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브리서 10:35∼39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 하나님은 계약하셨습니다. 복 주고, 번성케 하며,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리라는 약속을 주시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있는 자에게 주신 것입니다.
 네 명이 길을 가는데 산이 놓여있는 것을 보고 받아들이는 모습들이 제각각 달랐습니다. 어떤 사람은 산을 보고 원망하는가 하면, 돌아가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는 자, 산 건널 수 없으니 산을 치워달라고 하는 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또 한 사람은 이 산을 넘어갈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좌절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어려울 때 사람을 알아본다고 합니다. 오늘날 어려운 시대, 믿음이 없는 이들에게 신앙인들은 희망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럴 때가 왔습니다. 믿음의 사람이 어떻게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 까요?

 # 과거에 매이지 않아야 합니다.
 기독교는 미래 지향적인 종교입니다. 과거에 집착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험담하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과거 얘기를 다 꺼내놓고 얘기하라면 어느 누가 자신이 있겠습니까.
 과거의 여러 문제를 회개하면 하나님은 기억하시지도 않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 신앙인들을 핍박했지만 하나님은 한 번도 그의 과거를 들춰내거나 언급하지 않으셨습니다. 또 십자가에 달리시는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부활 후 베드로를 찾아가셨지만 그의 약점을 건드리거나 책임을 추궁하거나 비겁하다고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를 만나 예수님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과거의 실수, 잘못, 허물, 실패 다 잊으십시오. 주님이 잊으셨습니다. 신앙적으로 성장하려면 과거에 매어 살아서는 안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땅을 가는 중에 광야생활이 평탄치 않습니다. 과거 애굽을 떠올리며 고기를 먹고 풍요로운 과거에 집착하고 현재를 원망하다가 망했습니다.
 소망을 가지려면 제발 과거를 캐묻지 마십시오. 과거 말하는 사람치고 좋은 사람 없습니다. 이 시간 이후로 잊어버립시다.

 # 인내가 필요합니다.
 유혹과 환란을 이기면 약속이 주어집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인내하면 좋은 날이 있을 것을 믿으십시오. 참으십시오.
 이태리가 낳은 세계적 바올리니스트인 니콜로 파가니니가 연주할 때 줄이 하나 `팅' 하고 나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당황하지 않고, 남은 세 줄로 연주를 했습니다. 조금 있다가 또 한 줄이 나갔습니다. 조금 후 나머지 한 줄이 또 나갔습니다. 마지막 한 줄만 남자 파가니니는 잠시 연주를 멈추고 일어나 바올린을 치켜세우고 `줄 하나와 파가니니'라고 말하더니 계속 연주를 하더랍니다. 한 줄을 가지고 연주를 마치자 청중은 모두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파가니니는 그런 위기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노련한 솜씨로 해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다보면 줄이 끊어질 수 있습니다. 경제, 인맥, 건강 등 다 끊어져도 믿음의 줄을 붙들고 좌절하지 않고 연주해 보십시오. 그러면 엄청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축복이 임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고통과 아픔과 쓰라린 통증, 서글픈 일이 있을 때 무엇을 붙잡을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무기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십자가보다 더 아프고 쓰라리고, 깊은 상처가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 십자가를 붙잡으면 평화와 위로가, 인내하지 못하면 인생의 낙오자가 됩니다. 소망을 성취하지 못하고, 약속을 받지 못합니다. 여러 어려움을 딛고 견고히 서면 그런 이들은 성공의 잔을 마실 줄 믿습니다.

 # 좋은 일이 있을 것을 믿으십시오.
 현재 무언가를 빼앗겨도 더 좋은 것이 있다는 믿음, 좋은 일이 있을 것임을 기대하고 사는 이들이 신앙입니다. 건강, 재산, 돈, 친구, 명예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더 좋은 축복으로, 더 좋은 것으로 주시려고 하나님이 때로는 잃게 하실 수 있습니다. 실패하고 낙망하고 빼앗겼어도 우리는 결코 좌절하지 않아야 합니다. 언젠가는 빼앗긴 것을 되찾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패가 없으면 성공도 없습니다. 전화위복이란 반드시 화가 변해서 복이 온다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것 때문에 절망하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반드시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을 믿고 달려갑시다. 오늘 현실 볼 때 실패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 실패 속에서 무엇을 배웠느냐가 중요합니다.
 전구 만들기 위해 6천 번 노력한 발명가 에디슨은 말합니다. “6천 번의 실패를 통해 성공의 교훈을 배웠다”고…. 미국 어떤 마을의 한 선생님이 네 명의 어린이를 길에서 만나 교회로 데려가 성경공부와 신앙 훈련을 시켰습니다. 그들이 사회인이 되어 각각 떠나고, 그 선생님이 은퇴하는 날 4통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중국 선교사, 미국 연방 총재,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 대통령이 보낸 편지입니다. 그들의 편지 내용에는 “초등학교 때 우리를 교회로 인도하셨죠? 역경과 고난을 이길 수 있는 지혜를 우리에게 주셔서 지금까지 배운대로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라는 공통된 내용이었습니다.
 사회 상황이 어려울 때일수록 신앙인들은 굳건히 서서 더 좋은 축복을 주실 것을 바라고 나가는 희망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원팔연 목사(전주 바울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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