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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서 목사와 장로가 서로의 직분 문제로 갈등을 빚는 때가 종종 있어왔다. 그러나 16세기 종교개혁 정신에 따르면 목사와 장로 그 직분의 위계는 같다. 다만 역할만 다를 뿐이다. 더구나 루터의 개혁신학으로는 목사와 장로가 똑같은 평신도의 직분이다. 루터는 만인제사론을 역사 앞에 제기한 인물이다. 루터의 만인제사론에 의하면 모든 신자는 제사장이다. 다시 말하면 바울의 논리대로 “성령의 전”이다. 성령의 전이라는 말은 모든 신자가 교회(성전)라는 뜻이다.이는 더 올라가서 예수의 가르침, “너희가 이 성전을 헐어라 내가 사흘 안에
사설
편집부
2016.09.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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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신자들은 스무 살, 서른 살이 되어도 어머니의 젖을 먹어야 하는 지진아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신자가 주변에 적으면 아무런 일을 못한다. 지금 한국교회는 10명 내외의 신자를 붙들고 있는 교회가 많다. 그들은 주변을 살펴보기 바란다. 멀고 가까운 곳에 우리들의 형제교회들이 있다. 숫자가 적어서 힘이 부치거든 힘을 보태라. 힘을 보태고 그래도 부족하면 세 교회가 연합해 보라. 그래도 힘이 모자랄 경우 천군 천사들이 군집을 이루면서 달려올 것이다.목회자여, 신자 열 명이 주는 생활비로 밥 먹기 힘들면 죽을 먹으라. 교단이나
사설
편집부
2016.08.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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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종교개혁 선두주자였던 마르틴 루터는 “만인제사”를 선언했다. 그리고 그의 우렁찬 선언을 듣고 독일의 농노들이 일어났다. “야! 드디어 우리는 인간노예에서 해방되었다. 짐승이 사람대접을 받는다”면서 농노들의 은인인 루터를 칭송하며 만세를 불렀다.그러나 영주들이 그들의 목에 걸어둔 노예의 사슬을 풀어주지 않았다. 농노들은 저항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겁에 질린 영주들이 루터에게 구원을 요청했다.마르틴 루터는 가톨릭 영주들의 요청에 따라 농노들을 협박했다.그래도 듣지 않으니 루터는 혈서를 써 보내면서 농노 반군들을 저주했다. 만인
사설
편집부
2016.08.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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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7개 교단이 나서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합해야 한다고 서두른다. 어찌 보면 아닌 밤중에 홍두깨 놀음 같다. 한기총이나 한교연 활동과는 무관했던 교단까지 뛰쳐나와서 소리를 지르는 것을 지켜보자니 뭔가 딴 생각이 있어 보인다는 사람들이 있다.무엇이 있겠느냐고 캐물으니 두 단체가 합한다는 것은 불가한 노릇이니, 해도 소용이 없는 짓이니, 한동안 그렇게 하다가 그들 두 단체가 끝내 듣지 않으면 그들을 내 버리고 별도의 단체를 만들 것이라는 귓속말들이 종로 5가 주변에 떠돌고 있다.만약 그 같은 사태로
사설
편집부
2016.08.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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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1주년 행사를 마치고, 이 생각 저 생각을 해 보는데 마음 속에 불안한 생각이 떠오른다. “헬조선”이라는 이 어휘가 왜 우리들 가까이에서 서성거릴까?나라가 불안하다.19세기 말, 지난 1백여 년 전 나라를 일본에 넘겨 줄 수밖에 없었던 그때와 상당히 비슷한 한반도 주변 환경과 조선왕조 말 나라 사람들 처지나 지금 우리들 모습이 유사하다. 1백여 년 전보다 더 안 좋은 환경은 남북이 분단되어 있는 현실이다.북한은 지금 세계 속에서 고립되어 곧 손을 들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으나 그건 너무 단순한 생각이다. 중국이 버티고 있고,
사설
편집부
2016.08.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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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종합예술, 더구나 살아있는 생물이다. 그런데 요즘 19대를 지나 20대 국회 구성을 보면 아마추어 수준의 국회의원들이 많이 끼어 있어서 걱정이다.여와 야라 하지만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핵심 시스템 멤버들이 그들인데 때로는 장난치듯이 정치 행위를 하고 있음을 볼 때 걱정이 된다.더구나 20대 국회 임기 안에 정부 교체기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저들의 역할로 과연 대한민국의 도덕성과 민주 역량을 선진화 해가는 정치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즘 북한 핵무기 강화책을 보고, 또 저들이 핵보유를 인정을 받고 싶어서 광분하고 있는데 꼭
사설
편집부
2016.08.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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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 그리고 북과 남의 통일 대한의 날을 기다린다. 적극적으로 기다린다. 한국교회는 초기에 평양 함흥 원산을 비롯한 북한 땅에서부터 부흥이 일어났었기에 통일 대한의 시대가 그립다.요즘 북한의 처지를 볼 때도 통일이 그립다. 저들이 권력자의 노리개가 되고 허수아비 되어 살아가고 있는 모습, 더구나 처절한 굶주림과 목숨 지탱을 위한 공포감까지 견디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어깨 넘어로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통일 대한의 날을 기다리지만 현재 정치인들의 수준이나 우리 주변 특히 중국의 횡포를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중국과 우리 관계는
사설
편집부
