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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령 700호 발행을 기념해 ‘과 나’로 특집을 꾸몄다.독재정권 시절 잠시 정간된 것을 제외하면 60년 가까이 꾸준히 발행되어온 가운데 지명관(전 동경여자대학 교수), 박근원(한신대 명예교수), 한완상(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황우선(대덕대학교 교수), 최태육(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 등 독자들의 글을 통해 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이들은 권두언에서 발행인 서진한 목사가 “신앙의 과제와 사회적 과제는 분리되지 않는다”고 밝힌 것처럼 민주화 투쟁, 남북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4.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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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발자취를 찾아서(정병식 지음)= 루터의 종교개혁 현장을 안내하는 책이다. 출생부터 죽을 때까지 루터가 거쳐간 도시를 면밀히 살펴보면서 루터의 생애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교개혁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루터가 63세를 살면서 머물거나 활동했던 독일 내 21개 도시들을 생애를 따라 서술했다. 종교개혁지 탐방의 효율성과 유익성을 고려해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대한기독교서회).● 예수님만으로 충분한 인생(매트 챈들러·제라드 윌슨 지음/김태곤 옮김)= 사도 바울이 각별한 애정으로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4.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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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이 얼마나 긴밀하게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과 연관되어 있는지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의 초림은 우리를 하나님의 진노에서부터 구원하기 위함이었고, 그의 부활로 우리도 살아나게 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우리 삶에 항상 기쁨이 넘치게 되었습니다.”19세기 영국의 영향력 있는 설교자로 꼽히는 스펄전(1834~1892)이 부활절을 주제로 설교한 내용을 모았다. 그는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생명 사건의 생생한 현장으로 인도해간다.풍성한 기도와 말씀 연구를 기반으로 신비로운 하나님의
서평
편집부 기자
2017.04.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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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이 시작되는 4월 9일부터 4월 16일 부활절까지 8일 동안 예수님의 마지막 한 주간을 묵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복음서에 기록된 당시 사건들을 소재로 예수님의 고난을 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김으로 부활의 소망을 느끼게 한다.기존 묵상집과 달리 하루 세 번 묵상하도록 구성, 아침에는 하루 동안 곱씹어볼 묵상 이야기를, 점심에는 아침 묵상을 되돌아보는 깊이 있는 기도를, 저녁에는 하루를 마무리하며 읽을 수 있는 시편 말씀을 제공한다.이 묵상집은 한국YWCA연합회, 한국YMCA전국연맹, 기독교방송, 대한기독교서회 등 4개 연합기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4.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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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 자신 있게 대답하라(찰스 스펄전 외 2인 지음/황을호·조계광 옮김)= 당신은 믿음에 대해 막연한 느낌인가, 아니면 성경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가? 믿음에 대해 찰스 스펄전, R. C. 스프로울, 조나단 에드워즈 등 세기를 대표하는 기독교 지성들의 명쾌한 대답을 엮었다. 각기 활동한 시대는 다르지만 믿음에 대해 전하는 그들의 메시지는 같다. 믿음은 맹신도, 무조건적인 긍정도 아니며, 믿음에는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생명의말씀사).● 이렇게 준비해야 교회가 산다(권혁기 지음)= 오늘의 시대를 ‘폭풍 전야’와 같다고 말하는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3.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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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그 말이 의미하는 대로 궁극적 실재이다. 따라서 궁극적인 존재가 ‘존재하느냐’, 하지 않느냐 하는 논의는 성립될 수 없다. 우리가 물을 수 있는 질문은 이 궁극적인 존재가 어떤 것인가 하는 것뿐이다.”55년 전에 출간된 이 책은 오늘날 한국교회의 많은 성도들 가운데서 일어나는 의문들과도 많은 부분 맞닿아 있다. 신의 존재에 대해, 기독교 신앙에 대해 따져보며 회의를 넘어 복음의 깊이로 나아가도록 이끈다.영국의 성공회 주교였던 존 A. T. 로빈슨(1919~83)이 집필한 이 책은 1963년에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에 큰 논란을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3.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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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역사에서 천국은 늘 관심의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이해는 막연하거나 오해로 덧입혀지기 일쑤다. 저자들은 천국 체험기 등 천국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불러일으키는 행태를 배격하고 천국에 대한 이해를 바로잡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책은 성경을 중심으로 천국에 대한 견해를 창조, 안식, 하나님 나라, 임재, 그리고 영광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묶어 설명한다. 또 각각의 주제를 창조-타락-구속-회복의 구도로 접근하는 ‘기독교 세계관’으로 풀어냈다.