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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박영식 교수의 징계를 둘러싸고 때아닌 창조론 vs 유신진화론 논쟁이 신학계에서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 전국의 조직신학자들과 숭실대, 연세대, 성공회대, 서울대 우종학 교수의 ‘과학과 신학’ 등은 성명서를 각각 발표하고 징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교단의 신학을 빌미로 한 사람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것”이라며 “교회의 신앙을 화석화시켜버리는 과오를 범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특히 이들 신학자들은 “교단의 창조론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박 교수를 중징계에 회부한 서울신대의 조치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며 “설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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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4.04.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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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0일 한국신약학회에서 열린 1차 간담회에서는 올 9월 한국에서 열리는 로잔대회에 대한 결실과 전망, 우려들이 함께 나왔다. 신학자와 목회자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눈치’ 보지 않고 발언해 새삼 놀라웠다. 이런 자유로운 토론이 활발하다면 좀 더 근원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특별히 이날 발제자와 패널, 사회자까지 로잔대회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1974년 제1차 로잔대회에서 발표한 15개의 로잔 언약 중 5항이 ‘산소 마스크’를 쓸 정도로 ‘질식사’하게 생겼다는 김회권 교수(숭실대)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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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4.01.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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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성소수자 축복을 했다는 이유로 소속 교단이 감리회에서 최고 수위인 ‘출교’ 판결을 받은 이동환 목사가 이 판결에 불복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타까운 일이다. ‘동성애’의 행태가 성경에 위배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엄연히 그런 이들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그들도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자녀라는 측면에서 선교해야 하는 고민이나 충분한 토론 없이 판결한 것은 앞으로 많은 파장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잘못을 했으면 공개 재판을 해서 이 사람이 무엇을 잘못해서 어떻게 해야 된다고 만천하에 공개를 해야지 도둑처럼 문 닫아놓고 기자들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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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3.12.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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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장로교 총회들이 끝났지만 여전히 씁쓸하다. ‘뻔뻔함’을 넘어선 예장통합에서의 모습은 ‘치유’를 총회주제로 내걸며 용서받을 당사자를 추켜세웠다. 교단 공공성의 엄위함을 아랑곳하지 않고 사욕에만 급급해하는 양심이 마비된 사람들로 보였다.10년 전 세습금지법을 제정한 장소인 명성교회에서, 그동안 끊임없이 교회는 물론 사회에까지도 걱정을 끼치던 세습 논란의 종지부를 찍으려는 양 예장통합 교단은 명성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가진 것이다. 반대가 심했고, 명분도 약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더군다나 통합 교단의 세습 금지법이 살아 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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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3.10.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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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총회가 창립 45년만에 9,725교회에 달해 한국교회에서 숫자로 2대 교단으로 성장했다. 참으로 놀라운 숫자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연성장이 아닌 작은교단들과의 흡수의 형태로 이뤄진 것이어서 내막이 어떠한지가 궁금하다. 지난 1일 45주년 준비위원회는 45년을 맞이하여 대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의 내용과 함께 앞으로의 방향성과 과제에 대해서도 밝혔다.그중에 눈에 띄는 건 45년을 디딤돌로 다음세대와 소그룹형태의 모임에 더 집중하고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었다. 출생률이 1%에도 못미치는 사회 현상 속에서 한국기독교 역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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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3.09.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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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독교서회의 사유화 의혹이 제기됐다. 재정 문제도 거론된 것을 보면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의아해진다. 기자회견에서 에큐메니칼 대책위원는 서회가 2013년 정관개정을 시작으로 서진한 사장이 취임한 2014년 다음해에 서회의 지배구조를 서진한 사장을 비롯한 회원대표 이사들과 함께 사유화를 시도했다고 폭로했다.대책위는 서회의 지배구조가 회원교단이 담당하는 교단파송 이사회에서 이사회가 직접 선임하는 회원대표 이사들이 맡는 구조로 변경되면서 서진한 사장의 사유화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이후에 서진한 사장은 재임기간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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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3.07.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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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이다. 자살률 1위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 속에서 편견과 차별이 가득 찬 세상에서 용기를 내어 진짜 자신을 마주하고, 다른 사람에게 먼저 친절을 베풀면 조금씩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영화 의 메시지는 곧 우리가 가야할 길 하나를 가르쳐 준다. “어거스트의 얼굴은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시선을 바꿔야죠.”태어날 때부터 병이 있어 안면기형을 앓게 된 어거스트(약칭 어기)라는 아이와 주변 가족, 친구, 학교 이야기를 다룬 영화 에 나오는 명대사 중 하나다. 