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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선생이 각 처에서 살고 있던 유대인들을 통해서 복음을 전했듯이 페르시아 영토 안에서도바울과 같은 인물이 초기에 일어나서 복음의 기반을 강화했으면 이슬람 종교가 그렇게 쉽게 페르시아를 지배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이 같은 역사를 깊이 반성하면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스가랴는 마리아 교수의 요구를 따라 마차와 함께 묵어갈 숙소를 향해 갔다. 마리아 교수의 마차를 흘끔흘끔 바라보는 스가랴의 마음이 무거워진다. 할머니의 모습이 바위처럼 무거워 보이기도 하다가 또 어떤 때는 바람결에 스치는 그의 몸을 둘러싼 목소리가 펄럭이는 것과
문학
조효근 목사
2015.11.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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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는 쿠처 선교부를 비껴서 코초를 향해서 길을 서둘렀다. 가는 길에 행군하는 군부대와 마주쳤다. 마차가 출렁거린다. 쿰바홀이 마차에서 뛰어 내렸다. 당나라 군이다. 쿠처에는 당나라의 ‘안서도호부’가 있다. 서북 변방을 지키는 군대인데 십만 병사라는 내용은 알고 있었다. 쿰바홀이 말머리를 길 가로 돌리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 “저 다위드는 당돌하다는 평은 감내하겠는데 경솔하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사실 구마라습 고승을 잘 알지 못합니다. 지금보다 더 어릴 때 우리의 알로펜 총 주교님이 여기 계시는 마리아 교수님과
문학
편집부 기자
2015.11.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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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마치 환생하신 구마라습 나의 스승님을 뵙고 있는 기분이구려. 나이가 어리다고 쉽게 대했더니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큰 그릇의 자질이 분명하구먼. 나야말로 다위드 님을 만나서 새로운 용기를 가졌어요. ” 이 나이에 건강을 생각할 수 있으니 나는 참 복 많이 받은 여인이구나. 마리아 교수는 혼자 생각 속으로 빠져들었다. 쿰바홀의 재촉 따위는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는 마치 마실 가는 홀어머니 치맛자락 붙잡고 따라붙으며 칭얼거리는 외동아들 같기도 했다.쿰바홀이 아들이라…. 그래 알로펜을 낭군으로 일찍 눌러 앉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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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근 몫
2015.11.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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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지식이 아니라 행동이고 삶이라 할 수 있어요. 우리 기독교인들은 믿고 그 다음에 행동한다고 알고 있거나 배우고 나서 그것을 자기 생활로 옮긴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렇게 하면 늦습니다.믿음이란 그것이 곧 행동입니다. ” 마리아 교수는 한 주간을 더 사마르칸트에 체류한 후 쿰바홀과 다위드만을 대동하고 코초 귀환을 결정했다.그러나 그녀는 생전에 알로펜이 그리워했던 쿠처를 방문하고 싶었다. 그들 일행을 태운 마차가 이식쿨 호수 가까이에 멈췄다. 이곳에서 한동안 머물고 싶었다. “쿰 주교님 이곳에 우리 신도들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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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근 목사
2015.11.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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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노예면 세상의 노예죠. 예수님이 이 세상 모든 사람의 노예 같은 자세로 세상을 위하여 기꺼이 희생하셨는데 예수의 노예라고 입술고백은 하면서 딴소리를 하면 됩니까! “우리가 여기 이곳에 모여서 이틀 동안이나 말씨름을 하기도 하고 서로 위로를 나누기도 했으나 오늘도 해가 지고 저녁이 오니까 아쉽고 서글프네요.”마리아 교수가 석양의 해 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쿰바홀에게 말했다. “아이고, 교수님! 왜 그러세요. 아쉬운 것이야 나도 느끼는 바지만 슬프다는 말씀은 또 무슨 뜻인가요?”“그저 내 마음이 그냥 그렇군요. 이걸 나이 탓이라
문학
조효근 목사
2015.10.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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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다시 죽을 필요가 없지요. 나는 예수 십자가의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이 죽음은 내 생명의 값이기 때문에 양보할 수 없지요. 한 번 죽는 것은 정하신 이치라 하였으니 나는 십지가 예수님과 동반 죽음을 경험한 나의 신앙을 천금보다 귀하게 여깁니다.” “그건 너무나 추상적인 말씀이기도 하고 눈속임과도 같습니다. 백년에 한 마디만 하라는 것이야 말을 조심스럽게 하라는 교훈이기도 하지만 현실적이지 않아요. 갖가지 미신 속에서 허덕이는 사람들, 절반은 저게 짐승이냐 사람이냐 싶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살아가노라면
문학
조효근 목사
2015.10.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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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열매를 보아서 안다는 말씀은 입으로 하는 말의 단계에서 내가 한 그 말의 가르침을 받은 나 자신의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죠.…그래서 내 말이 열매로 나타날 때까지는 기다릴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 논쟁. 내면의 승부마리아 교수가 쿰바홀 주교와 다위드를 동반하여 사마르칸트에 온 지 한달이 되어서야 사마르칸트의교구, 교구장 회의를 열었다. 각 지역 활동 선교사(수도사)들 30명이나 40명 단위의 책임선교사들 35명 중에서 들었으나 29명이 모일 수 있었다. 당시로서는 전체가 다 모인다는 것이 그렇게 쉽
문학
조효근 목사
