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1907년 부흥 100년을 맞는 가운데 ‘영적 각성과 한국교회의 갱신’을 주제로 오는 4월 8일 새벽 5시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드려진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전광표, 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한기총)가 공동 주최하고 올해는 KNCC의 주관으로 드려질 ‘2007년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를 위한 부활절기획단(공동단장 김종훈 오정현)과 부활절예배문작성위원회(공동위원장 윤철호 백천기)는 구랍 21일 오후 3시 사랑의교회 접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개요와 대회조직, 주제해설, 예배순서 등을 발표했다. 올해 부활절예배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한국교회가 전통적으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려왔던 새벽시간으로 환원한다는 점이다. 장소 또한 부활절 정신이 한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열린 공간인 서울 시청 앞 광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10만 명 참여를 계획하고 있는 부활절기획단은 앞전의 부활절연합예배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대형교회’ 위주의 흐름을 벗고 대형교회와 더불어 중^소형교회가 적극적으로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였음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순서자 중심의 예배가 아니라 참석자 모두가 함께 드리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예전을 강화해 예배순서를 초대교회가 부활절 전야에 드리던 예배의 형식을 따라 ‘빛의 예전’ ‘말씀의 예전’ ‘물의예전’ ‘성찬 성례전’으로 구성해 참여교회 목회자들이 소속교회 성도들에게 성찬 성례전을 직접 집례하도록 원칙을 정했다. 이를 위해 부활절기획단은 각 교회의 참여인원과 성례전 집례자의 숫자를 포함해 사전신청을 받아 신청규모에 따라 자리배정도 사전에 맞춰 놓을 계획이다. 평화의 메신저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등의 초청을 추진 중이며, 설교자로 전년도 대회장인 박종순 목사를 준비위원회에 추천했으며, 심광섭 목사(감신대)와 김상훈 목사(총신대)를 공동설교문 초안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부활절기획단 공동단장 오정현 목사는 준비경과를 설명하면서 “예배가 강단과 무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전례를 깨고 회중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능동적인 예배로 기획하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회중의 구성에 있어 종래 소수 교회의 참여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다수의 교회가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예배 준비를 위해 ‘부활절 TF팀’을 구성해 제반 사업추진과 준비를 위한 사무실을 사랑의교회 내에 개소하기로 했으며, 이날 기자회견을 끝으로 부활절기획단을 해산하고 준비위원장 직하의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김종훈 오정현)로 확대 개편해 2007년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정찬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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