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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삶을 제대로 누리고 살 기회를 흘려보내고 있다. 그들은 그저 무수한 자신들의 감옥 속으로 스스로 들어가고 있다. “셰익스피어가 제 삶을 구했습니다.”종신형 죄수인 래리 뉴턴이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셰익스피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주었습니까?’라는 질문에 답한 글이다.이 책은 독방에 갇힌 무기수와 영문학 교수의 10년 간 이어진 셰익스피어 수업을 엮은 것이다. 독방에 갇힌 한 죄수 래리 뉴턴이 셰익스피어를 만나 그의 삶이 얼마나 변했는지, 그리고 그를 가르치면서 저자의 삶 또한 얼마나 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신간
정찬양 기자
2014.10.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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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핵심인 칭의론은 현대로 들어오면서 십자가의 구속 사건 속에 한 면이 가려져 왔다.”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바울 신학의 새 관점’ 학파에 대항해 칭의의 중요성을 주장한 책으로 2006년 미국에서 출판된 것을 이번에 한국어로 번역 출판했다.죄인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으면 하나님께서 그 죄를 용서하시고 그를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해 주신다는 ‘칭의’, 하지만 개혁신앙의 기본이 되는 이 부분에 대해 근래 다른 주장들이 제기되는 속에서 저자는 이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중요성을 강조한다.저자는 “특히 종교개혁자
신간
정찬양 기자
2014.10.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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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은 진지하긴 하나 개인에 국한되며 하나님의 백성이 지녀야 할 공통된 소명을 간과할 때가 많다.”소명,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목적을 찾고 그 부르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이 소명에 대한 이해가 잘못돼 있다면? 당연히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걷는 길 또한 정도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책은 오늘날 교회가 당면한 문제로 근본적인 자기 이해에 대한 오류를 짚는다. 즉,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각자에게 부여된 ‘소명’에의 잘못된 이해와 그로 인해 그 지점
신간
정찬양 기자
2014.10.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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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많은 목사가 아파하고 있다. 많은 목사가 성령의 열매를 경험하지도 못하고, 관계의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고 시들어 간다. 이처럼 사탄의 공격을 이기지 못해 쓰러지는 목사들의 이야기를 너무나 많이 들었기에 목사들에게 간절히 호소하기로 결심했다.”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비밀 없는 세상’이 되었고 이는 교회에도 여지없이 적용되고 있다. 교회의 내부 문제가 밖으로 표출되면서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낮아진 그 중심에는 늘 대형교회가 있다. 이런 속에서 대형교회를 이뤄 ‘성공’의 대명사로 여겨졌지만 “실패한 목회였다”라는 한 목회자의 고백은
신간
정찬양 기자
2014.10.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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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선 환자들을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하는 외과 의사이자 다섯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선교사의 하나님 나라를 향한 순례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 기독학생 모임 활동을 한 후 저자는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답게 살 것인가를 고민한 끝에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것은 선교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지금은 보편화되어 있지만 그 당시에는 복강경으로 수술을 하는 의사는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합병증 발생률도 매우 낮아서 직원들 사이에 수술 잘하는 의사로 좋은 평이 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선교사가
신간
정찬양 기자
2014.10.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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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만큼 열정적이고 뜨겁지만 한국 땅에서 그리스도인의 숫자는 점점 감소하고 있고, 교회와 교인은 세상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거나 손가락질 당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토록 열심인 예배와 기도 어딘가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한국교회 기도가 ‘청구서’ 기도로 전락했음에 저자는 주목한다. 공적인 예배 시간이건 개인적인 기도 시간이건 기도자들의 기도가 무엇을 달라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무엇을 달라는 내용으로 일관된 기도의 근저에는 ‘나’
신간
정찬양 기자
2014.10.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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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하에 있고 이스라엘의 군사점령 하에 있는 영토 ‘베들레헴’. 현재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이 거주하는 베들레헴 시 인구의 70% 이상은 무슬림이며, 이 사람들은 이스라엘 영토를 허가증 없이 들어갈 수 없는 실정이다. 오늘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무대이기도 하다.22세 대학생(한동대)인 저자는 베들레헴 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2013년 그곳으로 들어가 그동안 몰랐던 사실을 알았고, 편견이 부숴지면서 시야를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팔 간의 갈등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냈지만 그는 지속 가능한 평화와 용서를
