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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경기에서 앞 주자가 다음 주자에게 넘겨주어 경기를 이어가도록 하는 배턴(baton)이 있다. 배턴을 가진 주자가 경기에 임하여 결승선에 도달해야 승리를 할 수 있다. 릴레이(relay)경주에서 실수 없이 배턴을 넘겨주고 받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호렙산 떨기나무 가운데서 ‘네 발의 신을 벗으라’ 하신다. 가나안에 들어간 여호수아에게 여호와의 군대 대장은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명령한다(수 5:13-15). ‘발에서 신을 벗는다’는 것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을 찾을 수 있지만, 룻기에서 유대인들의 전례를
칼럼
윤형식
2022.03.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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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영적 건강의 좌표’라는 말처럼 신앙인들은 범사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신앙인의 감사는 유일하신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예배의 한 모습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나아가며, 감사로 제사 드리며, 그의 영예(榮譽) 찬양해야 한다. 본문은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한다(18절).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의 모습이 감사이다. 우리에게 감사는 신앙의 최고봉이어야 한다.이에게 보답으로써 하게 된다. 그렇다면 요즘 우리의 상황 속에서 감사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오피니언
윤형식 목사
2021.11.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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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갤럽에 의해 조사된 2021년 ‘종교 현황’(2021.5.18.)을 보면, 우리나라 성인 중 60%는 종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기독교 17%, 불교 16%, 천주교 6%). 또한 비종교인들의 종교에 호감도 조사에서는 61%가 어떤 종교에도 호감이 없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4년에 이어 7년 만에 이루어졌는데, 전반적으로 종교활동이 줄어들었으며, 20,30대의 탈(脫)종교 현상이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https://www.gallup.co.kr). 우리 사회에 가속화 되는 탈(脫)종교 현
칼럼
윤형식
2021.06.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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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군사로 거듭난 제자들은 두려워 문들을 잠그고 있다가, 오순절에 임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용기를 내어 죄 사함의 복음을 들고 나왔다. 유언은 자신의 삶을 함축한 한 마디인 경우가 많다. 개혁자 얀 후스(Jan Hus)는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진리를 지켜라! 지금은 거위 한 마리가 타 죽지만 장차 여기서 백조가 나오리라”고 했다. 그가 말한 백조는 100년 후에 등장한 개혁자 마틴 루터를 지칭한다. 얀 후스는 진리를 지키다가 순교의 자리에 섰기에 생명을 다해 진리를 지키라고 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과 이 땅에서 십
칼럼
윤형식
2021.05.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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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보게 된다.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목격자가 진실을 알기 때문이다. 목격자(eyewitness)는 본 그대로를 진술하는 사람이며, 증인(witness)이다. 목격자는 사건에 대해서 해석이나 잘잘못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목격(目擊)한 그대로를 진술하면 된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부활의 목격자(目擊者) 혹은 증인(證人)이라 말한다(행 2:32, 3:15, 5:32).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의미를 해석하거나, 설명보다는 부활 자체를 증거 했다. 제자들도 처음
칼럼
윤형식
2021.03.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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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작은 단검이나 흔히 사용하는 칼이다. 그러기에 이 검으로 싸우라는 뜻이 아니라, 잘못된 기준을 도려내야 함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러 오셨다(요 14:27).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세상의 어떤 평화와 비교할 수 없는 이유는 그 평화의 왕이 곧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 평화를 위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이 오늘 본문에서 갑작스럽게 불화하게 하는 검(sword)을 주러 오셨다고 선언하신다. 평화와 불화는 결코 공존할 수 없는 개념이다. 우리 성도들의 가정에 불화의 원인을 보면 세대 간의 다른 기준으로 일어나는 세대
칼럼
윤형식
2021.03.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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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 때에 흉년으로 선지생도들에게 먹을 양식이 없었다. 생도들이 솥에 끓인 들호박국마저 독성이 있어 먹을 수가 없었다. 엘리사가 가루를 솥에 넣어 독을 제거하고 먹긴 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배고픔에 시달렸다. 그러던 중 어떤 한 사람이 보리떡 20개와 야채 자루를 엘리사에게 가져왔어도 100명이나 되는 생도들에게 턱 없이 부족한 양이었다. 이 때 엘리사는 그것으로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사환에게 말한다. 사환은 작은 양이기에 난색을 표명해도, 엘리사는 사환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하셨다는 응답을 전한다(왕하 4:38
