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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가을 총회 시즌이 막을 내렸다. 총회 현장에서는 저마다 한 해 동안 교단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고 또 산적한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세우느라 총회 일정은 대부분 마지막 날까지 빡빡하게 돌아갔다.각기 다른 간판을 달고 살림을 해 가는 기독교 신교 형편상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산발적으로 전국 각지에서 나누어져 열리는 총회를 보며 “하나였다면…” 하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총회 진행을 위해 현장에서 사용되는 비용만 따져도 수억 원을 호가하고, 총대들이 각기 위치한 곳에서 모이기 위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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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4.10.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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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단 총회들이 일제히 개회되었다. 유난히 이번 총회에는 ‘하나돼야 한다’는 열망이 높아보였다. 내년이 장로교단 총회들의 100주년을 맞이하게 돼서일까?백석과 대신 교단은 전격적으로 통합에 전격 결의했으며, 개혁 교단은 지난 회기에 통합을 이룬 것을 토대로 아직까지도 잔류하고 있는 교단들의 하나되기 위한 열망을 고대하고 있다. 고신과 합신 교단도 지속적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부분을 위해 몇 년 째 노력하고 있다.‘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이름을 건 교단들만 무려 200여 개가 넘는다는 현실 속에서 이처럼 교단의 통합을 이뤄나가는 것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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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4.09.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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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총회시즌에 가장 먼저 막을 올린 예장 대신은 백석교단과의 통합 문제로 찬반이 갈리면서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서 초반부터 난항을 겪었다.총회 둘째 날인 16일 각부 보고와 임원선거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백석교단과의 통합을 추진해 온 교단통합추진위원회(교단통추위)의 보고를 앞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한쪽에서는 46회 총회에서 백석교단과의 통합이 결렬된 만큼 통합논의 자체를 인정할 수 없으므로 교단통추위 활동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쪽에선 한 교단을 상대로 통합을 추진해온 것을 무위로 돌리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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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4.09.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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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길목을 잘 지키면 천 명을 살릴 수 있는 길이 된다.”이순신 장군 시대의 대일 전쟁에서 통쾌하게 승리한 영화를 그린 ‘명량’에서 이순신이 한 말이다.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싸움에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자기 목숨을 버릴 각오로 싸우는 이순신 장군은 세월이 500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도 감동을 준다.‘한 사람이 길목을 잘 지키는 것’, 그것이 참으로 소중한 것임을 다시금 느낀다. 자기가 맡은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해나가는 것, 그것이 죽음임을 알고도 오롯이 그 자리를 버텨낼 수 있는 힘, 그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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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4.09.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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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요 교단 정기총회를 앞두고 각 교단마다 임원 후보자들의 정견발표회나 공청회가 진행되고 있다. 교단들은 저마다 지역별로 돌아가며 후보들이 어떤 각오로 총회 임원에 도전했는지를 알리고 또 질의응답을 통해 얼마나 준비된 인물들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그런데 아쉬운 것은 몇몇 총회의 임원 후보 정견발표나 공청회 자리를 취재하면서 예년보다 눈에 띠게 썰렁한 모습인 것이다. 그리고 후보들이 발표하는 것이나 질문에 응답하는 내용들 속에서도 각 교단이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 “그래, 이거다!”하는 시원함보다는 민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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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4.08.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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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대단했다. 한국 박근혜 대통령부터 국민들이 그를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너무 낯설었다. 매스컴의 모든 방송들이 실시간으로 그의 행보를 추켜세우는 모양새는 매일 쇄도했다.국가 차원의 원수로 환영하고 대우하는 그 정도도 참으로 이례적인 환대였다. 그러나 참으로 대단한 것은 다른 것이었다. 정치적인 행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낮은 자를 향한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한국의 종교인물 누구도, 정치나 사회, 경제 인물 누구도 구현하지 못한 것을 프란치스코 교황은 보여주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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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4.08.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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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약화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파행으로 인해 제3의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연합이 출범한 지 3년째, 하지만 대표성을 말하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장로교만이라도 하나 되자며 ‘한 교단 다 체제’를 외치고 있지만 역시 먹히는 분위기가 아닌 듯 싶다.연합기관의 난립도 문제지만 혼란한 틈을 타 너나 할 것 없이 ‘한국교회 연합’ 운운 하며 우후죽순 행사를 열고 사업을 벌이며 연합기관을 자처하는 모양새는 한국교회를 더 우스운 꼴로 만들고 있다.