“우리들 대부분은 너무도 땅에만 관심을 가지고 천국의 좋은 것들에는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3.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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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말(로고스)은 일단 쓰이면 여러 장소를 향해 굴러가는데, 자기를 이해하는 사람들 사이로도 굴러가고 자기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 사이로도 굴러가며, 누구에게 말하고 누구에게 말하지 않아야 하는가를 분별하지 못한다.”이 말은 플라톤이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려 한 것이다. 여기서 ‘굴러가다’는 두루마리 형태로 된 책을 효과적으로 상기시키고 있다. 책은 비유적으로 말하면 여러 방향으로 굴러가서 독자들 쪽으로 진행한다. 책은 여러 방향으로 굴러간다. 이것은 자유로운 독서와 자유로운 해석, 그리고 자유로운 텍스트 사용을 뜻한다.고대 그리
서평
송광택
2017.03.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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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세상의 염려들과 즐거움들에 빠져서, 유치한 장난감들을 가지고 노는 데 정신이 팔려, 영생을 준비하는 데 사용해야 할 여러분의 이 짧고 소중한 시간을 아무것도 아닌 일에 허비하고 있는 것을 다 보고 계시고, 그런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고 계십니다.”영국의 대표적 청교도 목회자로 꼽히는 리처드 백스터(1615~1691)가 회심에 대한 일곱 가지 명제를 제시해 설명하고, 회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열 가지 실천적 지침을 소개한다.저자는 “여러분이 하나님을 믿는다면, 모든 악인들에게는 회심이냐 멸망이냐, 이 두 가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3.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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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세웠던 성경통독의 야심찬 계획이 점차 힘을 잃고 있다면, 한번 쉬어가면 어떨까. 성경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책들이 나왔다.“성경은 구약(舊約)과 신약(新約)으로 되어있지요. 여기에서 약(約)은 계약, 약속을 뜻하는 말입니다. 곧 성경은 하느님과 인간이 맺은 계약, 약속이 담겨있는 책입니다.”은 성경을 직접 찾아 읽고 퀴즈문제를 풀어가면서 성경이 어렵지 않다는, 오히려 쉽고 재미있다는 깨달음 속에 말씀과 친숙해지도록 이끈다.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가 ‘성경산책’ 코너로 주보의 한 면 분량으로 성경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3.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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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불시에 찾아오는 고난은 우리를 절망과 비탄에 빠뜨린다. 그러나 저자는 오늘날 견고한 믿음의 사람들로 일컬어지는 성경 속 인물들도 “우리처럼 괴로워했다”며 고난은 나만의 것이 아님을 알게 한다. 그리고 고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그것을 인내와 기다림으로 이겨냈을 때 얻게 되는 유익을 풀어준다.우울증, 가난, 부적절한 성관계, 가족의 죽음, 오해와 비방… 다윗, 룻, 엘리야, 바울 같은 성경인물들 역시 죄책감과 수치심에 짓눌리거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으로 괴로워하거나, 가정의 위기를 겪거나, 믿음을 검증받는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3.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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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과 삶 속에서 부활은 어떤 실제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부활은 당신으로 하여금 어떻게 주변 사람들을 위한 희망을 품도록 하는가? 만일 하나님이 당신의 눈을 열어 주변 사람들의 삶 속에서 분명히 보이는 부활의 능력을 보여주신다면, 당신은 어떠한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은가?”탈진한 목회자를 위한 책이면 목회현장에서 지치고 쓰러진 이들을 위한 위로의 말들로 채워졌을 법한데 뜻밖에도 책은 처음부터 ‘보이지 않는 분 바라보기’로부터 시작해 중반쯤에 가서는 본격적으로 십자가 고난과 부활에 대한 얘기로 끌어가며 복음의 기본을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3.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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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배울 수 없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마티 마쵸스키 글·앤디 맥과이어 그림)= 자녀 교육열이 높지만 세상 모든 지식을 알아도 하나님을 모른다면 참 지식의 핵심을 놓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책은 우연히 오래된 예배당 지하실에 들어가게 된 카알라와 티모시의 이야기로 시작해 하나님, 사람, 하나님의 구속 사역, 교회, 성경, 신앙생활에 대해 아이들 눈높이에서 체계적으로 알아가도록 안내한다(생명의말씀사).●헤븐 조선(이수경 지음)= 일본에서 비즈니스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저자는 환경과 여건 등으로 인해 불만족과 좌절 속에서 길을 찾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3.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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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과 대한민국’ 주제로 1919년에 일어난 3.1운동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살폈다.3.1운동에 대한 기초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이 운동은 어떤 대내외적 의미를 지니는지, 이 운동의 원류(原流)라 할 수 있는 사건들은 무엇인지, 근현대에 전개된 우리 민족의 여러 운동과 어떠한 관계를 갖는지 등을 다각적으로 바라보고 평가한다.