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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바라바 등 유대 혁명당들로부터 줄기찬 유혹을 받았었다. 제자들 중에도 호신용 단칼을 허리춤에 차고 있는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열심당과 예수 제자의 이중모습으로 활동한 사람들이다. 가룟 유다 역시 예수에 대해 폭동으로 제도권을 뒤엎을 세력으로 알았거나, 그쪽으로 결국은 가지 않을까 하여 제자 그룹에 뛰어들었다는 학자들의 견해도 있다.그러나 예수는 폭력혁명을 거부했다. 겟세마네 거기서 대제사장 종 말고의 귀를 단칼로 잘라버린 제자를 나무라시며 땅바닥에 굴러 떨어진 귓바퀴를 집어 들어 말고의 귀를 고쳐주셨다. 칼을 거두어라.
사설
편집부 기자
2017.02.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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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의 해이다. 오직 성경, 이신창의, 오직 은혜라 했던 루터의 선언…, 등 우리가 미처 소화해내지 못한 항목이 또 있다. 그것은 만인제사이다. 이는 예수께서 세상에 오셔서 집중적으로 가르치신 기독교의 핵심 가르침으로 천하 만인이 홀로(스스로) 제사장(제사권) 행사를 한다는 뜻으로 집약되는 부분이다.이를 다시 더 설명하면 제사장 별도의 시대는 물론, 성직자 별도의 시대는 구약시대로 끝났다는 뜻이다. 예수는 성(聖)과 속(俗)의 이분법 시대를 마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는 바로 그 시
사설
편집부 기자
2017.02.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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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베랴호수 건너편 광야에서 오병이어로 목자 잃은 양떼들, 이스라엘 집 떠돌이들을 배불리 먹이실 때, 감격하여 주여, 주여 하면서 따르던 유대인들이 예수의 십자가 지고 가는 그 광장에 모였다.빌라도 로마 총독이 예수의 십자가 가는 길을 막으려는 눈치를 보이자, 군중은 폭도화 직전까지 가면서 “자칭, 유대인 왕인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않으면 당신은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다”라고까지 하여 빌라도 총독을 겁박하기도 했다. 예수는 유대인이 거부하는 거짓 메시아 취급을 당했다. 유대인의 땅에서 유대인의 메시아
사설
편집부 기자
2017.02.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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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가 오늘의 한국교회를 평가한다면 어떨까? 참으로 눈물겨울 것이다. 이거, 도로아미타불이잖아!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매우 허탈해 할 것이다.요즘도 한국교회 지도자연 하는 인물들이 하는 일들을 보고 있으면, 저들이 과연 세상을 뭐로 보는가? 저들이 지금 무엇을 믿고 있는가? 눈물겹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자기 욕망, 곧 탐욕을 버리자. 왜 그렇게 소심하고 약한가? 자기의 본 모습을 한 번 되돌아 보라. 또 지금 자기 자신을 한 번 살펴보라.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사용할만한 재목이 되는가를 주변 사람들과 비교해 보라.믿음으로
사설
편집부 기자
2017.01.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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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는 독일 국민에게 고함이라는 글 속에 만고의 진리인 “만인제사장론”을 담았다. 오직 믿음이 주는 환호보다 훨씬 더 큰 반향이 유럽의 천지를 뒤흔들었다. 천하만민 모두가 홀로 제사권을 행사한다, 이는 당시 로마 가톨릭을 단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강수였다. 유럽이 발칵 뒤집혔다. 그 많은 영주들의 노예가 되어 힘들게 험악한 농사를 짓고 험한 일을 하면서도 인간 대접을 받지 못했던 독일 농노들이 루터의 휘하로 뛰어들었다.영주들은 루터를 찾아왔다. 당신이 중재를 서라. 당신이 중간역할을 해주지 않으면 유럽은 망한다. 당시는
사설
편집부 기자
2017.01.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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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는 이신칭의, 믿음으로만 의로워진다고 했다. 이는 바울의 로마서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바울이 믿음으로 의로워지는 법칙을 창안했으나 계시로 받은 것은 아니다. 바울보다 2천여 년 쯤 이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저가 하나님을 믿으매(하나님께서) 이를 의로 여기셨다(창 15:6, 약 2:23).일단, 우리는 중세기 1천여 년 간 행위 우선 신앙에 본말이 뒤집어진 16세기 초 마르틴 루터의 저돌적인 도전은 세계교회사의 큰 획을 그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신앙과 신학의 틀을 마련했음을 존중한다.하지만 신앙은 “믿
사설
편집부 기자
2017.01.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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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정치 현실이 참으로 답답하다. 이런 저런 이유를 떠나서 집권당인 채 지금 갈라지려는 단계까지 와있는 새누리당이 나라를 어렵게 만들었다.정치판이란 큰 흐름인데 그들은 흐름을 읽지 못했다. 국민들이 분노하여 일어나서 대통령을 그만두라고 했을 때, 법치 국가이니 탄핵소추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국회 의석 배분현실이 정부 여당인 새누리당이 거부하면 탄핵 자체가 불가하다, 사안이 그러했을 때 그들이 청와대로 가든지 별도의 장소에서든지 대통령과 전체 여당 의원들이 만난다. 만나서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여야당 간 거국내각을 한다
