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가 새로 내놓으신 길, 우리 모두는 그 자리로 나아가야 함 강조

“따뜻한 나눔 실천을, 이웃 사랑하고 섬겨야”

◇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러운 하늘 보좌를 비워두시고 이 땅에 오셔서 새 생명을 주신 기쁘고 복된 성탄절입니다. 가장 낮은 곳에, 가장 겸손한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하시려 십자가 고난을 받으시고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본받아 우리도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이 세상 어디도 안전한 곳이 없는 이때,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이신 하나님만 의지하며, 겸손하고 온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본받아 우리도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섬겨야 할 것입니다. 

2023년 성탄절에 한국교회가 더 겸손하고 낮아진 모습으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길 바랍니다. 어두운 곳에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님의 사랑과 평강이 온누리에 임하는 은혜의 성탄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십자가란 좁은 길 내신 것, 깊이 성찰해야”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성탄의 기쁜 소식은 교회를 통해 전해오는 우리 삶의 보화이지만 여전히 세상에는 평화롭지 못한 암울한 소식이 가득합니다. 감염병과 전쟁의 여파로 세계 경제는 더 어려워지고, 겨울은 가난한 이들에게 더욱 혹독합니다. 1주기를 지낸 이태원참사 유가족과 10주기를 앞두고 있는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은 여전히 거리에서 한스러운 삶을 지내고 있고, 노동의 자리에서 밀려난 이들의 가슴 저린 소식은 늘어만 갑니다.

이러한 시기이기에 성탄절의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주님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시어 다양한 현장을 찾아 고치시고 회복시켜주시며 사회통합을 도모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름길이 아니라 아기 예수와 십자가라는 좁은 길을 구원의 길로 내신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깊이 성찰해야 할 대목입니다. 우리가 얻은 구원은 값싼 구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몸소 먼저 자녀를 대신 내주는 가슴 아픈 경험을 하신 것입니다. 그 대속의 길이 바로 우리 모두를 위로와 구원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치유의 복음, 사랑으로 실천해야”

◇ 예장통합(총회장 김의식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하나님의 큰 사랑의 표현이자 우리에게 새로운 삶과 소망을 선사한 날이며 희망의 시작입니다. 그렇기에 그 사랑과 소망을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들부터 시작하여 주변 이웃들과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기쁨의 시간이기 되길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우리를 멸망시키는 죄악의 상처와 질병으로부터 구원하시려 오신 기쁜 소식, 즉 복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우리에게 큰 기쁨이자 동시에 이웃과의 사랑의 연대와 나눔의 정신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계절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어두운 땅에 빛이 비추게 되었고, 전쟁과 기근과 불행과 분쟁과 분열과 불평등과 불행이 만연했던 세상에 사랑과 평화가 임하게 되었으며, 가난한 자들, 병든 자들, 억눌린 자들에게 치유의 구원이 선포된 것입니다. 우리를 살리시려 하늘 영광 버리시고 낮고 천한 말구유에 나셔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예수님의 삶을 되새겨보며, 우리는 더 낮은 곳으로, 더 겸손함으로 찾아가 치유의 복음을 사랑으로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기다림의 축복, 성탄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 감리회(감독회장 이철 목사)=예수님 오심의 계절은 ‘기다림’의 복과 기쁨을 함께 느끼는 시간입니다. 행복하기보다는 힘들고 어렵다고 느끼는 올해도 어김없이 그 ‘기다림’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누구에게나 ‘기다림’의 계절은 따스함이고 축복입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기다림’은 절실해집니다.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하늘 평안과 희망이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여전히 전쟁이 벌어지는 곳, 웃음을 잃은 사람들, 상처받고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병들어 괴로워하는 이들, 하루하루가 고달픈 경제적 어려움은 바로 하나님의  관심사이며, 주님께서 함께 하실 자리입니다. 주님의 나심은 계획하신 예언의 성취요, 오랜 소원의 결과입니다. 그것은 인류의 희망이 이루어진 대사건이었습니다. 가난한 자들의 친구요, 죄인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여전히 가난하고, 죄 많은 우리의 처소에 임하셔서 같은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크리스마스는 하나님께서 가장 큰 선물을 보내신 날입니다. 거룩한 성탄의 축복이 우리 겨레와 이웃들 그리고 온 교회 위에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대립·갈등의 때, 예수님 바라보며 소망 회복하길”

