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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52주의 절기에 따른 교회력과 성서정과를 성서학자들과 목회자들이 공동작업을 통해 내놓은 책이다. 18명의 성서학자가 본문 주석을 나누어 맡았고, 47명의 목회자가 설교 요지를 각각 맡았다. 성서학자들이 먼저 본문 주석을 했고, 목회자들이 그 주석을 토대로 설교 요지를 작성했다.이렇게 이 책은 신학자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려는 연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어떤 형식과 내용인지 잠시 들여다보자. 성탄절 후 첫째 주일인 12월 27일의 본문은 마태복음 2:1~12, 제목은 ‘동방 박사의 순례와
신간
양승록 기자
2020.12.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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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양식(가정예배서)/한만철 엮음, 감리회 도서출판 KMC=판형이 크다. 감리회 교단 내 목회자들 수십 명이 집필자가 되어 365일분의 말씀을 담당했다. 하나님과의 깊은 영적 합일을 경험할 것이라고, 사도 바울이 체험한 깊은 영성을 우리도 체험할 것이라고, 엘리야 시대보다 악한 시대를 산 엘리사가 갑절의 영감을 구했듯이 예수님의 제자 된 우리도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이겨내고 영적으로 승리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 365일의 영의 양식을 삼을 것을 권고한다.한 페이지에 하루 분량의 말씀 성경을 비롯해 찬송, 요절,
신간
양승록 기자
2020.12.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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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그룹 ‘시야시야’의 김경희, 김봉조, 김정오, 김종숙, 목경화, 목경희, 박정은, 박종선, 이종덕, 이혜윰, 조정숙 등 11명의 시인의 시가 수록돼 있는 시집이다.이혜윰 시인는 머리말에서 “시인이 쓴 글 중 ‘그저 그렇고 대수롭지 않다’라고 여겼을 짧은 시 몇 줄에서 가슴 뭉클함을 느끼는 독자 한 사람이라도 더 늘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시집을 통해 명문장으로 가는 길을 묻는다”고 고백한다.홍일권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국가적으로 힘든 시점에 한국 문인의 소중한 분들의 수고로 동인지 발간은 큰 기쁨과 위로가 된다”며 “허물
신간
들소리신문
2020.12.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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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간 교계신문(들소리)에 썼던 단편적인 글 중에서 시대와 사건을 바라보며 성경을 근거해 ‘오늘’을 제대로 살아내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때로는 교회의 허술함과 비성숙함을 보면서, 사회의 여러 갈등요소로 힘겨운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그럼 어떻게 그 문제들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할지를 숙고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그러면서 저자는 여러 갈등 요소들에 있어서 차이를 비난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함을 글 요소요소에 담고 있다.“기독교가 역사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는 생각과 주장은 버리자는
신간
양승록 기자
2020.12.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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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코 구찌 지음/김화순 옮김/바오로딸= 혼란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에 대한 성찰과 함께 이론적·명상적, 심리적, 영적 훈련을 통해 참 자아를 찾도록 이끄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제안하는 여정을 따라가는 것은 쉽지 않다. 참 자아를 찾기 위해서는 가면을 쓴 자신의 모습을 직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작업을 하다보면 불편하고 두려운 감정이 뒤따른다. 저자는 이런 감정에 대해 ‘두려움으로 가득 찬 나를 사랑으로 받아들이자’, ‘두려움 없이 두려움과 함께 머무르자’고 제안한다.“자기 자신을 받아들인
신간
양승록 기자
2020.11.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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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는 언택트 시대가 기독교의 전통적 예배형식에 대한 위기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독교가 그동안 실천해온 교회 모임과 공동체 형성의 한계를 체득하고 새로운 목회 방식과 내용을 통해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한다.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예전 생활로 돌아가기만을 바라는 대신, 이 위기의 시간을 진정한 공동체와 예배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묻는 시간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철저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코로나가 종식돼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은 앞으로 계속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1부 ‘
신간
양승록 기자
2020.10.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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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을 통해 더 넓은 각도에서 구원에 접근함으로써 이 토론을 진전시키고 싶다고 한다. 구원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유익한 방향으로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칭의의 세부적인 작용 방식을 끝없이 재평가하기보다 원래 정확하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점점 모호해진 일반적인 기독교 개념 중 특히 믿음과 복음의 의미를 정확히 재고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말한다.신념, 믿음, 구원, 천국, 복음에 대한 기능적 사고와 유효한 정의들이 한데 묶여 나타나는 현대 기독교 문화의 현상을 저자는 입증하려 한다. 이 현상의 문제는 성서가 선언하는 메시
