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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올해들어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어느 해보다 더 크게 이야기했다. 시네마현의회에서는 아예 자기들의 영토라고 결의하려고 하고 주한일본대사도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했다. 3·1절을 앞두고 반일감정이 높아지는 때임을 알면서도 왜 일본은 그렇게 말했을까? 이를 경제적 측면에서 분석한다면 한마디로 침체된 자기 경제를 군국주의화로 헤쳐나가자는 것이다. 일본의 20세기는 침략의 세기였다. 군국주의정치와 해외침략으로 일본은 세계적 대자본을 가진 제국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혹한 실패였음을 우리는 다 안다. 그러던 일본이
칼럼
김성윤 목사
2005.03.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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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올해들어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어느 해보다 더 크게 이야기했다. 시네마현의회에서는 아예 자기들의 영토라고 결의하려고 하고 주한일본대사도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했다. 3·1절을 앞두고 반일감정이 높아지는 때임을 알면서도 왜 일본은 그렇게 말했을까? 이를 경제적 측면에서 분석한다면 한마디로 침체된 자기 경제를 군국주의화로 헤쳐나가자는 것이다. 일본의 20세기는 침략의 세기였다. 군국주의정치와 해외침략으로 일본은 세계적 대자본을 가진 제국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혹한 실패였음을 우리는 다 안다. 그러던 일본이
칼럼
김성윤 목사
2005.03.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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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모현면 동림리 산자락에 나의 소원이던 작업실을 지은 1986년 초가을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어두움 속에서 빨간 십자가가 시야에 들어왔다. 벌판 한가운데 납작하게 지어진 스레이트 지붕의 너무도 가난하게 보이는 교회의 모습이 매력이 있어 그때부터 나가기 시작한 나의 동림교회, 역사도 어느덧 올해로 이십여 년이 되었다. 바로 이곳 동림교회에서 있었던 아름다운 이야기다. 어느 주일날 나는 우연히 교회의 헌금 장부를 보게 되었는데 십일조 헌금내역 중에 1,420원이 적혀있었다. 처음에는 어린아이의 것이려니 생각했는데 헌금자를
칼럼
송번수 교수
2005.03.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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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모현면 동림리 산자락에 나의 소원이던 작업실을 지은 1986년 초가을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어두움 속에서 빨간 십자가가 시야에 들어왔다. 벌판 한가운데 납작하게 지어진 스레이트 지붕의 너무도 가난하게 보이는 교회의 모습이 매력이 있어 그때부터 나가기 시작한 나의 동림교회, 역사도 어느덧 올해로 이십여 년이 되었다. 바로 이곳 동림교회에서 있었던 아름다운 이야기다. 어느 주일날 나는 우연히 교회의 헌금 장부를 보게 되었는데 십일조 헌금내역 중에 1,420원이 적혀있었다. 처음에는 어린아이의 것이려니 생각했는데 헌금자를
칼럼
송번수 교수
2005.03.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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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접근지역에서 교회개척은 가장 어렵고 중요한 사역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창의적 접근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려는 사역자는 이미 개척된 현지 교회에서 어느 정도 실습을 할 필요가 있다. 또 현지인들을 중심으로 세워질 교회 개척을 목표로 두고 시작된 모임이라면 그 모임의 구성인원 가운데 현지인들보다 외국 선교사들이 절대로 많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현지 교회의 리더쉽은 초기에 선교사가 갖고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성을 인정하면서도 점차로 현지인과 선교사가 함께 공유하는 것이 좋고, 현지인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성숙해 갈수록 점
칼럼
김종일 교수
2005.03.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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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접근지역에서 교회개척은 가장 어렵고 중요한 사역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창의적 접근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려는 사역자는 이미 개척된 현지 교회에서 어느 정도 실습을 할 필요가 있다. 또 현지인들을 중심으로 세워질 교회 개척을 목표로 두고 시작된 모임이라면 그 모임의 구성인원 가운데 현지인들보다 외국 선교사들이 절대로 많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현지 교회의 리더쉽은 초기에 선교사가 갖고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성을 인정하면서도 점차로 현지인과 선교사가 함께 공유하는 것이 좋고, 현지인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성숙해 갈수록 점
칼럼
김종일 교수
2005.03.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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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북한이 6자 회담에 참여하게 되리라는 예상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2005년 봄은 남북문제가 해빙기가 되리라는 예측을 했었다. 북한도 여러 차례 미국이 적대정책을 포기한다면 6자 회담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왔고 그런 북한의 의사를 충분히 감지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시대통령의 연두교서와 콘돌리자 라이스의 미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을 `폭정의 전초기지'라는 강경발언을 해 6자회담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급기야 지난 10일 북한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6자회담 무기한 거부와 핵보유 선언과
