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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저물어간다. 연초 신 새벽에 기도원 마루에서 무릎 끓어 기도하며 “올해는 이렇게 살겠습니다”라고 한 다짐도 마음속에 후회만 쌓인 채 막을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성탄은 하나님의 은총을 인간에게 쏟아부어 주시는 듯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림과 바라봄이 부끄러웠던 삶을 순결하게 하는 새로움의 시간이 될 수 있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비천한 곳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은 산타클로스의 이야기나 신화나 전설처럼 장식되거나 포장되어서는 안된다. 크리스마스의 나팔소리는 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캐롤송과 다르기
칼럼
Master
2004.12.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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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저물어간다. 연초 신 새벽에 기도원 마루에서 무릎 끓어 기도하며 “올해는 이렇게 살겠습니다”라고 한 다짐도 마음속에 후회만 쌓인 채 막을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성탄은 하나님의 은총을 인간에게 쏟아부어 주시는 듯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림과 바라봄이 부끄러웠던 삶을 순결하게 하는 새로움의 시간이 될 수 있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비천한 곳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은 산타클로스의 이야기나 신화나 전설처럼 장식되거나 포장되어서는 안된다. 크리스마스의 나팔소리는 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캐롤송과 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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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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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2월이 되면 온 세상은 성탄절의 분위기로 가득해진다.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고, 쇼윈도마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리는 신상품들이 우리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데 정작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보다 차라리 그분과는 직접 관계도 없는 엉뚱한 것들이 성탄절의 안방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것은 크리스마스트리나 예쁜 포장지에 담긴 선물들, 성탄 카드, 루돌프 사슴코, 그리고 위의 이야기처럼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모습이다. 이 모든 것들은 상업적 마케팅의 수단으로 전락되어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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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2004.12.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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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2월이 되면 온 세상은 성탄절의 분위기로 가득해진다.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고, 쇼윈도마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리는 신상품들이 우리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데 정작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보다 차라리 그분과는 직접 관계도 없는 엉뚱한 것들이 성탄절의 안방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것은 크리스마스트리나 예쁜 포장지에 담긴 선물들, 성탄 카드, 루돌프 사슴코, 그리고 위의 이야기처럼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모습이다. 이 모든 것들은 상업적 마케팅의 수단으로 전락되어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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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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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부 A씨(40). 동물사료회사에 다니는 남편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5학년 아들 둘을 둔 A씨는 ‘알뜰’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결혼 15년차에 8남매의 막내며느리인 그가 연말연시에 하는 선물은 정해져 있다. 어르신 누구나 좋아하는 ‘양말’. 겨울에 신을 수 있는 두터운 양말을 구입, 손수 포장하여 시댁과 친정 어르신들에게 드린다. A씨의 선물은 1년에 딱 2번, 추석과 연말이다. 추석 때는 국수(싯가 1만원 상당), 연말에는 양말을 선물한다. 국수나 양말은 대단해보이지도, 눈에 띠지도 않지만, 누구나
칼럼
Master
2004.12.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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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부 A씨(40). 동물사료회사에 다니는 남편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5학년 아들 둘을 둔 A씨는 ‘알뜰’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결혼 15년차에 8남매의 막내며느리인 그가 연말연시에 하는 선물은 정해져 있다. 어르신 누구나 좋아하는 ‘양말’. 겨울에 신을 수 있는 두터운 양말을 구입, 손수 포장하여 시댁과 친정 어르신들에게 드린다. A씨의 선물은 1년에 딱 2번, 추석과 연말이다. 추석 때는 국수(싯가 1만원 상당), 연말에는 양말을 선물한다. 국수나 양말은 대단해보이지도, 눈에 띠지도 않지만,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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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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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삶은 항상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했다고 배웠습니다. 당대의 불의한 권력이나 그 못지않은 기득권을 가진 집단들의 핍박에도 타협 없이 저항하며 사셨다고 배웠습니다. 참으로 숭고한 피와 땀을 통한 민주화투쟁으로, 이 땅의 수없이 많은 노동자와 농민들의 힘겨운 노동으로, 참된 사회를 바라는 많은 크리스찬들의 진실한 기도와 행동으로 우리 사회는 지금 많은 발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보다 참된 민주주의, 평화와 인권이 살아 숨쉬는 사회, 소외된 이웃들의 고통이 없는 좋은 사회는 여전히 우리들의 성실하고 순박한 땀을 기다리고 있
