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선지자는 농촌 출신으로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백합화, 백향목, 감람나무, 포도 나무, 무화과 나무, 이슬 같은 자연과 매우 친근한 생활에 젖어 있던 선지자 였습니다. 그래서 호세아 선지자는 평범한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 새해를 맞이하여 호세아 선지자의 깨달음이 우리 성도들의 삶의 지침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백합화 같이 피는 은혜를 받읍시다. 5절에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했습니다. 백합화는 성도를 모형한 꽃입니다. 순결하고 향기로운 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아름다운 백합화가 활짝 핀 것 같이 성도들이 순결하게 되고 아름다운 향기를 드러내게 됩니다. 새해에는 우리 성도들이 백합화가 활짝피어 향기를 토하는 것 같이, 온 세상에 향기를 드러내는 복된 생활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둘째로,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뿌리가 든든하게 내리는 은혜를 받읍시다. 5절 하반절에 “레바논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했고, 6절 상반절에 “그 가지는 퍼지며”라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레바논의 백향목도 성도를 모형한 나무로서,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의 은혜가 성도들에게 임하게 될 때 신앙적으로 뿌리를 깊이 내리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백향목은 향기로운 나무로서 성전을 지을 때나 궁궐을 건축할 때 사용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새해에는 직장에서나 교회에서나 어디서나 백향목처럼 교회의 기둥이 되고 나라의 기둥이 되는 은혜를 받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들의 기업이 백향목처럼 든든하게 설 뿐만 아니라 그 가지가 퍼지듯이 창대해지기를 축원합니다. 셋째로, 감람나무 같은 아름다운 은혜를 받읍시다. 6절 중반절에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했습니다. 성경에서 감람나무는 성도를 비유한 것으로써, 이 말씀은 성도들이 아름답게 사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람나무는 늘푸른 나무입니다. 그래서 무더운 여름철에 그늘을 만들어 지나가는 사람들을 쉬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감람나무는 열매를 많이 맺는데, 그 열매는 기름으로 정제되어, 어두움을 밝히는 데 사용됩니다. 이 감람유는 또한 왕, 제사장, 선지자 대관식에 성별유로 사용되고, 병든 자를 치유하는 관유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새해에는 감람나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쓰임 받는 일꾼들이 되시기를 바랍합니다. 넷째로, 포도나무 같이 꽃이 피는 은혜를 받읍시다. 7절 중반절에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성경에 포도나무도 성도를 가리키는 나무로 모형 되었습니다. 포도나무는 정복하는 힘이 있어 넝쿨을 확장하여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면 모든 것을 정복하는 힘을 얻게 되고 또한 많은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됩니다. 새해에는 우리 성도들에게 어떤 일을 만나도 정복하고 승리하는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다섯째로,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같은 은혜를 받읍시다. 성경에는 종종 이슬을 은혜와 축복의 상징으로 말합니다. 창세기 27장 28절에서 이삭이 자기 아들 야곱에게 축복할 때에도 “하나님은 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했고, 신명기 33장 13절에 보면, “그 땅이 여호와께 복을 받아 하늘의 보물인 이슬과 땅 아래 저장한 물이로다”했습니다. 또한 시편 133편 3절에는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잠언 19장 12절에는 “왕의 노함은 사자의 부르짖음 같고 그의 은택은 풀 위에 이슬 같으니라”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말씀은 모두 이슬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상징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슬 같은 축복을 내리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처럼 새해에는 하나님의 부름 받은 성도들에게 이와 같은 동일한 축복이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이슬 같은 축복을 받아 백합화 같이, 백향목 같이, 감람나무 같이, 포도 나무 같이 아름답고 풍성한 축복을 받아 하나님 나라의 큰 일꾼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제일교회 담임 목사
노태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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