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은 많지만 시인다운 시인이/되어 달라는 당부//시인이 되기 전에/사람부터 되라는 말인 것 같은데/그 말의 길, 아직도 나는/헤매고 있다.//맑은 영혼, 따뜻한 가슴,/무엇무엇하고 챙기다 보면 자꾸만/작아지는 내 모습//시에도 욕심내지 말고/사람에도 욕심을 버리라고/기도 시간마다 들려주시는/미세한 목소리//이 겨울/언제까지 이 미망(迷妄)의 긴 밤을/뜬눈으로 새워야 할까.’- 신을소의 시 ‘어떤 당부’ 전문신을소 시인이 7년 만에 새롭게 펴낸 시집이다. 첫 시집 (1992) 외 5권의 시집과 시선집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6.06 15:14
-
“예수님이 우리 안에서 찾으시는 것은 완전함이 아니라 진실함입니다” “다 같이 멈춰 서서 주님이 던지시는 물음에 귀를 기울입시다. 우리가 주님께 묻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즉시 답을 찾으러 달음질치지 말고 복음이 진실하게 건네는 물음에 잘 대답하기 위해 멈춰 섭시다. 물음을 사랑하고 좋아해야 합니다. 그 물음은 이미 계시입니다.”10가지 물음을 통해 하나님께 충실히 가는 길을 찾고, 사랑, 용서, 믿음, 신앙의 의미와 참된 신앙인의 모습을 바라보도록 안내한다. 또한 삶의 자리를 하나님으로 가득 채우는 신앙인으로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5.24 16:29
-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했던 허드슨 테일러는 많은 비결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 많은 비결은 결국 하나의 비결에서 비롯되었다. …바로 모든 필요에서,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영적인 것이든 그리스도의 무한한 풍부함을 의지하는 것이었다.”중국 내륙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허드슨 테일러(1832~1905)의 생애를 담은 책으로 51년 전의 책을 재개정판으로 내놓았다.허드슨 테일러는 1854년 22세의 나이로 중국 선교회 대표를 맡으며 중국 현지에 파송됐고, 태평천국 운동의 격동 속에서 온갖 수난을 겪으며 중국옷을 입고 현지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5.24 16:27
-
성서신학자와 성경번역자로 살아온 민영진 목사가 시인으로서 펴낸 두 권의 시집이다. 첫 번째 시집 에 이어 2, 3권으로 발간된 시집에서는 상투적 언어에 가려졌던 신앙의 의미와 일상의 삶에 새롭게 다가간다.에서는 “우리가 체험하는 역사 속에서 예수 관찰을 시작하면, 전혀 다른 각도에서 예수의 다른 면목을 더 잘 조명할 수도 있다” 했던 일본 시인 시바사키 사토시의 제안처럼 예수, 복음 다시 보기 시도가 엿보인다. △세상일 △하나님 소문 △계약서 △부활마을 등 4부로 엮었다.이향아 시인은 시평을 통해 “부정도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5.24 16:25
-
이제 막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였거나 신앙의 길에서 의심이 일어나고 흔들리는 이, 방황의 길을 접고 다시 하나님 품으로 돌아온 이의 곁에 복음에 대해 잘 안내해 줄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투적인 교회 용어가 아니라 삶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며 진리의 길을 함께 걸어갈 친구 말이다.책에서 유진 피터슨은 새롭게 교회에 첫 발을 내딛는 친구 ‘거너 소킬드슨’와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다양한 사건과 상황을 마주하고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종교적 개념들이나 행위들을 넘어 어떻게 성숙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보여준다.피터슨은 그에게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5.24 16:24
-
이슬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때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종교간대화위원회는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을 출판했다.IS, 알카에다 등 소수의 극단적 이슬람주의자들의 테러와 폭력으로 이슬람에 대한 경계와 혐오가 깊어지는 가운데 NCCK 종교간대화위원회는 “극소수의 극단적 이슬람주의자들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모든 무슬림을 바라보는 것도 세계의 평화를 깨트리는 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책을 펴냈다.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5.16 14:38
-
바오로딸출판사는 신구약 성서 주해와 강해서를 통해 깊이 있는 성경 이해에 다가가도록 돕고 있다.우리 시대의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빈부격차와 양극화 문제, 그 해답을 에스겔서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는 ‘거룩한 독서를 위한 구약성경 주해’ 33번째 책으로 저자인 한님성서연구소 김명숙 수석연구원은 어느 때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발현이 절실한 오늘날에 에스겔이야말로 그 본을 보여주고 실천한 사람이라고 꼽는다.지금으로부터 2600여 년 전, 당대의 권문세족이자 사제 가문 출신으로서 몰락으로 치닫는 동족을 깨우치려 애쓰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5.16 14:12
