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하고 쫓기듯이 바쁜 부활절 행사가 벌써 끝났다. 다음 해 올 부활절기까지 우리는 또 침묵과 같은 날들 속에서 살아야 하는가. 아니될 말이다. 부활은 기독교의 힘이자 생명의 원액이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직접생명이셨기에 그는 생명의 이름으로 사망 권세를 박멸시키고 또 소멸시킨 것이다. 예수 안에서는 완전한 생명이 있을 뿐 그 어떤 죽음이나 패배의 상황을 용납하지 않는다. 기독교의 생명은 예수 생명이다. 기독교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 받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생명을 공유하며 성령의 지속적인 도움을 받아 세상을 밝게 하는 등불이 되는 것이다. 생명의 근원에 접근해 가는 기독교의 복음은 부활 예수에서 나온다. 우리는 부활신앙에 대한 확인, 확신을 통해서 자기 발견을 해야 하며 날마다 이를 인정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물론 생명력 넘치는 힘의 증거는 돈이 많거나 재능이 뛰어나 명예로운 직분이나 직업을 갖는 등으로 분별할 수도 있지만 그 이전 우리는 생명의 힘이 성령의 열매이기도 한 부활신앙 그 자체에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기독교가 더 이상 세상의 풍습에 맞서서는 안된다. 기독교의 현장이 세속살림 기준으로 보아도 모자람이 있다는 혹평을 받기도 하지만 우리는 한 편으로 인정하면서 더는 밀리지 않겠다는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 기독교의 기본 속성이 그렇게 만만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 사람들 스스로가 열등감에 빠지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부활신앙의 근원을 좇아가 보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다시 죽음을 보지 않으리라는 말씀을 붙잡으라. 부활절기 아닌 때에 부활신앙을 탐구하고 확인해 보라.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된다. 예수는 사망 곧 모든 부정·실패·불안·안되는 것 등을 해결한다. 이는 새벽이 밤 어둠을 몰아내듯이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이 `모든 아닌 것들'을 우리 안팎에서 몰아낸다. 넘치는 생명의 환희가 거기에 있다. 또 여기에라고 자기 삶을 통해서 증거해야 한다. 더 이상 밀리지 말고 기독교여 자기 관리를 하자. 자기 주변을 맴도는 모든 부정의 요인들과 결별하라. 무덤 또 사망의 그것들과 단호하게 서라. 이는 명목의 선언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명령은 예수의 부활 생명을 온 몸으로 받으라는 것이다. 더 이상 주눅 들지 말고 자기 확인을 하라. 생명의 주 예수가 4월과 함께 부활 생명의 연속으로 우리에게 계심을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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