신간
양승록 기자
2020.10.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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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만 신앙인인 ‘문화적 그리스도인’에서 벗어나 참 신앙을 고백하는 ‘성경적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라고 저자는 말한다.이를 위해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정체성의 문제를 해결한 뒤, 일상에서 부딪히는 관계, 돈, 시간, 기질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참된 정체성이 무엇인지 몰라 돈과 일 혹은 명성에 집착하면서 자신을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자신의 참된 정체성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결혼해서도 배우자, 자녀와 깊은 인격적 교제를 나누지 못하고 피상적 관계에 머물게 된다고 설명한다.이 책은 일상을 등한시
신간
양승록 기자
2020.08.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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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영상의 시대라고 하지만 읽기는 여전히 현대인의 삶과 밀착돼 있는 상황 속에서 저자는 성경 읽기에서도 한국교회의 ‘성경 통독자’와 ‘큐티’에 대한 열심히 세계적으로 두드러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렇게 열심히 성경을 읽는 우리는 과연 성경을 제대로 읽고 있는가’를 묻는다.사도 바울은 동족인 유대인을 향해서 ‘하나님께 열심히 있으나’ 그 열심히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열심 못지않게 ‘올바른 지식’이 필요함을 역설한다(롬 10:1~2). 그리고 이때의 ‘지식’은 삶으로 실천되어 우리 자신을
신간
들소리신문
2020.08.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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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의 인물설교는 19세기 영국에서 F.B. 마이어나 알렉산더 화이트, 조지 매더슨 등과 더불어 인물 설교의 고전으로 꼽힌다. 이 책에서 구약의 인물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총 36편의 설교를 담았다. 이 책의 특징은 그동안 성경에서 주목을 받아온 인물뿐 아니라 주목받지 못했던 인물, 성경에서 잠깐 언급되거나 스쳐지나가는 인물도 재조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경이 쓰일 당시 이방인이나 여성은 주목받지 못하는 존재였고, 이름도 없이 기록된 경우도 부지기수였다.믿음의 조상이라고 일컫는 아브라함, 그의 후손들인 야곱, 요셉뿐 아니라
신간
양승록 기자
2020.07.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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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들의 그리스도교 사상을 종합한 대작이며 토마스 아퀴나스 사상의 백미인 중 인간의 감정과 정서를 다룬 제2부 제1편(제 40문-제48문)을 번역한 책으로, 우리말과 라틴어 대역본으로 소개된다. 희망, 두려움, 담대함, 분노를 다루는 21권은 인간의 감정에 대한 9가지 질문을 제시하며 지상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9개의 질문 중 4개가 두려움에 관한 것일 정도로 두려움에 가장 큰 분량을 할애한다.저자는 “두려움은 그 자체로 그리고 우선적으로 악과 관계하는데, 이 악은 사랑받는 어떤 선과 대립되기에 회피의 대상
신간
양승록 기자
2020.07.1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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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저 멀리 하늘 높은 곳의 보좌에 앉아 계시며 가끔씩 우리가 제대로 살고 있는지 내려다보시는 분으로 상상한다. 성경이 선포하는 실재는 이와 매우 다르다.”반복하고 반복해도 사람들은 하나님을 저 멀리 계신 분으로 생각한다. 아니, 어쩌면 자신의 삶이 자신 없어서 그렇게 생각해두고 싶은 심리가 깔린 것 같다. 그것을 알고 있는지, 저자는 하나님 자신이 그의 백성 개기인 안에 거하심을 강조한다. 우리의 모든 일상의 삶 속에서 우리와 함께 계신 하나님이니 우리는 그와 날마다 동행하며 그와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놀라운
신간
양승록 기자
2020.07.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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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나이가 46억 년이라는 과학계의 말이 맞을까, 아니면 성경 연대로 추적해 간 6,200여 년이 맞을까.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여러 가지 이유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성경과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그 시작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성경의 기록이 문자 그대로 믿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창조 기록에 대한 의심은 많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는 것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저자는 성경이 진리임을 변증하는데 소명을 가지고 꼼꼼하게 성경 연대를 좇아 지구나이를 계산했다. 저자는 성경 연대에 대해 제기된
신간
양승록 기자