처음 보면 깜짝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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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3.05.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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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찾아오는 부활절기. 그리스도인들에게 아주 중요한 절기라는 것을 알지만 그것만큼 체화되어 생명력이 있을까를 자문해 보게 된다. 유진 피터슨은 라는 책에서 ‘오늘날 북미주에는 우리들의 환상을 만족시키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기독교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우리가 바라는 바로 그런 자극을 위해 고안된 강연회나 집회들이 있다’고 말한다. 재정적인 안정, 모범적인 자녀 양육, 체중 조절, 성생활, 성지 순례, 신나는 예배, 유명 강사 등을 언급하며 그는 이런 상품이나 프로그램들을 사기 위해 줄을 서지만 그 어떤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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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3.04.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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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회협(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 늘 우직하고 책임 있게 한국교회와 성도, 그리고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의 이런 결정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무엇보다 몸과 마음이 쇠약해졌다는 그의 고백을 접하면서 한국교회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연합단체에서 제 역할을 해내려 몸부림치던 한 사람의 고통이 느껴졌다. 아니, 어찌 보면 말하기 좋아서 ‘에큐메니컬’이지, 요즘에는 맘몬과 자기중심적이고 권력지향적인 연합기관 풍토속에서 꿋꿋하고 소신 있게 제 역할을 해나가는 것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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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3.03.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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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교회에 커밍아웃을 한 신자가 있다면, 동성애자라고 목사님께 와서 고백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몇 달 전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동성애에 동조’ 했다는 이유로 이동환 목사를 정직 2년 처벌을 한 일이 있었다. 그 즈음 사역자 몇 명이 함께 한 자리에서 이런 질문이 나왔다. 그 목회자의 답변은 이랬다.“현실적으로 교회 안에서 그 사람이 신앙 생활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 자신이나 그를 바라보는 신자들 모두 힘들 것입니다. 동성애는 바뀔 수 있으니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자는 것을 받아들이면 함께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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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3.02.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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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이 1월 12일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평등의식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현대판 신분제’로 세습도 그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이해하는가 하면, 사람 존중을 대할 때 비기독교인과 별반 다르지 않게 나타나 다시 한번 ‘우리 기독교’의 자화상을 마주하게 한다. ‘오늘의 한국 사회는 새로운 신분제 사회’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질문에 응답자 3명 중 2명 이상이 ‘그렇다’(약간+매우)고 동의했는데, 개신교, 비개신교인의 차이가 거의 없다. 그런가 하면 새로운 신분제를 초래하는 원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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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3.01.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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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초에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정기총회가 열렸다. 한국교회를 총망라하는 교단들 대부분이 함께 하는 연합단체의 총회를 보면서 한국기독교의 수준이 이 정도인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사회적으로 코로나를 겪으며 너무도 버거운 상황 속에서 한교총의 총회 쟁점과 내용은 ‘누가 대표회장이 되나’였다. 그러나 그것도 일부 몇몇 교단, 그러니까 대표회장이 될만한 교단(교세)이나 인물(재정 감당)이나 가능한 일이었다. 발전기금 1억5천만원이 있어야 출마가 가능한 것이었다. 이번에 선출된 이영훈 대표회장은 개교회로서 막강한 교세이니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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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2.12.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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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교계에 몸담고 일하면서 추세를 보면 일반사회는 급변하는데 교회는 여러 면에서 민감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몇몇 취재 현장에서 나온 얘기를 종합하면 교회가 폭을 넓혀 더 많은 이들을 품을 수 있는 그릇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측면이 많다고 아쉬워했다. ‘사랑의교회갱신공동체’가 마련한 이날 모임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목회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있었다. 전통적인 교단 신학대학원까지 졸업하고 그가 택한 현장은 자비량목회였다. ‘내가 교회를 떠난 이유’에 대해 “교회가 답답하고 고립되어 있는 것 같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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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2.11.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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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5주년을 맞이한다. 