◇ 예장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하여 장기화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를 1만80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사망자도 1100명이 넘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2년이 다 되어 가고 여러 리스크 속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가 중단되어 위험한 수준으로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역사적 흐름 속에 정권도 오래가지 못하고 세상의 철학과 사상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세계의 평화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국제적인 무력 충돌과 이로 인한 경제적인 침체, 또한 우리 대한민국의 대립과 갈등이 고조되어 가고 있는 이 때에 우리는 유일한 구주로 이 땅 가운데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회복하게 됩니다.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복음을 의미합니다. 이 복음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께 큰 영광을 가져다주시고 택하신 자들에게는 평화를 주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회개하고 주를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며 전쟁과도 같은 절망 속에서도 참 자유를 허락해 주십니다.
 

“하나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더불어 살아가야”

◇ 침례회(총회장 이종성 목사)=우리가 영원한 생명과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심으로 이뤄진 놀라운 역사입니다. 특히 영원한 심판의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그 분은 희망의 메시지, 회복의 메시지,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감격의 순간을, 복됨의 순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진정한 이 땅의 왕으로 오신 분은 가장 낮고 천한 자리에 오셨지만 온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어려운 한 해를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보내고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은혜이고 감사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하나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연약한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함께 힘써 도와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살 때 행복합니다. 더불어 살 때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더불어 살아갑시다. 그 분의 뜻에 따라 성도를 위해, 교회를 위해, 민족을 위해, 열방을 향해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마음 알아 어렵고 힘든 이들을 찾아가자”

◇ 기성(총회장 임석웅 목사)=나의 관심이 ‘나’에게서 ‘너’로 옮겨지는 것, 그것이 성숙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하나님이 관심을 두는 곳에 우리의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우리의 눈길을 하나님의 눈길이 머물러 있는 곳, 동네 밖 소외된 사람들에게로 옮겨져야 합니다.생일 선물은 생일을 맞이한 사람이 받는 것처럼, 성탄절은 예수님이 선물을 받으시는 날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분께 드릴 선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선물은 그분이 관심을 갖고 바라보시는 ‘성 밖의 사람들’도 같이 구원받아 같이 천국 가는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소외된 자, 가난한 자, 외로운 자, 갇힌 자, 눌린 자, 병든 자들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들에게 눈을 두고 계십니다. 그런 주님의 마음을 알아, 모든 성도들이 ‘한 성도, 한 영혼 주께로!’ 인도하겠다는 마음으로 주님이 그들을 찾아가 성탄의 복된 소식을 전하길 바랍니다. 이번 성탄절은 성결교단의 모든 성도들이 걷는 발걸음들이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할 복된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세속적 욕심 버리고 낮아진 예수님 배워야”

◇ 예성(총회장 조일구 목사)=2022년 2월 24일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올해 10월 7일 시작된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아직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전쟁 속에 2023년 성탄을 맞이합니다. 처음 성탄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희망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던 시기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의 예언이 멈춘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생명의 빛과 평화의 왕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 예수님은 오늘도 여전히 생명의 빛이요 평화의 왕이십니다. 빛이요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로 고백하는 한국장로교회는 전쟁과 질병과 상처와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소외되고 힘없는 이들에게 위로와 소망의 기쁜 소식을 줄 수 있는 교회,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복음으로 사는 장로 교인답게 복음의 주체이신 예수님의 삶을 되새겨보며, 가장 낮은 자리로 임하신 주님을 따라 세속적 욕심을 버리고 겸손하게 낮아짐을 배우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은 여전히 생명의 빛이요 평화의 왕”

◇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천환 목사)=처음 성탄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희망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던 시기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의 예언이 멈춘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생명의 빛과 평화의 왕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 예수님은 오늘도 여전히 생명의 빛이요 평화의 왕이십니다. 빛이요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로 고백하는 한국장로교회는 전쟁과 질병과 상처와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소외되고 힘없는 이들에게 위로와 소망의 기쁜 소식을 줄 수 있는 교회,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만 합니다. 외롭고 소외된 이웃에게 아기 예수님 탄생의 참된 의미를 전하고, 복음 안에서 바른 신앙을 소유한 자들로서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고 참된 평화를 선포하며 경건하면서도 사랑이 넘치는 성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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