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문에 장재형 없음에도 줄곧 설립자 옹호하는 까닭은?

홍콩에서 문제된 장재형과 한국 목사 장재형은 딴사람인가?


■ 판결 핵심 벗어난 심각한 왜곡

〈크리스천투데이〉는 본지를 고소한 이후 `(장재형 목사는 설립자일 뿐) 우리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법원 판결의 핵심 또한 `(홍콩)기독일보독립조사단의 발표문에는 피해자 〈크리스천투데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크리스천투데이〉는 `본지 설립자(장재형)에 대해 허위사실을 보도함으로써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D신문'이라고 왜곡 보도하고 있다.
판결문 전문 본지 홈페이지 참조
〈크리스천투데이〉는 법원의 판결을 자신들의 신문에만 한정하지 않고, 설립자인장재형 목사 재림주 의혹과 애써 결부시키고 있다.
10월 16일자 〈크리스천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본지 설립자(장재형)에 대해 허위사실을 보도함으로써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이라면서, “이로써 홍콩과 일본, 미국 교민사회를 넘나들며 제기해 온 본지 설립자의 재림주설과 본지와의 관련성 등의 루머는 모두 법률적으로 사실 무근임이 확인됐으며, D신문으로 인해 촉발된 2년여의 긴 법적 공방도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본지의 보도에 대해 약식기소 한 내용과 이번 법원 판결 내용 어느 곳에서도 `장재형 목사 재림주설'에 대한 언급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 장재형이 두 명인가

본지는 홍콩기독일보 독립조사단(이하 홍콩조사단)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성명 내용 전반을 살폈다. 이 성명에서는 `본 조사단이 위탁을 받고 조사하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주제는 장재형 목사와 〈기독일보〉 그리고 예수청년회의 파트너 관계 유무'라고 주목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장재형 목사가 설립한 미국 올리벳대학, 그리고 크리스찬포스트의 홈페이지 자료를 근거자료로 제시하면서 `〈기독일보〉는 2007년 11월 20일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장재형 목사가 예수청년회를 설립했다는 한국 크리스천투데이의 기사를 인용했다'고 밝혔다.
또 홍콩조사단의 성명에서는 `예수청년회와 올리벳대학은 모두 장재형 목사가 설립했으며, 〈기독일보〉와 동일한 비전을 공유하고 일정한 부분에서 공동의 인력, 물력 그리고 기타 자원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홍콩조사단이 발표한 성명에서는 △장재형이 설립한 올리벳대학은 현재 신학, 음악, 저널리즘, 아트 디자인, IT 등 5개 학원을 가지고 있으며 △이 대학을 통해 〈기독일보〉와 예수청년회를 포함하나 한정되지 않는 여러 국제사역기관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올리벳대학의 진술에 의하면 예수청년회의 `적극적인 참여'는 올리벳대학의 급속한 발전을 가져오게 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장재형 목사가 설립한 예수청년회는 중국 본토에서 통일교와 유사한 교의를 유포하고 있다면서 △첫째, 예수의 초림은 실패한 것이다 △둘째, 그들의 목사(한국어로 목사님)는 `다시 오신 주님' 또는 `다시 오신 그리스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콩조사단은 (이단일) `고도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고도의 관심과 주목이 필요'함을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장재형 목사가 한국 크리스천투데이나 한국예수청년회 설립자와 동일인물이라고 볼 때 이 문제는 홍콩기독교계의 문제만이 아닌 점을 본지는 주목, 보도했다. 그것은 한국교회가 이단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런 본지 보도 이후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대위에서는 `장재형 목사 재림주 의혹'을 재조사하기로 지난해 이미 결의했고, 예장(통합)과 예장(합신)은 장재형 목사와 관련단체에 대해 `예의주시 경계', `극히 경계 및 교류금지'를 결의했다. 그리고 한기총 이대위는 최근 이 조사에 착수했다.
홍콩 기독교계가 조사단을 구축해서 철저히 조사했던 것처럼, 한기총 이대위가 어떤 힘에도 좌지우지되지 않고 철저하게 조사·발표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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