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5주년에 만난 사람-20여 년간 ‘아이들’의 보호자로, 최근에는 어린이 식당 ‘마루’ 운영하는 정봉임 대표. 사역비 100만원이지만 부족하지 않다(?)

 

학대 받는 아이들, 지적 장애우들과 함께 사는 
부천 선한목자교회 목사 부부 본받아 ‘공동체’ 일원으로 함께 

지난해 어린이 식당 ‘마루’ 오픈 -평일마다 120여 명 
북적이는 아이들에게 사랑, 밥, 관심 등 필요 채워줘 

3년의 소명 과정, 서번트 리더로서의 교육 거쳐 
훈련하며 사역할 수 있는 것은 교회 공동체가 있어서 가능
 

어린이식당 마루 1주년에 파티를 하면서 정봉임 대표(우측)가 선물에 당첨된 아이들 이름을 호명하는 모습.
어린이식당 마루 1주년에 파티를 하면서 정봉임 대표(우측)가 선물에 당첨된 아이들 이름을 호명하는 모습(아이들 모습은 모자이크 처리).

“모두 동작 그만! 누가 잘못한 거야, 누가 여기서 이렇게 싸워도 된다고 했어. 다 이리 와 앉아.”

한 중년 여성이 아이들을 호되게 야단친다. 그런데 잘못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을까, 그 아이들 중 어느 누구도 반항을 하지 않는다. 이 어른은 아이들 엄마가 아니라 어린이 식당 카페 ‘마루’ 정봉임 대표(50, 선한목자교회 서번트 리더)다. 이 식당에서 욕설이나 폭력은 허용되지 않음을 명시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그것을 지키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혼낸 것이다. 아이들은 이내 조용해졌고, 자리에 앉아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잘못을 시인한다.

평일에 매일 문을 여는 한국에서 유일한 어린이 식당이다. 어른들은 어린이 식당이 필요할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일본의 경우 5천여 개가 있을 정도이고, 이곳 마루 이용객도 하루 평균 120여 명(식사는 50여 명)을 넘는 것을 보면 더 필요해 보인다. 교회에서의 직분은 평신도지만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사는 그녀는 이곳에서 아무 대가없이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아이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서번트 리더다. 
 

+ 어린이 식당 ‘마루’는?

어린이 식당 마루 앞에는 문앞에 그날의 메뉴와 마루에 대한 설명이 있다.
어린이 식당 마루 앞에는 문앞에 그날의 메뉴와 마루에 대한 설명이 있다.

어린이 식당 카페 ‘마루’는 부천역에서 1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가 돼 있지만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정부 지원을 받는 시설이 아니어서 모든 운영이 자유롭다. 정 대표를 비롯해 ‘마루’의 어느 누구도 이곳에서 월급을 받지 않고 있다. 대신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개인, 기업)들이 있어서 인건비와 운영비 등 충당이 가능하다.

중요한 점은 마루에서 일하는 대표부터 자원봉사자와 활동가들은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기꺼이 내놓는다. 지역 아이들의 어머니, 생협 회원, 병원 직원 등 참여하는 이들이 다양하다. 이용자 수는 하루 평균 50명, 리필까지 하면 많게는 90명의 식사가 제공된다. 

2021년 6월 12일 개업했으니 이제 1년 4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연수치고는 손님이  많다. 동네주민들, 특히 아이가 있는 부모들이 너무 좋아한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인디언 속담)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여 참여하는 봉사자와 활동가도 많아졌다.

1인용부터 6-7인용까지 테이블이 10개 넘지만 들고나는 어린이 손님으로 이 식당은 매일 북적인다. 인근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주 고객인데, 아이들은 자유롭게 음식과 음료를 주문한다. 2시에 오픈한다는 것을 알지만 학교가 끝나자마자 이곳으로 달려오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앉아서 대기하다가 ‘무료’로 제공되는 아이스크림과 다양한 스무디를 취향에 따라 선택해 먹으며 논다. 출출한 아이들은 요일별로 바뀐 메뉴에 따라 식사(2천원)를 하기도 한다. 돈가스(우동, 빵, 밥), 치킨(빵), 부대찌개 등 아이들이 좋아하고 영양이 풍부한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

옛날 시골에서처럼 아이들이 편하게 놀러 오가는 사랑방과 같다. 사회복지 시설은 자녀의 가정형편을 따져 지원하고 돌보지만 이곳은 가정형편, 다문화, 종교 등 어떤 것도 제한이 없으며, 자녀가 어떤 돌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을지 정 대표는 의논해 줄 것을 요청한다.
 