-
대동강의 십자가(김호민 지음)=산정현교회가 배출한 위대한 신앙인이었던 순교자 유계준 장로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책이다. 일본 제국주의 치하에서 순교의 각오로 믿음을 지켰고, 민족혼을 일깨운 지도자 유계준 장로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탄압 아래서도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사명을 다했다. 유계준 장로와 그 자녀 손들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살펴 기록했다(쿰란출판사). 알고 싶어요 하나님(서은경 글, 그림)=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어떻게 설명할까? 책은 하나님에 대해 질문하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을 성경말씀을 통해, 또 아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5.16 14:10
-
“인문주의자들은 매우 ‘실천적 현실적인’ 사람들이었다. …인문주의자들은 현세적 삶의 문제에 관심을 보였고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실증적 비판적 사고를 추구하였으며, 그것은 수준 높은 도덕적 삶으로 귀결되었다.”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은 무성했지만 그것이 실제적인 변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것이 한국교회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에 대한 평가다. 이런 가운데 책은 종교개혁 당시 가톨릭교회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 오늘의 한국 기독교 신교의 현실을 짚는 한편 종교개혁의 출현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던 르네상스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5.16 14:09
-
작은 교회를 지향하며 , 을 쓴 정용성 목사(풍경이 있는 교회)가 전작에 이어 교회론적 문제의식을 가지고 요한계시록을 해석한 책이다.요한계시록은 어렵고 함부로 풀면 안 된다는 선입견은 문자적으로 결정된 종말론적 해석을 강화시켰고, 재림을 준비한다며 잘못된 집단적 적용을 일으키기 일쑤라고 짚고 요한계시록의 바른 이해에 접근한다.로마제국하의 일곱 교회에 주신 말씀으로 요한계시록을 바라보는 책은 오늘날의 로마제국, 즉 세상 정사와 권세가 무엇인지 분석한다. 황제 숭배와 제국의 경제 질서를 강요받던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5.16 14:07
-
행복(래리 크랩 지음/백지윤 옮김)=상담가이자 영성가로서 저자가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또 암 투병이라는 개인적 고통 속에서 성경과 씨름하는 가운데 비로소 발견한 진짜 행복 이야기이다. 인간이 삶에서 겪는 고통의 문제, 인간의 주요 관심사인 행복과 기쁨 등을 영성 신학의 일곱 가지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간다. 그 일곱 가지 질문이란 결국 하나님은 누구시며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것으로 영성 신학적인 대안을 제시한다(IVP). 타협 없는 복음(스티븐 로슨 지음/김태곤 옮김)=‘당신은 무리인가, 제자인가?’ 그리스도인은 값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5.02 14:24
-
(통권 713호)는 ‘5.16 이후 한국 사회와 기독교’ 주제로 특집을 준비했다.세 명의 필자를 통해 박정희 시대를 조명한 특집에서 정일준 교수(고려대 사회학과)는 ‘박정희 정권의 유산,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에서 박정희 정권의 유산을 극복하는 자세를 방법론적으로 논하며 특히 개발독재론이 지닌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 교수는 박정희 정권이 추구한 경제개발로 인해 불가피하게 민주주의를 다소 억압할 수밖에 없었다는 개발독재론이 가진 문제점을 지적한다. 정병준 교수(서울장신대)는 ‘박정희 군사정권에 저항한 한국교회 인물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5.02 14:21
-
키르케고르의 를 분석한 책이다.진리에 도달하는 길에서 신앙과 이성의 관계를 조명한 를 통해 기독교 사상가로서의 쇠렌 키르케고르(1813~1855)를 소개하는 것과 함께 ‘신앙에는 합리적인 요소가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키르케고르는 이성과 집단 중심의 객관성의 철학을 신앙과 개인의 인격을 강조하는 주체성의 철학으로 바꾼 사상가였다. 또한 진리의 교리는 있으나 진리의 정열과 경외감이 사라진 당대 기독교 세계에 기독교의 본질을 일깨워주려 했다.책에서는 키르케고르 사상의 중심이 되는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5.02 14:20
-