‘3.1운동의 종교사적·정치사적 의의’에 대해 이만열 명예교수(숙명여대)는 제1차 세계대전 후 전승국 중심의 침략적·강권적 국제질서 재편성에 도전하고 다른 민족의 해방운동을 전개하는 효시가 되었다고 세계사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3.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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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든 죄인 가운데 가장 큰 죄인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속였고, 여러분 모두를 속였습니다. …설령 제가 죽는다 할지라도 저의 죄를 고백해야 합니다.”이 땅에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던 1907년 평양 대부흥 당시, 장대현교회 말씀 사경회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을 순식간에 울음바다로 만든 한 조선 청년의 은밀한 죄 고백이 우리 앞에 생생하게 살아난다.당시 상황을 목격한 미국 북장로교 소속의 방위량 선교사가 소설로 재구성해 미국에 소개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은 평양 대부흥 중 일어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3.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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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복음의 궁극적 비전이 우리 앞에 드러내는 목적은 죽을 때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다.”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아우르는 복음은 현세의 복과 사후의 안위 보장을 위한 “예수천당, 불신지옥” 수준의 단순한 종교메시지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는 책이다.세계적인 성서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톰 라이트는 복음이 담고 있는 본연의 풍성한 메시지를 특유의 날카로운 지성과 깊은 성찰로 펼쳐 보여준다. 복음이 정말로 무엇이며, 사람들이 그동안 복음을 어떻게 잘못 이해해왔는지에 대해 파헤치면서, 또한 복음이 과연 어떻게 우리의 미래뿐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2.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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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공원(고주한 지음)= 닳을 대로 닳아버린 한 중년의 사내, 생을 끝내기로 마음먹은 다음 날 아침 서울대공원 잔디밭에서 진돗개의 몸으로 깨어났다. 이후 의문의 사나이와 수상한 동물들을 만나면서 인생의 숨겨진 비밀들을 하나씩 발견해간다. 인생의 마지막에 열린 두 번째 기회, 실패한 남자의 결코 실패하지 않은 가슴 벅찬 모험기가 소설 속에 펼쳐진다. 모험 끝에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 선 남자, 그의 대답은…(홍성사).● 공관복음(박병규 지음)= 공관복음 각 권이 가지는 고유하고 특징적인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2.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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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조직신학자인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1928~2014)의 책이다.판넨베르크는 위르겐 몰트만, 에버하르트 윙엘과 함께 유럽 신학의 거목인 칼 바르트의 계보를 잇는 인물 중 한 사람이다. 두 사람이 바르트의 입장을 그다지 수정하지 않았던 반면 판넨베르크는 바르트 신학이 지닌 약점을 개선하는 독자적인 방법론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판넨베르크는 계시의 역사적 지평을 열었고, 신학과 자연과학 간의 대화에 적극 나섰으며, 신학적 사유를 이성적, 철학적으로 검증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바르트처럼 신학의 출발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2.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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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여행용 가방이나 큰 짐 가방을 들고 아빠나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 여행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혼한 부모의 집을 오가며 매번 머무는 곳을 바꿔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다.‘이혼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영적 돌봄’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이혼 가정의 부부들이 아니라 그의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아직 어린 나이에 부모의 이혼을 겪게 된 아이들의 실제 이야기, 자신들이 막을 수 없었던 아픔에 대한 마음, 생각, 느낌, 소망이 그려진 책이다.미국의 경우 18세 미만의 아이들 중 적어도 1천8백만 명 가량이 아빠와 엄마를 교대로 만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2.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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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남기다(정승환 지음)= ‘죽음’과 ‘영원’의 의미를 묵상하며, 이 땅에 살아있는 동안 남겨야 할 것들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생의 마지막 날 남길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이 살아온 ‘삶의 역사’뿐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영적 순례 여정을 따라 오늘의 역사를 새기도록 안내한다. 영혼의 상태를 결정하는 것은 하루하루 쌓아올린 말씀, 기도, 열매, 사랑인 것을 강조하면서 오늘 하루 이 네 가지를 어떻게 쌓아가고 있는지를 점검해보라고 말한다(홍성사).● 불온한 독서(아거 지음)= 저자는 ‘불온한 독서’를 수행한 후에야 비로소 이
서평
정찬양 기자
2017.02.08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