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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을 이루어낸 교회는 루터 등 16세기 개혁자들의 수고로 이룩한 “이신칭의”(롬 1:17) 구원론을 확신하게 되었다. 중세 가톨릭 시대에 “행위신앙”에 젖어있던 신자들에게 십자가 대속신앙을 감추어버렸던 그 시대의 한계를 루터나 칼빈 등 탁월한 영웅적 지도자들이 이신칭의 신앙을 찾아주었다.그래서 이신칭의, 신앙으로 가다듬어진 신자들은 왕 같은 신자와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한다. 왕 같은 신자는 그 당사자에게 우선 왕 같은 영광이 주어지기도 하지만 왕 같은 신자노릇을 하면 자기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많이 복되게
사설
논설위원
2018.03.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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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생명, 영생, 이들 어휘는 그 기본을 다시 죽음이 없는 영원성에 둔다. 기독교가 인류에게 선물한 부활은 인류 생명 그 자체를 말한다.2018년 새해가 들어서면서 새 정부가 시도하는 동계올림픽 행사에 국민에게 양해가 없이 김영철 북한 권력의 주요 인물을 불러들여 ‘언론 없는 회담’이나 하고, 헌법개정안을 정부가 발의하겠다고 서두르고, 북미·남북 회담을 허둥지둥 서두르는 등 교회가 그 모습을 지켜볼 때 불안하다. 5천만 명 인구를 가진 대한민국은 70여 년 동안 적화통일을 꿈꾸는 북한 공산당의 야욕을 이겨내면서 얼마나 힘들게 살
사설
논설위원
2018.03.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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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 년 동안 북한의 김일성·김정일·김정은 한 가족 정권은 적화통일의 욕망을 단 하루도 저버린 일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도 오로지 적화통일 단 하나의 목표로 똘똘 뭉쳐있음을 온 세계가 공감하는 항목이다. 그 어느 누가 북한의 지나온 70년, 그리고 들소들처럼 풀뿌리로 허기를 달래면서도 양보할 수 없는 핵 보유 욕망을 버리지 않는 것은 현 체제 수호라고 자유 세계인들은 믿지 않는다.이 분명한 현실 앞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은 여야 정치인이거나 진보와 보수의 간격을 두었거나 간에 서로 생각을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 조금은 더디더라
사설
논설위원
2018.02.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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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 후 첫 날 예수의 무덤 가까이 찾아왔던 마리아는 그 무덤이 텅 비어있음을 보고 제자들이 숨어 지내는 곳으로 달려갔다. 무덤 주변 사정을 말하자 베드로와 또 한 사람, 예수의 사랑받는 그 사람 둘이 마리아를 따라나섰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의 무덤이 텅 비어 있음을 확인하고는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고 돌아가 버렸다. 내용기록의 행간인 요한복음에 의하면 그들에게 예수 무덤에 예수가 없다는 사실을 전해준 마리아는 매우 섭섭하고, 또 그가 거니는 미명의 공동묘지가 무섭기도 했을 것이다.마리아는 울음을 터트린다. 누구 거기 없소! 아무
사설
논설위원
2018.02.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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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 설날을 여유롭게 보내고 각기 일터로 나왔다. 길지는 않았으나 넉넉한 휴일들이 몸 가꾸기에 보탬을 주었고, 이제는 봄날을 맞이한다.평창 동계올림픽은 정부 주도 홍보력에 의존한다 싶기는 해도우리들 크리스천들에게 몇 가지 교훈을 주었다. 순수와 결집력이었다. 운동경기요 더구나 대부분이 기록경기인 동계 스포츠이기에 소수점 이하, 곧 영점 이하 몇 자리까지 계산하니 피를 말리고 숨을 멎게 할 정도의 긴장감을 피할 수 없었다. 그래서 결정적 순간에는 건강상 시선을 피해야 할 만큼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가슴을 때리는 어휘가 순수요
사설
논설위원
2018.02.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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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으리니…’(요 1:25)라고 하신 예수의 부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무덤에서 살아나신 예수, 인류사의 부활의 첫 열매되신 이 절기를 앞두고 한국교회는 자신을 위해서, 또 민족 구성원 모두와 대한민국의 선진하고 명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한 선언적 자세로 2018년 부활절 예배를 모든 교단과 교파 교회들이 예수, 오직 예수의 이름으로만 모이자.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각 도시마다 대단위 예배로 하되, 동시다발성 부활
사설
논설위원
2018.02.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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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까지 16세기 이후 프로테스탄티즘에 기초한 근세기독교의 가치에 매달려서 살아왔다. 16세기 개혁의 선두에 선 마르틴 루터는 “이신칭의”와 “만인제사”의 두 기둥을 들고 나왔었다. 그러나 “이신칭의”는 겨우 명맥을 이어갔으나 “만인제사”는 1525년 7월 농민 반란 제압 이후 사실상 그 깃발을 내리고 말았다. 그 이후 2백여 년 동안 유럽은 탐욕과 광신, 위선의 귀신들이 판을 치는 전쟁터가 되었다. 유럽 역사가가 표현하기를 종교개혁 선언일부터 200년 동안 전쟁이 서유럽에서 없었던 날이 20일도 채 되지 않았다고 기록했다.