2016.08.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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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교단 이름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의 통합을 촉구하는 이들은 먼저 그들의 요구가 교계의 희망사항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들 대부분은 한기총이나 한교연의 회원교단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요구는 권고사항 이상이어서는 안된다.그런데 그들이 이런 조건, 저런 방식으로 하라는 식의 요구를 하는 것은 결례요 무법이 될 수 있다. 그들 7개 교단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한교연이나 한기총에 발을 들여놓은 일이 없는 교단들인데 그들이 어떻게 갑작스럽게 양 단체 통합 방법론까지 제시하는 것일까.혹시 세간의 여론 중
사설
편집부
2016.08.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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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대한민국 정치나 경제흐름이 매우 좋지 않다. 불길하다는 느낌도 있다. 현재 우리는 휴전 상태다. 선전포고 없이 전투행위가 가능한 남북 상태이다. 머지 않아 3만불 시대가 온다면서 북한의 빈곤을 비웃는 사람들은 어서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 북한이 남쪽에 비해 너무 많이 빈곤하기 때문에 오히려 위태하다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결국은 남북한이 첨단무기 대결장으로 바뀐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공존과 공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철저하게 경계하면서도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의 생산도 다시 생각해 보고, 북한과 더 긴밀하게 사
사설
편집부
2016.07.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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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백주년을 말하는데, 그럼 그때 그 개혁은 온전한 개혁이었던가? 5백년이 되었으니 냉정한 회고를 해 볼 필요가 있다.16세기, 그때 그 개혁은 콘스탄티누스의 벽을 넘지 못했었다. 로마, 또 유럽의 벽 또한 넘지 못한 개혁이었다. 여전히 로마식 가톨릭이나 로마식 프로테스탄트로서 지중해 스타일을 벗지 못했다.이제 세계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본체에 접근하는 종교의 원형 찾기에 몰두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예수의 다시 오심에 대한 준비가 바로 그것일 수 있다.생각해 보라. 지금 세계교회 현안 중에는 기독론, 삼위일체론마저 수많
사설
편집부
2016.07.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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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 휴가철, 기도하는 한국교회 신자들 가슴에는 무슨 꿈이 담겨 있을까? 어찌하여 우리는 마치 북방족의 마지막 현상일 수도 있는 북한을 가슴에 품을 수 없는가. 고조선과 고구려 시대를 떠올리고, 통일 신라가 발해와 국경을 마주 했을 때를 생각해 본다.만주 벌판을 낭인처럼 떠돌던 누르하치를 생각해 본다. 그는 갈갈이 흩어져서 부족 단위 생활에 만족하고 있던 10여개의 여진족 집단을 하나로 묶어 대청제국을 만들어서 오늘의 중국을 재창조한 그 솜씨를 보여줬다. 누르하치를 만나지 못하고 다 망해버린 명나라가 황하 주변에서 진나라 한제국
사설
편집부
2016.07.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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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이 아니라 주류다. 여당 내 세력으로 보나 출생의 내력으로는 일명 ‘친박’이지만 그분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친박이 아니라 여당의 주류다.대구 경북의 여당(주류) 국회의원들이 성주 사드 배치 반대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놀음의 비정함과 혐오스러움을 보았다. 몇 달 전 대구 경북 여당의 20대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땅바닥에 엎드려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서 한 표를 달라고 읍소했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지나놓고 보니 그것은 대통령 이름 팔아서 금뺏지 달고자하는 비굴한 행태였던가?인생 그렇게 사는 게 아니다. 특히 정치를 그따위 방식
사설
편집부
2016.07.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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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태생은 유대교와 기독교의 상호 불신을 지켜보던 메카의 종교적 천재들이 일으킨 종교다. 우리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선언하면서 세상에 태어난 그들이다. 다시 말하면 기독교와 유대교가 서로 불신하고 상대하기를 거절하는 그 틈새를 노리고 태어난 그들은 믿음과 혈통에 있어서 우리 그리스도교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있다.이슬람 종교가 한국 진출을 이미 시작했다지만 아직은 10만~20만 정도다. 어떤 이들은 더 많다고 하지만 그 또한 추측일 뿐, 아직은 한국교회 손 안에 들어올 정도의 수준이다. 그들이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인
사설
편집부
