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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황당한 일 많다지만 요즘 교계 돌아가는 사정을 보면 참 가관이 아니다. 특히 그동안 한국교회 어른으로 대접받아온 인사들의 앞과 뒤가 다른 행동들, 그것이 대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입지를 위한 것으로 보여질 때면 씁쓸함을 느낀다.한국교회 주요 교단들로부터 이단(성)·사이비성 결의로 경계 대상으로 분류된 전도총회를 개혁(영입측)이 교단이 쪼개지는 상황을 감수하면서까지 영입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개혁 교단의 어른으로 자리해 온 인물이 크게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전도총회 영입예배에서 의외의 인물이 격려사를 전해
기자수첩
편집부
2011.07.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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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신자들이 많다. 세상을 살아나가느라, 극복해 나가느라 아픈 이들도 많지만 교회 안의 상처 때문에 아픈 사람들이 많다. 마음이 굴절되어 그 아픔은 교회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기도 한다.어떤 권사는 주일학교 부장직을 수십년씩 봉사하다가 가까이에 있는 교회 구성원 때문에 상처를 입어, 이제는 교회를 쉬고 있단다. 교회나 목사, 장로, 권사, 집사, 신자라는 얘기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어떤 집사는 정신적인 병을 앓고 있기도 하다. 교회가 분열되는 과정에서 힘겨운 현장에 있었다. 양측으로 분리돼서 서로를 비난하고 헐뜯는 소리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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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1.07.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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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영입측)이 전도총회 17개 노회 전체를 영입하는 예배에 행사장 바닥까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운 인파며 순서자들의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아멘' 소리와 박수갈채는 귀가 멍멍할 지경이었다. 20년 간 이단이라는 굴레에 갇혀 살아야 했던 이들의 갑갑함이 한꺼번에 분출된 것일까, 이날 분위기는 축제와도 같았다.앉은 자리에서 1m쯤 떠 있는 듯 기쁨에 들떠있는 이들의 모습, 그러나 전도총회의 영입을 바라보는 한국교회의 분위기는 덮어놓고 반길 수만은 없는 상황이기에 자칫 또 한 번 상처가 될까 싶어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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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1.06.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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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서의 됨됨이, 사람의 품격을 일컬어 인격이라고 한다. 인격을 갖춘 사람을 만나면 참으로 행복하다. 사람을 사람으로서 소중히 여기는 그 마음이 배어나오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그 자체로 감흥을 준다. 한 개인이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의 전체를 하나로 묶는 기독교 공동체에도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표출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그런데 오늘날 기독교는 어떤가. 무질서한 모습이 너무 많이 드러난다. 단적인 예로 한기총의 모습은 이런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회장을 누구로 할 것인가 하는 문제로 수개월째 다투고 있다. 실행위에서 투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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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1.06.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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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120여 년 역사에서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진단이 제기되고 있다. 감독회장 선출 문제로 몇 해째 파행상태인 감리교, 돈 선거 문제가 전면에 드러난 한기총 사태를 비롯해 개 교회에서도 윤리적 문제들이 봇물 터지듯 하면서 교회도 사회도 놀라고 있다.한국교회 위기론과 함께 여기저기서 `회개' `개혁'의 목소리가 높다. 그런데 딱히 이거다 할만한 묘안이 보이지 않는다. 회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고, `개혁'을 외치는 그 속에서 일편 기회를 타는듯한 모습이 엿보여 동의하는 움직임이 그리 크지 않다.이런 가운데 한국교회 위기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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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1.06.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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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이단 논쟁이 활발하다. 최근에만 해도 인터콥 최바울 대표의 이단 문제가 제기됐으며, 몇 년 전에 '다락방운동'으로 한국교회 현장을 어렵게 해 이단 및 사이비 결정을 받았던 류광수 목사의 교단이 정통교단에 소속한 예장(개혁)에서 받아들인다는 결정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외에도 여전히 한기총에서 문제를 삼고 있는 변승우·장재형 목사 문제 또한 일단락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그런데 이 모든 처리나 결정 과정에서 보면 좀더 신중히, 좀더 공공성을 담보한 것이어야 하겠다는 아쉬움이 적지 않다. 왜냐하면 장재형 목사 외에는 모두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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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1.06.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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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몇 해 전 장로 직분을 받아 출석하는 교회의 대소사에 많은 역할을 감당하는 분인데 오랜만에 뵈었다.교회에 파당이 나뉘고 분열되면서 결국 다수의 성도들이 다니던 교회를 나와야 했고 어려움 속에 있는 것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접했었는데, 어느덧 성도들이 서로를 독려하며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다.