사설
논설위원
2018.02.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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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다. 어떤 경우에도 ‘자유’가 동반되지 않으면 참딘 ‘민주주의’가 성립되지 않는다. 그런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그들이 만든 헌법개정 시안에서 ‘자유’를 빼고 발표했다가 항의성 의문이 자체에서 일어나자 4시간 만에 대변인을 통해 착오였다면서 되돌려 놓았다.‘민주주의’라면 북한의 ‘인민민주주의’가 있다. ‘동원민주주의’ ‘참여민주주의’도 있겠다. 5.16 군사정권 초기에는 ‘교조민주주의’가 얼굴을 내밀었다가 사라진 때도 있었다. 헌법 제4조로 1948년 건국기 헌법인데 그동안 몇 차례 헌법개정이 있었지만 단 한번도 시비가
사설
논설위원
2018.02.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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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훈련이라는 용어를 복합어로 사용한다면 불교집 용어로는 수행(修行)이다. 허물을 닦아내고 바로잡는 훈련과 재교육을 평생의 업으로 삼는 종교의 생존법처럼 교회도 자기훈련과 교육, 재교육을 간단없이 해갈 수 있어야 성장은 물론 오염과 변질을 피할 수 있다. 교회들이 이단들로 말미암는 피해와 정부의 성 평등 문제에 대해서도 민감해야 하지만 신자들을 예수 모형으로 만들어가는 일과 교회의 조직 관리에 치밀함을 보여야 한다.모세의 출애굽 인구조사처럼, 오늘의 한국교회는 과연 세례교인은 몇 명이고, 입교인이라고도 하고 새신자 훈련생이라고
사설
논설위원
2018.01.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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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인들의 찬란하고 완벽에 가까운 꿈이 아브라함의 모리아 제단이다. 4천년 가까운 저 옛날에 히브리는 인류사에서 하나님과 인간이 단독으로 만나고 싶다는 열망을 아브라함의 종교적 포부에서 그 형태를 찾아냈었다.인류 문명사에 아브라함처럼 도도하고 무모할 만큼 대담한 시도를 했던 인물이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더러 “너는 내 친구”라 하셨을까.나는 그래서 기독교가 좋다. 오직 기독교 안에 인류의 오늘과 내일이 있다. 세월은 잠시 어둡지만 그래서 지구상에서 가장 열등한 권력, 추악하고 비열한 권력을 머리 위에 얹고 살지만 그깟 흉
사설
논설위원
2018.01.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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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1517년 프로테스탄트 개혁을 시도하면서 “이신칭의”와 “만인제사”의 좌우 틀을 확정했다. 이신칭의는 십자가 예수의 대속사 신앙의 꽃이요 만인제사는 그 기본 틀이다. 이로써 교회는 1천년 억압(암흑)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그토록 소중한 “개인의 탄생”을 보았다. 그러나 1517년 종교개혁 선언에서 드디어 “개인의 탄생”을 보게 된 근·현대사의 갈림길을 여는 1800년대 초까지 유럽교회는 무려 3백여 년의 피나는 자기 모색을 통해서 인류탄생 후 인간 개개인의 자유와 존엄을 지켜내는 제도를 만들었다.특히 1789년에서 1799년
사설
논설위원
2018.01.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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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교회가 지금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설마 이 같은 날은 쉽게 올 수 없으리라 했으나 생각밖에 위기의 날들을 예감해 볼 처지가 되었다.지금은 교파가 많다. 단체가 난립한다. 세습이다, 승계다 하는 시비, 목사가 돈과 감투를 밝힌다는 따위마저도 살림살이가 괜찮고 평온할 때의 이야기다.지금 한국의 정치현실은 북한의 핵 위협은 물론 해방 후 대한민국 건국사 이후 보수와 진보의 균형이 무너지고 참으로 어려운 때가 되게 했다.상당수 국민들이 체제 따위 우리는 상관없다고 손을 놓아버렸을지도 모를 만큼 좌우체제 장단점 가리기
사설
논설위원
2018.01.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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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1789년부터 1799년까지 매우 치열한 체제의 혁명기를 가졌었다. 유럽의 프로테스탄트 혁명기에 국력이 튼튼했던 프랑스는 전통교회인 가톨릭 귀족들과 왕들의 강력한 통치력을 발휘해 칼빈파 프로테스탄트 그룹인 “위그노”들을 학대하면서 가톨릭과 권력을 나눠 쥔 군주(군왕)들이 철옹성 같이 버티다가 유럽의 프로테스탄트 세력들인 독일,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등 체제의 변화와 근대화로 전환해 가는데 프랑스는 1차 산업기인 농업과 지지부진한 부르주아 계급들 틈바구니에서 유럽의 2등 국으로 전락해가고 있었다. 특히 영국에게 식민지 지
사설
논설위원
2018.01.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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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과 예레미야 시대를 올곧게 배운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하나님이 떠나심으로 느부갓네살 군대가 달려들어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하고 늑대와 산짐승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린 사실을 알았다.문제의 핵심은 하나님이 성전을 버린 후에 적들이 성전을 파괴시켰다는 사실이다. 대한조선을 우리가 지키지 못해서 일본의 속방이 되고, 2차 대전 기간에 나라를 되찾기 위해 당시 일제에게 공격하지 못했기에 소련이 한반도 분단을 요구했고, 6.25 동족전쟁은 승패가 나지 않아서 70년이 넘도록 휴전상태에서 온 국민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하나님은 한반도 남
