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 신년 간담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는 1월 11일 광화문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100주년을 맞아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과 올 한 해 청사진을 소개했다.

‘아래로부터’ 이야기를 듣자는 취지에서 2월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를 계획하고 있고, 상반기에는 한국교회 100대 방문지와 100대 인물을 선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한국기독교 사회선언을 발표하고, 9월에는 국제컨퍼런스를 열고, 감사예배도 드릴 예정이다.

김 총무는 “이런 부분을 진행하면서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고, 그동안 교회협이 교회에 사랑의 빚만을 지었는데 100주년을 맞아 교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100주년을 맞아 “예배보다는 문화나 약자들과 함께 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있다”면서 회원 교단 총무들과 소통하고 있음을 말했다. 김 총무는 “이를 계기로 그들이 힘을 얻는 예배, 부활에 부합하도록 문화로 다변화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교회협 탈퇴 논란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 김 총무는 “미국 연합감리회가 내홍을 겪다 보니 감리교는 더 화제가 된 것 같다”며 “교회협이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조장한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 약자나 동성애자가 배제되거나 혐오의 대상이 되어서는 않는 적정한 선을 찾아 함께 가는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무는 특히 “바닥의 소리가 모아지도록 하고, 지식인들은 그것을 정리해 함께 협업이 이루어서 사회에도 울림이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100주년이 우리끼리만의 잔치로 끝나서는 안 되겠다, 교회협이 내는 소리에서 빠져 있는 소리를 수렴하고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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