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사무국 통계 발표, 이례적인 교회 많아
광림 입교인 수 1위, 임마누엘 부담금 1위, 금란교회 38% 감소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의 산하교회 중 최대 교세 교회는 1만4001명의 입교인이라고 밝힌 광림교회(김정석 목사, 원로 김선도 목사)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입교인 1인당 부담금액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감리교 사무국이 최근 각 개체교회가 제출한 통계표를 근거로 정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광림교회는 입교인 1인당 부담금액이 30만원(연간사사오입)이 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마누엘교회 입교인이 3960명인 것에 비해 광림교회는 3.5배나 많은 1만4001명의 입교인이 함께 하고 있는데도 부담금은 최하위권을 보이는 있는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1인당 부담금 1위를 기록한 임마누엘교회(김국도 목사)의 130만원과 비교할 때 1/10도 정도를 보이는 수치. 사무국의 한 관계자에 의하면 “100대 교회 1인당 연평균 헌금이 90여 만원”이라는 것을 감안해 볼 때 광림교회는 여기에 훨씬 못미치는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광림교회(김홍도 목사)는 지난해에 비해 입교인 수가 38% 적은 7250명이라고 보고, 100대 교회 중 감소 추세가 가장 크게 나타난 교회로 나타났다.
이런 통계에 대해 교계의 한 관계자는 “감리교 뿐 아니라 타 교단에서도 볼 수 있는 부정직성을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인당 입교인 부담금이 평균치인 90만원 보다 훨씬 밑도는 현상을 보이는 것은 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입교인 수를 줄이거나, 1인당 금액을 줄이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면서 “이런 부정직성이 교계에서도 지속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18세 이상 세례교인을 입교인으로 간주할 때 교인수가 38%씩 감소하는 것은 안정적인 교회라고 보기 힘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런 반면 분당 삼성교회(권혁구 감독)는 41.5%, 춘천 안디옥교회(유진형 목사)는 36.8%, 여주중앙교회(배정길 감독)는 30% 등 꾸준히 성장하는 교회들도 눈에 띄고 있다.
감리교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비교적 정직하게 부담금을 내는 교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부담금 바로 내자는 운동을 소신있는 교회 목회자와 신자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만큼 몇 년 안에는 바르게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감리교의 이번 이례적인 결과를 보인 교회들의 목회자들은 김선도-김홍도-김국도 등 3형제로, 이들 교회들은 모두 부담금 및 입교인 교세순위로 볼 때 6위권 안에 포함돼 있다.
 최근 통계청의 기독교신자수 감소와 맞물려 볼때 이번 감리교의 통계표는 많은 점을 시사해 주고 있다.
양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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