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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이슬람인들의 기복행위.투르크메니스탄으로 국경을 넘어가야 하는 날이라 새벽 일찍 서둘렀다. 바깥은 칠흑 같은 어둠이지만 히바성을 잠깐 바라보며 출발. 아직 여름인데 너무 춥다. 여명이 밝아오면 좀 나아질까 했는데 여전히 춥다. 다른 곳은 어찌 참겠는데 손가락 끝이 송곳으로 찌르듯이 아려온다. 도로가에 흰목화가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 목화를 실은 화물차가 지나간 흔적이다. 홍익(스쿠터)이를 세워 떨어진 목화를 주워 꽉 쥐고 다시 출발. 한결 나아진 느낌이다. 뭉게뭉게 피어 오른 하얀 목화를 볼 때면 마음이 푸근해 지기도
기획
자유여행가 김경순
2011.03.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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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는 이제 떠날 시간이 온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주 예수를 향한 헌신과 사랑을 순교의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다. 내 인생의 벅찬 결단의 시간이 순교의 그날인 것 같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고 싶다. 그 사랑의 완전을 향하여 가고 싶다. 그는 매년 행해온 40일간의 금식과 기도의 시간을 금번에는 더 간절하게 지내고 싶었다. 매우 한적한 곳으로 가서, 가능한 한 적게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면서 주 예수의 성체를 경험하고 싶었다. 불타는 마음, 한량없이 낮추는 마음으로 주 예수를 만나고 싶다
기획
작가 조효근
2011.03.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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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바 전경. 일출에 그늘진 티무르 동상 뒷모습을 바라보며 사마르칸트에서 부하라로 출발했다. 하늘색 원피스 교복을 입은 꼬맹이들이 잠깐 웃어주더니 계속 황량한 사막이다. 끝날 것 같지 않던 메마른 길이 250여㎞를 견디고 나서야 부하라입성을 허락한다. 종교, 문화, 실크로드 무역의 중심지였고 특히 9세기 사마니 왕조 때 이슬람 세계의 학문 중심지로 그 황금기를 누렸다. 부하라 왕성, 사마니 묘당, 미르 아랍 마드레사, 칼란 미나레트, 카라반 숙소, 바자르등을 방문하며 며칠 보냈다.중앙아시아의 커다란 두 사막. `붉은 모래'라는 뜻의
기획
자유여행가 김경순
2011.03.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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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고등사범학교 재학 당시의 함석헌 선생(뒷줄 우측의 첫번째).그러나 이미 '자유'와 '스스로 함'의 의미를 체험한 함석헌에겐 동경 유학이라는게 결코 편할 수가 없었다. 학문의 욕구는 마치 불길같다 해도 이제부터 함석헌이 도야(陶冶)하게 될 그 학문이라는 것이 일본의 교육 정책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될 것임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출세해야만 부모에게 효도하게 되고, 가문도 빛내게 되고 명예를 누릴수 있게 된다”는 일반적인 상식에서라면 평안도 상놈골, 그것도 서북바닷골 `물아랫놈', `감탕물 먹는 놈'으로
기획특집
생명교회 원로목사/함석헌기념사회 이사장 문대골 목사
2011.02.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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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들어가십니다.”“못 들어가다니? 내가 프란시스요. 프란시스가 프란시스 수도원에 들어가지 못한단 말인가?”프란시스는 손으로 입구 기둥에 붙어 있는 간판을 가리키며 말했다.“그래도 안 됩니다.”그때 우골리노 추기경이 좌우에 수행인들을 이끌고 프란시스 앞으로 나아왔다.“프란시스여, 그곳 이집트에 머문다는 전갈을 받았는데 어찌 오셨소?”“우골리노님, 1년이 넘긴 세월인데 모처럼 만나서 친구에게 무슨 인사가 그렇소. 사지에 다녀온 사람대접 치고는 섭섭하군요.”대강을 레오에게 들은지라 그간의 변화는 알 수 있었다.“프란시스, 여기는 이제