요즘 교단장들 몇몇이 모여 교단 간 연합을 자처한 ‘교단장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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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4.08.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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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약화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파행으로 인해 제3의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연합이 출범한 지 3년째, 하지만 대표성을 말하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장로교만이라도 하나 되자며 ‘한 교단 다 체제’를 외치고 있지만 역시 먹히는 분위기가 아닌 듯 싶다.연합기관의 난립도 문제지만 혼란한 틈을 타 너나 할 것 없이 ‘한국교회 연합’ 운운 하며 우후죽순 행사를 열고 사업을 벌이며 연합기관을 자처하는 모양새는 한국교회를 더 우스운 꼴로 만들고 있다.요즘 교단장들 몇몇이 모여 교단 간 연합을 자처한 ‘교단장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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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4.08.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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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퇴색되어가는 시대, 복음의 기치를 더욱 더 드높이는 데 신자로서, 목회자로서, 그리고 기독교계 신문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진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본지 10대 이사장 원팔연 목사(전주 바울교회)의 말이다. 원팔연 이사장은 한국교회가 비난받는 이유,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복음의 빛깔을 잃어버렸기 때문’으로 꼽았다.복음에 빚진 자로서의 삶을 산다는 성도, 목회자가 여전히 ‘자연인 한 사람’으로 자신을 내세우며 살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 다투고, 고소하며 비방하는 일들이 난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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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4.07.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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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기독교 신교와 가톨릭 간의 일치 운동을 반대하던 이들의 몸짓이 교황 방한과 맞물려 더욱 거세지는 것 같다. 초교파신문의 특성상 양쪽 모두의 소리를 담다보니 항의도 두 배다.가톨릭과의 일치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더 이상 가톨릭에 친근한 이야기는 볼 수 없다며 신문 구독을 않겠단다. 또 친분을 이어오던 가톨릭 쪽의 인사도 일치 반대 측 기사를 보고는 ‘들소리신문에 이런 내용이 나가다니요?’ 하면서 의아한 표정으로 “이건 너무한 것 아니냐”며 불편해했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한국교회 안에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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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4.07.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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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이라고 하는 이들 중에는 이제 십계명의 8, 9 계명인 도둑질하고 거짓 증거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최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이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데 이어 사무총장 해임한 것이 잘못됐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은 이야기를 하다가 한 목회자가 한 말이다.서슴없이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는 거짓으로 말하고, 위장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다.단지 이 문제가 어느 한 단체, 몇몇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 교계의 여러 정치적으로 얽히고설킨 사건들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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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4.07.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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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안에서 가톨릭과 일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한국교회는 신학적인 부분에서 하나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다는 측면에서 가톨릭을 하나되는 범주로 놓고 노력하고 있는 이들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다. 이 협의체 내에는 예장 통합, 감리교, 구세군, 하나님의성회, 기장, 성공회, 정교회, 루터교, 복음교회 등 9개 교단이 함께 하고 있다. 그러나 가톨릭을 하나되는 파트너로 삼지 못하겠다는 이들도 상당하다.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한 WCC 총회에서도 보여주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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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4.07.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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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를 놓고 어처구니없다고 하던가. 연세대학교 이사회가 교단들의 이사 파송을 원천봉쇄한 정관 개정을 원래대로 돌리기 위한 공방이 4년째 계속되는 속에서 이를 주도해 온 기장교단의 이중플레이가 이를 지켜보는 이들을 당황케 한다.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1일 ‘연세대 이사회 결의 무효 확인’ 2심에서 원고(예장통합, 기장, 기감, 성공회)의 항소를 기각시켰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기장 총회가 연대 이사회에 보낸 ‘협력’을 다짐하는 문서가 판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기장은 법정 계류 중인 소송과 관련된 입장임을 명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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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4.06.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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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깊게 빠지지는 마세요. 