+ 이곳에서 일을 하게 된 계기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아이들을 위한 공동체적 관심을 실천하는 곳’으로 정하고 이 일을 시작한 계기가 무엇일까. 현대사회는 ‘돈’만 있으면 다 되는 것인 냥 경쟁과 소비를 부추기고 있는데, 그는 여기서 ‘공동체적 관심을 실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루가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을 실천하는 곳,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 제대로 키워내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과일, 야채, 빵 등 그날마다 제공되는 메뉴가 다양하다.

이런 특별한(?) 일을 하고 있는 정봉임 대표, 그에게는 선한목자교회(김명현 목사)를 빼놓고는 이야기를 풀어내기가 쉽지 않다. 정 대표는 부천 아동학대예방센터(현 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김명현 목사와 이정아 사모 부부를 처음 만났다. 센터에서 하기 어려운 부분을 두 분에게 요청하면 아무 조건없이 아이들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고 있었다. 일주일에 한 번 직원들의 성경공부를 김 목사가 이끌었다. 

그런데 하루는 이런 질문이 있었다. ‘가정에서 학대받는 아이들을 분리해서 고아원에 보내는 것이 양심적으로 볼 때 잘하는 일일까?’ 사회복지사로서 당연하게 처리하고 있던 일에 대해 김 목사의 이 질문에 정 대표는 ‘어? 정말 그러네’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한 사례를 들면 이렇다. 술 중독인 아빠가 자기 딸을 성추행하면서 굉장히 폭력적이었다. 센터 복지사로서 그 아빠를 병원에 강제 입원, 상담, 치료를 받게 해야 하는데 이정아 사모가 같이 가주기도 하고, 시간이 안 될 때는 혼자 가서 도움을 주는 것이었다.

그 당시 선한목자교회는 다가구 주택 1층에 있었고, 2층에는 가정 폭력에서 분리된 아이들이 김 목사 부분의 보살핌으로 살고 있었다.

또 한 사례. 엄마가 없는 상황에서 아빠가 성 학대를 하고 있는 장애인 남매가 있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생과 중학생 오빠는 시설로 보낼 경우 서로 떨어져 지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때 김 목사 부부는 남매가 떨어지지 않게 2, 3층에서 지내며 살게 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집에 가지 않고 3층에서 그 학생과 잠을 자며 돌보는 것이었다.

정 대표는 마음이 불편했다. 사회복지사로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인데 타인에게 불편을 끼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 대표는 안 되겠다 싶어서 2층에 와서 자기 시작하다가 아예 집에서 나와서 아이들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 결혼도 하지 않은 정 대표 주민등록등본 상에 어린 4살 아이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8명이 있기도 했다.  

정 대표가 월급을 받는 사회복지사로서 아이들과 함께 숙식을 하며 ‘보호자’ 역할까지 하게 되니 센터 관장이 그 집에서 나오든가 사표를 쓰라고 종용했다. 결국 정 대표는 직장을 그만 두고 아이들 돌보며 사는 데 집중했다.

그때 당시 김 목사 부부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하나님이 보내주신 아이들’로 여기며 함께 사는 모습을 보면서 정 대표는 도전을 받게 되고 주님의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목도하게 됐다.


+ 목회자 부부의 삶에 도전 받고 그 삶을 따르다

그때가 30세 정도 됐을 무렵이었다. 어린 4살 바기 아이가 지금 스무 살이 훌쩍 넘도록 함께 살고 있으니 정 대표는 20여 년간 방과 후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을 보살피는(같은 공간 이나 건물, 혹은 옆 건물에서 삶을 돌보는) ‘샬롬빌리지 공동체’를 이끌어온 ‘서번트 리더’로 공동체적 삶을 살아온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제가 이런 형태로 살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어요. 어린이 식당도 1년 좀 넘었는데 잘 정착되고 있어요.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르니 채워주시는 것을 경험합니다.” 

