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교교회 담임 목사본문:마태복음 16:21∼28 이신구 목사는 `크리스찬'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그래서 천한 길'을 가는 사람으로 새겨들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그래서 천한 길',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래서 천한 길'을 가야 합니다. 그 길이 바로 우리 크리스찬이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크리스찬은 `그래서 천'한 길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길을 가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주님은 우리들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은 본문을 중심으로 하여 주님을 따르는 성도의 자세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주님의 길은 고난의 길 “주님 가신 길, 십자가의 길, 외롭고 무거웠던 길”이라는 복음성가가 있습니다. 본문 21절에 보면 주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비로소 “예루살렘에 올라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 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여기서 신앙고백을 듣고 비로소 고난의 길을 말씀하신 것은 의미가 깊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고 따르는 제자들이 주와 함께 고난의 길을 가야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의 길을 바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주님을 따르면서 자신의 영광을 구합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길을 가셨는데 사람들은 십자가를 타고 다니려 합니다. 주님의 제자들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들만의 문제이겠습니까? 우리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주님의 길은 고난의 길이요 십자가를 지는 길입니다. 우리도 주님께서 가신 고난의 길을 따라야 합니다.먼저 하나님의 일을 베드로는 예수님을 향하여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은 하였으나 주님의 길을 바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고난의 길을 가시겠다는 주님께 베드로는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22절). 여기서 `간하여'는 `명령하여' 또는 `꾸짖어'라는 말입니다. 주님을 아끼는 마음에서 그리했겠지만 주님의 뜻과 정면으로 대치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라고 꾸짖으셨습니다(23절).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먼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개인의 영광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주님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진리를 위하여 고난을 감수해야 합니다.자기를 부인하고 또한 주님을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24절). 주님을 따르는데는 원칙이 있습니다. 아무든지 주님을 따를 수 있으나 아무렇게나 따를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으나 원칙을 따르지 않고는 참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주님을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여기서 `자기를 부인한다'는 말은 “자기의 것을 자기의 것이 아니라고 한다”는 말입니다. 즉 자기 자신도 주님의 것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주인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주의 것이요 주를 위해 사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열심히 살되 우리의 주인 되시는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자신의 영광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는 사람이 참 제자입니다.육신의 목숨보다 영생을 그리고 주님을 따르려면 육신의 목숨보다 영생이 더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라고 하셨습니다(26절). 온 천하를 얻으려는 삶은 육신의 목숨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하를 얻어도 영생을 잃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육신을 위하여 살다가 영생을 잃을 것인가, 아니면 육신의 생명을 포기하고 진리를 위하여 살다가 영생을 얻을 것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육신의 목숨은 잠깐이요 영생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님을 위하여 고난에 동참하는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영광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고난을 당할지라도 하늘에서는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영광으로 갚아 주십니다. 27절 말씀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고 하셨습니다.
황광민 목사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