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인간은 사랑을 먹으면서 사는 거예요. 어린 아이들, 자식들뿐만 아니라 부모도 사랑을 받아야 돼요. 나이가 100세가 되도 사랑을 받아야 사는 맛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 매스컴을 통해 부모에 대한 자식들의 갖가지 불효를 보고, 듣게 됩니다. 왜 70, 80 넘으신 분들이 자살을 합니까? 자식에게 배신을 당하고 사랑이 다 떠나버리니까 삶의 의미를 잃은 거예요. 우리 그리스도인들만이라도 부모님께 올바르게 효도하는 풍토를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자녀 된 우리에게 부모님께 어떻게 하라고 하는지 보십시다.
 1. 하나님은 주안에서 효도를 명하셨습니다.
칼 바르트라는 신학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우리가 볼 수 있도록 우리 곁에 부모님을 보내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부흥강사인 D. L 무디는 “부모공경은 그것 자체가 축복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부모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보이는 육신의 부모님에게 효도하지 않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게 효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단순히 부모님께 대한 효도는 부모님께 대한 우리의 태도와 자세만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효는 단순히 인간적인 잘못뿐이 아니고 신앙적인 죄인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 아버지를 떠나 불효했던 탕자가 돌이키는 자리에서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범했노라’고 합니다. 이렇게 부모님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볼 때, 진정으로 부모님께 순종할 수 있고 부모님을 진심으로 공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가진 불행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죄 입니다. 죄의 뿌리는 교만과 불순종이라고 어거스틴이 정의했습니다. 그러나 이 교만과 불순종이라는 것은 사실은 하나죠.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입니다. 이 속에 있을 때 이것이 교만이요, 그것이 밖으로 표출되었을 때 불순종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님이 무어라고 말씀하실 때 진지하게 듣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말씀을 준비하면서 불교의 경전과 유교와 이슬람 그리고 유대교의 경전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하고 사랑하라는 것에는 공통점이 있지만 기독교와 다른 것 하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에게 공경하고 부모를 사랑하라고 하는 것이 다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이 없는 것 말고는 똑같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1절).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이나 죄를 짓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성령 안에서 예수를 믿어 새롭게 변화되었다는 말이며 예수님의 보혈로 나의 모든 죄가 용서받았다는 확신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런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변화된 사람이라면 아버지 어머니의 허물과 자신에게 한 거절이나 상처나 죄를 용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 안에서 순종을 요구 한 것입니다. 안 되는 이유가 있다면 내가 그리스도 안에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여러분 안에 있어야 합니다.
2. 효도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입니다.
세상 종말에 나타날 여러 가지 현상에 대해 딤후 3:1∼2에는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며, 교만하고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고 감사치 않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순종은 의무가 아닙니다. 특권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축복하시기 위해서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를 사랑하고 부모를 순종하라고 하는 것 입니다. 의무감이나 억지로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에게 공경해야 한다는 사실인 것입니다.
미국에 조지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의 꿈은 항해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드디어 나이가 차서 항해사가 되기 위해서 집을 떠나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어머니가 아들의 손을 잡고 마지막 기도를 해줍니다. 그런데 어머님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흐릅니다. 그때 조지는 마음을 바꿉니다. 어머님을 위해서 항해사가 되는 꿈을 접고 새로운 인생을 삽니다. 그때 그의 어머니는 이렇게 아들을 축복했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복 주신다는 성경의 말씀처럼 네 장래에 큰 복이 있을 것이다.’ 여러분, 이 이야기에 공감이 가나요? 어떻게 자신의 인생의 꿈을 접고 부모 때문에 주저 앉는단 말이냐 하는 마음 없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셔서 그는 마침내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조지 워싱턴은 젊은 사람들에게 이같이 당부의 말을 했습니다. ‘부모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도록 하라. 부모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고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는 사람치고 잘 되는 사람이 없다. 부모를 기쁘시게 해 드릴 때 하나님의 축복이 이루어진다.’
조지 워싱턴의 어머니는 기자들에게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어머니, 어떻게 아들을 대통령으로 키울 수 있었습니까?” 그때마다 그 어머니의 입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제 아들을 하나님께 복종하는 아들로 키웠을 뿐입니다.’
3. 부모공경을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부모는 우리의 적당한 때를 기다려 주시지 않습니다. 사람의 목숨은 언제 어느 때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어떻게 행해야 합니까?
첫째, 부모님의 마음을 즐겁게 해 드려야 합니다(잠 23:25). 둘째, 용돈과 일거리를 드려야 합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나누어주는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셋째, 구원의 확신과 소망을 드려야 합니다. 지금까지 부모님들 중 예수님을 믿고 있지 않는 가정이 있다면 우리는 부모님에게 전도해야 합니다. 구원의 소망을 안겨드려야 합니다.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허무하게 산 인생을 탓하며 남은 시간들을 보내지 않도록 그 분들에게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호산나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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