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나는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 악독이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음을 외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다시스로 도망하였다.그러나 요나는 바다 가운데서 주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큰 폭풍을 만나게 되었다. 사공들은 두려워했고, 이 재앙이 어찜임을 알아보고자 제비를 뽑게 되었다. 마침내 요나는 자기로 인하여 이 폭풍이 일어나 여러 사람이 죽음 앞에 놓이게 됨을 고백하고 이렇게 말한다.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시사논단과 포럼
노윤식
2019.09.30 14:22
-
1943년 초겨울, 이탈리아에 상륙한 연합군은 산악지대에 주둔하고 있는 독일군의 방어선 무너뜨리기 위하여 대규모 포병의 지원이 필요했다. 미국의 유명한 종군기자 어니 파일(Ernest Taylor Pyle)이 155mm 곡사포 중대와 함께 지내는 동안 겪었던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어느 날 포병들이 둘러앉아서 자기들이 사용하는 대포와 포탄의 가격,미국에서 이탈리아까지 배로 실어오는데 드는 비용, 자기들의 훈련비, 식비, 봉급 등을 모두 합산했다. 그 다음에 포격만으로 독일군을 모두 죽일 수 있다고 가정하고 이 총액을 독일군의 숫자로
시사논단과 포럼
이흥배
2019.09.11 16:44
-
예수님은 성경에서 가장 큰 계명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고 했다. 실상 ‘이웃 사랑’이라는 말씀은 ‘사람 사랑’이라는 의미다. 그런데 왜 주님은 ‘사람 사랑’이라고 하지 않고 ‘이웃 사랑’이라고 하실까. 어느 날 그 답을 찾았다. 가장 사랑하기 힘든 대상은 이웃이라는 것이다.지금 이웃 나라 일본과의 관계가 매우 불편하다. 참 사랑하기 힘든 이웃이다. 어떻게 이런 일본을 사랑할 수 있을까?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요나 선지자가 이웃 나라 앗수르를 미워하며 망하기를 바랐던 것처럼 기독교인들까지도 일본을 미워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
시사논단과 포럼
김영제
2019.08.28 17:54
-
사실, 이 해방이란 말처럼 가슴 떨리고 기분이 좋으며 흥분되게 하는 말이 또 있을까? 특히 해방됐다는 말을 들을 때는 모든 것을 다 이루었다는 기분에 들뜨고 마냥 좋기만 하던 것이지 않았을까? 그런데 왜 이리 해방되어 자유롭게 산다는 것이 어려운 것일까? 사실 해방되어 자유롭게 독립된 생활을 한다는 것은 지독하고 철저한 훈련 없이는 당당하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74년이 되지만 아직까지도 민족과 나라의 해방을 생각하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구약 성경의
시사논단과 포럼
김조년
2019.08.14 13:12
-
역사에서는 망각과 미화를 피할 수 없다. 중요한 일이나 사람이 잊힌다. 1969년 7월 20일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의 탑승자는 모두 세 명이었다. 그 중 달에 내린 사람이 둘이다. 맨 먼저 달에 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은 아폴로 11호를 얘기할 때마다 사람들이 언급하지만 나머지 두 사람을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착륙선 이글의 조종사며 암스트롱과 함께 달에 발을 디딘 사람이 버즈 올드린(Buzz Aldrin)이다. 달에 착륙하지 않고 사령선에 남아 두 우주인을 기다린 사람이 마이클 콜
시사논단과 포럼
지형은
2019.07.31 13:21
-
이렇게 부끄러운 일이 있나! 대한민국을 향하여 국제사회의 국제법의 상식을 따르란다. 국가 간의 약속을 키지 않는 나라에게 더 이상 배려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국은 반도체 원자재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전범인 가시의 외손자인 일본국 외상 아베의 말이다. 아베의 말은 대한민국을 보는 일본국의 보수 자들의 견해를 대변한 것이라 본다. 어느 학자는 외교문제를 경제 이슈화라고 지적했다. 누구로부터 시작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시작되었다. 그동안도 여러 번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있던 것으로 안다.
