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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꽁꽁 둘러 싸매고 다니던 게 얼마 전인데 어느덧 훈훈한 기운이 돈다. 계절의 변화를 경험할 때마다 하나님의 섭리를 쉼 없이 따라가는 자연에 대한 경이와 인간의 연약함을 동시에 마주보게 된다.부활절을 앞두고 예수께서 성도의 길로 제시하신 ‘자기 부인’을 묵상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다양한 신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교회들의 현실을 살피면서 드는 생각은 ‘자기 부인’은 너무도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길이라는 것도 보게 된다. 이미 예수께서 끝끝내 이뤄내심으로 가능성을 여셨고, 그것만이 인류 구원의 길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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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9.04.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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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마다 ‘법’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고 편법에 불법을 강행, ‘맘몬’의 논리에 휘둘리는 추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그중에서 지금도 진행 중인 예장(통합) 명성교회와 예장(합동) 사랑의교회가 있고, 교단적으로는 감리교가 여전히 감독회장 선거 문제로 법적 투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예성 교단은 최근 실행위를 불법으로 결의해 논란이 되고 있다.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는 내면을 들여다보면 거기에는 ‘돈’과 ‘권력’이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다. 구약의 수많은 예언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경고하셨던 “나를 떠나 다른 길로 가면 망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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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9.03.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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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정기총회 현장을 취재하다보면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갈 때가 있다. 그때 상황을 일순간에 정리하는 발언이 있으니, “법이오!”이다. 아무리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 대도 소용없다. 법 앞에는 더 이상 가타부타 논의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그런데 법이 통하지 않는 상황이 어떻게 해를 거듭하며 버젓이 자행되는 것인지, 오히려 법을 어기는 쪽이 더 목소리가 커지고 당당해 보이는 건 왜일까. 교단의 ‘세습 금지’ 법을 어기고 부자간 세습을 단행한 명성교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도리어 시간을 끌며 불법이 합법으로 둔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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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9.03.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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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사회와 교계, 교단이 그 정신을 어떻게 하면 오늘의 현실에서 이어갈 수 있을까 모색하는 시간,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과 몇몇 사람들은 그런 공익(公益)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다.3월 1일 전날인 2월 28일 예성 실행위원회에서 총회장이 성결신학원(성결대) 이사장 인준을 가부도 묻지 않고 결의됐다며 방망이를 두드리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실행위원들이 물병을 던지는 등 강하게 반발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회의를 불법으로 자행했다.성결신학원 이사장은 1년 가까이 ‘대행 체제’로 이뤄져 왔다.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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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9.03.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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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3월 1일이다. 3월 1일 당일 광화문 일대는 북새통을 이룰 것이다. 교계에서 계획된 행사들도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아쉬운 것은 3.1운동 100년을 기리는 자리가 자칫 한국교회의 자기 피알이 되거나 혹은 몇몇의 필요에 이용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한국교회 이름으로 파악되는 행사만 몇 가지이니 이를 지켜보는 이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한기총까지 단독으로 광화문 일대에서 행사를 갖겠다고 한다.자칫 개인의 정치성향을 주장하는 행사로 3.1절 100주년이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들도 나온다. 대표회장인 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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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9.02.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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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한 일이다. 목숨이 빼앗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나라의 독립과 신앙의 주체의식을 도모해가기 위해 3.1운동에 헌신했던 이들을 기리는 시간에 한국교회 중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 그렇다. 민망한 마음이다.감리교만 해도 그렇다. 감독회장이 뭐길래 선출해놓고 그 과정의 불법적인 일들을 들어 고소 고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10년 넘게 감독회장 소송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 내용을 보면 ‘관행적’으로 금품 선거 하는 일,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일들이 대부분이다.감리교 내에서는 “이런 상태로는 안 된다. 선거법을 현실에 맞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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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9.02.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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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성급할까? 지난해 말경 기구 통합 논의가 물거품 된 것에 대한 허탈함이 가시기도 전에 새해 들어서자마자 또다시 기구 통합 이야기가 나왔다.