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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무슨, 위기 대처 능력이 그리 쉽게 나오겠느냐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현재 50대 초 미만의 인물들은 많은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목회자나 일반 신도들도 마찬가지다. 문제 인물들은 50대 후반에서 70대 문턱까지가 악성 인간들이 일부 섞여있을 뿐이다. 1973년, 1974년 빌리그래함 여의도 대회와 엑스플로 ’74 어간에 신학입문한 사람들 속에 눈뜬 소경 같은 유행물들이 섞여 있다.다시 말해서 뼛속까지 썩지 않은 인재들이 지도급으로 들어서고 있다. 요즘 격동하는 시대를 잘 이겨내며 한국교회가 동북아는 물론 세계교
사설
논설위원
2018.05.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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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과 ‘평화체제’라는 깜짝 놀랄만한 축복이 현실화 되면 남북민 간에 우호관계가 급진된다. 우리 옛말에 ‘어질병이 지랄병 된다’는 말이 있다. 지금은 남과 북, 그리고 미국 등 한반도 당사국들이 자기 이익 우선으로 정치적 발언을 한다. 특히 남북 간에는 능수능란한 공산당 훈련을 받은 사람들을 상대로 때로는 현기증이 나겠으나 어찌 하는 수가 없다.남북관계가 급진전 상황을 피할 수 없다. 북은 모르나 남은 갈등이 많은 편이지만 이를 어찌 보면 오합지졸처럼 보여도 기도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북한에도 숨은 신자들이 있다.
사설
논설위원
2018.05.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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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는가? 3년 동안 남북은 미군과 소련군이 남북한 정부를 사실상 대신했고, 그 여파로 한국은 분단체제로 자리 잡았다. 이어서 6.25전쟁, 세월이 대강 70년이 지났으나 이제야 그 뒤처리 문제로 우리는 긴장하고 있다.북한의 공산권력을 향한 자유대한민국은 순항해주기를 소원하고 있지만 우리는 위기의 상황을 맞이했다. 1987년 군부정권을 끝내고 30년 동안 자유 민주주의 훈련을 하는 동안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살아왔다는 후회를 하고 있다.교회가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낸 버팀 장치가 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사설
논설위원
2018.05.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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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진이 많은 나라여서 지진 대피 훈련이 한국과는 수준이 다르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진이 많은 나라의 대피훈련은 신자들의 영적 생활과 연계해보면 어떨까? 기독교에서도 종말상황을 생각해야 한다. 최후종말의 경우는 대책이 없겠으나 환란성 상황 말이다. 한국은 1953년 7월 27일 이후 오늘까지도 “전쟁 일시 중단” 상태에 있다. 언제 어느 시간에도 선전포고 없이 전쟁을 재개시할 수 있는 법적 현실적 상황이다.바로 이 부분을 망각했기에 한국사회 전반이 위기이다. 정치현실도 유치하고 어리석기 짝이 없는 아마추어 권력이 장악하기도
사설
논설위원
2018.04.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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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후 부활하사 교회가 되셨다. 예수의 몸은 교회요 교회가 예수를 대신하는 권능을 행사하는 것은 성령 하나님이 교회를 지키시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의 무덤이 없다고 하는데 예수가 죽었으면 교회가 예수의 무덤이고, 산 예수는 교회를 몸으로 하여 갈릴리와 예루살렘, 때로는 사마리아는 물론 두로와 시돈을 거니시기도 했다. 오늘의 예수는 교회의 이름으로 그 인격과 생명력을 인류에게 보여주신다.지난 4월 1일이 2018년 부활절이었다. 2018년 한 해 동안 교회가 할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예수께서 하
사설
논설위원
2018.04.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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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안에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나라의 사정을 살펴야 할 일이 생긴다. 지금 서둘러도 많이 늦지만 지금이라도 교회는 자기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밥술이라도 먹고 문밖출입을 할 만큼은 된다고 각개놀음을 그만 하고, 어느 개교회가 인력이나 재정 등이 얼마간 여유가 있으면 주변 교회를 도우라. 혼자서는 안 된다. 목회자들의 개별 역량을 강화하고 목회자는 자본주의 논리로 개별승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한 전체 균형을 생각해야 한다.쉽게 말하면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 12지파의 각개 특성을 살리고 효과적인 연합투쟁을 해야
사설
논설위원
2018.04.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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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오일장에 놀러 가보면 시장 입구에 곡물을 사고파는 장사치들이 있었다. 그들이 쌀보리 등 곡물을 사고파는 일을 하는데 손놀림이 어찌 빠른지 그들이 쌀보리를 됫박에 담을 때, 네모난 됫박에 곡식을 높이 쌓아서 분량을 계산할 때 그것을 ‘고봉’이라고 했다. 또 네모난 됫박의 윗부분을 수평으로 자를 때는 반듯한 막대기나 그게 없으면 손바닥을 쭉 펴서 수평을 만든 다음 됫박 좌우로 마치 칼질하듯이 자른다. 그러면 반듯하게 마치 네모난 두부처럼 만들어진다. 그것은 ‘시울’이라고 했다. 그런데 됫박으로 쌀보리 정량을 계산할 때 고봉이나
