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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힘은 도서관에서 나온다.” 선진국의 대표적인 도서관을 견학한 선생님들이 내린 결론이다. 도서관은 인류의 문화사만큼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최초의 도서관은 어디에 있었나?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서구 세계의 초기 도서관들이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 존재했다고 말한다. B.C. 4000~3000년에 이들 두 지역에서 책을 만들어내 도서관에 보관했다. 앗시리아 시대부터는 주제에 따라 책을 배열했고 기본적 형태의 목록을 통해 이용할 수 있었다.앗시리아의 아슈르바니팔 도서관은 고대 세계에 있어 가장 거대한 도서관이었다. 당시의 책은 점토
칼럼
송광택 대표
2015.01.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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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긴 과거를 지니고 있으나 그 역사는 짧다.’ 에빙하우스(Ebbinghaus)의 말이다. 심리학은 인간행동을 주제로 삼는 자연과학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심리학은 이 질문에 대해서 답하려고 한다. 그래서 심리학은 인간의 내적인 경험을 연구한다.일반적으로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1960년대까지는 심리학이 ‘행동 과학’으로 규정되었다.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행동과 정신 과정에 관한 학문’이라고 정의한다. 심리학에 대한 정의가 어떻게 변했든지 현대인은 ‘본능적으로’ 심리학에 관심을 갖
칼럼
송광택 목사
2014.10.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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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愛國)하면, 김구·김좌진·유관순·안중근·안창호·이준 등의 이름이 떠오른다. 애국의 길은 다양하다.백범 김구는 이렇게 말했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고 하나님께서 물으신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오직 대한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고 물으시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고 세 번째 물으셔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 ‘내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안중근은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칼럼
송광택 대표
2014.08.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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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통해 우리는 인생과 신앙의 선배로부터 배운다. 특히 젊은 날(청소년기)의 독서는 비전을 심어준다. 〈크게 생각하라〉의 저자 벤 카슨은 말하기를, “책은 지성을 훈련시키고, 분별력을 키우며, 상상력을 펴서 창조적인 사람이 되게 한다”고 했다.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사생아로 태어났으며, 그의 어린 시절은 말로 다할 수 없이 기구했다. 윈프리는 흑인 빈민가 출신으로 14세에 임신하고 20대에 마약을 하며 방황하면서 인생의 낙오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고난을 극복하는 흑인여성들의 삶을 다룬 소설을 읽고 새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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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택
2014.07.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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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생활이다. 그 사람은 곧 그가 읽은 책이다. 다른 사람보다 한 발 앞서면 지도자가 되고, 두 발 앞서면 개척자가 되고, 그보다 또 한 발 앞선 사람은 순교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이 세상은 창조적인 소수에 의해 역사의 변화를 거쳐 왔다. 그런데 역사를 변화시킨 창조적인 소수는 대부분 책의 사람들이었다.스테판 츠바이크에 의하면, 인류의 활동은 두 가지 발명에 의해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고 한다. 공간에서의 활동은 차륜을 따라서 움직이고 정신의 활동은 문자에 의존했다는 것이다. 문자는 책이라는 힘 있는 매체를 만들어
칼럼
송광택 대표
2014.07.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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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인간 체험의 표현이다. 문학이란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예술적 표현으로 묘사한 언어의 기록이다. 역사(歷史)가 있었던 일을 기록한 것이라면 문학은 있음직한 일을 기록한 것이다. 독자는 문학작품을 통해 다양한 인생을 대리 체험함으로써 독자는 문학을 통해 인생을 높게 넓게 그리고 깊이 배운다. 또 마음의 고통이나 삶의 어려움도 스스로 견디고 이겨내는 정신적 힘도 얻는다.문학은 삶의 생생한 체험을 묘사한 그림이다. 문학의 목적은 삶의 특성을 우리가 경험하는 그대로 구현해 내는 것이다. 문학은 체험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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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택 목사
2014.07.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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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보다 한 발 앞서면 지도자가 되고, 두 발 앞서면 개척자가 되고, 그보다 또 한 발 앞선 사람은 순교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이 세상은 창조적인 소수에 의해 역사의 변화를 거쳐 왔다. 그런데 역사를 변화시킨 창조적인 소수는 대부분 책의 사람들이었다.스테판 츠바이크에 의하면, 인류의 활동은 두 가지 발명에 의해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고 한다. 공간에서의 활동은 차륜을 따라서 움직이고 정신의 활동은 문자에 의존했다는 것이다. 문자는 책이라는 힘 있는 매체를 만들어내었고, 책은 지식과 정보를 축적하고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방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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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택 목사
2014.07.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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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보다 한 발 앞서면 지도자가 되고, 두 발 앞서면 개척자가 되고, 그보다 또 한 발 앞선 사람은 순교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이 세상은 창조적인 소수에 의해 역사의 변화를 거쳐 왔다. 그런데 역사를 변화시킨 창조적인 소수는 대부분 책의 사람들이었다.스테판 츠바이크에 의하면, 인류의 활동은 두 가지 발명에 의해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고 한다. 공간에서의 활동은 차륜을 따라서 움직이고 정신의 활동은 문자에 의존했다는 것이다. 문자는 책이라는 힘 있는 매체를 만들어내었고, 책은 지식과 정보를 축적하고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방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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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택 목사