칼럼
나핵집 목사
2005.02.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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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북한이 6자 회담에 참여하게 되리라는 예상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2005년 봄은 남북문제가 해빙기가 되리라는 예측을 했었다. 북한도 여러 차례 미국이 적대정책을 포기한다면 6자 회담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왔고 그런 북한의 의사를 충분히 감지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시대통령의 연두교서와 콘돌리자 라이스의 미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을 `폭정의 전초기지'라는 강경발언을 해 6자회담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급기야 지난 10일 북한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6자회담 무기한 거부와 핵보유 선언과
칼럼
나핵집 목사
2005.02.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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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섬기는 교회에서 중고등부 부장으로 아이들과 함께 할 기회가 주어졌다. 아이들과 밤새워 말씀을 상고하며 손잡고 기도하기도 하고, 매주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심어주어야 할지 기도하며 말씀을 준비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거침없고 솔직한 아이들을 보며 젊음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뭔가 2% 부족한 모습이 보여 한동안 고심을 했다. 필자의 교회에서는 영상 시설과 음향시설 그리고 각종 악기들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이런 노력들이 세상문화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교회로 이끌어 오는 데 일조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칼럼
방주석
2005.02.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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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섬기는 교회에서 중고등부 부장으로 아이들과 함께 할 기회가 주어졌다. 아이들과 밤새워 말씀을 상고하며 손잡고 기도하기도 하고, 매주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심어주어야 할지 기도하며 말씀을 준비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거침없고 솔직한 아이들을 보며 젊음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뭔가 2% 부족한 모습이 보여 한동안 고심을 했다. 필자의 교회에서는 영상 시설과 음향시설 그리고 각종 악기들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이런 노력들이 세상문화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교회로 이끌어 오는 데 일조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칼럼
방주석
2005.02.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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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3∼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 옛날, 어느 시골 영감님이 서울로 유학 간 아들 녀석의 등록금과 하숙비를 전해주러 서울에 가시려고 채비를 차리며 크게 고민하고 계셨다. 고액권도 없던 시절이라 그 보따리가 여간 크지 않았고, 한정 없이 달리는 완행열차로 7∼8시간을 달려가는 중간 중간에는 소위 ‘쓰리꾼’이라고 부르는 소매치기들이 극성을 부릴 때여서 노인 양반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도 예상이 되는지라 밤새 고민을 하셨던 것이다. 날이 새자 영감님은 어제 저녁에 쌓아 두었던 돈 보따리를 다시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
칼럼
홍성식 목사
2005.02.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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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3∼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 옛날, 어느 시골 영감님이 서울로 유학 간 아들 녀석의 등록금과 하숙비를 전해주러 서울에 가시려고 채비를 차리며 크게 고민하고 계셨다. 고액권도 없던 시절이라 그 보따리가 여간 크지 않았고, 한정 없이 달리는 완행열차로 7∼8시간을 달려가는 중간 중간에는 소위 ‘쓰리꾼’이라고 부르는 소매치기들이 극성을 부릴 때여서 노인 양반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도 예상이 되는지라 밤새 고민을 하셨던 것이다. 날이 새자 영감님은 어제 저녁에 쌓아 두었던 돈 보따리를 다시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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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식 목사
2005.02.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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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소속한 교단(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보수)에서는 당국의 인가 없이는 `학교'명칭과 `학생'모집을 할 수 없도록 규정된 국법을 존중하여, 일찍이 학교 아닌 `총회신학연구원'에서, 학생아닌 `목사후보생'을 모집하여 목사·전도사 등 성직자와 종교지도자를 양성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이를 `무인가 교육기관 운영'이라며, 교육법과 학원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단속의 대상으로 삼고 있어, 이는 종교자유가 국헌으로 보장된 나라에서 있을 수 없는 종교탄압으로 여겨, 6년동안이나 법정투쟁 끝에 마침내 “…특정교단 내부의 자체
