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민족성은 본디 매우 활달했다. `풍류'라는 의미를 파고 들면 민족의 성격이 잘 드러난다. 노래하고 춤 추는 민족, 끼가 있는 민족, 매우 동(動)적인 민족이다. 고조선 이후 삼국시대의 한반도인 의 모습에서도 나타난다. 조화를 선택할 수 있었고 성격의 독자성도 확보한 채 수백년 동안 공존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늘의 남북한 문제도 민족 조성원의 성격에서 오는 각기의 특성적인 면이 전혀 없지 않다. 그러나 이제 한반도는 도약의 때를 만났으니 남북한이 향후 10∼20여년 쯤 부터는 공생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우선 남쪽의 경우 경제에 탄력이 붙게 되고, 정치인들 또한 시대 변화를 읽고 있는 듯하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기독교가 민족사를 한단계 이끌어 더 높은 지향점을 제시하는 날이 올 것이다. 한국 기독교는 현재 내면의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 외형 성장이 주춤거리는 현실을 교회들이 알고 있다. 한국교회는 분파성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얼핏 보면 가망이 없는 것 같으나 실제에 있어서 그렇지 않다.  일부의 교회들이 대형화 현상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다수의 교회들은 지역 속에서 교회의 책임을 다해 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 교회 개척이 생각보다 어려워지면서 좀더 과학적인 방법을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예를 들어 분양식 교회들의 구역을 분할해서 교회를 독립시키는 방법 등을 통해서 새교회 운동으로 방향을 잡아가기도 한다. 목회자들 역시, 우리가 신자들 눈치나 보면서 살아갈 수는 없지 않으냐는 각성을 통해서 활로를 찾고 있다. 그룹들이 모여서 전문분야를 파고 들기도 하고 교회를 수준있게 이끌어가기 위한 모색을 매우 개방적인 자세로 해내는 목회자들도 보이고 있다. 물론 아직도 시대가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고 흔한 말로 목에다 힘을 주고, 주의 종인데… 하면서 특정 권위영역을 고집하려는 이들도 없지 않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끝끝내 주 예수가 이끄는 곳으로 향하게 된다. 거부할 이유가 없다. 기독교 역사가 겨우 1백여년이기에 시행착오도 있고 유치하거나 무지한 부분도 있으나 무엇보다도 크게 때가 묻지 않아서 마치 주께서 좋아하시는 `아이'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가 한국교회에는 많이 보존되어 있다. 일부 무당식 살림을 하는 이들이 있고, 속된 인간의 탈을 벗어버리지 못한 자들로 있으나 한국교회는 방향선회를 하여 새시대를 준비할 수 있다. 문제의 해결은 고급화이다.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긴요한 이때에 한국교회는 기상을 높여야 한다. 그 길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다음 시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하여 자기 관리를 해야 한다. 서둘러야 한다.
195.225.177.6 free ringtones motor: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