오늘날 개혁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하나님을 따른다는 우리 자신들이 개혁의 대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 하여 그 길을 가겠다고 함께하고 있는 신자, 그 신자들이 모인 교회공동체에서는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한 사람이 내게로 오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이 오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 그런 것이었지 하는 생각을 들었다. 그처럼 한 사람이 신자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 그리고 이 땅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코로나19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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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2.10.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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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담겨 있는 우리 주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그 엄중함을 여전히 알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9월에 진행된 수십 개 교단의 정기총회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성경말씀이라고 외치는 수많은 말씀들이 사람들 사이, 사람들 속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여전히 많은 이유들로 인해 오롯이 자리매김하지 못하는 형국을 목도하게 된다.그 중에서 명성교회 세습 문제를 아예 이번 회기에 거론하지 못하게 한 예장통합 교단의 결정은 많은 이들을 또다시 실망으로 몰아넣었다고 생각한다. 장로교단 교인 수가 2년만에 5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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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2.09.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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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 특히 50대 이하의 생각이 그전 같지 않아요. 젊은이들의 경우는 더 그렇구요. 개척교회도 아닌데 한눈에 들어오는 100~500명 사이의 교회에 출석하던 이들이 좀더 자유롭게 신앙생활하기를 원하는 것 같아요.” 이런 현상은 아마 한국교회 전반의 변화이기도 할 것이다. 모든 마음을 다 표출하지는 못하지만 속으로 끙끙~ 속알이를 하는 목회자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목회자와 신자들과 그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대략 문제점이나 해결점을 알기는 아는 것 같다. 성경말씀을 통해 그들은 모두 주님의 부탁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주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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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2.08.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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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계에서 목회자들의 최저생활보장에 대해 논의하거나 결정하면서 ‘상생’을 이야기하고 있다. 반가운 일이다. 부익부 빈익빈의 고리가 최소한 성직을 말하는 공동체에서는 해당사항이 아니어야 했지만 현대사회에 들어서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감리교 서울남연회(감독 김정석)는 최근 회의에서 미자립교회 목회자에게 매달 70만원의 최저생계비를 지급하기로 결의했다는 소식이다. 이 기금은 그동안 진행해 왔던 ‘웨슬리 선교기금’을 통해서도 지원되지만 연회 산하 교회가 1.7%의 부담금을 더 감당하는 것으로 재원 마련의 가닥을 잡았다.그런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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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2.06.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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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아 공동체의 기본이 되는 가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초등학생 아이들을 가끔 만나게 되는 곳을 방문하는데, 그 아이들의 환경에서 주목되는 것은 편부모 혹은 조부모와 함께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또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도 있다.그곳은 아이들 누구든 와서 편하게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배가 고프면 2천원을 내고 무한리필로 제공하고 있다. ‘마루’(어린이 식당)에는 그렇게 학교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곳이다. 대표는 교회공동체의 서번트 리더로서 소명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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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2.05.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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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새벽에, 오후에 각각 개 교회나 교단별로 연합해서 다양하게 진행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하나가 되어’ 연합예배를 드리자며 많은 노력을 했고, 열망했지만 이제는 좀 시각이 달라진 것 같다.연합예배를 한 곳으로 집중할 경우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한계가 있고, 그 다양함을 실천해내는 데에도 한 몸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에는 버거워 보였기 때문이리라 생각된다.이렇게 자위할 수밖에 없는 것은 어쩌면 한국교회의 역량이 그 모든 것을 하나로 담아낼 그릇이 안되기 때문임을 반증하는 것으로, 어찌 보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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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2.04.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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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가장 큰 변화는 비대면이 일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대면예배는 드리지만 식사와 교제는 아직도 요원한 상태다. 많은 회의들은 화상으로 이뤄지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 되고 있다. 사람 간의 만남이 무너져버린 시기를 살아내야 하니 사람들은 자구책을 찾는 것 같다.무엇보다 만남이 줄어드니 가족이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가 생긴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만남을 위해서는 준비해야 하는 시간, 오고가는 시간 등을 생각하면 두세 시간이 절약된다. 누구에게 만나자고 하는 것도, 제안 받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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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2.03.16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