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과 한교연 권태진 대표회장이 1월 31일 만나 통합을 위한 합의서를 발표했다.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난립으로 어느 곳도 대표성을 갖기 어렵게 된 마당에 기구들 간의 통합을 이루는 것은 당연히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고 통합 선언을 하고 또 얼마 못 가 철회되기를 반복하는 것을 지켜보려니 기구 통합 얘기만 나와도 피로감이 든다.이번에는 왜 그러는지 더 속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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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9.02.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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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경을 제대로 알고 제대로 전해야 한다는 인사를 만났다.“무조건 성경을 믿으면 된다”, “예수님만 믿으면 천국 간다, 복 받는다”는 이야기에 이 시대를 사는 많은 이들은 식상해 있다는 이야기였다. 전하는 사람에게 ‘왜 그런지’에 대해 추가질문을 하면 말문이 꽉 막히거나, 설명을 하는 것 같은데 교리적인 설명이지 체화되지 않은 채 말하는 것 가지고는 그들을 설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진화론, 동성애, 다원주의 등 시대 속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현안에 대해 학문적인 지식과 일반인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언어로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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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9.01.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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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일제의 폭압적 식민지배에 항거해 일어난 비폭력 저항 운동인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다. 수년 전부터 연합단체마다, 교단들마다 이를 기념하기위한 사업들을 준비해왔다. 기념 예배, 문화행사, 연구, 학술행사 등이 시작되고 있다.종교계가 민족의 고난 앞에 협력해 나섰고 기독교로서는 가장 많은 희생의 숫자를 기록한 만큼 더욱 특별하게 여기고 기리는 것이 맞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경쟁하듯 기념사업을 펼치는 것을 보며 떠오르는 것이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다. 그때도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기관마다, 교단마다 숨 가쁘게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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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9.01.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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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을 마무리하면서 드는 생각은 예전과는 다르게 아쉬움 보다는 ‘안도’의 숨이 먼저다. 본지의 40년을 지나 41번째의 생(生)은 만만치 않았다. 40년이나 살았으니 41년째는 좀 더 수월하고 나아져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다. 취재하는 교회 현장은 기운을 잃어가는 듯 보였고, 종로 5가나 교단에서 핵심적으로 일하는 목회자들의 면모를 보면 영성을 얻기보다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그 틈바구니에서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역할, 있어야만 하는 자리를 조심스럽게 찾아가려 했다. 누가 시키거나 누구에 이끌려서가 아니라 우리 주님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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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8.12.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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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한국교회를 돌아보며 2018년 지면을 채웠던 기사들을 되짚어보는데 보람보다는 안타까움이 더 크다.올해도 ‘연합 없는 연합기관’이란 핀잔 어린 평가를 감수해야 할 것 같다. 난립된 연합기관을 한 몸 이루도록 하겠다더니 오히려 가지 수가 더 많아졌다. 이름도 성격도 크게 다르지 않은 비슷비슷한 기관들의 나열인데 서로 ‘대표성’을 주장하니, 이런 모습에서 어떻게 하나 됨을 이룰 수 있을까 싶다. 성탄절이라고 저마다 내놓은 축하메시지들을 보고 있자니 한숨이 나온다. 2019년에는 서로 “내가 먼저 내려놓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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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8.12.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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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오정현 위임목사 결의가 무효라는 판결은 해 교회와 본인은 물론 한국교회에도 미치는 파장이 적잖아 보인다. 15년 간 사랑의교회 목사로 사역해 온 그에게 법원은 위임목사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까지 내렸다.물론 이 판결은 다시 대법 확정까지 가야 그 효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 2심에서 오 목사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해 대법원이 파기환송, 고법이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측인 9명의 갱신위원회 손을 들어준 과정을 보면 오정현 목사의 위임목사 결의는 어렵지 않겠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판결문에도 나와 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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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8.12.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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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벌써 연말이다. 나라는 정전협정 65년 만에 모처럼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온다고 기대가 높아지는데, 한국교회의 올해 결산은 그리 밝지 못할 것 같아 안타깝다.한국교회 연합기관의 통합 논의는 무성했지만 결과적으로 어느 곳 하나 통합되었다는 소식을 전하지 못한 채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대형교회의 힘으로 교단의 법과 질서를 무시하려던 것을 무위로 돌린 지난 9월 예장통합 총회는 얼마나 통쾌했던가. 하지만 총회의 결의를 아무렇지 않게 짓밟고 있는 현재의 모습은 더 참담하다. 명성교회가 총회의 세습금지법을 무시하고 세습을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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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8.11.