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4:23∼25

  저는 최근 성지순례의 길에서 재미있는 모습을 하나 보았습니다. 그것은 갈릴리 바다 선상예배입니다. 여러 순례자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린 후의 모습입니다. 한 무리는 춤을 추고 한 무리는 사진을 찍고 한 무리는 쇼핑하는 데 몰두합니다. 또한 무리는 갈릴리 바다를 쳐다보며 묵상에 잠기는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사람은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나가 참으로 중요 하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관심은 오직 하나님이어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에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사역에서 관심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갈릴리 1차 사역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갈릴리 지역에는 200여개의 성읍과 300만 인구가 된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그곳 갈릴리 전역으로 가셨습니다. 들을 준비가 된 곳에, 회당으로 가셨습니다. 거기서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23절, 마 9:35).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세 가지 사역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셨습니다.
회당에 함께 모였습니다. 바벨론 포로 기간 중에 형성된 회당은 예배의 중심지, 교육의 중심지, 배움의 중심지입니다.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은 거주하는 곳마다 작을지라도 회당을 건립했습니다. 예루살렘 안에도 수백 개가 있습니다. 회당에서 예수님은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마 28:20).
자녀들을 신앙으로 가르쳐야 합니다(딤후 3;15∼17).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본받을 만한 것은 그들은 제일 먼저 성경을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그 기초 위에 모든 교육을 가르칩니다(신 6:7). 에스라는 자기 민족에게 희망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스 7:10). 왜냐하면 자기 민족이 말씀을 버림으로 바벨론에게 멸망했기 때문입니다. 호세아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을 때 망한다고 합니다(호 4:6). 개인이, 가정이, 나라가 망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누구나 어떤 일에 실패했을 경우 가장 먼저 교육이 바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오랫동안 하나님을 부르는 일이 곧 배우는 일로 되어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배우는 일로 말미암아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부르고 하나님께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삼상 2:12, 17).
둘째,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대로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시고 죽으시고 부활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하여 죽고 심판을 받고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우리로 영생을 얻게 하고 천국에 가게하기 위하여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복음을 전파하십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천국에 있습니다. 부활이 없고 천국이 없다면 예수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핍박을 받을 이유도 없습니다. 순교를 당할 이유도 없습니다.
바울은 고전 15:19에서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니라” 했습니다. 교부 터툴리안은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서는 순례자이며 우리의 확고한 지위는 내 본향 천국에 있다”고 했으며, 칼빈은 “천국이 우리의 궁극적 소망이므로 우리 크리스찬들은 이 세상 어디에 살든지 나그네”라고 했습니다.
마가복음 16:15에서는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하고 있으며, 이 천국은 “영접하는 자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리라”(요 1:12),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고 명하십니다.
셋째,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고침을 받습니다. 심프슨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이 인간의 육체 속에 주입됨으로써 원기가 회복되는 것이며 육체의 연약하고 아픈 부분이 하나님의 생명과 능력을 통해서 회복되는 것이라 했습니다. 김상준도 의약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믿음으로 기도하여서 병을 고침을 받은 것이라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치유사역은 오직 병자만을 치료하신 것이 아니고 배고픈 자를 먹이셨고 죽은 자를 살리시기도 하셨고 마음이 아픈 자를 상담해 주셨습니다(24절). 필요에 응답을 하신 것입니다. 베데스다 연못에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십니다(요 5장), 문둥병자를 중풍병으로 고통당하는 하인을 고치시고, 귀신들린 자를 고치십니다(마 8장), 혈루증 여인을 고치십니다(마 9장), 두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십니다.
현대교회는 현대인들의 필요에 응답을 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크리스찬들은 이혼, 자살, 알코올중독, 약물중독, 탈진, 그리고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이웃들을 돕기 위하여 치유의 손길을 펴야 합니다. 예수의 3대 사역을 통해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또한 말씀을 가르치고 담대히 어디든지 누구에게든지 천국복음을 전파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모든 고침을 받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세광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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