2015.10.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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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의 뿌리(헤브라이즘)가 잘려진 서구 기독교로부터 복음 받아들인 한국교회, 헤브라이즘 정신 깃든 유대교 전통 도입 제시하다. 오늘날 한국교회 위기의 원인으로 구원사의 원류인 헤브라이즘이 제거돼버린 서구 기독교로부터 복음을 받아들여 헬레니즘 사상에 빠져있는 것을 지적, 한국교회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헤브라이즘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문학을 통해 기독교 원형 회복을 시도하는 (발행인 조효근)은 최근 발간된 2015년 가을호(18호)에서 헤브라이즘의 맥을 추적하는 ‘헤브라이즘의 연원을 찾아서’ 특집대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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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5.10.0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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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 생각에는 갈릴리 예수의 가난 공부를 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아닙니다. 저는 할머니 교수님께 배웠습니다. 제가 코초에 와서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데요. 할머니의 가난은 유별나세요. 제가 장안에서 어머니와 아버지를 함께 모시는 생활 때보다 훨씬 더 경건함을 배웠어요. 할머니의 가난은 경건이시고….” 사마르칸트, 강국(強國 )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도시는 파미르고원에 서서 아랄 해와 카스피 해 중간쯤을 향하여 직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점에 있다.소그드인 연락망의 중심
문학
조효근 목사
2015.09.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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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나선 자, 먼 길을 간다는 사람은 그들이 걷는 길에서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지. 길이란 목적지를 두고 걷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길이 진짜 길일 때는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코초에 와서 이틀을 지나 안토니 일행은 로마행 길에 올랐다. 지난 밤 마리아 교수와 나눈 대화 중에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를 만나서 협조 약속만 받아도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로마가 게르만에게 망한 AD 476년 이후 로마교구는 콘스탄티노플 황제의 통치영역을 벗어난 듯이 살아가고 있었다. 로마교구청이 일방행정은 물론 치안도 담당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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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근 목사
2015.09.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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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저희가 놀러가는 길이 아닌데 신붓감이나 찾으라니…, 서운합니다.”안토니가 마리아의 말꼬리를 잡는다. “아니오. 가고 오는 길이 쉽지 않아요. 긴장하지 말고 가는 길이나 로마 주교(교황)를 만나고, 또 돌아오는 길 또한 각기 1년씩 이상 걸릴 터이니 느긋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들 선교단 활동도 인생 사는 법을 말하는 것이지 특별한 것은 아니거든….”“네, 알겠습니다.” 안토니 주교 로마 가다안토니 주교는 서둘러서 로마 교황청까지 여행하기로 결심했다. 그의 일행은 4명으로 그가 활동하는 뱀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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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근 목사
2015.09.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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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 주교님, 나는 말이죠. 알로펜 총주교님께 일찍이 배워둔 인생관이 있어요. 우리가 세상에 올 때 사명자는 하늘에서 온다 했어요. 그리고 이 세상의 활동 또한 하늘사람의 신분으로 하다가 어느 날 육신을 벗는다면 그때는 또 그대로 하늘사람의 신분으로 영생한다고 말입니다.”“그래요. 저도 생각납니다. 저 역시 그 말씀을 믿고 따릅니다.” 약속한 3일 후 안토니 주교가 주교좌 본부에 왔다. 쿰바홀 주교도 함께한 자리에서 안토니가 입을 열었다.“저희 당나라 선교부에 이미 주교가 3명이 되었으니 주교회의라고 하든지 주교의회라는 이름으로 공
문학
조효근 목사
2015.09.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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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더, 당나라의 과학기술을 잘 살펴보고 로마제국에서도 기술력을 영입할 수 있는가 연구해 보세요. 로마제국의 교회가 우리 당나라 교회를 무시할 수 없게 해야 합니다. 필요한 자금은 제가 황제의 도움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한 번 부딪쳐 보겠습니다.”“주교님, 참으로 반가운 말씀이십니다. 저와 시몬이 죽도록 충성하겠습니다.”“저도 참여시켜 주세요.이제는 저 사마르칸트의 요한 주교 딸 실비아의 길을 찾게 도와주세요.” 안토니는 영부와 쿰바홀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마치 혼자서 독백하듯이 중얼거린다. 그의 표정이 아득한 꿈 멀리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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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근 목사
