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과 천주교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유대인이 먼저 물었습니다.
“댁의 아드님은 신부가 되려고 공부하고 있지요? 신부가 되고 나면 어떤 희망이 있나요?”
“몇 년 지나면 주교가 되지요.”
“그리고 나면은요?”
“교황도 될 수 있는 길이 있지요.”
“그 다음 희망은요?”
“그 다음으로는 메시아가 되고 싶다는 말을 듣고 싶은 가요?.” 유대인이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우리 유대인 소년 가운데에는 이미 메시아가 오셨지요.”

의사와 치료비

 가난한 재단사가 아내의 병을 고쳐 달라고 의사에게 왔습니다. 그 의사는 늘 치료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고치기 어려운 병이었습니다. 의사가 말했습니다. “당신 아내의 병은 고치기 힘들고 치료비가 많이 듭니다. 가난한 당신이 그 치료비를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재단사가 말했습니다.
“저의 가진 모든 것을 팔아서라도 다 지불하겠습니다.”
 의사가 말했습니다.
“만일 이 병이 너무 힘들어서 못 고치면 어떻게 하겠소?” 재단사가 말했습니다.
“아내가 죽든지 고침을 받든지 치료비를 내겠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의사는 수천만원의 치료비를 요구하였습니다. 아내를 잃은 재단사는 치료비 지불을 거절하였습니다. 이 분쟁은 드디어 랍비에게 넘어갔습니다. 랍비는 계약 조건을 물었습니다.
 의사가 말했습니다.
 “나는 고치든지 죽이든지 치료비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랍비가 물었습니다.
“고쳤나요?”
“아니요.”
“당신이 재단사 아내를 죽였나요?”
“아니요.” 랍비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고치지도 죽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치료비를 청구할 수 있나요?”
갈보리선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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