적당히 믿으면 됩니다. 재산 가져다 바치고, 가족도 나 몰라라 할 정도로 미쳐버리면 큰일 납니다. 그저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 적당히 믿어야 합니다.”요즘 세월호의 유병언 전 회장과 그가 실질적인 교주로 알려진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에 대한 관심이 부쩍 고조되고 있다. 위의 얘기는 그런 시대 상황 속에서 정통 교회를 다니는 청년에게 택시기사가 했다는 말이다.기독교복음침례회는 미국인 독립선교사 딕 요크(Dick York)의 영향을 받은 개신교 신자 권신찬과 네덜란드 선교사 케이스 글래스(Case G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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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4.06.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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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을 충격에 몰아넣은 세월호 침몰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가까운 시간, 배에 갇힌 이들의 생환을 뜨겁게 열망하던 기다림은 이제 애도를 표하는 노란 리본 물결로 바뀌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힘없이 죽어간 무고한 생명들을 기억하며 가슴 먹먹함을 호소하고 있다. 아무리 곱씹어보아도 이럴 수는 없다. 세월호 사태 이후 전해지는 소식들은 우리의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것들의 반복이었다.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세월호가 침몰하게 된 배경과 사건 발생 후 대처 능력의 부재가 한국교회 현실과 많은 부분 닮았다는 위기 어린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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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4.06.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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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과 한교연이 갈라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것의 중요한 부분은 ‘이단, 사이비’에 대한 회원 교단의 결정과는 정반대 결의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한기총의 강한 의지로 원로목사들이 ‘한교연과 조건없이 통합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이름만 대면 아는 원로목사들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원로목사들은 무조건 통합하여 하나가 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합리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한교연이 한기총에 복귀하는 조건으로 대표회장직을 사임하고 통합 대표회장을 선출할 것을 원로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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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4.06.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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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봄인데, 사계의 흐름 따라 활짝 핀 꽃을 보며 왜 이리 야속한 생각이 드는지. 참으로 아픈 봄을 우리는 지나고 있다. 차가운 바다 속에 갇혀버린 귀한 생명들이 살아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간절한 기다림은 세월호가 침몰한지 일주일이 지났어도 사그라질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선채의 노후, 무리한 증축, 배가 물에 가라앉는 판에 ‘방에 있는 게 더 안전하다’는 어처구니없는 안내방송, 수백 명을 죽음으로 내몬 선장의 첫 번째 탈출, 뾰족한 대책 없는 뒤늦은 대응, 점점 늘어나는 시신들…. 지인 중에는 수없이 반복되는 보도를
기자수첩
정찬양 기자
2014.06.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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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잠시 뛰던 발걸음의 속도를 늦추고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지금 과연 나는 진짜 예수님을 믿고 있는지, 진정으로 그분을 사랑하는 마음인지 말입니다.”한국교회에 대해 이러저러한 걱정 반 희망 찾기 반의 마음 나누기를 어느 목회자와 하던 중 그분은 점점 수위를 넘나드는 얘기를 한다. 오늘날 교회, 목회자와 신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데, 과연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 공동체가 맞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고 말한다.“습관적으로 신앙의 행위나 마음가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하나님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가만히 들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14.06.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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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에서 문제가 된 이들이 총회장, 대표회장이라고 앞에서 행세하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말은 드러내놓고 하지 않지만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 인사가 어쩌다 한 명이 아니라 여기저기 거론되는 인사들 중 여러 명이 있으니 그 마음은 더 가중된다. 세세하게 거론하기도 참으로 민망하다.당신도, 나도 좋자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서로 윈윈 하는 것까지는 어떻게 말할 수 없으나 공적(公的)으로 한 교단이나 단체의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자리이면 생각을 달리하고, 판단이나 결정 또한 그래야 한다는 얘기이다.교단이나 단체를 위해서 일을 하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14.06.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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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우리 협회는 지난 1월에 부도난 상태다. 빚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대책을 세울 수 있다.”지난 2월 열린 대한기독교육협회 66회 정기총회에서 인준된 신임총무 배한숙 목사가 절박한 협회의 현실을 밝힌 말이다. 17년 간 장기집권 했던 전 총무에 이어 두 명이 총무에 나섰지만 임기를 몇 달도 채우지 못하고 도중하차했다. 총무대행에서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정식 인준 받은 배 목사는 대행으로 있던 두 달 동안 빚이 얼마인지조차 정리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을 보고했다.재정 감사 보고는 더 가관이었다. 지난 한 해
기자수첩
정찬양 기자
2014.06.10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