정 대표 자신이 전혀 살아보지 않은 형태의 (하나님께) 이끌리는 삶을 따라 살았을 때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대로 자기 인생이나 식당이 흘러간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님을 너무 잘 안다.

그러나 지금도 때로는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힘든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 자체에서 해방 받고 싶을 때도 많다. 장애 아이의 후견인으로 아이의 보호자이기도 한데, 돈을 마음대로 유용할 것이라며 색안경을 끼고 볼 때는 힘이 빠진다.

지금 ‘샬롬빌리지’ 빌라에서는 함께 사는 장애인과 아이들(4명)과 정 대표 가정(남편 조형래 씨와 5살 딸)이 층별로 나누어 살거나 정 대표와 함께 지내는 청년도 있다. LH 전세임대주택으로 대출을 받기도 하고, 정 대표는 집의 도움을 받기도 해서 마련한 빌라다. 이렇게 아이와 남편(조형래)이 있어서 가정생활도 버거울 것 같은데 마루 식당을 또 시작한 것이다. 

도대체 그에게 어떤 목마름이 있는 것일까. 그는 마치 자신이 아니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떤 한 생명이, 아이가 제대로 존중 받지 못한 채 소외되거나 낙오되어 너무 나쁜 환경에 놓이게 되는 것을 막으려는 사람 같다. 이곳 마루는 그에게 단순히 맛난 음료와 음식을 저렴하게 제공하거나 사회사업가 차원의 일이 아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현되도록 헌신하며 정봉임 대표는 그 길을 간다. ‘우리 함께 하자’며 지역 주민들의 필요를 요청하여 참여토록 하여 아이들이 굶지 않고 혼밥을 먹으며 외로워하지 않으면서 제대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한다.
 

+ 정봉임, 어떤 마음이 있어서 가능할까

그녀는 이곳 ‘마루’가 하나님의 아름다운 공동체이길 소원한다. 자신도, 이 공동체도 여전히 미흡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은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이곳에서 어려움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시선이 간다. 지금도 할머니와 사는 한 학생이 집에서 나오길 원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복지시설 담당자와 의논하면서 살피고 있다. 그 아이가 정봉임 대표와 함께 살기를 원하면 기꺼이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

보통 사람들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주민센터 등에서 책임져야 하는 것으로 치부해버리지만 정 대표는 ‘시설’은 가정 같은 따뜻함과 자율성이 없는 것을 알기에 외면할 수 없다.

“어떨 때는 사실 무섭기도 해요. 같이 데려와 살면 어떤 게 힘들고 불편한지 너무도 잘 알죠. 그러나 그들의 요청에 응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종이고,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해 오는 이 아이들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셨음을 알았는데 어떻게 외면할 수 있겠어요.”

아동복지시설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최선이라 하지 않고,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자신이 감당할 것은 하고, 정부기관에 요구할 것은 당당히 한다. 정 대표는 그런 만큼 자신이 늘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루, 예전 시골의 사랑방 같은 곳에서 동네 형 누나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챙겨주고 배려하는 것을 배우듯이 이곳 역시도 그렇게 편안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요청하는 게 있으면 가능하면 다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혹시라도 자신의 말 한 마디가 어린 아이에게 격려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진정한 교회 공동체를 만나 경험

정봉임, 그는 마루 대표이자 20여 년 간 샬롬빌리지 대표이기도 하다.

선한목자교회 공동체가 없었으면 자신의 사역은 시작도 못했을 것이 분명하다고 정 대표는 말한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오롯이 서는 것에서부터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소명을 좇아 살아가는 훈련을 받고 20여 년간 계속 살아내고 있는 것은 교회가 있어서 가능하다고….

선한목자공동체의 서번트 리더십 과정은 철저하게 3년이란 ‘소명’의 과정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 것인지 발견하게 됐고, 순종하는 길에 하나님의 함께 하심도 체험하고 있다.