칼럼
윤형식
2021.02.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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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상(New-Normal)을 준비하는 2021년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이 필요하다. 예수님께서 ‘나의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요 14:27)’고 말씀하셨다. 마음에 평안이 사라지면 마음 깊은 곳에 근심과 두려움이 자리 잡게 되는데, 이 때 느끼는 감정 중의 하나가 고립감(feeling of isolation)이다. 고립감의 사전적 의미는 ‘남과 사귀지 않거나 남의 도움을 받지 못하여 홀로된 느낌’이다. 아무도 자신을 도와 줄 사람이나, 자신과 함께 해 주는 사람이 없으며, 자신을 알아 줄 사람이 주변에 없는 고독, 외로움의
칼럼
윤형식
2021.01.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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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므온의 의롭고 경건한 삶을 본받아 살다가 주님을 맞이해야 하고, 너무 기쁘고 반가운 나머지 버선발로 뛰어 나가야 한다. 버선발이란 ‘버선만 신고 신을 신지 않는 발’이라는 뜻으로 “너무 반가운 손님이 와서 버선발로 달려 나왔다” 등에 사용하는 단어다. 버선발은 ‘벗은 발’을 뜻하기도 하는데, 허둥대는 상황을 설명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너무 반갑고 기쁜 나머지 달려나가는 모양으로 빈번히 사용된다. 반갑고 기쁜 나머지 버선발로 뛰어나갈 때가 우리에게도 있다. 곧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다는 소식을 들을 때이다. 주님 오신다는
칼럼
윤형식
2020.12.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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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게 하셨고, 아버지 하나님께 나가는 유일한 길을 여셨다” 하나님의 아들(the Son of God)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놀라운 선언들을 하셨다. 그 선언들은 당시 유대 종교지들자들이 쉽게 용납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내용 때문에 종교지도자들에게 미움을 받게 되었지만, 도리어 우리에게는 그 선언이 새로운 신앙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예수님은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셨기에 그의 증거는 참되며, 그의 선포는 곧 하나님의 말
칼럼
윤형식
2020.12.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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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건져내시고 하나님만 섬기라 하셨다. 출애굽의 목적은 자유나 해방이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기 위함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애굽왕 바로에게 여호와의 백성을 보내라고 말한다. 그러나 바로는 여호와가 누군지 모르기에 여호와의 명령을 따를 이유가 없다며 거절한다. 이에 바로는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가로운 까닭이라 하여 노역을 증가시킨다. 이런 바로에게 하나님은 자신의 유일(唯一)하심을 보이기 위해 10가지 기적을 행하셨다(출 11:9-10).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
칼럼
윤형식
2020.11.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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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휴대폰이라도 밧데리를 충전(charge)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고급 승용차도 급유(給油)하지 않으면 멈춰 서게 된다. 우리도 살다 보면 힘들고 지쳐 탈진(脫盡)을 경험한다. 힘(power)이 떨어진(burn out) 기계나 사람은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재충전이 필요하다. 충전된 기계가 충분한 기능을 다하고, 충전된 사람들은 활력이 넘치고, 충전된 신앙인은 믿음 가운데서 직분을 감당하게 된다. 작금(昨今)의 환경들이 신앙인들을 지치고 탈진하게 만들기 충분하기에, 우리는 영혼육의 충전이 필요하다. 신앙인
칼럼
윤형식
2020.10.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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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는 예비 된 영혼들이 교회로 나오는 기회가 될 것이다” 스탠리 존슨(E. Stanley Jones, 1884-1973)은 “교회를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내게 딱 하나의 재능만 주어진다면, 나는 기도의 재능을 요청할 것이다. 모든 것이 기도에서 시작되므로”라고 말한다. 최근 들어 교회들의 가치가 무너지면서 목회자와 성도들 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놓인 교회는 예수님을 따라 위기를 극복해 나갈 길을 찾아야 한다.예수님은 십자가를 앞에 두고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가지셨다. 그 때 주님께서는 제자
칼럼
윤형식