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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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의 성 윤리 문제로 인해 사회적으로 떠들썩했던 일들이 보도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루밍 성범죄’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생소한 이 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으로 주로 성인이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미성년자 성범죄 시 이용되는 범죄 형태를 띠는 것을 말한다.이번에 문제가 된 인천의 김 모 목사는 전도사 시절부터, 그러니까 자신이 담당했던 부서 학생들, 미성년자일 때부터 피해를 입혔다고 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드러난 고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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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8.11.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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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최고 치리기구인 총회, 하지만 그 위에는 대형교회가 더 큰 위력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서울동남노회 75회 정기노회 현장을 보면서 느낀 것이다.예장통합 총회는 지난 9월 103회기 총회 기간 내내 명성교회의 불법적인 세습을 바로잡기 위한 총대들의 뜨거운 열망 속에서 진행됐다. 총회는 명성교회의 세습은 엄연히 총회법을 어긴 불법인 것을 분명히 했으며 명성교회 세습이 가능하게 했던 헌법위원회와 재판국의 해석을 받지 않았다.명성교회의 불법적 세습을 바로잡아 총회법을 사수하려는 열망이 높았다. 이렇게까지 뜻이 분명한데 설마 또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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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8.11.07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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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는 10년이 넘도록 ‘선거’ 몸살을 앓고 있다. 감독회장이든 감독이든 선거만 치르면 ‘선거법 위반’으로 교단 자체 안에서 해결 못하고 사회법으로 소송을 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불법 선거를 그대로 두지 않고 ‘깨끗하고 투명한’ 교단을 만들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여겼다.그런데 너무 오랜 기간 반복되다 보니 이제 ‘신물’이 난다. 2004년 4년제 감독회장으로 신경하 목사가 당선된 이후 감리교는 ‘교단장’을 놓고 아수라장이 됐다. 고수철, 강흥복, 전용제 감독회장이 직무정지를 당하다가 올 4월에는 전명구 감독회장이 직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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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8.10.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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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에서 최고 상위 치리회는 총회이다. 총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회 대의원으로 선정된 이들이 자신들이 속한 노회나 지방회를 대표해 참석하고 중요 안건들에 한 표를 행사한다. 그러므로 총회의 결정은 교단 산하 구성원들의 뜻이기도 하다.지난 예장통합 103회 정기총회는 총회 법을 어기면서까지 세습을 감행한 명성교회의 행태가 엄연히 불법인 것을 밝히고 그것을 바로잡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노회도, 총회 재판국도, 심지어 법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할 헌법위원회나 규칙부까지도 명성교회의 세습에 문제가 없다는 듯한 해석을 내놓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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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8.10.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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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총회가 끝나면서 이단 및 이단성 결의가 어김없이 있었다. 그 중에 자체에서 ‘전혀 문제 없다’고 선을 그었음에도 타교단들에서 이단으로 결의해 추이가 주목된다. 대표적인 목회자가 한국기독교장로회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다.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해 함께 해 온 임보라 목사에 대해 통합 교단과 백석대신 교단이 9월 총회에서 이단으로 결의했다. 이에 기장 교단은 여러 교단들의 움직임을 읽고 “임보라 목사에 대한 이단몰이 광풍을 멈추라”고 촉구한 바 있다. “교단 소속 교회의 목회자를 문제시하는 사안은 먼저 본 교단에 정중히 문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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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8.10.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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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통쾌했다.예장통합 총회에서 명성교회의 세습을 용인한 판결을 뒤집는 결정들을 보면서 말이다. 이번 예장통합 총회는 ‘세습금지법 수호’를 위한 총회였다고 할 만큼 총대들의 의지는 결연했다. 총대들은 대충 넘어가지 않았다. 혹시라도 또 다른 꼼수를 부리지 않도록 확인하고 점검하고 재차 물으며 ‘세습 금지’법의 무게를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못 박듯이 명성교회의 세습과 관련된 안건들을 다뤘다.그런 모습들을 보며, 발언들을 들으며 통쾌했지만 한편으론 같은 교단의 초대형 교회가 벌인 일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상처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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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양 기자
2018.09.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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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폭염이 끝나니 가을 바람이 서늘해지기도 전에 가을 장마로 우리를 또 한번 정신없게 만든다. 8월이 그렇게 지나니 성큼 다가온 9월, 그리고 추석의 연휴가 마음을 분주하게 하고 있다.그런데다가 9월 총회가 바로 10일부터 추석 연휴 때까지 교단마다 3일 혹은 5일씩 진행되는 분주한 일정 앞에 있다. 각 교단들은 저마다 현안을 처리하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각 교단의 이슈 중 단연 주목되는 부분은 통합 총회다. 명성교회의 세습 문제가 연일 시끄럽게 교단 안팎에서 들끓고 있는 상황인 것은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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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18.09.05 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