청소년 범죄에 대해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의 ‘회복’을 지향하는 뉴질랜드 소년사법 제도, 그리고 그 주춧돌 역할을 하는 가족집단 컨퍼런스에 대해 소개한다.1980년대 뉴질랜드는 소년 교정 시설 입소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였으며 청소년 범죄율도 높았다.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상화에서 뉴질랜드 입법부는 처벌 대신 회복과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진 소수 원주민인 마리오족의 영향을 받아 1989년 ‘아동·청소년과 가족에 관한 법’ 통과시킴으로써 기존의 소년사법 제도를 완전히 개편시켰다.세계 최초로 회복적 사법 정의를 제도화 한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5.02 14:18
-
“함석헌의 위대성은 일생을 하루로, 하루를 일생으로 살았다는 데 있습니다. 그의 거의 무한대한 독서량, 역사의 현장과 종교적 지성소를 끊임없이 오고가며 체화해낸 그의 삶, 민중을 씨알이라 부르며 역사의 주체로 이끌어낸 예언자와 사사를 묶어낸 듯한 기이한 힘, 그의 모두가 신비에 가깝습니다.”시대가 어려울수록 길을 제시해 줄 어른이 그리운 법이다. 어른에 대한 짙은 그리움, 내 것 없는 삶을 살며 전 생을 ‘민중’에 몸 바친 함석헌 선생(1901~1989)의 생애를 그린 책 을 읽으며 드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4.18 15:07
-
하나님 주실 것 있으시죠?(박용현 지음)=개척교회 목사가 말하는 개척 현장에서 겪는 깊은 고뇌 그리고 그 시린 가슴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개척교회 목사에게는 물질과 도울 사람도 모두 부족하지만 무엇보다 갈망하는 것은 예배 회복, 신앙 회복을 간구한다. 전도된 신자들이 세상에 매여 사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살아가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다(예영커뮤니케이션).내 생각이 변하면 교회가 산다(김평육 지음)=선교단체 월드미션 프론티어 대표로 24년간 아프리카 선교 사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4.18 15:02
-
“교회는 진리의 터이며 기초입니다(딤전 3:14~16). 교회는 등대요, 빛나는 별이며, 의의 등불입니다(벧전 2:9) 그 안에서 은총의 빛이 온 세상을 향하여 비침으로써(마 5:13~20) 세상의 어둠과 불신앙과 눈 먼 것은 환하게 밝혀지고, 사람들은 또한 생명의 길을 보고, 알게 됩니다(엡 3:14~21)”16세기에 후터라이트에 의해 출간된 유일한 책으로 오늘까지 후터라이트 교회의 핵심적 신앙고백서가 되고 있다.저자 피터 리더만(1506~1556)은 1506년에 독일 실레지아 지방의 히리쉬베르그에서 태어났으며, 본래 직업은 제화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4.18 15:00
-
“성부께서는 반복해서 우리를 삼위일체의 삶 속에 잠기게 하는, 성령으로 충만한 실천을 통해 우리를 그리스도와의 연합 속으로 초대하신다. 바로 이런 반복을 통해서 그 이야기는 우리의 상상력 안으로 잠기기 시작하고, 그리하여 우리의 지각을 성화하며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행동을 만들어낸다.”‘문화적 예전 시리즈’(전3권)의 두 번째 책으로 1권 에서 인간이 이성적 존재라기보다는 정서적 존재임을 ‘욕망’의 문제를 중심으로 제시하며 진정한 제자도의 길을 모색한 저자는 이번에는 욕망을 낳는 예배가 우리의 몸을 통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4.18 14:58
-
하나님과 만나는 100일 과학 큐티(루이 기글리오 지음·니콜라 앤더스 그림/김수화 옮김)=‘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과학지식’을 한 권에 담았다. 아이들에게 이 두 가지 지식의 균형을 맞추도록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저자는 세상 지식을 정직하고 진실하게 탐구하다면 모두 하나님을 아는 지식 안에서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 만물은 하나님을 나타내고 찬양하기 위해 창조되었으니 당연하다는 이야기. 우리를 둘러싼 모든 세계를 통해 하나님을 찾고 알아가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생명의말씀사). 이스라엘 성지순례 가이드북(이철규 지음)=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4.11 14:56
-
성경의 다독이나 통독으로 성경의 전체 지형과 큰 숲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면 책은 정독을 통해 성경 속 다양한 오솔길을 걷는 즐거움을 선사한다.홍성사의 ‘신약정독’ 시리즈 첫 번째인 이 책은 사복음서의 공통성과 다양성을 토대로 복음을 입체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라는 복음서의 핵심을 공통적으로 제시하면서도 각 복음서가 지닌 고유성에 집중한다.책에서 성경 정독의 진수는 복음서에서 서로 불일치해 보이는 부분들을 읽어내는 방식에 있다. 한 복음서에 등장하는 사건이 다른 복음서에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고,
신간
정찬양 기자
2018.04.11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