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시 1편 - 복 있는 사람은】성경은 사람을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누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 와 어리석은 자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그것을 복 있는 사람과 악인으로 표현했습니다. 어리석은 자, 악인, 또는 고집이 센 자, 목이 곧은 백성,,, 이는 과연 무엇을 기준으로 구별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말씀, 즉 약속(계약)을 기억하느냐 기억하지 않느냐를 기준으로 구별되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에서 지혜롭다는 것은 학벌이나 아이큐가 높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물론 여기서 '기억'이란 머리로만 기억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머리는 기억하는데 몸이, 내 생활이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백성들이 말씀을 기억하지 못할 때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예언자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래도 기억하지 못할 때 그들을 치십니다. 그렇게 많이 아프고 나서야 비로소 약속(말씀)을 기억하고 회개합니다. 그러면 또 다시 살려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에 나타난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우리의 모습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복 있는 사람을 가리켜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화 【히 2:18 - 대자대비(大慈大悲)하신 하나님】흔히들 하나님 앞에 대자대비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자대비란 문자 그대로 '큰 사랑과 큰 슬픔'이라는 뜻이요, 이 표현이야말로 하나님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보내셔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깊은 고통을 몸소 겪으셨습니다. 오늘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증거합니다.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 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우리가 평생에 당할 수 있는 온갖 종류의 유혹과 고통을 몸소 낱낱이 겪으셨던 주님이야말로 누구보다도 지금 나의 고난을 가장 잘 이해하시고 함께 아파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 우리 하나님 말고 세상에 그 어느 신의 이름 앞에 이런 수식어가 어울리겠습니까? 자칫 하나님 사랑을 추상적으로, 관념적으로, 낭만적으로, 말로만 흘려버리기 일쑤인 우리에게, 대자대비라는 표현은, 우리가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십자가 사랑,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의 참 의미를 생생하게 일깨워줍니다.수 【엡 2:10 -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표준새번역)】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목적을 간단하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로 선한 일을 하며 살도록 지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선한 일을 하며 산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요일 2;6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 안에 있다고 하는 사람은, 자기도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과 같이, 마땅히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표준새번역)" 그렇다면 주님께서 사신 것과 같이 산다는 것은 또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요 17:22절에 돌아가시기 직전 예수께서 아버지와 나누시는 대화가 나옵니다.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세상에는 참 나와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교회와 가정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이질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을 흘겨보기만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시고 또 저런 사람도 지으신 것은, 마치 해와 달을 지으셔서 조화를 이루게 하신 것처럼, 말씀으로 하나가 되게 하시려는 목적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목적을 완수하시기 위해, 즉 '나'라는 작품을 완성하시기 위해 주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셨으며, 우리의 큰 선배 사도 바울 역시 고난을 마다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갈 4:19)"목 【약 4:1∼3 -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것은】우리가 잘 알다시피, 우리는 주님과의 약속을 자주 어겨도 주님께서는 언제나 약속을 어기시는 법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맺으신 약속은 무엇입니까? 그 내용은 성경말씀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성경말씀에서 주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주실 것이라(마 7:7)'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야고보서 기자는 이 약속의 전제조건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구하여도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는' 경우는 구한 것을 결코 얻을 수 없으리라는 말씀입니다.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성도로서 자기 정체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물질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지킬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마 6:33절 말씀에서, 주님께서는 가장 먼저 주님의 나라와 정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면 물질적인 것은 알아서 다 준비해 주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바로 우리가 주님께 무엇인가를 구할 때 그것이 과연 내 정욕을 위한 탐심인지, 아니면 주님 뜻대로 구하는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금석입니다. 골 3:5절 말씀은 탐심은 우상숭배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도(道)를 선명하게 깨달은 사람들은 유산상속 반대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딤전 6:7절,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라는 말씀을 되새기면서, 올바른 물질생활, 올바른 기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금 【벧전 1:24∼25 -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저희 교회 김아무개 청년이 오랜만에 수요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요사이 청년들은 성경을 가지고 다니기보다는 예배당에 비치된 성경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 청년은 자기 성경책을 정성스레 가지고 왔습니다. 요사이 성경을 많이 읽느냐 물었더니, 머리를 긁적거리며, 잘 못 읽는 답니다. 그래서 궁리 끝에 늘 성경을 들고 다니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성경을 펼칠 기회가 조금이라도 더 생기리라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인터넷 세상입니다. 모든 것이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각양각색 꽃이 만발하다가 열매도 맺기 전에 꽃이 지고 그 자리에 다른 꽃들이 앞을 다투어 피어나고 있는 세상입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이유야 어떠하든 조금이라도 성경을 가까이 두려는 습관은 예나 지금이나 귀한 습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록 주는 물 대부분이 밑으로 줄줄 새버리지만, 어두운 덮대기 아래서 콩나물은 쑥쑥 자라나듯이, 졸면서라도 말씀을 들으려고 예배당을 찾는 습관은 예나 지금이나 참 귀한 습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토 【벧전 5:7 - 인생무상(人生無常)】인생무상이라는 말은 흔히들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씁니다. 그러나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인생이란 항상 그대로[常]가 아니다'는 뜻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네 인생 길은 항상 지금 가고 있는 길로 갈 수만은 없다는, 항상 내가 그려놓은 청사진대로 갈 수만은 없다는, 즉 내 인생 길의 주인은 내가 아닐 것이라는 참 오랜 경험과 지혜가 담긴 말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내 인생의 주인을 나라고 생각합니다. 인생 길에서 내 경험, 내 의지를 내세우기 전에 먼저 내 주인이신 그분의 뜻을 여쭙고, 나머지 내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는(벧전 5:7) 참 성도는 참으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생무상의 원리를 깨닫지 못한 사람들은 또 이렇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사람은 과연 몇 년이나 살 수 있을까? 80년? 100년? 어쩌면 120년? 그러나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영으로 대답하십니다. "아니다 너희는 단 한 번 살뿐이다." 어떤 이들을 이 말씀 가운데서 철저한 절망의 끝, 죽음을 느낍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이 말씀 속에서 오히려 소망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이어지는 음성을 들을 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단 한번, 너는 영원을 산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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