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기독교성령100주년 제2차 신학심포지엄 개최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대회(총재 피종진)와 한국기독교성령100년사 편찬위원회(편찬위원장 임종달)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 명성교회(김삼환 목사)에서 2차 신학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1907년 성령운동과 오늘의 한국교회’로 1907년 성령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엄에 앞서 김성길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07년 임한 강력한 성령세례를 통해 이 땅에 진정한 기독교가 심겨진 후 많은 축복 속에서 성장을 거듭해 온 한국교회가 이제는 성령10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강조하면서 “이제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며 2007년 성령100주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성숙의 단계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한국기독교성령100년사 명예편찬위원장 민경배 박사(백석대학교 석좌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1907년 성령강림의 사건은 단순한 우리 민족만의 사건이 아니었고, 한국사회 전체를 바꾸고, 더 나아가 아세아의 역사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이루어 놓은 거대한 사건이었다”면서 “내년도 2007년 성령100주년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이러한 거대한 성령의 능력을 기대하고 바라야 할 것이며, 특히 지난번과 이번의 성령역사 일백년 신학심포지엄처럼 광범위한 전통교회의 참여와 그 인사들의 대거규합으로 함께 열석하여 우리교회 역사의 묵시를 따라 거보를 내딛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주재용 교수의 ‘1907년 성령운동과 오늘의 한국교회’라는 제목의 주제강연에 이어 김인수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가 ‘1907년 성령운동과 1970~80년대 부흥운동’이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이에 논찬에 나선 김홍기 교수(감리회신학대학교)는 “1907년 성령운동을 너무 장로교 중심으로 해석한 오류를 범했으며, 1970~1980년대 부흥운동을 너무 평가절하한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삼환 교수(한세대)는 ‘1907년 성령운동과 오늘의 오순절운동’에 대해 강연을 했으며, 류장현 교수(한신대)는 논찬을 통해 “김 교수의 발제는 오순절 신학자의 입장에서 1907년 성령운동을 평가한 매우 가치있는 연구이지만, 대부분 오순절 운동의 특성을 설명하고 변증하는데 치중되어 있으며 오순절 운동의 관점에서 1907년 성령운동과 오순절운동의 동일성과 상이성을 분석하기 때문에 1907년 성령운동의 성격과 특성, 1907년 성령운동과 오순절 운동의 역사적 객관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평했다.
김문환 교수(서울대)의 ‘성령운동의 문화적 의의’에 대해 논찬에 나선 도한호 교수(침신대)는 “무엇보다 정통교회의 구원관이 문화인식에 저해요인이 되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정통교회들이 예술과 문화와 사회현상에 대하여 무관심하였고 인식자체가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 토론시간에는 전 서울신학대 조종남 총장, 서울기독대학교 이강평 총장, 한국아동문학연구회 엄기원 회장, 강남대 간복균 교수, 이종복 목사(인천은혜감리교회), 현길언 평론가, 목경희 수필가, 박이도 씨(한국기독교문인회 회장 역임), 김석 시인, 국가발전기독교연구원 박영률 원장, 조신권 석좌교수(총신대) 등이 참여했다.
이어 ‘성령역사일백년의 결단’의 시간에는 전 서울신대 총장인 강근환 박사의 총평이 이어졌으며, 박응순 박사의 한국기독교성령백주년대회 취지문낭독과 최낙중 박사의 합심기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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