칼럼
박병진 목사
2005.02.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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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소속한 교단(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보수)에서는 당국의 인가 없이는 `학교'명칭과 `학생'모집을 할 수 없도록 규정된 국법을 존중하여, 일찍이 학교 아닌 `총회신학연구원'에서, 학생아닌 `목사후보생'을 모집하여 목사·전도사 등 성직자와 종교지도자를 양성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이를 `무인가 교육기관 운영'이라며, 교육법과 학원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단속의 대상으로 삼고 있어, 이는 종교자유가 국헌으로 보장된 나라에서 있을 수 없는 종교탄압으로 여겨, 6년동안이나 법정투쟁 끝에 마침내 “…특정교단 내부의 자체
칼럼
박병진 목사
2005.02.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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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새 달력을 마주하며 2005년이 지니고 있는 여러 의미에 무릎을 친 적이 있습니다. 금년은 을사조약 100주년, 분단 60주년이 되는 해일 뿐 아니라 6.15 남북 정상회담 5주년이기도 합니다. 특별하다면 아주 특별한 2005년입니다. 얼마 전 어느 모임에 참석했다 일제지배는 36년이 아니라 을사조약부터 헤아려 40년이 맞는다는 주장을 접했습니다. 듣고 보니 일리가 있는 소리였습니다. 하지만 36년 혹은 40년이 문제가 아닙니다. 일제의 직접지배는 36년 또는 40년이 될지언정 그로부터 왜곡된 우리 역사는 을사조약 100주년
칼럼
진광수 목사
2005.02.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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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새 달력을 마주하며 2005년이 지니고 있는 여러 의미에 무릎을 친 적이 있습니다. 금년은 을사조약 100주년, 분단 60주년이 되는 해일 뿐 아니라 6.15 남북 정상회담 5주년이기도 합니다. 특별하다면 아주 특별한 2005년입니다. 얼마 전 어느 모임에 참석했다 일제지배는 36년이 아니라 을사조약부터 헤아려 40년이 맞는다는 주장을 접했습니다. 듣고 보니 일리가 있는 소리였습니다. 하지만 36년 혹은 40년이 문제가 아닙니다. 일제의 직접지배는 36년 또는 40년이 될지언정 그로부터 왜곡된 우리 역사는 을사조약 100주년
칼럼
진광수 목사
2005.02.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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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황우석 교수의 인간배아복제가 논쟁거리가 되고 있지만 그동안에도 사람들은 `인간을 단지 기능을 가진 기계'로 만드는 일들을 수없이 해내고 있다. 사실 우리 나라의 `사상의학'(四象醫學)도 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사상의학이란 사람들을 체질적 특성에 따라 4가지로 나누고 그에 따라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조선 말기 한의학자인 이제마에 의해 다루어진 한국의 독특한 체질의학(體質醫學)을 말한다. 이 사상의학은 이제마의 의도와는 다르게 인간을 4종류로 나누어 어떤 유형은 어떤 일은 할 수 있고 어떤 일은 할 수 없고 기계를 구분하는
칼럼
이기남 목사
2005.02.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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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황우석 교수의 인간배아복제가 논쟁거리가 되고 있지만 그동안에도 사람들은 `인간을 단지 기능을 가진 기계'로 만드는 일들을 수없이 해내고 있다. 사실 우리 나라의 `사상의학'(四象醫學)도 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사상의학이란 사람들을 체질적 특성에 따라 4가지로 나누고 그에 따라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조선 말기 한의학자인 이제마에 의해 다루어진 한국의 독특한 체질의학(體質醫學)을 말한다. 이 사상의학은 이제마의 의도와는 다르게 인간을 4종류로 나누어 어떤 유형은 어떤 일은 할 수 있고 어떤 일은 할 수 없고 기계를 구분하는
칼럼
이기남 목사
2005.02.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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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 지난 다음날, 그림도구를 짊어지고 계곡에 찾아 나가면, 쓰레기가 널려 있어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러나 아무리 지저분해도 계곡의 물살이 넉넉하고 윗물이 맑기만하면 한 이틀후엔 거의 씻겨내려가고 계곡은 다시 맑은 물로 채워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 옛말에도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격언이 있다. 곧 윗물이 맑기만 하다면 아랫물도 곧 맑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난 연말부터 대입연합고사장에서 핸드폰을 이용한 학생들의 입시부정 사건으로 우리 모두의 마음이 우울해졌었다. 그 규모가 크고, 미리 계획하고 조직적으로 저지
칼럼
유명애 권사
2005.01.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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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 지난 다음날, 그림도구를 짊어지고 계곡에 찾아 나가면, 쓰레기가 널려 있어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러나 아무리 지저분해도 계곡의 물살이 넉넉하고 윗물이 맑기만하면 한 이틀후엔 거의 씻겨내려가고 계곡은 다시 맑은 물로 채워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 옛말에도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격언이 있다. 곧 윗물이 맑기만 하다면 아랫물도 곧 맑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난 연말부터 대입연합고사장에서 핸드폰을 이용한 학생들의 입시부정 사건으로 우리 모두의 마음이 우울해졌었다. 그 규모가 크고, 미리 계획하고 조직적으로 저지
칼럼
유명애 권사
2005.01.26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