기획
작가 조효근
2011.02.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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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라시압 벽화 모사도 일부.시내로 들어가는 내리막길에서 바라본 사마르칸트. 역시 푸른색 돔들의 도시이다. 13세기 초 칭기즈칸에 의해 초토화 되었으나 14세기 티무르가 수도로 정하며 고대의 명성을 이었다. 그때 지어진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다. 가는 곳곳이 이슬람 사원, 마드레사(이슬람 신학교), 묘당들이다. 대부분 돔 지붕에 유약을 발라 구운 푸른색 타일로 장식되어 있다. 티무르와 그의 가족들의 묘가 안치된 구르 아미르 모슬렘. 대낮에 봐도 멋지고 조명에 비쳐진 야경도 장관이다. 여자들의 옷차림도 번쩍이는 푸른 돔만큼 굉장히 화
기획
자유여행가 김경순
2011.02.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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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네. 그러나 우리가 나누는 이같은 대화가 과연 일상 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아마, 쉽지 않을 거야. 이 깨달음을 얻기까지 피를 많이 흘리겠지.”“그럼 십자군 전쟁기간 동안 양쪽에서 흘린 피와 죽은 목숨들 또한 진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이군요.”“그래 이스마엘, 자네는 하나를 일러주면 둘을 아는군. 경거망동하지 말고 잘 커다오.”“네 스승님.”그때 이스마엘이 프란시스의 허리께를 두 손으로 껴안았다. 양 팔에 힘을 주었다. 잠깐 두렵기는 했으나 차츰 자신감이 생겼다. 뿌리치면 다시 붙잡으리라. 놓지 않을 것이다. 그는 그렇게
기획
작가 조효근
2011.02.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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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콘 마드레사(이슬람 신학교) 건물.탈라스 전투 패배로 고선지 장군의 재입성을 허락하지 않았던 `석국'. 지금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바자르, 박물관, 이슬람사원 등을 방문하며 며칠 보냈다. 지금까지 방문한 중앙아시아의 여러 수도 중에서 가장 복잡하면서 활기찬 느낌이다. 카스트 이맘 도서관에 전시된 오스만코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코란이다. 사슴가죽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그 기원이 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라크 지방에 있었던 것을 14세기 시대의 풍운아, 티무르가 그 당시 티무르제국의 수도였던 사마르칸트로 옮긴 것이다.사
기획
자유여행가 김경순
2011.02.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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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말해주겠지.”알 카밀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시간이 지나고 날과 달이 지났다. 8월이었다. 프랑크군이 철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술탄의 지시를 받은 병사들이 강둑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그해 8월 26일. 프랑크군은 퇴로가 완전히 차단되었음을 발견했다. 모세가 자기 백성을 데리고 이집트를 탈출할 때의 기적과 같은 것일까. 프랑크군은 전멸의 위기를 맞았다.펠라기우스는 알 카밀에게 긴급 특사를 보내 평화조약을 서두르자고 했다. 그러나 아이유브 왕 알 카밀은 조건을 추가했다. 프랑크군은 다미에타 지역은 물론 아이유브 영토 주변에
기획
작가 조효근