사설
논설위원
2018.04.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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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한 몸, 하나님의 거룩한 몸으로 자기변명을 하지 않고 십자가의 죽음을 선택하신 예수의 자식들이 추악한 감투나 그에 따른 떡고물에 눈이 멀어서 목사가 목사 같지 않고 신자가 사람 같지 않은 꼴을 보이는 그곳에는 그래 말리는 사람도 없었던가. 정통파들 중에서도 장자라고 큰소리치던 교단인데 감투싸움에 대학을 망치고, 학업 분위기 때문에 수많은 학생들이 수업권을 방해받는 사태를 만들어내는가. 더구나 이는 사회문제 아닌가? 현 정부의 논리로는 적폐다. 용납할 수 없는 범죄로서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지금 남북통일의
사설
논설위원
2018.04.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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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이제는 국가적 책임을 져야 한다. 금번 남북회담 그리고 미북회담, 이 사안은 어떻게 결과지어질까? 오는 27일 남북정상 간 판문점 회담이 있다. 그리고 5월이나 6월 초 북미 간 정상회담이 있다. 정말 새로운 시대가 오려나? 언젠가는 오게 되어 있었으나 한동안 그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제는 시야에 들어왔다.너무 민감한 사안이기에 당연한 것으로 알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만약 북한이 이전처럼 꾀를 부리고만 있으면 전쟁으로 치달을 수도 있는 위험요인도 안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제주도 4.3 폭동사건 처리 한 것을
사설
논설위원
2018.04.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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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간지 신문에 사당동에 있는 총신대 총장문제로 싸움질하는 내용이 특필 처리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몹시 서글펐다. 아직도 경우에 따라서 시비에 휘말리는 교계 모습이 있을 수는 있으나 감투싸움인지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때로는 큰 의미도 없어 보이는데 수십 명의 목사들 얼굴을 일간지 통판에 올려 무슨 명목으로 무엇을 노리는지, 참으로 이상야릇한 신문광고를 특별한 이유 없이 반복해서 싣고 있던데, 그것 무엇일까?그것의 광고료가 최소한 1회에 1천만 원 내외가 될 터인데 그게 도대체 무엇일까? 프로테스탄트 한국기독교가 지금쯤 긴장해야
사설
논설위원
2018.03.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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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눈팔고 허송할 때가 아니다. 예수 부활하셨다. 그 첫 만남이 막달라 여인 마리아, 그리고 제자들 심지어 엠마오 길 떠난 제자들을 뒤쫓아 가시는 예수, 믿을 수 없다고 자기 철학을 뽐내는 골치 아픈 제자인 도마까지 다시 찾아가시는 등 주 예수의 부활의 아침은 바쁘시다.주 예수를 필요로 하는 당신의 시간은 당분간 “부활의 아침”일 수 있다. 부활 예수는 다시 죽을 수 없는 생명으로 그가 만나서 서로 부활을 확인하는 시간에는 “내 아버지 곧 너의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의 하나님”을 위해 함께 일하는 우리는 예수의 형제들이다.신
사설
논설위원
2018.03.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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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무덤에 묻힌 뒤, 안식일 다음날 아직 어둠이 걷히기 전 시간 막달라 여인 마리아가 예수의 무덤에 갔었다. 무덤 입구를 막았던 큰 돌이 없어졌고 예수의 무덤은 텅 비어 있었다. 마리아는 당황한 나머지 시몬 베드로와 예수의 사랑받는 제자에게 달려갔다. 그들은 마리아의 전언을 듣자마자 무덤에 달려왔으나 정작 그들은 무덤 안팎을 대충 훑어보고 가버렸다.무심한 인간들, 마리아는 울부짖으며 누가 내 예수를 가져갔느냐? 동산지기를 만나서 따져보자 했으나 무덤의 새벽시간은 스산하고 스멀스멀 무섬증까지 밀려든다. 마음 단단히 추스르며 눈을
사설
논설위원
2018.03.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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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6월 지자체 선거 때 헌법개정안 국민투표 하겠다고 다 공약했어도 서두르지 마라. 금년 중에는 하겠다고들 하지 않는가. 뭐가 그렇게 바쁜가. 개헌의 발의는 국회가 한다. 대통령이 볼 때 국회가 무능할지 몰라도 그래도 국회의원 300명의 지혜가 청와대보다 뒤질 이유 없다. 개헌하겠다는데 무슨 화급을 다투는 일이라고 대통령이 허둥지둥 발의하겠다는 것인가. 한국교회는 너무 그렇게 정치적인 기술 부리는 것 좋아하지 않는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헌법도 괜찮다. 지금의 헌법으로도 링컨이나 오바마 같은 괜찮은 대통령을
사설
논설위원
2018.03.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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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사람들아, 너희는 어찌하여 하늘만 쳐다보느냐? 승천하시는 예수를 수행하는 천사들의 핀잔을 갈릴리 뿐 아니라 오늘의 한국교회가 들어야 한다. 넋을 놓고 하늘보기만으로는 안 된다. 때가 되면 죽고 그때는 마르틴 루터나 칼빈의 은혜로 무사히 요단강은 건너겠지, 해봐야 소용없다. 팔짱 끼고 콧노래 불러도 더는 쓸모없다. 혹시 그들이 천당으로 끌려간다 해도 거기서 그들이 할 일은 없다. 문제의 핵심은 이 세상이다. 하나님 아들이시고 하나님 그 자신이신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어야 하는 이 세상에 하늘 일꾼이 필요하고 큰 교회도 필요하
