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5시 부활절기념세미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박경조 주교^KNCC)가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공동주최를 선언하고 올해 첫 예배를 드린 가운데 그동안 예배를 주관해 온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한부연)는 “부활절연합예배의 정통성을 지킬 것”이라며 내년부터 독자적인 길을 갈 뜻을 밝혔다.
한부연은 부활절인 16일 오후 5시 코리아나호텔 7층 로얄룸에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의 역사와 정통성’을 주제로 ‘한국교회부활절기념세미나’를 갖고 부활절연합예배의 역사를 살피는 한편 앞으로 이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1부 예배에서는 전권위원인 박영률 목사의 사회로 이종택 목사의 기도, 김인식 목사의 설교, 조성훈 목사가 ‘국가안보와 경제성장을 위해’, 문희성 목사가 ‘남북한의 평화 통일을 위해’, 박경립 목사가 ‘한부연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각각 특별기도를 했으며, 이광용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전권위원 이상형 사관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세미나에서는 심창섭 교수(총신대 신학대학원)가 ‘부활신앙과 바람직한 교회 연합운동’, 상임부회장 배성산 목사가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의 역사와 정통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배성산 목사는 해방 이후 1947년 4월 6일 드려진 제1회 부활절연합예배를 시작으로 부활절은 한국교회의 일치의 상징으로 지역별로 드려왔으나 한때 분열의 움직임이 계속되자 진보와 보수 양측이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를 구성했고 이후 1996년 3월 14일 전국단위지역대표들과 각 교단장 그리고 NCC대표들과 교시협의회 임원들이 함께한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1996년 3월 18일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역사를 설명했다.
이상형 사관은 이날 세미나에 대해 “부활절연합예배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것”이라고 밝히고 “그동안 부활절 행사를 주관해 온 한부연과 논의절차를 정식으로 거치지 않고 배제한 채 한기총과 KNCC의 공동개최로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진행이 계속될 경우 내년부터는 독자적으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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