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쉽게 치료되지 않아 오랫동안 고생하는 질환 중 비염(콧속 염증의 총칭)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비염은 코에 질병이 생기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3대 증상이 나타나며, 기억력 감퇴, 콧속의 답답함, 스트레스, 만성피로로 고생하기가 일쑤다. 그리고 대부분 환자들은 전문의의 진단 없이 스스로가 알레르기 비염이라 판단, 크게 아프거나 문제되지 않기 때문에이 약 저 약 쓰면서 치료해 보지만 잘 되지 않아 힘들어 한다. 비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며 과민성 비염, 비후성 비염으로 구분한다.비염의 종류 ① 급성 비염 : 코감기를 말하며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열이 나거나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 ② 만성 비염 : 오랫동안 가래와 코막힘의 증상. ③ 알레르기성 비염 : 항원에 의하여 비염이 발생한다. a. 계절성 비염은 꽃가루, 먼지 등으로 나타난다. b. 통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등으로 나타난다. c. 비특이성 비염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슷하며 원인을 알지 못하나 폐기능이 약하여 나타난다. d. 한냉성 비염은 찬공기로 인하여 코 안이 가려우며 재채기, 코막힘, 콧물이 나오다가 코가 막혀 숨이 답답해진다. 이 때 목안이 가렵고 눈물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냄새를 맡지 못하기도 한다. 이와같이 비염은 콧속 점막의 염증을 총칭하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인 항원 또는 알레젠에 의해 과민 반응이 발생할 때를 말한다.비염의 치료 한의학에서는 폐의 기능이 원활하면 코의 기능도 순조롭다고 한다. 그러므로 폐의 기능을 강화시키며 치료하는 원칙을 세워 둬야 한다. 한약은 가미여택 통기탕이 좋으며 민간요법으로는 신이화, 시호, 맥문동, 오미자, 지실, 길경 각 8g을 양파물로 달여 수시 복용한다. 환약을 만들어 1일 3회 20알씩 복용해도 좋다(02-421-2020).유승원 한의원 원장, 명지대 겸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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