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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유대교는 아브라함이 모리아에 바친 자는 이삭이다, 무함마드는 이스마엘이다’라고 했을 때, 서로 우기기 말고 두 아들 다 바친 것으로 해석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젊은 친구의 당돌한 말이 알로펜의 심장을 심하게 압박했다.젊은 친구의 독자적인 해석일게다. 어쩌면 저토록 당돌할까, 저런 순발력과 임기응변력이면 과연 능력이로구나. 그러니까 아직 새종파의 기초도 잡히지 않았는데 벌써 타클라마칸까지 왔구나. 600년 앞서 태어난 기독교의 속도를 따라잡는구나.“여보시오, 젊은이. 내가 볼 때, 아 참 젊은이 이름이 뭐더라…?”“네, 마흐
문학
편집부
2013.07.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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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 신흥종교인 이슬람의 교조 무함마드의 제자들이 알로펜 앞에 나타났다. 그들은 모두 여섯명이다.“앉으시게들…, 나는 알로펜이라고 하네.”쿰바홀과 안토니가 곁에 앉고 메카의 청년들은 매우 조심스러운 표정으로 주변 눈치를 살핀다.“여보게 청년들, 아라비아에서 여기까지 만리길을 겁도 없이 달려왔는데 오늘은 왜그리 겁먹은 표정인가?”안토니가 웃으면서 그들을 죽 둘러보았다.“아닙니다. 저는 마흐무드 입니다. 그리고 내 곁에서부터 내 친구들인데 이삭, 야고보, 이브라임, 유세프, 암몬 입니다.”마흐무드가 이름을 부를 때마다 당사자들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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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3.07.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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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 몽골인 사상·역사 속에서 헤브라이즘을 찾다몽골인, 자체적 완성도 떨어지지만 샤머니즘 통해 종교적 원형질 전승 가능성몽골 신앙 속의 대속 사상 발견 위해서는 더 상위차원으로의 ‘도약’ 필요유구한 역사 속에서 유목민 생활을 이어온 몽골인의 관습·사상 속에서 헤브라이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까. 칭기즈칸의 원나라 당시 많은 몽골인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등 국가 종교로 기독교가 채택될 수 있었던 기회를 경험한 민족이 바로 몽골인이다. 유목민족으로서 유지해온 제사 제도에서는 히브리인의 대속 사상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계간 〈들소리
문학
편집부 기자
2013.07.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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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클라마칸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그렇습니다. 로마제국은 힘이 넘치죠. 그러나 그들은 서양에 있고, 이곳은 아시아의 세계입니다. 저는 선교사이기는 합니다만 앞으로 이곳 서역은 물론 중국이나 몽골까지도 찾아가서 먼저 배우는 자세를 가지려 합니다.”알로펜의 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국문태는 손바닥으로 자기 무릎을 치면서 옳소, 옳소를 연발했다.“좋은 말씀, 그래 내 형님이 보는 눈이 다르셔. 주교님 여기 오래 계시면서 저부터 잘 가르쳐 주십시오.”국문태는 자기 왕궁에 알로펜 주교의 집무실을 두고 국사에도 자문을 해달라고 했다.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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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3.07.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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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방문했던 중국 타클라마칸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한 필자.알로펜은 처소로 돌아와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 국왕의 큰 형님이라는 노인에게서 풍기는 향기, 그래 향기라는 표현이 좋겠다. 늙은이었으나 늙은이 같지 않은 모습이었기에 그에게서 느꼈던 인상을 향기로 표현하자.그는 쫓기는 마음이 없어 보였다. 그렇다고 무조건 한가로운 노인도 아니었다. 말 한마디, 살피는 눈길 한 순간마다에서 느껴오는 여유, 품위있는 말씨 등 그가 보여준 인상은 동방의 풍습이 말해주는 신선과 같다면 좋을 성싶었다.그 어른처럼 살고 싶다. 타클라마칸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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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3.07.