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총회 제3차 감독회의’ 열고 논의 대책위원회 구성해 연구, 논의

대책위원장에 동성애 반대 입장이면서 교회협 경험 있는 충북연회 박정민 감독

기독교대한감리회는 3월 16일 쏠비치 삼척에서 ‘제35회 총회 제3차 감독회의’를 갖고 교회협 탈퇴 문제를 신중하게 논의하기로 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3월 16일 쏠비치 삼척에서 ‘제35회 총회 제3차 감독회의’를 갖고 교회협 탈퇴 문제를 신중하게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하 교회협) 이홍정 총무가 사임 의사를 담은 탄원서를 기독교대한감리(감독회장 이철)에 보내자 감리회는 교회협 탈퇴 문제와 관련해 신중하고 심도있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연구하고 논의하기로 했다.

감리회는 3월 16일 쏠비치 삼척에서 ‘제35회 총회 제3차 감독회의’에는 이철 감독회장을 비롯해 13개 연회감독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감독들은 교회협 탈퇴 문제와 관련해 교회협 이홍정 총무가 연회 감독들에게 개별적으로 편지를 전달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교회협 탈퇴 문제는 신중하고 심도 있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독들은 현재 감리회가 안정단계라서 동성애 문제와 교회협 탈퇴 문제 등이 집중돼 있는데 자칫 타깃이 될 수 있는 것과 사실과 가짜뉴스가 뒤섞여 있는 상황이어서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지난 총회에서 대책위원회를 조직하여 연구, 논의하기로 하여 그동안 양쪽 의견을 듣고 위원회를 구성하는 단계에 있다는 의견을 청취했다. 그러면서 대책위원장에 동성애 반대 입장이면서 교회협 활동 경험이 있는, 양쪽을 잘 이해하는 박정민 충북연회 감독을 지명했음도 보고하면서 대책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결정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감리회 제35회 총회에서는 교회협 탈퇴 안건이 상정돼 표결까지 갈 정도로 탈퇴 수위가 높았지만 1년간 결정을 유보한 바 있다.

이날 감독회의에서는 각국 보고가 이어졌는데, 선교국에서는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200만 전도운동 △웨슬리전도학교 △감리회 기후위기 프로젝트 △세계선교대회에 대해 보고했다.

감독들은 오는 4월 열리는 각 연회의 명칭을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연회’로 정했으며, 개회예배 시 ‘영적각성 선포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200만 전도운동’은 부흥과 성장의 동력이 전도에 있다고 보고, 전도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취지로 사업명칭을 시대에 맞는 용어로 정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도에 대한 다각적인 전략을 준비해 5개년으로 2회, 10년을 동안 진행할 감리회 운동으로 펼쳐가기로 했다.

사회평신도국은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를 통해 ‘자랑스런 선교대상’ 시상식을 하기로 했다. 또 어려운 가운데서도 성장한 교회들을 선정해 총 2억2000만 원의 상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도서출판KMC는 한국교회 최초로 부활절 후 50일을 경건하게 지낼 수 있는 ‘웨슬리안 부활절 묵상집’을 웨슬리안 6개 교단(감리회, 기하성, 기성, 예성, 나사렛, 구세군)의 이름으로 출간해 웨슬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개인묵상 또는 새벽기도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교육국에서는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청년성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수도권에서는 8월 11일, 중부권에서는 8월 19일과 7월 31일~8월 2일, 8월 3일~5일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3000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청소년기름부음캠프 “New Turn”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청소년의 부흥을 위한 ‘청소년 풋살대회’가 9월 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개최함을 알리면서 평일 교회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에 관심있는 교회들을 위해 어디든지 찾아가서 설명하고 매뉴얼도 진행하여 교회가 지역사회와 청소년들을 세우는 리더쉽을 갖도록 돕겠다고 보고했다.

각 국 보고에 이어 감독회장은 지난 3월 8일~11일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역인 안디옥을 방문한 결과를 보고했다. 이슬람 국가인 튀르키예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유일한 개신교회임을 알고 타 교단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도우려고 하여 온누리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한소망교회, 수원중앙침례교회, 꽃동산교회 등에서 감리회에 성금을 보내올 것을 약속했으며 현재 유럽연합에서 튀르키예에 88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혀다. 또한 한국교회는 한국교회총연합회를 통해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인데, 모금에 참여한 교단장들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하여 직접 전달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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