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식 목사, 1월 23일 〈진짜 목사, 진짜 성도를 만나고 싶다〉 출판기념회

정연수 전 감독 “우리들이 좀 더 진짜를 볼 줄 아는 눈이 밝은 하늘나라 백성이 되자”

조광남 장로 “저도 2004년 이후에는 가짜 장로였던 것 같다-은급비 기부운동 있었으면”

 

박현식 목사(중앙)가 최근 펴낸 &lt;진짜 목사, 진짜 성도를 만나고 싶다&gt;(들소리) 출판기념회를 1월 23일 인천 가든파티의 한 음식점에서 가졌다.<br>
박현식 목사(중앙)가 최근 펴낸 <진짜 목사, 진짜 성도를 만나고 싶다>(들소리) 출판기념회를 1월 23일 인천 가든파티의 한 음식점에서 가졌다.

박현식 목사가 최근 펴낸 <진짜 목사, 진짜 성도를 만나고 싶다>(들소리) 출판기념회가 1월 23일 인천 가든파티의 한 음식점에서 있었다.

이날 1부 감사예배는 이충호 목사(동인천교회)의 사회로 김정길 목사(목양전원교회)의 기도에 이어 정연수 목사(효성중앙교회, 전 감독)는 설교(마 13:44-46)가 있었다.

정 목사는 “진짜 목사 키워내는 눈은 진짜 목사 알아보는 눈인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진실하게 평생 목회한 진짜 목사님이 은퇴할 때 성도들이 대접을 잘 안 해주는 것 같아 속상했다”며 “그런데 큰소리 많이 치며 권력을 많이 행사한 이들이 대접받는 걸 보면 우리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정 목사는 “밭에 묻힌 보화나 진주의 가치 몰라보면 무슨 소용 있나, 진짜 목사와 진짜 성도 알아갈 수 있는 눈이 절실하다”며 “존재만으로도 알아볼 줄 아는 눈이 중요한데,

우리를 현혹시키는 많은 것들, 진짜 같아보이는 가짜들을 구별해내고 찾아볼 수 있는 길을 책 출간을 통해 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이 좀 더 진짜를 볼 줄 아는 눈이 밝은 하늘나라 백성이 되자”고 당부했다.

김상현 목사(부광교회, 전 감독)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2부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유승율 목사(송현교회)는 축사를 통해 “목회임지연구소를 16년 전 개설해 오랫동안 애써주심에 감사드린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갖고 사역하시지 않을까 생가한다”며 “박 목사님이 연구를 하면서 문제들을 많이 알다 보니 이제는 진짜가 뭔가를 찾고 싶어하는 것 같다. 연구 많이 하면서 하나님 나라에 가까워지도록 해주시는 것 같아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박현식 지음 | 들소리출판사
박현식 지음 | 들소리출판사

이어 조광남 장로(중앙연회)는 ‘book insight’를 통해 “한국교회, 무엇이 문제인가를 생각하면서 책을 줄 쳐가면서 두 번이나 읽었다”면서 “여러 가지 박 목사님의 이야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목사님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봤다.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런 목사님이 되실 수 있도록 협력하며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 장로는 또 “책을 읽으며 갑자기 1903년 하디 선교사가 생각났다. 여선교사님의 3번의 강연을 들으며 나는 정직하다 못했다고, 본문 말씀대로 살지 못했다며 눈물로 회개했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같은 사람이었구나를 느꼈다”면서 “2004년까지는 진짜 장로 같았는데 그 이후에는 가짜 장로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조 장로는 36세에 장로가 되어 ‘하나님 저에게 세상적인 1호 재산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기도한 이후 가지고 있던 집도, 적금도 모두 해지해서 하나님께 드렸고, 3년간 3억 5천만 원을 건축헌금을 드리면서 잘했다고 생각했단다. 그런데 그 이후, 2003년에 교회 준공이 되고 칭찬 들으면 어려울 것 같아서 떠나려 했는데 모두들 말려서 못 떠났단다.

조광남 장로가 ‘book insight’를 통해 책을 읽고 난 소감, 충격, 반성, 제시 등을 피력했다.
조광남 장로가 ‘book insight’를 통해 책을 읽고 난 소감, 충격, 반성, 제시 등을 피력했다.

조 장로는 “그 이후에 저는 가짜 장로로 바뀌게 되었다. 상석에 앉기를, 대접받기를, 칭찬받기를 좋아했다. 가짜 장로였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라도 하나님께 해야 할 것인가를 이 책에 제시돼 있는 것으로 하나님께 나아간다면 비관적이지 않다. 석사논문으로 은급제도 문제를 썼는데, 시골 농어촌에서 어렵게 목회하신 분도 계시는데, 은퇴하고 전별금을 교회에서 받는 목회자들이 은급비를 기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책의 저자인 박현식 목사(새순교회)는 출판 소회를 통해 “그동안 1천여 교회, 1만여 명의 목사 장로를 만나면서 느낀 것은 솔직해지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목사와 장로의 사이에는 갈등이 있는데 터놓고 얘기 못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한약 쥐어짜내듯 짜내서 함께 세워나가는 차원에서 이야기하면 진짜 목사 진짜 장로가 되고 한국교회는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제시했다.

박 목사는 “여러가지 일로 불신자들을 많이 만나는데, 그들이 하는 공통적인 얘기는 교회 안에서의 모습과 밖에서의 모습이 너무 달라 위선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살아날 수 있는 길은,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진짜 목사와 진짜 성도를 만나고 싶어하신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목사는 “목사가 신이 아니다, 목회자들이 자신의 치부를 쉬쉬하며 감추지만 말고 솔직해지자”면서 “감히 기도하기는 이 책이 천만 한국교회 성도 중 10만 명이 이 책을 목회자와 성도가 같이 읽고 토론하고, 자기 모습 노출하면서 영적인 배움 운동을 일으킨다면 한국교회는 새로운 방향으로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큰 교회를 이루고, 교인 많이 끌어모으는 은사는 없지만 글을 쓰고 가르치는 은사는 있다”며 “남은 생애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예수님의 의식과 가치관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영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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