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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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타클라마칸 사막의 모래산들.모처럼 알로펜은 젊은 날의 객기가 발동했다. 그는 오늘 이 시간까지 무려 30여 년 동안을 날마다 새로운 세상을 향해 달려온 유랑인이다. 쉐키에서 머물면서 여기가 정착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때도 있었으나 그는 또 여행길에 나섰다. 세상 끝날 때까지 여행을 해도 좋다는 마음이었으나 코초국 쿰바홀의 헌신과 아량으로 누리게 된 현재의 시간이 마음에 들었다. 내가 늙었을까….“스승님,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돌히 하시나요. 혹시 불편한 점이라도….”“아니오. 거 무슨, 나 지금 너무나 좋은 환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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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3.06.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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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판 화염산 골짜기에서 이슬람 여인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필자(2010년).쿰보그가 뛰어갔다. 그의 나라, 그의 부모가 기다리는 곳이라고 껑충껑충이었다.그의 뛰는 뒷모습을 지켜보는 알로펜 일행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저렇게 좋을까. 어린아이가 따로 없군’ 모두들 이렇게 말했다. 쿰보그가 다시금 일행들 앞으로 달려나오고, 곧 이어서 쿰보그보다 키가 한 뼘은 더 커보이는 중년이 뒤따라 나왔다.중년이 쿰보그와 잠시 눈을 맞추는가 했더니 그는 알로펜 앞에 와서 넙죽 절을 했다.“주교님, 저의 부친이십니다.”쿰보그가 알로펜에게 자기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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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3.06.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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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설 속에서 알로펜이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 타클라마칸 사막지대의 도시 분포도.알로펜은 키질석굴 쪽으로 여행차비를 했다. 구마라습 사원이 거기에 있다고 알고 있었다. 이 사람 구마라습은 천축국 고관자리를 마다하고 구도자가 되어 구자국을 찾아온 구마라하의 아들이다. 구마라하가 순례차 구자에 와있다는 정보를 들은 구자왕이 그를 왕궁에 초청했다.왕은 구마라하와 몇 마디 지혜의 말을 나누면서 역시 비범한 인물임을 직감했다. 어떻게 할까, 왕은 몇 가지 생각을 머리 속에 굴려보았다. 관직을 주마 했을때 구자보다 더 문명의 나라에서 온 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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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3.05.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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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가르 한 모스크에서 담당 이맘과 대화중인 필자.요나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알로펜이 자리에서 몸을 일으킨다.“이 사람들아, 괜찮아. 나그네가 먼저 찾아가서 인사를 해야지.”그러자, 모두가 일어났다. 쿰보그가 알로펜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의 육중한 몸에서 묵직한 완력이 느껴졌다. 제자들 모두가 스크랩을 짜고 막아섰다.“이건, 결례입니다. 수천, 수만리 여행 중에 있는 형제들을 만났으면 먼저 찾아와서 인사를 해야 옳지. 감히 누구더러 오라 가랍니까?”제자들의 기세가 완강했다. 알로펜은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을 해보았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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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3.05.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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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불당로를 지나 타직스탄에서 허탄 또는 우기국 쪽으로 방향을 잡는 길이다.누구도 유승을 달래지 못했다. 결국은 무학스님이 달려오는 사태로까지 번지고 말았다. 그는 잠을 자다가 뛰어나온 것이다.알로펜이 일어나서 인사를 올리고는 유승을 달랬다. 유승이 일어나서 알로펜 앞에서 말했다.“나의 참된 스승이 되십니다. 저를 받아주신 것으로 알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주교님이 저를 다시 불교 쪽으로 쫓아낼 수 없을 만큼 주교님 마음을 사로잡는 제자가 되고야 말겠습니다.”무학은 일의 자초지종을 다는 알지는 못했으나 나쁜 일 같지 않다고 느꼈