시사논단과 포럼
허광섭
2019.07.10 13:31
-
지금 한국교회를 움직이고 있는 지도자들도 모두 올챙이 시절을 겪은 경험이 있는 줄 안다. 최근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한국교회의 부교역자 또는 전도사에 대한 예우에 관한 기사를 교회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한국교회를 오늘날과 같이 반석위에 올려놓은 데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믿음의 투철한 신자들의 공도 크지만, 미약하나마 교회의 굳은 일을 도맡아 한 부교역자들의 헌신 또한 빼 놓을 수 없다. 아마 지금 오랜 연륜으로 부동의 자리에 오른 지도자들도 과거 이러한 헌신을 감내 하였기에 오늘이 있음을 부정 할 수 없다.옛날 못된 시어머니
시사논단과 포럼
오수강
2019.06.26 14:47
-
그리스 아테네, 바울은 성경에서 아덴이라 말하고 있는데, 그곳에 가면 수 없이 많은 신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전쟁의 신 아레스, 다산과 부의 여신 아르미테미스,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 등 온갖 신들이 아테네 광장마다 즐비하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라는 영화에서처럼, 시왕지옥 중 제4지옥 지키는 염라를 비롯하여 부엌의 성주신 등 다양한 신들이 민속에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신들이 옛날 문명이 뒤떨어진 과거에만 존재하는 것일까?오늘날의 우상은 그 옛날의 금송아지의 모습을 하고 있지
시사논단과 포럼
노윤식
2019.06.12 22:18
-
어느 마을에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작고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내기 때문에 하루가 멀다고 이웃과 입씨름을 하거나 주먹질을 하고 집안 살림도 남아나는 것이 별로 없었다. 이웃 사람들이 그를 피하게 되자 그는 외톨이가 되었다. 그는 왜 자신이 사람들과 다투는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결론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것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가서 살기로 하고서 산속으로 들어갔다. 그는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했다. 계곡으로 내려가 물을 길어 오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물을
시사논단과 포럼
이흥배
2019.05.29 14:09
-
어느 대학교수가 학생들에게 질문했습니다. “남편은 알코올 중독자로 가재도구를 내다 팔아 술을 마시고, 술 마실 돈이 없으면 아내를 심하게 구타합니다. 게다가 아내는 폐결핵에 걸려 자신의 몸 하나 가누기 힘들 정도입니다. 자녀는 이미 4명인데 그 중에 아이 하나는 병으로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내가 또 임신을 했습니다. 이런 경우에 이 태아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학생 한 사람이 손을 번쩍 들고 대답했습니다. “그 아이는 낙태시켜야 합니다.” 그러자 교수가 말했습니다. “방금 자네는 베토벤을 죽였네.” 오늘날 사람들은 미래의 베
시사논단과 포럼
김영제
2019.05.14 16:35
-
독일의 한 신학자는 ‘역사란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미래지향적인 삶을 설계 및 추진하는 인간생명의 독특한 현상’이라고 했다. 나는 역사를 ‘사람들이 살아온 꼴’이라고 말하곤 한다. 문제는 그 역사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것이다. 성서에 영향을 준 헬라문화의 역사이해는 크로노스적 사고와 카이로스적 사고가 있다.크로노스는 시간적이고 수치적인 역사라면 카이로스는 크로노스적 역사 안에서 의미를 찾는 역사이해다. 카이로스적 삶은 주어진 조건과 상황 안에서 주체적인 자유를 가지고 목적과 가치 있는 삶을 열망하고 사는 역사창조의 노력일 것이다. 과
시사논단과 포럼
허광섭
2019.04.25 13:08
-
천동설과 지동설에서 보듯이 오해는 무지보다 무서운 것이다. 빌라도 법정의 최악의 오판도 무지와 오해의 결과지만 그 또한 무지와 오해의 벽을 믿음으로 넘고 보면 하나님의 지극한 구원의 사랑인 것을 깨닫고 경험하고 감사하게 되는 것이 부활신앙이다.예수, 그분이 누구이신 줄 바로 안다면 누가 그 분을 그리스도로 영접치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문제는 무지요 오해다. 그래서 오신 분이 성령이시다. 그런데 그 성령에 대한 무지와 오해가 더 큰 문제다. 마귀는 처음부터 속이는 자요 거짓의 아비이고 보면 성령에 대한 거짓이 왜 없겠는가?성령은 예
시사논단과 포럼
이철재
2019.04.17 19:40
-
나는 어려서 어른들을 따라 매우 지극정성으로 제사를 지냈다. 그러나 차차 나이가 들면서 정성이 부족해졌고, 맘이 시들해졌다. 별로 알맹이가 없는 껍질과 형식만이 남아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는 물론 어른들의 말씀을 잘 들으려고 노력할 때다. 그런데 차차 나이가 들면서 겪어보니 어른들의 말과 행동이 전혀 딴판인 것이 너무 많았다. 그러면서 그 어른들과 함께 하던 제사에 대한 깊은 맘도 시들해졌다. 말과 행동을 다르게 하여도 되는 것인가 보다 생각했다.내가 처음 교회에 나가기 시작할 때도 그랬다. 성경에 있는 말씀들이 참으로
시사논단과 포럼
김조년
2019.04.10 13:17
-