2016.07.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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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당장 단일교단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우선은 주요 교단들 간의 연합과 일체감 훈련이 필요하다.주요 교단들이란 교세의 크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교단들이다. 정통성 있는 교리와 보수 성향의 교단들이다. 보수 성향이라고 해서 사회성이 빈약한 이른바 수구꼴통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교단들 간의 익명성을 거부하고 자기 교단의 교세 통계와 담임 목회자와 부목들의 학력과 신앙과 신학의 수련 과정이 실명 통계로 나와 있는 것을 기본으로 하자. 이웃이나 지역교회들 간에(교단 상관없이) 교류하고, 연합하는 힘으로 지역사회의
사설
편집부
2016.07.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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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분단 71년, 거슬러 일제 강압 36년, 비실비실 대한 조선의 임진왜란, 정유재란, 정묘, 병자호란을 겪었던 1500년대 말부터의 조선.더 거슬러 올라가면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까지 시비해야 할 지경이다. 거란, 여진, 여진이 이만주라는 이름의 여진족장을 조선이 버린 후 여진족은 “만주족”으로 이름을 바꾸더니 청나라, 드디어 중국 역사의 최대의 나라로 청 제국을 이룰 때 조선은 얻은 것이 없었다.고조선과 고구려 강성기에 북방족 말갈, 거란, 몽골, 여진족들 다스릴 줄 알았기에 동북아의 강자노릇 잠깐 해본 후 대한조선은 늘 정신과
사설
편집부
2016.07.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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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들이 여름방학을 시작했다. 초·중·고등학생들을 기준해도 단순하고 단일 행사로서의 여름 교회학교가 요즘 변해가고 있다.요즘은 심지어 초등학생들일 경우도 2명, 또는 3~4명씩 단순 그룹으로 체험식 여름학교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체험식이니까 농장이나 시골, 그것도 산골 생활 체험, 농사짓기 체험, 생산공장에 가서 산업현장 견학 겸 체험 등으로 한 주간을 보내는 여름 교회학교가 있다. 이럴 경우 선배나 교사가 리더 역할 겸 인솔 책임을 진다.이는 교회 구성의 형편과 수준, 또는 대도시 교회와 지방이나 농촌교회 경우는 다르다. 중고
사설
편집부
2016.07.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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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측 교단이 100회 총회 기념 형식으로 그동안 교단 입장에서 이단으로 규정했던 몇몇 개인과 교단 또는 교회들을 “재심”하기로 했다. 아마 가을 정기총회 무렵에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인 것 으로 전해지고 있다.한국교회의 이단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이단 규정이 된 사람들일지라도 재심을 해보겠다는 원칙에서는 공감한다. 이단 규정을 했을 때, 민감한 경우일 때는 시류에 휘말릴 수도 있었고, 또 해 당사자들이 개심해서 정통신앙으로 방향을 잡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그러나 이 경우, 한국교회의 현실이 많은 교단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어느 특
사설
편집부
2016.07.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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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출신 국회의장이 호기 있게 개헌을 말했다. 정부나 청와대가 경제현안이 개헌논리에 휘말려들면 안 된다고 하니까 그 점을 생각하면서 개헌논의 시점을 먼저 합의하면 좋겠다.그러나 개헌문제는 좀 더 기다려서 남북 간의 현안까지 아우르는 개헌을 할 수 있으면 좋기는 하겠으나 여야 모두 지금 개헌을 하자는 쪽으로 기울고 있으니 무조건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앞서 말한 대로 현재 경제사정이 어렵다. 구조조정 등을 통해서 경제의 틀을 가다듬은 다음 대통령 선거 때를 기하여 국민투표를 같이 할 수도 있을 것이다.또 현행 선거법대로 대통령
사설
편집부
2016.06.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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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은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으심이 내 죄를 대속(代贖) 하심이라는 고백을 거부한다. 신경질적으로 거절한다. 이어지는 삼위일체 교리 또한 성부, 성자, 성령 등 3신을 믿는 다신교적 행위라고 비웃는다.이 같은 이슬람의 오해는 콘스탄티누스(AD 313~) 이후 신플라톤 사상에 근거한 기독교 헬라주의에 대한 거부에서 시작된다.콘스탄티누스 이후의 로마제국은 비잔틴 제국으로도 호칭되는데 비잔틴은 알렉산드로스의 헬레니즘의 집중지대이기도 하다.콘스탄티누스의 비잔틴 식 요구는 기독교의 본질을 얼마간 훼손하였기에 비잔틴 식 기독교 식 사상에서 “
사설
편집부
2016.06.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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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의 나이인 지금도 대학에서 강의하는 군사학 분야의 대부로 알려진 이종학 선생과 조선일보 최보식 기자와의 6월 20일자 좌담에서 이 선생은 6·25 직전의 미스터리한 대목을 요약한다. ① 6월 10일 군 수뇌부의 대규모 인사이동으로 대부분 사단장이 부대를 장악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② 6월 11일 발동한 비상 경계령을 23일 24시를 기해 해제했다. ③ 6월 24일 38선 근무병력의 3분의 1을 휴가 보냈고, 나머지 병사들도 외출·외박을 시켰다. ④ 6월 24일 저녁에는 육군 장교 구락부 개관 축하 파티를 열어 총참모장(채병덕
사설
편집부
2016.06.22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