2020.09.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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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육신의 질병이 오면 정상적인 삶을 어렵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질병에는 증상들이 나타는데, 그 증상들은 병의 진단과 처방에 기초로 삼는다.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질병은 육신과 마음뿐만 아니라, 신앙에도 질병(疾病)이 찾아온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 병(病)이 들면 ‘선한 일’을 감당하지 못하게 한다(딛 3:8). 선한 일이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지음 받은 이유이며(엡 2:10)이며,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삶의 모습이다(딤후 2:21, 딛 2:14). 질병은 고통이 있기에 빠른 진단과 처방으로 치료가 필요하다.첫째
칼럼
윤형식
2020.08.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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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는 트롯(trot music)이 대세이다. 여러 방송사에서 트롯 경연을 한다. 트롯 가요 중 ‘보릿고개’라는 노래가 있다. 그 노래의 첫 소절을 보면 ‘아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시린 보릿고갯길’이라고 하면서, 아이를 배불리 먹이지 못한 어머니의 한을 담아낸다.지금은 보릿고개라는 단어조차 생소하지만, 1960년대 까지는 매년 4-5월의 춘궁기(春窮期)에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했던 때가 있었다. 그 기간 동안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리싹을 잘라 먹으면서 배고픔을 달랬다.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 년에 세 절기를 지
칼럼
윤형식
2020.07.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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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구촌 전체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염병 하나로 인해 일상의 시간이 정지된 듯하다. 동남아 한 국가는 격리시설의 부족으로 자국민까지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외해 여행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국내 여행도 자제하는 상황이다. 마치 모든 일상이 멈춰 선듯하다. 태양이 멈춘 것은 자연적 시간의 정지를 말하는데, 요즘은 자연적 시간에 비해 사회적 혹은 일상생활의 시간이 멈춘듯하다.본문은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가 화친을 맺은 기브온 주민을 돕기 위해 아모리 왕들과 전쟁을 다룬다. 늦은 밤 기습으로 시작된 아모
칼럼
윤형식
2020.05.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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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신앙중심인 성전은 광야의 성막부터 솔로몬 성전과 스룹바벨 성전으로 이어진다. 공교롭게도 솔로몬 성전(586 BC)과 스룹바벨 성전(AD 70)이 같은 날(아브월 9일) 무너졌고, 그 날을 기억하여 애도하는 날을 ‘티샤베아브(Tisha Be-Av: 성전파괴일)’라 한다. 이 날은 금식하고 구약성경 중 ‘예레미야 애가’를 낭독하며, 촛불을 밝히며 경건하게 지낸다.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예루살렘 성전은 신앙중심지이며, 그들은 또한 국가의 흥망성쇠(興亡盛衰)역시 성전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그러기에 제1,2성전파괴는 국가의 멸망과 함
칼럼
윤형식
2020.04.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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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두 사람을 비교 불가한 두 사람 이야기이다. 골리앗은 키가 3m가 넘는 장수이고, 다윗은 사울의 갑옷도 입지 못할 정도로 작은 소년에 불과했다.골리앗은 칼과 창과 단창으로 무장했지만, 다윗이 가진 것이라곤 물맷돌 다섯 개가 전부였다. 골리앗은 전쟁에 익숙한 장수이지만, 다윗은 아버지의 양을 치는 목동에 불과했다. 보통 이러한 상황을 개미와 코끼리 싸움 혹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로 비유된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도저히 비교 불가한 싸움이다. 하지만 이 싸움의 승자는 우리가 잘 알듯 다윗이다. 다윗의 조건으로 승
칼럼
윤형식
2020.03.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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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계신 성전에 오거나 성전을 향해 우리가 기도의 손을 펼 때, 주님은 우리에게 응답해 주신다. 따라서 우한폐렴 같은 유행성 질환을 위한 가장 좋은 대처법은 기도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우한폐렴(Corona Virus Disease)으로 인해 국내외의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확진 환자들 중에 사망자가 없어 불행 중 다행이라 여겨진다. 작년 12월 중국 우한 지역에서 처음 발생하고 보고된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세계 보건기구(WHO)’는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
칼럼
윤형식
2020.03.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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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을 성취한 후에 어떤 모습이 바른 신앙인의 자세인지를 아브람을 통해 살펴본다. 소돔과 고모라 왕들이 엘람왕 그돌라오멜을 12년간 섬기다가 13년째 배반하므로 그 지역에 전쟁이 일어난다. 창세기에 기록된 최초 전쟁으로 인해 소돔성에 살던 롯은 그돌라오멜의 동맹군에 포로로 잡혀 간다. 전투중에 도망친 한 사람이 히브리인 아브람에게 조카 롯이 포로된 사실을 전해 준다.아브람은 롯을 구하기 위해 동맹한 이들과 함께 그돌라오멜의 군대를 밤중에 급습하여 롯을 구출하고, 잡혀간 사람들과 물품들을 도로 찾아 귀환 한다. 아브람이 승전하고 롯을
칼럼
윤형식
2020.02.05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