2011.02.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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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오쉬 시장.국토 전체의 40%가 해발 3천 미터를 넘는 산간 지방으로 이루어진 키르기스스탄. 탈라스를 출발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넘어가기 전 남쪽지방 중심지인 오시로 내려가는 길은 정말 끝없이 이어진 산길이었다. 키르기스인과 우즈벡인들의 민족대립으로 수백 명이 사망한 오시. 걱정과 두려움이 구불구불한 산길을 끝없이 지나 불빛도 없는 어두운 긴 터널을 홀로 지나야할 때 절정에 달한다. 중간쯤에 있는 마을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다시 오시로 향했다. 몇 달 전에 있었던 일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으로 그려진다. 불탄 집들이 줄
기획
자유여행가 김경순
2011.02.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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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덕 농장에 오르셔서(강원도 고성군 간석면 소천리 소재).나는 누구인가? 묻는 함석헌오산을 떠나는 유영모는 “내가 이번에 오산에 다시 왔던 것은 자네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였던가보이…” 했던 그의 제자 함석헌에게 평생에 잊을 수 없는 두 가지 선물을 주고 갔다. 하나는 함석헌으로 〈달라지기 시작〉(전집4, p.187)하게 한 것이고 두 번째는 `책을 보자는 생각'을 갖게 한 것이었다. 〈달라지기 시작〉 했다는 것은 〈나를 문제삼게 되었다〉(전집4, p.187)는 것인데 유영모를 만나기까지 함석헌은 아직도 불확실성을 벗지 못하고
기획특집
생명교회 원로목사 / 함석헌기념사업회 이사장 문대골
2011.01.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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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에타는 난공불락의 방어선이다. 나일강의 요새였다. 이 도시 카이로의 동쪽과 남쪽을 두른 성곽은 질퍽한 늪지대로 둘러싸여 있다. 또 북쪽과 서쪽은 나일강의 후배지(後背地)여서 영구적인 방어선이 되어 주었다. 적이 무모하게 도시를 포위하려 해도 이 강의 방어기능을 돌파하지 않으면 접근이 불가능하다.술탄의 전략대로이면 도시 접근 가까이의 나일강 줄기는 약간의 병목현상이 되어 있고, 이를 성문처럼 보호하기 위하여 크고 굵은 쇠사슬을 한쪽으로는 성곽에 묶고 또 한쪽으로는 강 저편의 섬에 위치한 성곽에 묶어두었다. 물론 강물 속에 묻어둔
기획
작가 조효근
2011.01.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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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스로 향한 해발 3326m 천산산맥 고개.100cc 밖에 안 되는 홍익(스쿠터)이 600cc이상인 바이크들에게 민폐를 끼칠까 걱정되어 먼저 가라고 했지만 방향이 같은 곳까지 같이 가자고 하는 스웨덴 울프와 오스트리아 프랜즈 아저씨. 울퉁불퉁한 흙길을 달려가는데 비가 온다. 가는 빗방울이 조금씩 굵어진다. 마침 유목민 유르트가 보였고 비를 피하기 위해 바이크를 세웠다. 아주머니와 아이들이 유목 일을 하느라 분주하다. 덜덜 떨리는 몸을 소똥과 말똥으로 달궈진 난로 옆에서 녹이며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말 젖 짜기, 우유를 버터와
기획
자유여행가 김경순
2011.01.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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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즉시 부하들을 노예시장으로 보내 여인의 딸을 찾아보게 했다. 얼마쯤 시간이 지나서 기병 하나가 여자 아이 하나를 들쳐 업고 왔다. 이 아이를 보자 여인은 아이를 부둥켜안고 울며 살라딘에게 감사인사를 하면서 떠나려하자, 살라딘이 그 여인 모녀를 프랑크 군진으로 안전하게 보냈답니다.”알 카밀은 마치 자기가 살라딘이나 되는 듯이 신나게 말하면서 그의 눈가에 물이 젖어 있었다.“정말, 하나님의 천사와 같은 분이군요. 바로 살라딘 술탄 같은 분에게 성자 칭호를 드려야 합니다.”“그런가요. 또 하나 말할까요?”“네, 말씀하시죠.