사설
논설위원
2018.03.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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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죽을 수 없는 생명으로 재탄생하는 부활이다. 부활자들이 맞이한 성령 영접시대에 이르러서 교회는 세상이 감당키 어려운 힘의 능력을 가졌다. 이제도 교회는 부활의 권능으로 다시 태어나는 생명의 근원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공산주의자들과 협상을 하고 지혜를 동원한 승부를 낼 때도 부활의 권능으로준비된 인력이 저들과 상대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해방공간의 어수선한 정국과 유사한 시대를 맞이했다. 남북 대화의 문을 열자, 중국, 일본, 러시아가 눈에 쌍불을 켜고 덤벼들고 있다. 먹거리가 있는 것이다. 자기네 지분도 있다는 반응이다. 그러
사설
논설위원
2018.03.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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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든다. 무엇보다 나를 비롯해서 이 시대의 수많은 크리스천들이나 책임 있는 목사님들에게 한 마디 조심스럽게 건네고 싶다. 날마다 쏟아지는 미투의 소식에 너무 열광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이렇게 되도록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자성하고 자중하며 조용히 주님의 참된 부흥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이 시대의 ‘음란의 영’을 직시하고 그것과 어떻게 싸울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음란의 영은 도덕적 차원의 간통이나 불륜을 넘어서는 비물
사설
김진구
2018.03.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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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3일자 조선일보 A33면 서지문 교수(고려대 명예)의 칼럼을 읽는데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하나 있었다. 초등학교 교과서(금성사 교과서)의 내용 중에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른 부분은 뜻있는 독자들이 찾아서 읽어보기를 바라면서 딱 한 가지를 여기에 옮겨보겠다. “…기독교는 3쪽에 걸쳐서, 그러나 이슬람교는 15쪽에 걸쳐서 13장의 사원 사진과 함께 소개되는 해괴한 국사교과서에 마음이 병들고 비꼬이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라는 대목이다. 금성출판사 발행 교과서 내용인데 아직 확인하지 않았으나 조
사설
논설위원
2018.03.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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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나를 믿는 자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를 해결할 수 없는 프로테스탄트 500년 해석사의 한계를 생각하면서 요한복음 11장 24절 이하를 지워버릴 수 있으면 오히려 편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다.그러지 마라, 다시는 더 죽음이 나를 상관할 수 없는 날들을 살아갈 수 있으면 그것이 곧 그 말씀에 대한 해석이 아니겠는가. 물과 불로 세례를 받으면 된다. 신령과 진리로 하면 또 된다. 물과 포도주 관계의 알레고리를 풀어도 해석이 나온다. 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그대로 해석할 수 있는 자들은 가능하다. 너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라고 하
사설
논설위원
2018.03.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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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남북관계로 4,5월 안에 이루어질 남북 또 북미 간의 정상회담이 예사롭지 않다. 불안하다.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국이나 미국 정상이 유사한 성격의 주인공들이기에 일이 추진되고는 있으나 바라보는 이들은 불안하다. 당사자가 먼저 말하기를 “바람 앞에 촛불”이라 했는데, 동족간의 대 전쟁을 치르고 휴전 상태로 70여년이 다 되었는데 이 같은 현안이 바람 앞의 촛불 현상으로 이끌려서는 안 된다. 만성질병인데 그게 어느 날 촌각을 다투는 사안으로 확대된다면 거기에는 어떤 돌발 변수가 잠재해 있기 십상이다.일단은 서두르지 말아
사설
논설위원
2018.03.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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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정권이라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지만 그들이 싫어할지도 모르니 지금 정부를 “진보정권”이라고 표기한다. 진보파 정권이면 세계 정치사가 알아주었던 김대중 정부가 있었고, 신사적인 노무현 정권도 있었지만 지금의 정부는 좀 다르다. 한국인들이 “1980년 5.18 광주”가 있기 전에는 대체로 청양고추를 밥상에 올리지 않았었다. 너무 맵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심사가 5.18 이후 달라진 것이 있는데 청양고추 먹기, 폭력이 더 가혹해지기, 가족 간의 폭력도 그때부터 단위가 달라졌었다. 마음의 흐름이다. 세사(世事)의 물결이다. 요
사설
논설위원
2018.03.07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