그런데 반갑게 대화를 이어가던 중 그분의 얼굴이 달라졌다. 요즘 고민이 생겼다는 것이다. 교회에서 한 성도가 다른 교회로 옮겨갔는데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다는 것. 순간순간 `성령의 역사'를 경험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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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1.05.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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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강북의 한 목회자가 돈 문제가 발단이 돼 사표를 냈다. 많은 이들이 안타깝게 생각한 것은 대형교회 중에서 젊은 목회자로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직접 언론 보도를 통해 밝힌 금액은 놀라웠다. 사례비 850만원, 판공비 750만원, 그리고 목회지원비 형태로 받은 4천여 만원(연간). 한달에 이 목사가 교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받은 것은 1천만원 단위가 훨씬 넘어서는 금액이다.“대형교회이니 그 정도일 수 있다”, “자녀가 모두 미국에 있어서 연간 1억원 정도의 학비가 들어가니 그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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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1.05.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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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 둘레를 줄지어 수놓은 보랏빛 꽃잔디, `축제'를 연상케 하는 벚꽃, 폭포수처럼 떨어지듯 노란색 풍성함을 연출하는 개나리, 커다랗고 듬직한 목련, 노랫말로도 친근한 진달래, 방울방울 종소리가 날 듯 열 지어 핀 분홍색 금낭화, 뭐가 그리 힘겨운지 등이 굽어버린 할미꽃… 산하를 색색으로 물들인 봄꽃들을 다 읊으려면 이 지면으론 모자랄 듯 싶다.모처럼 꽃구경에 나섰다.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그 향기 맡아주지 않아도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까지 제각각 그 예쁜 얼굴을 말갛게 씻어 내밀고 있는 꽃들. 그 고고함에 감동하고, 또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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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1.05.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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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 샘물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최근 한국교회의 자정능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성구 목사(구포제일교회)는 한국교회의 많은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문제점들을 타개할 부분들을 짚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자정능력은 바로 `어딘가에 존재하는 샘물'이 있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말했다.“한국사회에서 목회자라는 것이, 성도라는 사실이 이렇게 부끄러울 수 없다”, “오늘 우리의 잘못으로 인해 주님께 얼마나 더 누를 끼치게 될지 모르겠다”는 등 자성의 목소리도 그 어느 때보다도 많다.생각이 있고, 의식이 있고, 상식이 있는 크리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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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1.04.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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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일이다. 가톨릭교회 한 신부님과의 대화에서 기독교 신교의 교파 분열에 비해 가톨릭교회는 단일체제로 관리 감독이 잘 되어지는 것을 말하자 그 신부님은 오히려 자신이 평생토록 읽은 낡은 성경책을 소중히 여기며 전도에 힘썼던 한 장로님의 기억을 떠올리며 열심 있는 신자들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었다. 그리고 가톨릭 쪽에서 신교의 전도 세미나에 참석해 그 노하우를 배우기도 한다는 얘기를 귀띔해 주는 것이었다. 그렇지, 서로 좋은 것을 나누고 배운다면 동반 성장과 성숙으로 나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그런데 얼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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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1.04.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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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단체로 자부하는 한기총의 수장이 공석이다. 전직 대표회장과 현직 대표회장이 바통을 제대로 잇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바통은 지금 `법원'에 넘겨져 있다. 법원에서 파견한 변호사가 대표회장직의 직무를 수행하게 됐다.참으로 난감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무엇을 위한 싸움인가를 보면 더더욱 그렇다. 이 세상의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라는 처참한 죽음을 감내한 예수 그리스도를 기꺼이 따르겠다는 이들이 목사가 아닌가.그런데 어쩌자는 것인가. 아무 죄도 없는 예수님이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셨는데, 자신들은 허물과 죄로 뒤범벅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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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1.03.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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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은 선진국도 막아낼 수 없었다. 일본에 몰아닥친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뒤이어 발생한 원전의 방사능 유출 사태로 일본은 물론이고 세계가 공포에 휩싸였다. 천재지변과 인재가 겹친 일본 사태를 결코 남 일로만 볼 수 없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네 현실임을 직시하기 때문이다. 일본과 가까운 거리에서 이웃하며 살고 있는 우리나라도 과거의 앙금은 잠시 묻어두고 안타까움과 놀라움의 시선으로 사태를 지켜보며 고통 중에 있는 일본 재해민들을 돕기 위한 움직임에 속력을 내고 있다.여기에 교계가 빠질 수 없다. 이번에도 연합기관을 비롯해