2020.06.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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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진정으로 깨달은 저자가 예전의 자신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해 쓴 책이다.저자는 교회 다닌 지 10여 년이 넘었지만 성경도 잘 모르고 믿음의 목적조차도 정확하게 모른 채 좋은 믿음이란 교회에서 하는 봉사나 구제, 십일조 등 헌금을 잘하고 예배 참석 잘 하는 종교적 형식을 스스로 좋은 신앙이라고 설정해 놓고 열심히 신앙생활이라고 했다.목사님이나 성도들이 그런 저자를 보고 신앙이 매우 좋은 사람으로 인정해 주었고, 그런 칭찬이 바로 모범적인 믿음이라는 자기암시를 통해 그럴듯한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했단다.그런데 그것은 착각
신간
양승록 기자
2020.06.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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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과 쉬운 문체가 책을 읽는 데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새삼 확인하게 되는 책이다. 두 권의 책은 마가복음과 사도행전을 비교적 쉬운 현대어로, 우리말 어법에 맞게 나온 새번역 성경을 사용해 꾸몄다.손에 잡히는 사이즈로, 두껍지 않게 편집돼 있는 ‘교양인을 위한 성경’ 시리즈로 발간된 이 책의 성경 본문 하단에는 읽으면서 생기는 궁금한 내용을 질문과 해제 형식으로 돕고 있다. 숭실대 기독교학과 권영경 교수가 해제를 맡았다.두툼한 두께와 작은 글씨, 빽빽한 편집이 편안한 성경 읽기를 가로막고, 혼자 읽으며 소화하기엔 이해하기 어려운
신간
양승록 기자
2020.05.2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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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티의 등장을 불안해하는 그리스도인들, 그 이유는 진리를 해체하는 위험한 현상으로 보이기 때문이지만 그리스도인이 시대와 소통하려 한다면, 불안감에 섣부르게 비판하기보다는 먼저 이 현상이 등장한 이유를 봐야 한다고 저자들은 제시한다.저자들은 포스트모던 사상에서 제기하는 메타내러티브에 대한 비판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대안으로서 내러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제기하는 내러티브는 창조세계를 긍정하고 타락을 슬퍼하며 구속을 추구하는 샬롬과 긍휼과 정의의 내러티브라는 것.저자들은 성경의 내러티브를 제시하면서도 성
신간
양승록 기자
2020.05.2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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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목사로, 세 자녀를 둔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 자녀를 성경대로 양육하면서 홈스쿨 사역을 통해 자녀를 미국 명문대에 입학시킨 양육과정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이 책은 그 경험담을 바탕으로 쓴 실천서다. 읽고 책장에 꽂아두는 책이 아니라 자녀와 같이 행복을 쌓아가도록 돕는 책이다.저자는 부모라면 자녀에게 반드시 물려줘야 할 소중한 지혜가 있다고 말한다. △부모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추억 △평생 이기는 인생을 살게 할 좋은 습관 △평생을 이끌어갈 비전 △영원히 후회하지 않을 믿음 등 4가지가 그것이다.저자 자신이 지방으로, 해외로
신간
양승록 기자
2020.05.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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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거창한 일이 아니다. 기도는 사랑이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을 나누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듯 하나님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듯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그렇게 매순간 하나님을 누리고 즐기며 사는 것, 이것이 쉬지 않는 기도이다.”20여 년간 1천여 작은 교회를 섬기며 개척자의 길을 걸어온 저자는 한 사람의 기도가 바로 세워져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이 있는 '쉬지 않는 기도'로 나아갈 때 나 자신이 살아나고 교회가 살아나서 그리스도인의 향기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저자는 쉬
신간
양승록 기자
2020.04.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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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의 예수 그리스도’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그리스도론의 전통적 주제를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주적 그리스도론, 만인구원론, 과학적 결정론 등 현재 우리 시대가 마주하고 있는(마주하게 될) 새로운 그리스도론의 주제들을 다루며, 그 주제들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제시한다.미국 유수 신학 전문 출판사인 ‘포트리스프레스’(Fortress Press)가 저자의 학문적 깊이와 독창성을 인정해 영어판으로 낼 것을 적극 제안, 지난해 영어판으로 먼저 출간돼 세계 신학계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12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
신간
양승록 기자
2020.04.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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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은 성서를 이해하려는 사람들을 ‘전체와 부분의 해석학적 순환 운동’으로 인도하는 섬김의 행위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조직신학자는 사람들을 자신의 주장에 종속시키려는 지적 교만에 빠지게 될 것이다.”(제1장, 신학의 방법 중에서)성서적 토대 위에서 주요 교리를 바르게 설명해 주는 개론서를 펴내면서 저자 정지련 교수(감리교 인천성서신학원)는 신학의 중심 주제인 하나님, 인간과 죄, 그리스도, 성령, 삼위일체,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을 깊이 있게 살핀다.시대적 변화에 따라 등장한 다양한 신학 이론과 사도와 교부들의 사
신간
양승록 기자
2020.03.25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