‘소명’이라 고백하면서도 현실의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사실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하나님의 부르심에 ‘예’하고 따르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경험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 경험이 있는 사람은 한 발작씩 뚜벅뚜벅 걷겠지만 그것이 없다면 하나님께 향한 믿음의 진보 역시도 경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정 대표가 선한목자교회에 왔을 때는 이미 김명현 목사, 이정아 사모(물푸레 공동체, 청개구리-가출청소년 위한 식당), 박현주 대표(쉴터-장애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제2의 가정) 등 서번트 리더들이 활동하고 있었다. 이들 선배 서번트 리더들을 보면서 정 대표 역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목도하며 배웠지만 직접 살아본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샬롬 빌리지공동체 이후에 채옥희 대표가 두루두루(아동과 청소년들의 카페, 식당) 식당을 열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번트 리더는 사역에 있어서 본인이 주도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한다. 그러나 그때 공동체 사람들과 기도하고 의논하고 함께 길을 찾는다. 마루 식당을 결정할 때도, 1년 넘게 장소를 알아볼 때도 공동체 식구들과 함께 모색하고 발품을 팔면서 알아보러 다니며 하나님의 일과 방법은 공동체를 통해서 이루어짐을 절감했다. 자신을 점검하면서 아직까지 본질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 또한 공동체에 속해 있기 때문임을 정 대표는 강조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좇아 살아가기 위해 현실의 의식주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였다. 리더 몇몇이 돈가스 가게를 시작했다가 수백만 원 손해보고 그만 두기도 했다. 처음에는 50만원, 지금은 100만원 갖고 살아가는 리더들은 이제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것을 알기 때문에 사역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데 전념한다. 
 

+ 양심을 따르라는 주님의 요청, 그러나 치열한 갈등의 현실

선한목자교회를 만나기 전 교회에서는 정말 피상적인 기도와 축복을 빌고 기원하는 삶이었다. 실제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어야 하는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던 것이 큰 복이라고 정 대표는 말한다. 신앙 따로, 삶 따로가 아닌 신앙인으로서 삶속에서 ‘양심’을 갖고 어떻게 주체적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 것이다. 교회를 10여 년 다녔지만 교회생활에 익숙해졌을 뿐 사회에서 부딪히는 수많은 일들 속에서 신앙인으로서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이끌려 사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배웠고 지금도 그 배움은 진행 중이다.

성추행과 폭력으로 시달리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힘들고, 그들과 날마다 부대끼면서 살아내야 하는 것도 버겁다. 정부 관계 기관들의 미온적이고 안일한 태도에도 열 받을 때가 있다. 교회 공동체 식구들과의 여러 가지 갈등, 매일 매일의 현장에서 치러야 하는 삶은 여전히 치열하고 자신의 밑바닥을 목도하는 것도 참으로 지난하다. 정신적으로 감당이 안 돼 약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정 대표는 안다. 이 길을 하나님이 기뻐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하나님께 이끌려가는 삶이 자신이 생각하고 내 마음대로 사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자유롭고 멋지고 귀한 삶인지를 ‘경험’을 통해 안다. 정 대표는 자본주의 경쟁을 좇아 사는 것이 행복하지 않고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아차린 지도 오래다. 그러기 때문에 정 대표는 오늘도 아이들 먹거리 메뉴를 주문하고 생일파티, 할로윈데이, 크리스마스 등 축제 요청을 기꺼이 응해주면서 자원봉사자와 활동가와 함께 감당하고 있다.

‘어서 오세요!’ 아이들을 맞이하는 정 대표와 활동가, 자원봉사자들의 사랑 가득 담긴 목소리와 미소가 눈에 선하다.

 

어린이 식당 '마루'에 함께 참여하려면?

1. 식사준비, 설거지, 청소, 바리스타, 상담, 학습지도, 아이돌봄 등 시간과 재능을 나누면서 자원봉사로 함께 할 수 있다.

2.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서번트 리더십과 공동체에 관해 공부하며 활동가로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다.

3. 개인 및 기업 후원자로 함께 할 수 있다.  후원계좌 : 농협 351-0774-7073-13(쉴터)
   어린이 식당 마루는 경기도 부천시 성주로 243번길 21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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