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성천교회 담임 목사본문:사도행전 1:3∼8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그 아픔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서 정계에 투신했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정계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상당한 위치를 차지했지만 곧 더럽고 추한 정치 게임에 말려들어 누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고향에도 가지 못하고 방랑자가 되어서 거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사랑도, 정치도, 삶도 모두 실패하고 방랑길에 들어선 그는 어느날 밤 하늘을 보고 누워서 새로운 비젼을 마음 속에 품기 시작합니다.  첫사랑 베아뜨리체가 자신을 영원한 세계로 인도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드디어 젊은이는 붓을 들어 작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시작한 장편의 서사시가 단테의 유명한 `신곡'이라는 대작입니다. 믿음이란? 우리의 삶에 위기가 왔을 때 위기와 함께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인격으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힘이 바로 믿음입니다. 믿는 자에게 있어서의 실패는 반드시 하나님의 계획과 승리와 영광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스위스에 `헨리 두넌트'라는 유명한 은행장이 있었습니다. 이 은행장에게 한가지 꿈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당시 세계를 석권하고 있던 유명한 장군이요, 황제였던 나폴레옹을 만나고자 하는 꿈이였습니다. 드디어 기회가 와서 조국 스위스의 경제 사절임무를 띠고, 나폴레옹을 만나기 위해 파리로 갔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파리에 도착하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나폴레옹 황제는 전쟁터에 나아갔습니다. 은행장인 헨리 두넌트는 나폴레옹을 만나 조국 스위스의 경제부흥을 일으켜 보려고 했던 자신의 꿈이 다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두넌트는 실망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는 황제를 만나기 위해 전투가 치열한 전쟁터로 나아갔습니다. 마침 프랑스군과 오스트리아 군대가 전투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두넌트는 생전 처음으로 폭탄이 날아다니는 전쟁을 목격하였습니다. 드디어 전쟁이 끝났습니다. 은행장 헨리 두넌트는 피투성이가 되어서 뒹굴고 있는 수많은 시체를 바라보면서 전쟁의 참혹함과 생명의 허무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두넌트는 나폴레옹을 만나지 못했지만 그는 전쟁터에서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새로운 꿈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 꿈은 평화에 대한 꿈입니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어져야겠다. 그리고, 전쟁에서 부상당한 사람들을 어떤 방법으로든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두넌트의 영혼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뜻있는 몇몇 친구들과 함께 한가지 적극적인 운동을 전개합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적십자사입니다. 그는 첫번째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거룩한 하나님 나라 실현의 꿈이 있습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밑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예베소서 5:8∼11),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내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디모데후서 1:14). 이제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즉, 말씀의 육신화와 말씀의 생활화입니다. 신앙과 생활의 조화를 이루므로 견고히 서가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신앙은 있는데 생활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크리스찬이 있어도 영적인 힘이 없습니다.  신앙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삶 속에 생활이 없는 이유 중 큰 것이 문화와 토양이 기독교문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듣고 보는 것이 거의 다 어두움이며 사탄적입니다. 이러한 문화와 토양 속에서는 말씀의 생활화가 어렵습니다. 이제 우리 함께 일어나서 이 땅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적대로 `심히 보기에 좋은' 문화와 토양으로 회복시켜 나아가며, 주님께서 부탁하신 `아름다운 것'을 지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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