기자수첩
편집부
2011.03.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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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교계 지도자들의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수쿠크법의 위험성을 말하면서 `대통령 하야' 발언까지 비화되는가 하면, 대통령을 국가조찬기도회에 초청해 놓고 무릎을 꿇게 하여 지탄을 받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 천재지변을 맞은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 현상을 말하면서는 `하나님의 경고'라고 말해 사회적으로 비난을 사기도 했다.이들 모두 다 한국기독교에서는 자칭 타칭 `지도자'들이다. 그런데 어떻게 발언하는 것마다 도마위에 올려지게 되는 것일까? 어느 누구의 말처럼 `기독교를 음해하려는 세력'으로 몰아붙이면 그만인가? 일반
기자수첩
편집부
2011.03.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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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한국교회가 유난히 일반 언론에 자주 오르내린다. 이번에는 교회 문제에 대통령까지 거론되는 상황을 맞았다.최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취임식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인 조용기 목사가 오일 머니 도입과 관련한 수쿠크법 국회 비준을 반대하는 발언을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싸우겠다”고 말해 논란이 되었고, 며칠 뒤 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기도 시간에 무릎을 꿇은 것이 또 한 번 언론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일련의 사태들을 어떻게 봐야 할까.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한 우려는
기자수첩
편집부
2011.03.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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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집단주의와 패거리 문화가 팽배한데, 기독교 역시도 거기서 크게 다를 게 없는 것 같아 걱정된다.”모 교단의 총무가 식사자리에서 한 말이다. 한국교회를 걱정하고 한국사회를 염려하는 대목이다. 어떤 사건이 닥쳐서 판단을 하고 일을 처리할 때 옳고 그름의 잣대로 하기 보다는 자기 집단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고 결정한다는 것이다. 자신과 관계가 있는 사람에게는 관대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잘못을 덮어씌우는 일, 하나님 공동체인 교회라고 하면서 거기서도 성향대로, 자기 입맛대로 끼리끼리. 어린 아이들 같으면 혹 그렇게 하는 것을
기자수첩
편집부
2011.02.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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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대표회장 임기를 마친 이광선 목사가 지난 9일 “진흙탕에 들어가는 바람에 압도적인 표차로 부끄럽게 당선됐다”며 돈 선거를 참회한다고 밝혔다. 하루 뒤인 10일에는 한기총 회원교단 총무들을 주축으로 한 한기총개혁을위한비상대책위원회가 길자연 목사의 대표회장 돈 선거 정황을 포착했다며 양심선언과 함께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교회 대표기관을 자처하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대표회장 자리를 놓고 파행을 계속하더니 급기야 때 아닌 `양심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양심선언의 주요 내용은 그동안 한기총 부패의 핵심으로 지적돼 온 `금권선거
기자수첩
편집부
2011.02.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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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터전이 교계이고,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이 목회자나 성도들이다보니 `예배'시간에 참석할 경우가 많다. 그런데 참 난감한 일들이 적지 않다. 교계에 자칭 지도자들급이 참석하는 예배에서도 예배는 예배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기 때문이다.한국교회 대표적인 연합기관이라고 하는 H 단체의 OO 예배 시간. 총회 때 주지 못했다면서 갑자기 집례자가 단체장을 앞으로 세우더니 취임의 상징이라며 뭔가를 증정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무렇지도 않게.그런가 하면 대다수 이·취임 예배라든가 교회나 교계 행사를 갖기 전에 드리는 예배는 `누구에게'
기자수첩
편집부
2011.02.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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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시작하는 시간, 1월이 채 가기도 전에 한국교회에는 소란한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 목회자 간 폭력사태로 교회 안팎을 떠들썩하게 했던 소망교회 사태가 그렇고 이번엔 이미 투표를 통해 선정해 놓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인준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있었다.한기총 총회에서는 투표를 통해 대표회장에 뽑힌 길자연 목사에 대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투표 자체가 무효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소란 끝에 회장의 일방적인 정회 선언과 이날 총회의 결의와 관계없이 며칠 후 속회하겠다니 또 한 번 교계가 시끄럽게 생겼다.한기총 총회석상에서는
기자수첩
편집부
2011.01.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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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한국기독교는 허점을 그대로 노출,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목회자들의 도덕적 문제가 가시화되어 기운이 빠진다. 목회자들간의 주먹다짐, 원로목사와 부목사간의 갈등으로 인한 분열 양상, 목회자의 성윤리 등등.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드러내놓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창피하다', `얼굴을 들고 다니기가 부끄럽다'는 반응이다.그렇다. 사실 드러내놓고 뭐라 변명하기조차 민망하다. 그러나 이런 위기 속에서 우리 자신을 한번 재점검하는 철저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께, 동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너무 죄송하지 않는가. 주
기자수첩
편집부
2011.01.19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