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교회 담임목사본문:딤전 6:3∼10 디모데전서는 에베소교회를 목회하는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경륜이 많은 바울사도가 보낸 서신입니다. 바울사도가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 가운데 ‘경건’이란 용어를 많이 쓴 것을 보면서 ‘아, 목회자의 모습이 경건해야 되겠구나’ ‘성도의 모습이 경건해야 되겠구나’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 경건이 무엇입니까? 본문 안에서 깨닫게 되는 것은 ‘예수믿는 사람’다운것이 경건이고, 예수믿는 생활다운 것이 경건이라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성도다운 것, 목사다운 것이 경건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경건은, 예수믿는 사람과 안믿는 사람을 구분하는 용어라기 보다는 믿는 사람중에서 성도다운 사람을 일컬어 사용하는 말입니다(약1:27). 그러므로 예수믿는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가 ‘경건’이요, 목사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도 ‘경건’이란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하고, 성경 많이 보고, 특별한 은사를 받아 큰 일을 하고 있어도, “저 사람 경건치 못해,” “저 목사 경건치 못한 목사야”라는 말을 들으면, 사실 우리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무명의 사람들은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이 말은 경건을 돈 버는 수단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성직을 돈버는 수단으로 생각합니다. 왜그렇습니까? 바로 지족하지 못해서 그렇다는 겁니다. 다시말해 불만이 가득한 겁니다. 그러다보니 경건한 체 하며 이익을 챙기는 자들이 되고 만 것입니다.  목회자의 입에서 계속 불만이 나오고 불평이 심하면, 이것은 무엇보다 추하고 보기싫은 꼴이 될 것입니다. 새벽마다 교회 나와 기도하고 설교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의 입에서 번번이 불만이 나오면 그것은 우스운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경건’은 ‘믿는 자’에게, 특별히 ‘목회자’에게 자신의 명예가 걸려있는 아주 중요한 단어라는 것입니다. 경건하십니까? 자신에게 한번 질문해 보십시오, 타인이 볼 때, 성도들이 볼 때, 다른 목회자가 볼 때, “야, 저 사람은 정말 경건하다. 저 목사님 참 경건한 목사야, 여러분 이런말 자주 들으십니까? 아니면 자신의 신분을 목사라고 밝혔을때 오히려 사람들이 놀랍니까?… 제발 이런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후로 경건하다는 말을, 경건한 목사란 말을 많이 들을 수 있게 되시길 바랍니다.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경건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수없이 실패하고, 좌절을 맛보며 조금씩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바로 앞에 있는 4:8절을 보면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고 했습니다.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6절에서 바울은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에 큰 이익이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성도가 반드시 갖출요건이 바로 지족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지족하는 사람은 경건에 큰 유익이 있고 , 불평과 불만은 경건에 큰 손해를 줍니다.  그러면 지족란 말이 무슨 뜻입니까? 자기 분수를 알아서 마음에 불만이 없는 것입니다. 이말은 자족, 만족과 같은 말인데, 8절에 보면 지족의 이유를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입을 것과 최소한의 생필품만 있으면 더 이상 욕심부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사도바울과 초대교회성도들이 그렇게 살았습니다. 우리나라 선교초기에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그렇게 지족하며 살았습니다. 자연을 보며, 하늘을 보며 감사하며 살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먹을 것과 입을 것 있는 것으로 지족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이 말씀에 ‘아멘’ 할 수 있으면 그 사람은 경건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사입니다.  이제 우리 지족하는 사람이 됩시다. 왜냐하면 경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건하지 못하다는 말은 바꿔말하면 목회자 답지 못하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성도답지 못하다는 말입니다.  경건이 우리의 기도제목이 되길 원합니다. 지족하는 능력을 주옵소서. 불만을 이기는 능력을 주옵소서. 가난 속에서도 지족할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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