2015.08.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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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가 세계 최고 제국임을 뽐내면서 전 세계를 향해 문호를 열고 서방이나 서역과도 문화적 차이가 큰 동양문화의 안방을 열어젖힌 것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우리 기독교가 동방 아시아에 복음을 전하도록 기회를 주신 기적 같은 시대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때를 최대한 이용해 당나라 황제와 신민들 가슴 속에 예수의 복음을 심어야 합니다.” 황제, 대진사 방문황제가 대진사를 방문했다. 미행 차 들렀던 지난번과 달리 공식행차다. 당나라 기독교의 역사적인 기초를 쌓은 알로펜 총주교를 추모하는 자리였다.영부 주교는 쿰바홀과 안토니 보좌주교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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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근 목사
2015.08.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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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 주교님. 로마교회가 당나라 심장부에 자리 잡은 우리 기독교를 통해서 당나라는 물론 주변 국가들에게 복음 전할 꿈을 키워야지, 우리를 질투하고 미워하다가 우리나 저들이 다 함께 갈 길을 잃을 수 있어요. 더구나 페르시아, 시리아,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까지 신흥종파인 이슬람에게 빼앗기고도 깨닫지 못하고 독점시대의 기독교 노릇을 하려 들고 있으니 원….” 빛나는 기독교 시대를 열다당나라 분위기가 활기차다. 황제가 신하들은 물론 장안에 사는 시민들에게도 활력을 집어넣어 주었다. 이는 미행이라는 방법으로 시장거리를 찾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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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근 목사
2015.07.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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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은 로마교회가 우리들 당나라교회와 지금 중앙아시아에 기반을 만들고 있는 우리들 아시아교회를 인정하지 않겠죠. 그러나 이미 교류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오늘 당나라 황제를 통해서 로마제국과 그들의 교회가 아시아 땅 당나라에서 성장하고 있는 우리 네스토리우스 교단을 무시할 수 없는 때가 오고 있다는 징조를 우리도 본 것입니다.” 안토니보다 알로펜이 알고 있는 당나라와 동로마 제국의 외교역사는 더 길고 복잡했다. 물론 그때는 당나라가 아니라 수나라보다 먼 남북조 시대의 막바지 왕조였을 것이다. 알로펜이 페르시아 크레
문학
조효근 목사
2015.07.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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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마세요. 황제가 비잔틴 동로마 황제와 교감했다면서 당나라와 동로마 간의 비단 무역을 우리 교단이 책임지고 관리해 달라더군요.! “영부 주교님! 이건 큰 사건입니다. …로마 황제가 당나라 네스토리우스 교단을 직접 무역 상대로 하면 페르시아 중개무역에 비해 비단을 훨씬 싸게 수입하겠죠. 그러나 그런 큰 이익을 위해서는 우리 교단을 이단정죄에서 풀어줘야 합니다.” 안토니 주교의 뱀골이 흥청거린다. 전에 없이 주민들이 활기 넘치는 것은 안토니가 30세대의 페르시아 난민들을 이끌고 온 이후부터이다.마을은 뒷산이 세 개의
문학
조효근 목사
2015.07.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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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이나 이설은 어느 종교에도 있잖아요. 기독교는 정통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아도 하나님이시며 또 사람이신 구원자 예수는 오직 한 분이고 그분의 성격 또한 신과 인간의 두 모습이지만 본질의 성격은 하나님을 천명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입니다. 이 깨달음을 얻지 못하는 신자들은 아직 가르침에 이르지 못한 자로 분류하면 됩니다.” 알로펜의 퇴장알로펜이 세상을 떠났다.영부 주교는 한밤중에 쿰바홀의 고함소리에 놀라 일어났다. 알로펜 총주교의 위독이었다. 영부와 쿰바홀 일행이 초코에 당도했을 때 총주교는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마리아와 드보라
문학
조효근 목사
2015.07.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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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문학, 말씀의 패러디 아닌 창조적으로 복원해낸 작품 기독교문학의 지평을 열어가는 목적으로 발간돼온 은 2015년 여름호(17호) 특집 ‘헤브라이즘의 연원을 찾아서’ 15번째 자리로 기독교문학의 원형 찾기를 시도했다. 김봉군 문학평론가(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와 나아브라함 작가(소설가), 발행인 조효근 작가(목사)가 함께 한 좌담회에서는 기독교문학의 의미와 그것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부분을 짚고 현실문학에서 기독교문학을 꼽아보는 등 기독교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뜻 깊은 이야기로 채워졌다. 또 오늘
문학
정리=정찬양 기자
2015.07.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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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아시아 진출을 막아야 해요. 아니야. 그보다는 이슬람을 우리들의 형제로 불러내야 해요. 이슬람은 로마식 기독교에게 맡겨두면 장차 유럽기독교를 잡아먹을 수도 있을 거야.” 이 말을 하는 영부주교는 낙루(落淚)하고 말았다. 요수아와 시몬이 민망해 얼굴을 들리고 있었다. 못 볼 것을 보았다는 듯이 말이다. “두 분도 아시오. 우리의 총주교님이 수리아 다마스커스에서부터 무함마드를 만났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영부 주교와 아침 식사를 같이 한 안토니 주교는 오리봉 수도원 강의실로 향했다. 아침모임 참석자들이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
문학
조효근 목사
2015.06.24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