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교회는 세계 교회의 주목을 받을 정도로 급속한 성장을 해오고 있다. 한국교회가 이토록 짧은 기간에 괄목할 만큼 급속하게 성장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와 섭리, 그리고 성령의 역사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성장에 있어서 종들의 역할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였음도 부인 할 수 없다. 한국의 교회 성장에 있어서 목회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독교 전통과 문화가 형성되어 있는 미국이나 유럽보다 훨씬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오늘날 교회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힘이나 여러 가지 많은 교회 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쥐고 있는 자들은 바로 일꾼들인 것이다. 현대 사회는 급속도로 다변화 되어가고 있으며 급변하는 세상 가운데서 인간의 사상과 감정, 그리고 가치관마저도 변화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천 속에서 한국 교회는 신관 교육 문제의 헛점을 바로 잡는 일이 시급하다. 21세기의 성민이 되어야 할 한국 교인들의 변신론적 신앙, 유물론적 신앙, 이원론적 신앙의 사고 방식을 불식시키는 일과 잘못된 신관을 바로 잡아주는 등 목회자들의 몫이야말로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문제는 하나님을 알게 하는 일이다. 인간은 원형이신 하나님의 모형으로서 인격적인 관계를 지니며 교제하며 살도록 창조함을 받았다. 인간이 하나의 인격으로서 하나님에게 반응하려면 먼저 하나님을 인식해야 한다. 자기와 어떤 관계에 놓여 있으며 자기에게 무엇을 베풀었는지 하나님에 대한 자기의 의무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나님에 대해 반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은 어느 때보다도 이상적인 목회자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한 때이며, 이러한 연구들을 통하여서 잃어버린 목회자의 권위와 교회의 권위를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즉 오늘의 바람직한 목회자상이 절실히 필요한 2003년의 한해가 되어야 하겠다는 말이다. 오늘날의 사회구조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목회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리하여 오늘날의 목회의 구조가 개인적인 신앙만을 위주로 하는 데서 벗어나 공동체에 대한 이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목회의 성공 기준의 문제점이 있다면 한국교회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목회의 성공 기준을 양적이고, 숫자적이고, 공간적인 데에 두는 것 같다. 이렇게 목회의 성공여부를 물량의 개념에 두는 것은 잘못된 것임이 분명하다. 문제는 목회자와 그가 가진 신학 사이에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마음에 깊이 담아야 한다. 개혁파 신학의 거목인 헬만 바빙크(H. Bavink)는 `신학과 신앙' `교회와 신앙'은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신앙 없는 신학'을 가진 목회자나 `신학 없는 신앙' 만을 가진 목회자는 모두다 적합한 목회자라 할 수 없다. 즉 목회자가 마음에 담아야 할 몇가지 요소들이 있으니 목회자는 바로 설교자라고 할만큼 설교는 목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교회의 역사를 되돌아 볼 때 설교가 바르게 선포될 때는 교회가 든든히 섰었지만, 설교가 바르게 선포되지 않았을 때는 교회가 병들었고, 흩어지고, 동시에 사회가 병들었던 사실들을 알 수 있다. 설교자는 항상 성경 본문에 충실해야 하고, 설교가 하나님의 목전에서 분명한 의식을 갖고 행해질 때에 그 설교는 올바른 설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목회자는 바로 교육가이다. 그러기에 그에게는 성경의 상식적인 것을 가르치는 것 이외에 반드시 성경에 입각한 교육 철학이 요구된다. 먼저 영혼의 지도자로서의 바른 자세를 가지고, 그들 영혼을 사랑하는 가운데서 올바른 목회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또한 목회자는 비젼(Vision)이 있어야 한다. 지도력의 내적 개발에 있어서 첫째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지도자가 노력해서 성취해야 할 비젼이다. 두번째, 목표 설정과 창의력이다. 목회자는 하나님이 주신 비젼의 초점을 끊임없이 응시하면서 이 것을 성취하기 위하여 효과적인 목표를 설정하여야 하며 계속해서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만족스러운 계획을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사고력이 개발되어야 한다. 세 번째는 것은 헌신이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지도자는 집착력, 또는 헌신의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목회자는 지도력의 외적개발이 수반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목회자의 지도력이 외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훈련이다. 두 번째는 사람을 움직이는 능력이다. 세 번째는 효율적인 조직과 권한 위임이다. 한국교회는 선교 2세기를 맞으면서 세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만방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이제 한국 교회가 담당해야 할 때라 생각된다. 양적으로 급성장 했던 한국 교회가 질적인 성숙을 도모하고 타락하는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지 않으려면 먼저 영적 지도자인 목회자들부터 변화되고 성숙되어져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이제 세상이 날로 물질화, 세분화, 전문화 되어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영력과 지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능력 있는 목회자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하겠다.·기독교한마음목자회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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