칼럼
Master
2004.12.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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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삶은 항상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했다고 배웠습니다. 당대의 불의한 권력이나 그 못지않은 기득권을 가진 집단들의 핍박에도 타협 없이 저항하며 사셨다고 배웠습니다. 참으로 숭고한 피와 땀을 통한 민주화투쟁으로, 이 땅의 수없이 많은 노동자와 농민들의 힘겨운 노동으로, 참된 사회를 바라는 많은 크리스찬들의 진실한 기도와 행동으로 우리 사회는 지금 많은 발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보다 참된 민주주의, 평화와 인권이 살아 숨쉬는 사회, 소외된 이웃들의 고통이 없는 좋은 사회는 여전히 우리들의 성실하고 순박한 땀을 기다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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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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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7일은 전국의 수많은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을 치른 날이다. 말 그대로라면 대학에서 4년간 공부를 할 수 있는지 그 준비가 얼마나 되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은 이미 대학에 입학할 자격을 평가하는 수준이 아니라 청소년 개개인의 삶의 성공과 실패를, 더 나아가 그가 속한 가정의 행·불행은 물론 그가 속한 학교의 교육 능력과 수준을 가늠하는 문제로 확대된 것이 현실이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총 12년의 시간을 대학입시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우리 청소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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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2004.12.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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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7일은 전국의 수많은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을 치른 날이다. 말 그대로라면 대학에서 4년간 공부를 할 수 있는지 그 준비가 얼마나 되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은 이미 대학에 입학할 자격을 평가하는 수준이 아니라 청소년 개개인의 삶의 성공과 실패를, 더 나아가 그가 속한 가정의 행·불행은 물론 그가 속한 학교의 교육 능력과 수준을 가늠하는 문제로 확대된 것이 현실이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총 12년의 시간을 대학입시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우리 청소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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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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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당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가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더 정확히 문제를 지적하자면 필자는 보수와 진보의 갈등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갈등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하겠다고 덤벼드는 양측의 전투적인 태도가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간 사회에 개인적으로 또는 이해관계를 서로 달리 하는 집단 사이에 다양한 갈등이 늘 존재 해 왔다. 그렇다면 이러한 이념적 갈등 역시 어느 한쪽의 일방적 승리로 해결 되어 지거나 뿌리 뽑힐 수 있는 문제가 결코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 요즘은 ‘갈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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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2004.11.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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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당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가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더 정확히 문제를 지적하자면 필자는 보수와 진보의 갈등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갈등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하겠다고 덤벼드는 양측의 전투적인 태도가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간 사회에 개인적으로 또는 이해관계를 서로 달리 하는 집단 사이에 다양한 갈등이 늘 존재 해 왔다. 그렇다면 이러한 이념적 갈등 역시 어느 한쪽의 일방적 승리로 해결 되어 지거나 뿌리 뽑힐 수 있는 문제가 결코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 요즘은 ‘갈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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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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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노무현 정권의 출범에 대해 ‘산업화 세력’에 대한 ‘민주화 세력’의 승리로 표현한다. 일리가 있는 분석이다. 이승만 정권 이후 군사독재, 3김 시절까지 우리나라는 경제성장과 안보 논리에 따라 국민 개개인의 자유로운 의사표출이 상당히 제약 받은 것이 사실이다. ‘산업화 세력’은 비약적인 국가 경제 발전을 이루었고, 튼튼한 안보 환경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런 성장 일변도 과정에서 정경유착, 권언유착 심지어 정교유착은 자유시장경제를 위배하였고, 민주주의를 제약하였다. ‘산업화 세력’에 대항해 진정한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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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2004.11.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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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노무현 정권의 출범에 대해 ‘산업화 세력’에 대한 ‘민주화 세력’의 승리로 표현한다. 