신간
정찬양 기자
2014.10.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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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통해 성경의 의미가 더욱 분명해진다.성경을 주제로 한 미술작품들이 많지만 기독교는 8세기에 들어서면서 ‘성상파괴논쟁’으로 신앙생활의 의미를 담은 성화(이콘, icon)들을 거부한 역사가 있고 종교개혁과 함께 로마 가톨릭교회의 이콘 숭배를 배격하는 속에서 기독교 미술과의 거리감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제목에서 보듯이 창세기의 주요 본문들과 서양 미술의 접목을 통해 성경에 보다 입체적으로 다가간다.저자는 “글이든 말이든 의사소통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 발신자와 수신자, 그
신간
편집부
2014.09.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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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독교적 통합의 원리가 예수님의 주되심(Lordship)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고자 한다.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따라서 우리 인격의 모든 부분이 그의 주권 아래 종속될 때에만 우리는 온전하고 통합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존 스토트의 강의 중 유일하게 한국어로만 출판된 내용이다.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따뜻한 애정을 품고 담대하게 도전하는 강의를 통해 스토트는 인격, 소명, 참여, 윤리, 선교 등 5가지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부름 받는 것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우리의 신앙과 삶이 통합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신앙이 세상
신간
편집부
2014.09.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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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절대적인 자기 부인을 요구하시고 그것을 이루시며,여러분의 삶을 그분에게 내어 드릴 때받으실 뿐만 아니라 그 삶을 계속 유지시켜 주신다.”“다시 완전한 순종의 문제로 돌아와 볼 때, 결국 오늘날 교회는 이 점이 결핍되어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하고, 우리는 성령의 일을 위하여 온전히 구별된 자로 살지 못하고, 육신과 자아가 정복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온전히 굴복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하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본연의 자리에서 멀어져버린 모습, 1895년에
신간
정찬양 기자
2014.09.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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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신학적으로 누가 옳고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다.세 종교가 다 같이 믿는 하느님의 뜻에 누가 더 ‘합당한’ 길을 갈 수 있느냐의 문제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한 뿌리의 유대교와 기독교, 유대교와 이슬람교는 서로 반목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기독교와 이슬람교도 대립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유일신 하느님을 믿는 시발점과 뿌리가 같은 세 종교다. 형제 종교인 셈이다.”한 하나님을 믿는 세 종교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하지만 이들 모두의 성지인 예루살렘은 3천년 역사 속에서 이들 종교 간의 무수한 전쟁으로 인해 핏빛
신간
정찬양 기자
2014.09.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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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는 나에게 생의 갖가지 도전과 시련에 맞서서 자기만의 삶을 창조해야 한다는 말을 들려줘”처절한 고통을 수없이 겪으면서도, 하나님과 생의 궁극적 의미를 찾고 깨달아 기록한 고대 이스라엘 민족의 생생한 역사적 체험과 자각의 증언 “구약성서에서 역사가 강요하는 비극적 고통에 맞서서 믿음과 눈물로 투쟁하며 자기에게 던져진 하느님의 뜻과 생의 의미를 깨달으려고 몸부림치며 살아온 인간들의 발자취를 읽었다. 구약성서는 숱한 고난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자기들의 정신을 지켜내고, 그 정신을 인류에게 물려준 영혼의 기록이었다.”성경을 교양
신간
정찬양 기자
2014.09.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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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선을 세상에 고정시킬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삶에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성령이 여전히 활동하신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에서 근본적인 변화는 시작된다”“신실한 현존의 신학은 우리 주변 세계에 참여하는 신학이다. 그것은 헌신의 신학이자 약속의 신학이다. 이 신학의 개념은 지극히 단순하지만, 내적 함의는 교회의 문화 참여에 대한 지배적 패러다임에 도전한다. 근본적으로 신실한 현존의 신학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신실하게 현존하시며, 그분에 대한 우리의 소명이 우리도 그분에게 신실하게 참여(presence)하는 것임을 인정하는
신간
정찬양 기자