기획
본지 발행인 조효근
2011.01.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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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 이동천막 유르트.경사진 자갈길을 달리다 홍익이와 함께 미끄러져 넘어졌다. 간신히 발을 빼 누운 홍익이 옆에서 잠깐 앉아 있었다. 내 모습을 비웃기라도 하듯 하늘은 너무 맑았고 푸른 초원 가득한 산은 높고 예쁘기만 했다.다시 홍익이를 세우고 출발. 오일을 아끼기 위해 내리막길은 시동을 끄고 그냥 내려갔다.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이건 사람도 있다는 소리. 저 멀리 유목민 이동천막인 유르트가 보이고 한 무리의 양, 염소, 말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드디어 송콜에 도착했나 보다. 송콜이 마을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유목민들이 이동
기획
자유여행가 김경순
2011.01.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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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밀은 '완전 무결한 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알 아딜의 아들이다. 알 아딜은 그의 형님 살라딘 못지 않은 술탄으로 알 카밀을 기르고 싶었다. 알 카밀은 아비의 소원을 알기나 했는지 일을 해내는 수완이나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통 크고 비범한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다. 알 아딜은 카밀에게 당시 지중해 해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베네치아와의 협상을 지시했다.알 카밀은 즉시 아버지인 왕의 지시에 따라 협상을 벌여 이를 성사시켰다. 알 카밀은 베네치아인들에게 알렉산드리아나 다미에타 같은 나일강의 항구들을 이용할 수 있는 권한과 더불어 그
기획
본지 발행인 조효근 목사
2011.01.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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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카라콜 동물시장.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사이의 국경 통과는 생각보다 쉽게 진행되었다.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여권비자에 도장 찍어 주는 게 전부. 국경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금세 도착한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쉬켁. 수도라기 보다 어느 소도시에 온 기분이다. 도로가에 있는 펌프를 이용해 물을 마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일본사람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고 한동안 보내면서 많은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간이 창고에 세워둔 홍익이(스쿠터) 계기판을 보니 어느새 13,881㎞. 조금만 더 달리고 뒷 타이어를
기획
/자유여행가 김경순
2011.01.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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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 진입로에서 바라본 천산.쿠르티에서 알마티를 향해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희미하지만 엄청 커다란 산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순간 `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눈덮힌 커다란 산이 땅 위에 솟아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 한가운데 둥 떠있다니… 속력을 내 달려 갈수록 더욱 크고 선명하게 다가왔고 `천산(텐산)'이라는 이름 그대로 사람이 감히 근접할 수 없는 기운이 느껴졌다.천산(텐산) 산맥은 중국과 카자흐스탄 그리고 키르기즈스탄까지 뻗어 있는 산맥으로 타림 분지와 타클라마칸 사막의 북쪽 경계를 이룬다. 최고봉은 해발 7,
기획
자유여행가 김경순
2011.01.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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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나에서 알마티로 가기위해 아침 일찍 짐 정리를 했다. 카자흐스탄 북쪽에 있는 아스타나에서 발하슈 호수를 지나 남쪽에 있는 알마티까지 거리로 약 1,200㎞. 한 3∼4일은 카자흐스탄 내륙 사막을 지나야 한다. 아스타나를 빠져 나오기 전 경찰 핸드폰을 빌려 3일 동안 머문 숙소비까지 지불해준 눌리아 아줌마한테 고맙다는 전화 인사를 하고 남쪽을 향해 전진.한여름이라 뜨거울 줄 알았는데 쌀쌀하다. 바람도 차고 거세게 분다. 도로 사정은 시베리아보자는 조금 낫긴 한데 사막이라 주위 자연 환경은 더 황폐했다. 오후 6시쯤 악차타우마을에
기획
자유여행가 김경순
2011.01.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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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센터.대도시, 특히 한 나라의 수도는 들어가고 나오는 길이 너무 복잡해 웬만하면 방문을 피하려고 했는데 중앙아시아 다음에 가야 될 나라의 비자발급과 민족 간 분쟁이 일어난 키르기스스탄의 상황이 어떤지 알 기위해 한국대사관이 있을 것 같은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를 방문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한국대사관은 보이지 않았다. 경찰들이 한참을 서로 연락하더니 아스타나에 없고 남쪽 도시, 알마티에 있다고 하며 다들 키르기스스탄은 가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카자흐스탄 다음이 키르기스스탄인데 걱정이다. 그건 알마티에 도착해 다시 알
기획
자유여행가 김경순
2011.01.03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