2014.06.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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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상 하나를 붙들고 시름하는 밤/ 밤은 깊어가고 시의 문전은 멀고도 높은데/ 허기만 둥글게 부풀어/밥 생각이 간절하다/ 뜨거운 물과 불을 거쳐 쌀은 밥이 된다/ 으스러져라 서로를 처절하게 껴안고/ 온전히 익고 익어서 눈부시게 엉긴 살점들/ 시린 공복의 손으로 밥솥을 열 때 만나는/ 저 지순하고 뜨거운 한 사발의 찰진 욕망/ 그득히 고통으로 퍼 담는/ 아, 밥 같은 시를 쓰고 싶다.서숙희 시인의 ‘밥 같은 시 쓰고 싶다’의 전문이다.한 편의 시가 어떤 이에게는 한 그릇의 더운밥이 될 수 있다. 아름다운 시, 감동이 있는 시는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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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택
2013.10.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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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자식은 여행을 보내라’는 서양 격언이 있다. 훌륭한 인격을 이룸에 있어서 여행은 다양한 사람과 삶을 직접 만나고 경험하는 기회가 된다. 여행 속 만남을 통해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참된 행복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알아가기 때문이리라.사실 독서와 여행은 하나다. 호기심에서 독서가 시작되는 경우가 있듯이 여행도 미지의 땅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독서가 일종의 탐구 정신이라면 여행에도 학습의 의미가 있다. 독서가 틀에서 벗어난 배움이라면 여행도 마찬가지다.일찍이 우리 문화의 전성기였던 세종 때에는 사가독서(賜暇讀書
칼럼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송광택
2013.08.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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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다치바나 다카시는 ‘실전에 필요한 14가지 독서법’을 소개한 적이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독서 방법을 제시한다. “책을 사는 데 돈을 아끼지 마라.” “하나의 주제에 대해 책 한 권으로 다 알려하지 말라. 반드시 비슷한 관련서를 여러 권 찾아 읽어라.” “책 선택에 대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특이한 것은 “책을 읽는 동안 메모를 하지 마라”는 독서법 지침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메모하면서 책 한 권 읽는 사이 다섯 권의 책을 더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메모하고 싶거든 책을 다 읽고 그다음에 따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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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독서문화연구회 대표 송광택
2013.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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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다치바나 다카시는 ‘실전에 필요한 14가지 독서법’을 소개한 적이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독서 방법을 제시한다. “책을 사는 데 돈을 아끼지 마라.” “하나의 주제에 대해 책 한 권으로 다 알려하지 말라. 반드시 비슷한 관련서를 여러 권 찾아 읽어라.” “책 선택에 대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특이한 것은 “책을 읽는 동안 메모를 하지 마라”는 독서법 지침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메모하면서 책 한 권 읽는 사이 다섯 권의 책을 더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메모하고 싶거든 책을 다 읽고 그다음에 따로 시간
칼럼
한국교회 독서문화연구회 대표 송광택
2013.06.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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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하면 작가 신경숙의 이름이 떠오른다. 선배 작가들의 작품을 필사하면서 문학 수업을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김승옥 씨의 〈무진기행〉을 포함한 여러 단편들, 조세희 씨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을 필사했다고 한다.신경숙은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다. 배나무 밭을 지날 때면 배를 쌌던 신문지 중에서 연재소설이 나오는 부분을 깨금발을 디뎌가며 읽었다. 세 살 터울의 오빠가 책읽기를 좋아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책이 귀한 시골(정읍)에서 어디선가 끊임없이 책을 빌려 왔다. 처음엔 만화책이었다. 처음엔 셋째 오빠의 등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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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독서문화연구회 대표 송광택
2013.04.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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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최고경영자는 독서의 마감효과를 이용한다. 그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나가는 경우 한두 시간 여유 있게 나가서 마감시간을 정하고 한 권의 책을 독파한다. 해외에 나갈 때도 일정한 기간 동안 읽어야 할 책을 선정한 후 가지고 나가 반드시 읽고 돌아온다.실용서를 읽을 때 마감시간을 정해놓고 읽는 것은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30분 동안 한 권 읽기 마감시간을 정하고 책을 읽어보라. 30분의 데드라인을 정하고 독서하는 것이다. 우선 책을 편 후, 목차를 보고 서문을 읽고 결론이나 후기를 읽는다. 본문은 훑어보는 식으로 보되, 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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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독서문화연구회 대표 송광택
2013.01.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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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말 한 신학교에서 독서모임을 만든 적이 있다. 그 모임을 통해 독서의 신앙적 의미를 조금씩 인식하면서 독서회원들의 책사랑은 뜻을 같이하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일종의 독서운동으로 발전하였다. 그 결과 1993년 조만제 교수('책 읽는 젊은이에게 미래가 있다'의 저자)를 명예회장으로 모시고 출발한 기독교 독서운동은 여러 차례 독서세미나를 열었고, 독서지도자를 위한 교육 과정을 개설하여 많은 교육생을 배출하였다. 당시에는 교회 공간을 빌려 강의를 했고, 두란노 문화센터에서 단기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여기서 크리스천을 위한 독서론
칼럼
한국교회 독서문화연구회 대표 송광택
2012.10.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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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은 우리 영혼의 젖줄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마음에 입력하면서 산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모든 것이 알게 모르게 내 안에 저장된다. 내 시선을 사로잡는 풍광과 마음에 와 닿은 노랫말 하나, 그리고 은은한 향기를 발하는 들꽃, 이 모든 것을 오감으로 경험하면서 무언가가 마음속에 저장된다. 책을 읽을 때도 은밀하게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따라서 우리는 책을 고르는 일에 신중해야 한다. 농사를 짓는 농부는 좋은 밭을 선택해야 한다. 동시에 좋은 종자를 골라야 한다. 아무리 옥토라도 씨가 좋지 않다면 많은 수확을
칼럼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송광택 목사
2012.08.22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