사설
논설위원
2018.01.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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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문제로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때에 한반도는 마치 시험대에 오른 느낌이다. 북쪽과 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간 고위 회담을 하게 되었는데 과연 남북은 평창 올림픽으로 무엇을 얻고 또 무엇을 잃게 될지를 아직은 모르겠다.한국교회는 평창올림픽을 통해서 88 하계 올림픽으로 국운이 열리기 시작했던 날의 꿈을 생각하고 있으나 그렇게 쉽지 않을 수 있다. 북한 권력자들이 핵무기 완성단계에 접어들었고, 그들의 핵무기로 주변을 위협하면서 특히 대한민국을 향해 무엇인가를 노리고 있으니 말이다.우리 민족끼리, 라는 낡은 민족주의적 고리에
사설
논설위원
2018.01.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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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립교회를 말하고 곧 문 닫을 교회가 전체의 절반에 가깝다는 식으로 자기표현을 하는 자들이 있으나 이는 교회가 무엇인지를 잘 몰라서 하는 말일 것이다.교회는 예수님의 표현으로는 둘이나 셋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거기 있겠다, 하셨기에 숫자 표기로는 두 사람이 마음을 모으고 신앙고백을 함께하면 성립된다. 단독자의 논리로 말할 때는 1인 1교회도 가능한 것. 국회의원 한 사람마다 입법기관이라 한 표현대로이면 한 사람 예배자가 최소한의 교회가 된다.만인제사장 원리에 따르면 모든 신자들은 제사장이다. 그가 하나님 앞에 제사할 때
사설
논설위원
2018.01.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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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 허리가 동강난 채 70년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하반신 마비가 아닌 골절 정도의 자세로 대한 조선을 지켜내고 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는 GNP 50달러 시대부터 홍익의 얼 널리 펴고자 하는 웅지를 품어온 민족으로 세계 구원사 막바지에 메시아 예수를 만나서 기독교로 승부할 꿈까지 품고 세계사 중심에 어느 날 뛰어들었다.북한의 김 씨 왕조가 60년대부터 핵무기를 소원했다지만 이제 세계는 핵무기가 소용없는 시대로 향하고 있다. 북쪽이 핵위협으로 대한민국을 무릎 꿇리려 한다지만 한발 늦었다. 차라리 “이밥에 소고기국”이나 도와달라
사설
논설위원
2018.01.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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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대사는 광복과 남북분단 상황에서 남쪽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에 의한 대한민국과 북쪽의 유사 공산당 권력이 대립하면서 70여 년 지내왔다. 그래서 늘 남북 간의 긴장, 이로 말미암은 체제의 불안감이 속에서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어느 미래의 날 남북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하다가 북핵, 핵무기 등의 위협이 기준치를 넘기면서 불안감이 더해간다.이때 교회는 현 정부가 대의민주주의에 좀 더 충실히 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권력과 시민의 관계가 균형을 잡아가도록 장려해 주기를 바란다. 또 하나는 시민들이
사설
편집부 기자
2017.12.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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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지면 재결합한다고 하지만 우리들 능력은 아직 한계를 느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한국교회연합이란 단체로 나누어지더니 이를 다시 합치는 노력을 한다면서 제3의 단체를 만들어 그곳으로 모두 모이겠다고 노력했으나 그게 불발, 몇 주 전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를 만들어내고 말았다. 둘을 하나로 만들려다가 셋이 되고 만 것이다.당분간 우리는 재결합운동보다는 여러 단체나 기관들이 각기의 지분을 유지하면서 한국교회와 국가사회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일들을 연합으로 해내고 저마다 자기 필요에 의해서 단체를 만들었으니 각기 좋은 단체로 성장해
사설
편집부 기자
2017.12.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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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진용을 가다듬어야 하겠다. 각 교회들이 어떤 형태로 분포되어 있는지, 교회들마다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교회의 지도자인 목회자들은 어느만큼 유능한 인물들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로써 우리 교회 스스로가 자신감을 확보하고, 또 미진한 부분들은 서둘러서 보충해 갈 수 있다.사이비, 이단들이 교회조직을 파괴하려 들다가 근래는 자신감을 얻었는지 일반 사회인들을 상대로 접근해가고 있다. 또 교회들의 방어가 촘촘해지니까 신자들과의 접촉을 성경공부를 위한 그룹모임으로 유도하는 등 점점 자신감을 가지고 접근해오고 있다. 이때는
사설
편집부 기자
2017.12.28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