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명 신자 확보를 했었다. 지금은 이러저러한 주변 환경 때문에 신자 숫자를 낮추느라고 점쟁이 흉내를 내는데 그런 수고는 불필요하다. 때가 되면 또 허락하신 분량에 이르를 것이다. 1천만 명이 남북한 7,500만 명도 아니고 70억 명 인류 모두의 숫자도 아닌데 그런 수고는 접어두고 그냥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순환 현상으로 치부하고 또 우리는 봄을 기다리면서 겨울 신앙방식으로 하면 된다. 겨울은 추우니까 우선 실내 활동이 많다. 신자들은 실내활동, 또는 기도와 내실을 기한다. 내공을 쌓는다고도 하지 않던가.

이 세상이 한동안 사악한 자들이 드세게 나올 터이니 숨어 기도하고, 또 자기 실력을 감추기도 하고, 더욱 실력을 쌓아가는 노력과 공부에 맹렬한 열정을 모으면 좋다. 겸손의 덕을 쌓기 위한 기도와 묵상의 생활화에 한 단계 더 간절한 노력을 하는 것도 잊지 말자.

그리고 가슴의 포부를 넓히자. 땅끝까지다. 땅끝까지가 복음의 갈 길이다. 가다가 멈추지 말고 숫자에 취하지 말고 자기 잘났다는 생각에 머물지 마라. 갈 길은 아직 멀다. 늘 겸허하게 자기를 채워가면서 쉬지 말고 기도할 일이며, 에너지가 축적되거든 뛰고 달려 우리들의 도움을 기다리는 이들을 찾아야 한다.

신앙과 인생을 살아가다가 보면 이렇게 살면 내가 역사가 되겠구나, 라는 생각과 마주치는 경지가 있다. 바로 거기에 이르거든 몸을 더욱 더 낮추고 겸허하며 마치 땅바닥을 핥는 벌레같은 심정으로 그 고비를 넘기겠다는 신자들을 만날 수 있다. 그때는 그냥 어느 경지에 이르른 신자 하나를 만나는 기쁨을 느끼면서도 그곳 거기에 멈춰 둥지를 쉽게 틀려 하지 말고 자기 길을 가겠다는 신자의 길을 지켜내자.

저마다에게 주어지는 십자가 따로 있는 법이니 예수 십자가에서 모든 다 있다 하지 마라. 예수 십자가는 예수의 몫이요 너와 나의 십자가 따로 있으니 자기 십자가를 찾아서 우리가 사는 시대를 지켜내야만 예수 복음 가까이에 있는 신자의 수준이 됨 또한 잊지 말고 뛰고 달리시오. 나의 신자들 나의 동행자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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