2014.08.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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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지역, 종교, 사회,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수없이 변화의 길을 걸어온, 또 변화해 가는 역동적이고 풍성한 ‘또 다른 인도’” “신비한 인도는 지워버려라!”수천 년 동안 마치 용광로처럼 다양한 문화를 융합시킨 인도의 진면모를 펼쳐낸 책이다. 저자는 먼저 책을 펼치기 전에 인도에 대해 “신비로운 종교의 나라”로 각인된 인식부터 지워버리라고 말한다. 그래야만 다양한 지역, 종교, 사회,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수없이 변화의 길을 걸어온, 또 변화해 가는 역동적이고 풍성한 ‘또 다른 인도’를 볼 수 있고, 인도가 융합과 통합의 시대
신간
정찬양 기자
2014.08.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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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과 구원〉은 성경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다는 철저한 기준으로 하나님의 구원사의 맥락에서 짚어가면서 인간과 맺은 언약 속에서 계시되는 하나님의 모습을 제시”요즘 국무총리 후보자의 ‘하나님의 뜻’ 발언이 논란이 되어 한바탕 떠들썩했다. 기독교적인 맥락 안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뜻’을 사회적 잣대로 해석해선 안 된다는 주장과 함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하나님의 뜻’에 대한 자의적 해석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데 성경 속 선지자도 ‘하나님의 뜻’을 오해한 대목이 있다? ‘자기 왕위를 이어 왕이 될 맡아들을 데려와 성 위에
신간
정찬양 기자
2014.07.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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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쇄신과 갱신의 기회로 삼기 위한 분주한 걸음을보이고 있다. 새로움을 향한 걸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고민은 비단 한국교회만의 것은 아니다. 서구의 기독교 국가들에서도 기독교의 위세는 점점 힘을 잃고 있다.더 정확히 말하면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인정된 이후 걸어온 역사와 오늘날 교회의 모습에 대한 실망감으로 교세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특히 젊은 층의 이탈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혹자들은 국가와 교회
신간
정찬양 기자
2014.07.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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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두꺼운 책이면서 얇은 책이기도 하다. 한 권 책의 분량으로 보자면 방대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삶과 신앙의 길에 대한 모두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는 참 얇은 책이다. 하나의 학문을 제대로 공부할 때 참고해야 할 도서 분량을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그럼에도 성경 한 권을 읽어내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적지 않은 호소이기도 하다. 성경, 그 속에 담긴 재미를 알면 꼭 읽어야 할 의무가 아니라 어느새 읽어내는 얇은 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성경 읽는 관점의 전환을 제시하며 재미를 더하는 책들을 소개한다.
신간
정찬양 기자
2014.07.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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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신약성경을 마스터 한다는 야심작으로 내놓을 만큼 독자들로 하여금 성경의 중요한 진술과 큰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자신감이 팽배하다.성경을 어느 한 구절, 한 문맥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관통하는 통(通)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중요하고, 더 나아가 읽되 제대로, 무슨 말인지 알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성경 말씀이 자신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진리의 말씀으로 살아난다는 것을 유념하고 있는 책이다.독일 성서학자이자 하노버 국가교회 ‘성경으로 교회 세우기’ 프로젝트 책임자인 헤르만
신간
양승록 기자
2014.07.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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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본문과 그리스어 본문 비교 연구를 통해 신학 개념과 전문용어를 통일하는 한편 〈원리론〉 전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한 해제 돋보여”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에 그리스도교 신앙을 최초로 신학적으로 펼친 〈원리론〉은 오늘날 철학에 관심 있는 현대의 모든 이에게 풍부한 보고(寶庫)다.”그리스도교 신앙에 관한 명제들을 처음으로 폭넓게 다뤄 성경 해석사에서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는 오리게네스의 〈원리론〉이 한국연구재단총서(학술명저번역 567)로 발간됐다. 기독교의 중요한 자료를 한국어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신간
정찬양 기자
2014.07.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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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시작되었던 중앙유라시아 20세기 질곡의 역사를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우리 모두의 미래가 달려있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에 그들의 후손과 또 다른 중앙유라시아 사람들은 더 많은 정복과 발견과 연구와 탐험을 통해 새로운 세계 시스템, 고급 예술, 선진 과학을 창조해 냈다. 이집트인, 수메르인 등등이 아니라 중앙유라시아인들이 우리의 조상이다. 중앙유라시아는 우리의 고향이고 우리의 문명이 시작된 곳이다.”2009년 프린스턴 대학에서 출판한 크리스토퍼 백위드의 는 그동안 서구 중심의 관점을 넘어 유럽과 아시아를
신간
정찬양 기자
2014.07.03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