문학
편집부
2013.05.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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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들소리문학상 응모작을 심사 중인 심사위원들.■ 대상 심사평 - 김선영 시집 ‘달을 배웅하며’시간을 초월하는 예술가의 초상제13회 〈들소리 문학상〉 대상작에 김선영 시인의 시집 ‘달을 배웅하며’가 선정되었다. 결선에 오른 세 권의 시집을 두고 심사 위원들의 고심이 컸다. 필경 귀착된 것이 분석주의의 가장 소중한 지침인 ‘작품 자체의 사유와 기교의 융화, 숙성도’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시인의 개인사나 심사 위원과의 인간적 친밀도, 주최 측과의 이해 관계 등이 배제되었다는 뜻이다. 김선영 시인이
문학
편집부
2013.05.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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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역사를 통해 기독교 원형을 추적하는 계간 〈들소리문학〉 봄호가 발간됐다.이번 봄 호에서는 권혁승 교수(서울신학대학교 구약학), 민영진 박사(대한성서공회 직전 총무), 조효근 목사(본지 발행인)가 참여한 헤브라이즘 대담을 통해 헤브라이즘의 원형 중 하나인 ‘메시아닉주’를 집중 조명했다.대담 참여자들은 메시아닉주가 헤브라이즘의 원형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 통로임과 동시에 유대교와 기독교의 연합을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권혁승 교수는 “메시아닉주를 만난다는 것은 잃어버린 유산을 찾는 것과 같다”며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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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13.05.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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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르 고원 탄구령 지대의 빙하가 아름답다.“감사합니다. 우리들의 모범이신 바울사도의 생애와 사상을 함축할 만한 말씀이군요. 저희도 뒤지지 않을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바울사도가 유럽이라면 반드시 저희는 아시아에 복음의 영원한 터를 잡을 것입니다.”“좋습니다. 저희는 여기 파미르 높은 곳에서 동쪽과 서쪽을 지켜보겠습니다.”우비칸은 알로펜을 통하여 대단한 충격을 받았다. 그는 헤어질 때 알로펜의 두 손을 마주 잡고, “나 앞으로는 기독론이나 삼위일체론에서 더는 아는 척하지 않겠소이다. 나 분명히 약속하죠. 당신은 언제나 나의 스승이
문학
편집부
2013.05.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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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가르(타클라마칸 지역)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후 9세기 설립한 이슬람 모스크.움막을 걷어내고, 출발준비를 했다. 쿰보그는 언제 일어났는지 모르겠으나 웃통을 벗고 온몸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 알로펜은 어제 일이 생각나서 빙그레 웃었다. 북방계 장골이 한팔접이도 안될 것 같았던 안토니에게 당했으니 아직도 그에게는 울분이 남아 있는 듯했다.찬바람이 부는 고산지대 여명을 갓 벗어난 시간에 웃통을 벗은 쿰보그 등허리에서는 약간의 땀이 송글거렸다. “이보게, 너무 무리는 하지 말게. 감기 몸살 들까 두렵네 그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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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3.05.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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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에서 현지 문화에 대해 나누는 필자(오른쪽)와 현지인 및 선교사.“감독님,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것과 하나님이시고 사람이라는 차이점은 뭔가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군중 가운데 누군가가 말했다.“자기 신분을 밝혀야죠.”알로펜은 빙긋이 웃으며 군중들 사이를 휘둘러 본다. 총명해 보이는 청년이 뒷머리를 긁으면서도 알로펜과 눈이 마주치자 가볍게 머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선다.