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신 총회서 설교·간증-대신측과 통합 후 ‘미묘함’

   
▲ 총회 개회예배에서 설교하는 장종현 총회장.

예장(백석대신) 정기총회가 9월 5일 천안 백석대에서 개회됐다.

오후 2시 개회예배에서 장종현 총회장은 몇 개월 만에 총대들의 앞에 나섰다. 장 총회장은 자신이 설립한 백석대 관련 문제로 누를 끼친 데 사과하면서 설교했다.

최근 법적 송사로 어려움을 겪은 장 총회장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우려를 끼친 데 대해 게 죄송하다”며 머리 숙여 사죄의 마음을 표했다. 장 총회장은 “고난의 시간을 통해 부족한 것을 많이 깨달았고, 나 자신을 알라는 뜻임을 알게 되었다”며 “새 마음으로 복음을 위해 일할 것이며, 모범되고 인정된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총회장은 엡 5:6~14을 본문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를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헛된 말로 서로 속이지 말고, 자기 이익을 위해 공동체를 훼손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장 총회장은 “하나님의 일을 한다면서 내 자신이 한 것처럼 보여져 부끄러움을 당한 것이며, 그리스도의 영이 지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총회는 총회장 중심으로, 학교는 총장 중심으로 발전해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신측과 교단통합을 한 이후 처음 갖는 총회에서는 대신측의 교회 수, 총대 수에 대한 정확성을 요구하는 문제로 소란이 일기도 했다. 대신측의 교회 수가 당초와 다르고, 총대 역시도 원래 백석이 8교회 당 1총대 파송이지만, 대신측에 적용할 때는 이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장종현 총회장이 ‘화합하며 하나되는 데 최선을 다하자’며 독려, 개회가 선언됐고 회의는 일사천리로 진행돼 첫날 회무를 마쳤다[5일 오후 7시 현재].

한편 이번 총회의 회기는 확정되지 않아 회기 없는 총회로 진행돼야 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통합 이후 교회는 7,139개, 목회자 1만2000여명, 교인 15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