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제3의 `다빈치 코드' 대응 준비 및 영적 분별력 길러야

‘다빈치 코드’가 소설로 소위 ‘대박행진’을 계속했던 것과는 달리 영화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하고 있다. 상영 반대를 외쳤던 기독교계로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는지 모르지만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과연 교회가 반 기독교적인 내용이 문화의 옷을 입고 교회에 침투^확산되는 것에 대해 대응능력이 없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이에 대한 대안마련이 시급하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다빈치 코드’는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해 딸을 낳았으며, 후손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수천 년 동안 기독교가 이 사실을 은폐해 왔다는 왜곡된 내용으로 이야기를 전개함으로써 기독교 역사를 거짓으로 꾸미고 있다. 역사적 사실(fact)에 허구(fiction)를 가미시키는 ‘팩션(faction)’이라는 장르를 창출할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킨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위시해 교계는 영화 상영을 반대하고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됨으로써 지난달 18일 극장에서 개봉됐다. 오히려 이러한 반대움직임이 영화에 대해 궁금증을 일으키는 요소가 됐다는 지적도 있다.
사실 ‘다빈치 코드’의 위협은 하루아침에 나타난 것이 아니다. 영화의 원작인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는 이미 우리나라에 2004년에 번역 출간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4만부 이상이 팔린 초특급 베스트셀러다. 기존에 비슷한 내용의 소설이나 영화가 있었지만 ‘다빈치 코드’만큼 관심을 모으지는 못했다. ‘다빈치 코드’가 관심을 끈 것은 ‘팩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그럴듯한 내용전개가 소설의 재미를 더했으며, 여기에 상업성과 맞물리면서 소위 대박을 냈다. 그런데 기독교는 소설을 영화화 하는 단계에서야 겨우 피켓 들고 시위하는 수준의 대응을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것은 기독교의 반대 움직임이 사회는 물론이고 교회들의 동의도 얻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응방식에도 문제가 있지만 무엇보다 기독교의 역사를 뒤집고 기독교 신자들의 신념을 훼손하는 것에 대해 교회들이 심각성을 감지하지 못할 만큼 영적으로 둔감해졌기 때문이라는 따끔한 지적도 있다.
 기독교 태생적 역사를 뒤엎는 일을 두고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는 모습이 과연 성숙한 신앙에서 연유된 것일까.
기독교의 늦대응도 문제지만 대응 방식의 구태의연함이 더 문제라는 지적이다. 문화적인 공격에 대해 문화의 언어로, 역사적인 공격에는 철저하게 공인된 역사적인 자료를 제시해 누구라도 공감할만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바탕 위에 행동이 따라야 한다. 구호만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뛰어야 할 때는 뛰고, 소리를 내야 할 때는 소리를 내고, 행동에 나서야 할 때는 나서야 하는데 기독교인들은 그저 시종일관 경건을 유지하는 것만이 최고의 미덕인양 현실문제는 뒷전으로 미뤄두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기독교의 존립을 위협하는 문제 앞에서도 개교회의 문제에만 급급한 모습에 대해 우려하는 것이다.
영화 ‘다빈치 코드’와 관련해 몇몇 교회 목회자들과 접촉해 본 결과 대부분이 “신자들에게 영화 ‘다빈치 코드’를 절대로 보지 말라고 했고 나도 책도 영화도 보지 않았다. 우리 교회 신자들은 믿음이 좋아서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다”며 신자들의 성숙한 신앙을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 방어벽을 쳐 놓는 것이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최근 기독교포털사이트 갓피플닷컴이 네티즌 3,2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57%가 영화 다빈치 코드가 기독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에는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혼란과 왜곡된 생각을 갖게 할 수 있다” “근거 없는 이단적인 내용으로 복음 전파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세상 문화와 가깝게 살아가는 청년들의 대답이었다.
기독교 역사가 허위로 조작^유포되고 또 상업성에 유린당하는 동안 교회들은 무반응^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정말 그깟 허황된 이야기쯤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에서일까. 교계에는 앞으로 다가올 제2, 제3의 ‘다빈치 코드’ 위협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204.90.50.252 친일기독: 과연 너희 기독교 목사들중에 역사와 정치, 경제와 문화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자가 몇이나 되느냐? 기껏한다는짓이 기독교인 전문가 몇명에게 의견을 물어 친기독적인 기사를 쓰는 것외에 너희들이 하는 것이 무엇이더냐? 반성하라. 반기독교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너희들이 잘못을 시인하지않고 개혁하지 않기때문이다. 반성하라. -[07/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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