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님은 보혜사 성령님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처음으로 오시는 순간이기에 성령님이 성도들의 마음속으로 오신다는 것을 보다 확실하게 알려 주시려고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성도들에게 외부적인 은사 즉 방언과 예언의 은사를 강하게 나타내 주셨습니다. 이 때부터 보혜사 성령님은 그 곳의 120명의 성도들 뿐만 아니라 그 당시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의 마음속으로 성령강림이 시작된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오신 그 순간부터 현재까지 구원받은 성도들의 마음속에 성령님의 임재하심이 시작되었다고 믿는 것은 현재의 모든 성도들은 외부로 나타나는 은사 즉 방언의 은사를 체험하지 못했어도 자신 안에 성령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의심없이 믿고 있기 때문이요 그 당시 구원받은 성도들 중 한 사람도 빠짐없이 오순절과 같은 은사로 성령받는 체험을 했다는 기록이 성경에 없기 때문에 보혜사 성령님께서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오신 후부터 지금까지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에게 성령임재가 이루어 졌다고 믿는 것입니다. 고넬료가 베드로를 자신의 집으로 영접하여 설교를 듣는 중 오순절과 같은 방언의 역사가 고넬료와 그 곳에 모인 이방성도들에게 나타났습니다(행 10:44∼48). 이 당시 고넬료는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영접하여 이미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었습니다. 빌립에게 전도받아 구원받은 사마리아 성도들과 아볼로에게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에베소 성도들(행 18:24∼28)과 빌립에게 세례를 받은 에디오피아의 내시(행 8:26∼36)에게도 구원받는 순간 성령님은 임재하셨습니다.  빌립은 방언이 아닌 다른 표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였으나 빌립에게 방언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빌립을 성령받지 못한 종이라고 말해서는 안될 것이며 아볼로 역시 성령받지 못한 종이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다만 그들은 오늘날처럼 성도들 안에 여러 형태의 은사로 성령님이 임재해 계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체계적인 말씀의 깨달음이 부족했기에 하나님께서는 고넬료와 사마리아 성도들과 에베소의 성도들에게 방언의 은사를 체험케 함으로 성령님이 자신들에게 임재하고 계심을 확신시켜 주신 것입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충만을 똑같이 체험했다 할지라도 근 3년 동안 예수님께 체계적으로 훈련받은 11명의 제자들과 제자는 아니지만 그들과 같은 수준으로 훈련받은 성도들과 그 밖에 그 곳에 함께 모인 모든 성도들과의 성령역사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 훈련받은 점진적 성장과정을 무시한 채 불신자가 구원받을 때 또는 이미 구원받은 성도가 어느 계기를 통하여 방언 예언 신유 및 갖가지 신령한 은사를 강하게 체험하였다고 자신들도 제자들처럼 온전한 성결을 체험한 것으로 착각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신령한 은사를 통하여 은혜를 충만하게 받았을 때 어느 기간까지는 천사처럼 신앙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성도가 은혜를 받아 천사처럼 신앙생활을 한다 할지라도 모든 성도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점진적이며 단계적 성장과정을 무시한 채 온전한 성결의 은혜가 임하는 것이 아닙니다.  온전한 성결의 은혜가 순간적으로 임한다는 것을 잘못 해석하여 성도가 구원받을 때 성결의 은혜가 함께 임할 수 있다든가 점진적 성장과정을 무시하는 온전한 성결을 주장한다는 것은 온전한 성결을 지식적인 성결로 알고 있을 뿐 제자들 및 깊은 경지까지 성장한 성경의 인물들과 웨슬레가 생활 속에서 훈련받은 단계적 성장과정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깊은 경지까지 성장한 성도로 확신한다는 것은 어떤 면으로는 유익이 될 수도 있으나 깊은 경지까지 도달하지도 못한 성도가 모든 과정을 통과한 것처럼 착각하여 앞으로 받아야 할 온전한 성결을 체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안타까움과 온전한 성결의 은혜를 받지도 못한 성도가 온전한 성결의 은혜를 체험한 것처럼 주장하면서 생활 속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신앙생활로 인해 온전한 성결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는 것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매년마다 찾아오는 성령강림절을 맞이하여 올해에는 보다 확실한 구원의 확신과 착각하였던 자신의 성장단계를 올바로 파악하여 문제해결과 은사체험만을 간구하는 성령강림절이 되지 마시고 성령충만의 역사는 그 성도의 성장단계에 맞추어 역사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결코 서두르지 마시고 수준 높은 성령충만을 받기 위해 경건한 생활로 준비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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