“감독님, 제 이름은 쿰보그입니다. 지금 사마르칸트 지역에서 수련을 하고 있는 쿰가그가 저의 형이고, 저는 쌍둥이 아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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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3.04.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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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중국 실크로드길에서 만난 투루판 청년들의 집짓는 모습.샤푸르가 달려오고 있다.“이놈아, 뭐가 급해서 사내가 뛰느냐?”우비칸이 가볍게 나무랬다.“주교님, 시간을 아껴야겠어요. 오늘 저녁은 알로펜 감독님이 특강을 위해서 시간을 모아야 하거든요.”“거, 무슨 소리. 내 허락 없이 누가 무슨 특강을 한다고?”우비칸은 알로펜을 흘깃거리면서 농을 하고 있었다. 샤푸르는 우비칸 주교의 말뜻을 알아듣고는 머리를 두어번 숙여 알로펜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알로펜은 성문 밖으로 발길을 옮겨다. 바윗돌 언덕에 앉는다. 우비칸도 그의 곁에 앉았다
문학
편집부
2013.04.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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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루판 지역의 흙집.판지겐트에 이르렀다. 판지겐트는 소그드인의 주 활동지로 사마르칸트와 60㎞ 정도의 간격을 두고 있는 도시이다. 그러나 사마르칸트가 소그디아나의 수도였지만 판지겐트는 독립왕조의 명예를 지켜가고 있었다.알로펜 일행이 판지겐트 시내 거리로 들어섰다. 네거리에 바자르가 열리고 있었다. 안토니가 일행을 앞질러 가면서 누구에겐가 손짓을 하고 있었다.“저 사람 누구에게 저러죠?”요나가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모처럼 외갓집 찾아가다가 동구 밖에서 막내 이모를 만난 촌놈처럼 저렇게 뛸까? 다른 일행도 같은 생각이었을까. 모
문학
편집부
2013.04.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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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돈황의 사막이 저 멀리 펼쳐져 있는 것이 보인다.사흘 후 알로펜은 사마르칸트를 떠났다. 역시 마리아 교수를 사마르칸트에 남겨두는 데 애를 먹었다. 마리아는 알로펜이 자기를 또 버리려 한다고 울었다. 또 버리다니? ‘언제 내가 버렸느냐’고 묻자 마리아 교수는 다마스커스 할아버지 집에서 함께 가겠다는 약속을 했으면서도 그걸 모르느냐고 우겼다.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당신과 동행하려는 것은 보호하려는 성의라고 마리아는 말했다.“그럼요. 나는 교수님 앞에서 아직도 어린애나 같아요. 왜 내가 그걸 모르겠어요.”“정말?”“그럼 정말이죠.”알
문학
편집부
2013.03.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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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돈황 강 건너편의 역사 흔적들이 보인다.“제가 답하죠. 예수는 우리의 구세주이십니다.”쿰가그였다.“좋아요. 쿰가그 형제여! 예수는 우리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이 사람 되어 세상에 오신 분이죠. 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처럼 살 수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와아, 명쾌합니다. 하나님이 사람 되어 오셨고, 그 증거는 사람이 하나님처럼 살 수 있다니….”시므온은 말을 더는 잇지 못했다. 그는 울듯이 웅크리고 앉아서 한 숨을 쉬었다. 머리칼을 싸매고 아예 땅바닥에 주저 앉았다. 그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알로펜이 조심스럽게 그에게
문학
편집부
2013.02.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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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루무치 마을의 주민.회의장. 30여 명의 청년. 주로 청년들이다. 야, 이거 대단하군. 알로펜은 한 사람, 또 한 사람씩 마음의 다짐을 하듯 바라보았다. 오, 아시아의 개척자들이여.“알로펨 감독님, 거의 모두 모였습니다. 이들은 소그디아인들을 따라서 상업과 복음교육을 떠난 50명을 제외한 대기자들입니다. 앞서 떠난 이들이 30여 명 돌아오면 이들이 곧바로 떠나야 할 예비인력입니다.”시므온의 설명이다.'알로펜 감독님, 뵙게 되어서 기쁩니다. 기다렸습니다. 반갑습니다' 등 저마다 가슴에 담아둔 기쁨을 표현했고, 어떤 이들은 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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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3.02.1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