일리가 있는 분석이다. 이승만 정권 이후 군사독재, 3김 시절까지 우리나라는 경제성장과 안보 논리에 따라 국민 개개인의 자유로운 의사표출이 상당히 제약 받은 것이 사실이다. ‘산업화 세력’은 비약적인 국가 경제 발전을 이루었고, 튼튼한 안보 환경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런 성장 일변도 과정에서 정경유착, 권언유착 심지어 정교유착은 자유시장경제를 위배하였고, 민주주의를 제약하였다. ‘산업화 세력’에 대항해 진정한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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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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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통합논의가 교계의 화두가 되고 있으며 현안의 시국문제와 맞물려 상반된 견해가 오가고 있다. 따라서 교회협 내부에서는 에큐메니컬 운동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에큐메니컬 운동의 중심 내용은 일치와 연합이다. 통합은 일치의 한 수단으로 운동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편이다. 따라서 통합을 거론하거나 기구의 통합을 논의할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이 왜 통합해야 하느냐에 대한 목적이 분명해야 하고 목표가 투명해야 한다. 교회협은 통합의 로드 맵까지 설정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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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2004.11.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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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통합논의가 교계의 화두가 되고 있으며 현안의 시국문제와 맞물려 상반된 견해가 오가고 있다. 따라서 교회협 내부에서는 에큐메니컬 운동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에큐메니컬 운동의 중심 내용은 일치와 연합이다. 통합은 일치의 한 수단으로 운동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편이다. 따라서 통합을 거론하거나 기구의 통합을 논의할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이 왜 통합해야 하느냐에 대한 목적이 분명해야 하고 목표가 투명해야 한다. 교회협은 통합의 로드 맵까지 설정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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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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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달에 들어서면 그리스도인 된 우리는 으례 추수감사절을 생각한다. 다원화되고 복잡한 현대산업사회를 살아가는 도시인에게 감사절은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은혜를 알고, 그것을 표현하는 감사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을 가르쳐 준다. 그러므로 교회는 감사절기를 통해 구속의 은혜와 임마누엘로 돌보아 주시는 사랑에 부응하는 연례적인 감사절 절기행사에서 탈피해야 한다. 그러나 응당 강조해야 할 11월 추수감사절은 한국문화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때 민족문화에 기독교적인 뿌리를 깊게 내리지 못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그 본래의 감사의 의미가 축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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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2004.11.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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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달에 들어서면 그리스도인 된 우리는 으례 추수감사절을 생각한다. 다원화되고 복잡한 현대산업사회를 살아가는 도시인에게 감사절은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은혜를 알고, 그것을 표현하는 감사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을 가르쳐 준다. 그러므로 교회는 감사절기를 통해 구속의 은혜와 임마누엘로 돌보아 주시는 사랑에 부응하는 연례적인 감사절 절기행사에서 탈피해야 한다. 그러나 응당 강조해야 할 11월 추수감사절은 한국문화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때 민족문화에 기독교적인 뿌리를 깊게 내리지 못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그 본래의 감사의 의미가 축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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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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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든 싫든 부시는 미 대통령이라는 소리를 4년간 더 듣게 되었다. 세계의 도처에서 말 그대로 환호와 탄식이 엇갈린다. 보복을 다짐하고 저주도 서슴치 않는 극단적인 세력들도 없지 않다. 부시라는 이름을 악몽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음을 알수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의 방송매체들이나 친여적 시민단체들이 노골적으로 반미·반부시적 태도를 보여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또 이런 점 때문에 노무현 정부가 형식적으로 주고받는 덕담을 덕담으로 접어두고 실제적으로는 여러가지로 껄끄럽고 곤혹스러워지리라는 지적도 많다. 사
칼럼
Master
2004.11.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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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든 싫든 부시는 미 대통령이라는 소리를 4년간 더 듣게 되었다. 세계의 도처에서 말 그대로 환호와 탄식이 엇갈린다. 보복을 다짐하고 저주도 서슴치 않는 극단적인 세력들도 없지 않다. 부시라는 이름을 악몽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음을 알수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의 방송매체들이나 친여적 시민단체들이 노골적으로 반미·반부시적 태도를 보여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또 이런 점 때문에 노무현 정부가 형식적으로 주고받는 덕담을 덕담으로 접어두고 실제적으로는 여러가지로 껄끄럽고 곤혹스러워지리라는 지적도 많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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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0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