금년 삼월은 독립만세운동 100년이 되는 해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는 좌우 이념이나 사상도 내려놓고 모두 조상들의 희생과 은혜에 감사드려야 함이 마땅하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듯이 일본 제국의 식민통치로 다 망가진 나라를 미국과 연합국의 세계대전의 승전으로 일본은 패전하고 대한민국은 독립을 획득했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바로 보수와 진보, 좌우충돌로 인해 남북이 갈라지는 비운을 겪게 된다. 설상가상 북한은 소련의 지원으로 남한을 침공했다.한국전쟁으로 인
시사논단과 포럼
오수강
2019.03.27 15:43
-
오스왈드 스펜글러는 그의 책 에서 모든 것은 ‘발생-성장-절정-쇠퇴-몰락’의 과정을 거친다고 했다. 그는 자연적 역사관 혹은 생물학적 역사관을 정립하고 그것에 기초하여 역사를 해석했다. 그러나 아놀드 토인비(Arnold J. Toynbee)는 그의 책 에서 모든 것은 자연적으로 쇠퇴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그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관을 정립하고 그에 따라 역사를 해석했다. 그는 세계 4대 문명을 예로 들었다. 세계 4대 문명은 모두 강을 중심으로 발생했는데 이는 물이 생존의
시사논단과 포럼
이흥배
2019.03.13 12:36
-
3.1운동(혁명) 100주년이 지났다. 3.1운동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운동(혁명)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속국이 아니라 자주독립국임을 온 세계에 알린 운동이다. 3.1운동은 기독교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비폭력 저항운동이었다. 3.1운동을 기점으로 독립운동의 거점이 국외로 이전되고 확산되었다. 왕정국가에서 자주 민주국가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며 상해임시정부 설립의 단초가 되었다. 3.1운동은 당시 외세의 지배로 고통당하던 여러 나라와 간디가 주도한 인도의 무저항주의 해방운동에도 영향을 주었다. 3.1혁명은 가장 기독교적인 정신에 입각
시사논단과 포럼
김영재
2019.03.06 19:00
-
2019년 3월 1일은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런데 지금의 분위기는 너무도 조용하다.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의 정세와 현실 상황과 각자에게 더 급한 일들이 있는가 싶다. 아니 더 이상 3.1독립만세 운동을 들추어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막는 숨어 있는 힘이 있는가 싶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나와 우리가 이 땅을 위해 무언가를 바르게 해야 하는데 지금 우리는 선배들이 희생한 역사 앞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고 싶어서 글을 쓴다.1919년 2월 28일 일본 유학중인 학생들이 일본 도쿄에 있는 YM
시사논단과 포럼
허광섭
2019.02.27 12:49
-
지난 역사의 사실은 바꾸지 못한다. 그러나 그 사실에 대한 해석은 매우 다양하고 또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지난 일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지금 이후의 미래가 달라진다. 과거의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 과거의 역사를 바르게 해석하고 거기에서 배움을 얻어야 희망의 미래가 열린다.“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다른 마음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는 형(刑)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걸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는 1
시사논단과 포럼
지형은
2019.02.20 13:22
-
오늘 우리 예배모임에서는 남들이 보기에 아주 훌륭하게 잘 산다는 분의 고백을 들었다. ‘모태신앙’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살았고, 열심히 기도하면서 살고 있지만, 당신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시는지를 알 수가 없이 산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당신으로서는 불안하고 좀 깊은 안정을 잡고 살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이렇게 생각하였다.이제까지 우리가 믿는 이 믿음의 세계에서, 특히 기독교계에서 가장 치열하고 절절하게 기도한 사람이 누구일까? 피땀을 흘리며 전 존재를 내놓고 기도한 예수를 내놓고 또 누가 그렇게 간절하게
시사논단과 포럼
김조년
2019.02.13 14:04
-
‘위기는 기회’라는 말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지만 다분히 희망고문에 가깝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 고문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지금 한국의 상황도 위기와 기회가 함께 걷고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위기와 기회가 함께 걷기보다는 위기가 저만치 앞서 걷고 있는 상황이다. 위기와 기회의 간격이 좁혀지거나 앞지르는 반전은 지금의 한국교회 모습으로 보아 기대할 수 없어 보인다. 이제는 개혁해야 된다는 말도 하고 싶지 않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으면서 교회 개혁을 크게 외쳤던 이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
시사논단과 포럼
계인철
2019.01.23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