사설
편집부 기자
2016.12.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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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대한 여러 형식의 권고나 격려가 많이 있고, 교회로서도 사회의 요구가 워낙 뜨겁기 때문에 마음이 조급하기는 하다. 특히 연합단체가 너무 많다. 교단들의 분파 현상이 너무 심하다. 신자들이 교회당 안에서와 밖에서의 행동이 다르다는 등 어느 것 하나 아닙니다라고 하기 어려운 사안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같은 문제들을 쉽게 뒤집거나 해결하기가 당장은 쉽지 않다. 교계 연합단체의 경우, 몇 년 전 한기총 분열이 안타깝지만 한 번 쪼개지니까 쉽게 회복하기가 어렵고 몇 년 지나고 나니까 그런대로 두 단체가 현상유지를 하고
사설
편집부 기자
2016.12.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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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통계청 발표 기독교 인구가 844만6천 명이었는데 2015년 발표에는 967만6천 명이다. 10년 전에는 전체 인구를 상대로 통계를 냈고, 2015년에는 1천만 명을 표본 조사하는 방식이었다. 또 가톨릭을 제외한 기독교 인구 안에는 여호와의 증인, 안식교, 모르몬교 등 모든 이단과 사이비로 규정된 사람들을 기독교 인구로 포함했다는 발표이다. 불교나 가톨릭은 10년 전에 비하여 숫자가 적어졌다는데 기독교는 무려 14% 이상 웃도는 123만여 명의 증가로 나타났다.기독교는 느닷없는 좋은 성적표를 받고서 지금 엉거주춤이다. 숫
사설
편집부 기자
2016.12.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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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이 어휘가 지난 9월부터 온 나라를 집어삼킬 듯이 요동쳤다. 그런데 엊그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탄핵이 거부되면 혁명뿐 다른 방법이 없다, 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말이 무엇을 뜻하는가? 얼핏 듣기에는 헌법을 들먹이면서 나라를 어지럽힌 자들이 따로 있다는 느낌을 저버릴 수 없다. 헌법 수호를 위해서 현직 대통령을 탄핵 소추하여 헌법재판소의 마지막 헌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 앞에서 헌재 결정에 따라서, 즉 헌재 결정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혁명’을 하겠다는 것인가.그의 이 말이
사설
편집부 기자
2016.12.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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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야곱이 얍복 강 가 그 밤에 천사와 씨름하여 얻어낸 명예 그 열두 아들과 열두 지파 과정을 거치며 1천여 년을 누렸으나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로 쪼개진 두 집 살림 기우뚱거리다가 북조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파산하고 그 백성 열 지파는 중앙아시아 저 멀리인가 사라지고 없다.이사야가 통곡하고, 크게 회개한 후 한 계시를 받는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임마누엘의 뜻풀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다,가 된다.이렇게 마련하신 길이 성탄절이다. 그래서 예수 메시아로 오신 길 마중
사설
편집부 기자
2016.12.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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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적인 권위는 세계성이다. 개인적 신앙의 행위와 교회의 실체는 다르다. 세계성을 가지고, 국가에서는 세계성의 위임 사항으로 행정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물론 국가단위도 부족사회가 시작되는 청동기시대부터 1만여년 성장해온 결과물이지만 교회의 경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부터 출발해 예수의 몸들이 지체형식을 갖추고, 신앙의 양심과 도덕성을 확보하면 국가 단위 조직에 맞추어 하나의 교회를 구성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신학적인 견해차가 발생해도 신학적인 존중과 함께 각 지역별 교회들의 특성도 살려낼 수 있는 교회를 이룰 수 있
사설
편집부 기자
2016.12.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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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1천만 명 문턱에서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작은 개 교회들은 한국교회 전체가 뿜어주는 생명동력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조바심에 차있다.16세기 개혁자들은 로마 가톨릭의 전 지구적 교회공동체의 조직력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가톨릭 공동체를 깨부순 다음에 프로테스탄트 공동체는 어떻게 구성하겠다는 생각을 했을까?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들의 조직체를 어떤 방식으로 집단화, 또는 세계화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가톨릭과 싸우면서 교리적인 확보가 힘들어서 교회 조직에 대한 관심은 2차적인 것으로 미루었을까?솔직히 원망스럽다.
사설
편집부 기자
2016.12.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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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나라의 중심을 지켜야 한다. 분노와 응징으로만 나라가 되는 것이 아니다. 한편으로는 불의와 부정을 철저하게 응징하고 파헤치기도 해야 하지만 어느덧 대한민국은 감정으로 나라 살림을 해가기에는 너무 많이 컸다. 경제 지표상으로 세계 11위권의 경제운용을 해가는 나라로서 세계 경제의 흐름까지 걱정해야 하는 지점에 와있다.실컷 두들겨 패고 분노하고 침 뱉어버리면 속 시원하지만 다시 5년 후를 생각해야 한다. 언제쯤 한과 응보적 분노가 다 사그라질지는 더 두고 보아야 하는 아픈 역사를 가진 우리 대한민국을 마음 깊이 연민해본다.‘
사설
편집부 기자
2016.12.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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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가 아니라 검찰 수사와 특검까지, 그리고 필요할 경우 탄핵절차로 들어가고 정부나 국가 사회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이미 이 사건의 중간 수사 발표가 나왔고, 대통령도 피의자 신분이라고 했으니 좀 더 치밀한 수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른 절차를 법에 따라서 진행해 가면 된다.그리고 정부나 의회는 나라 살림 잘하고, 감시를 잘 해 주기를 바란다. 경제 환경이 여러 변수가 있고, 미국의 새 정권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시간에 ‘대통령 하야’만을 외치고 있으면 되는가.서두르지 않아도 명년 4월 보궐선거
사설
편집부 기자
2016.11.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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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시대와 새 시대가 겹친다. 재벌들에게 준조세에 해당하는 기부금을 요구했고, 그것의 후속관리에 실패한 대한민국 권력의 심장부인 청와대가 수난을 겪고 있다. 더구나 독신 대통령, 청소년기에 역시 대통령이던 부친과 모친을 흉탄에 잃어버린 비정한 아픔을 지닌 정서적 한계를 가진 여성 대통령의 한계도 있어보였다.더구나 부친이 군사독재, 개발독재, 산업화 과정에서 개발도상국을 중진국으로 이끄는 과정에서 충돌과 여러 모순적 갈등으로 피해자를 많이 생산했던 동시대의 부채까지 짊어진 여성 대통령의 몸부림, 더더군다나 광복과 분단 70여 년에
사설
편집부 기자
2016.11.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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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난삽한 고비를 해결할 수 없을 때에도 우리는 먼 날의 꿈일 법한 일들을 포기할 수는 없다. 아직도 십자가 주변에서 때를 기다려야 하며 못난 조상의 자산을 탐하지 않고 최선을 놓치더라도 가던 길 멈추지 않는다.종교개혁 500주년을 코앞에 두고, 개혁의 주체가 되어 개혁자들의 함성을 엄호 받으며 한 단계 더 오르기를 원한다. 아직은 우리가 개혁을 해야 한다는 요구에 매달려 있으나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우리들 교회는 개혁의 단계적 과정에 있어야 한다.예를 들어 불법의 실체라 하여 우리는 과감하게 로마 가톨릭의 구조를 버리고 뛰쳐
사설
편집부 기자
2016.11.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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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과정의 프로테스탄트 교회는 연합과 일치에서 그 생명력의 일차적 근거를 찾아야 한다. 바울의 지체론으로 가보자. 눈과 코, 귀와 입, 손과 발, 인체 구성의 지체들은 뇌 기능을 이어받아 등뼈를 이루는 대동맥을 기본 틀로 하여 온몸이 신경조직으로 연계되어 있으며, 머리통부터 발바닥까지 치밀한 조직구성으로 되어 있다.인간의 몸 어느 지체가 별도의 삶을 선포하여 전체조직으로부터 이탈하려 해도 그것이 가능치 않다. 몸이 뇌의 지시를 받으며 성실한 기능을 발휘할 때 건강을 유지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교회도 단일교회나 지교회적 현상이 용납되
사설
편집부 기자
2016.11.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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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499주년과 500주년 사이를 역사는 흘러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중세에서 근세로 건너오는 세계사의 흐름을 말해준 16세기 개혁역사에 특별히 매달릴 필요는 없다. 우리가 루터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업적을 찬미한다고 해서 오늘 세계 기독교가 안고 있는 과제가 저절로 풀리거나 해결되지도 않는다. 다만 루터 등 16세기 개혁자들이 가졌던 교회사랑의 열정을 오늘의 우리도 가지고 있느냐를 확인해보는 것이 우리의 과제여야 한다.당시의 개혁자들은 종교개혁의 당위성 앞에서 자기의 전 생명을 걸었었다. 더는 참을 수 없는 마
사설
편집부 기자
2016.11.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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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나 꿈에 떡 얻어먹듯이 내게 행운이 찾아오나 하고 군침 삼키지 말아야 한다. 호리라도 남김없이 다 갚기 전에는 거기서 나오지 못한다고 하셨다.인간에게 용서를 베풀기 위해 하나님은 스스로 죄 있는 인간으로 오셔서 십자가 형벌을 자청하셨다. 민주주의 좋아하지만 러시아 볼셰비키 공산당도 스스로를 민주주의라 했고, 북한의 김일성 3대 폭력도 자기들은 민주주의자들이라고 한다.민주주의가 대한민국의 정치현상과 생활환경에 정착하려면 더 많은 고난의 수련이 있어야 한다. 그 제도에 대한 신뢰나 추종은 가능하지만 하나씩 또 하나씩 고난도의 인간학
사설
편집부 기자
2016.11.16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