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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5년 4월 7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대 담 : 류 장 현 교수 _ 한신대학교 조직신학 조 효 근 목사 _ 들소리신문 발행인 Q. 교파를 초월해 8명 신학자들의 종교개혁에 대한 논문을 엮은 (기독교문사)에서 한국교회의 위기 원인으로 16세기 종교개혁을 비판 없이 수용하고 그것을 교리화, 신념화 시킨 것의 문제점을 지적하셨습니다. 한국교회 제2의 종교개혁은 16세기 종교개혁의 선봉자였던 루터와 칼빈을 제대로 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시던데, 참 신선하고 반가웠습니다.A.
기획특집
정찬양 기자
2015.04.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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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생 전영란산통이 시작되었다새벽별의 함성이 퍼지자동산은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하늘의 자궁이 열린다바람 산파가 아기를 받느라온 들판이 부산하다신랑인 듯 서성이는 나무시아버지처럼 안절부절 하는 풀잎손사래 치는 시누이 꽃잎도 있다순산을 바라는 온 대지는 숙연하다초롱초롱 눈망울 빛으로 반짝이다가,또르르 태어나는 이슬 형제들두 팔 벌려 맞이하는 나뭇잎순산이다.+ 약력. 전남 해남 출생. 방송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기획특집
전영란
2015.04.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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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하 시인은 팔순을 바라보는 인생 경력에 시력 56년, 그리고 시집 19권을 상재하며 한국문학상을 비롯해 많은 문학상을 수상했고, 한국문인협회 고문 등 문단의 원로로서 문학 발전에 공헌해 온 업적이 크신 분이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시작 활동도 멈추지 않아 후배들에게 귀감을 보였고, 평생 한결 같이 문학과 신앙생활 외에는 한눈팔지 않고 정갈하게 살아오신 분이다.최은하 시인의 근간 시집 에 제15회 들소리문학상 대상을 드리는 것은 위와 같은 그분의 삶의 궤적에 꽃 한 송이를 바치는 일이요 더욱 향기 짙은 시를 후배
기획특집
편집부
2015.04.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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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부/문 허성갑 목사(60세)혼자 힘으로 번역, 출간● 추천 이유- 아내와 아들 두 명과 함께 원어로 성경을 읽고자 하는 열망으로 히브리대학에서 공부하다. 이스라엘 현지에 가서 히브리대학에서 공부하면서 한글성경을 원어로 번역하기 시작하다. 마침내 10년의 공부와 번역을 귀국하다.- 이후 에 이어 최근 을 발간하다. 이로써 히브리어 헬라어 원어 성경을 직접 우리말로 완역한 후 일관성 작업까지 마무 리한 신구약 성경이
기획특집
허성갑 목사/김진구목사/홍광교표목사
2015.04.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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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주의에서 날 살린 것이 신앙과 문학, 그 안에서 자유한 삶 긴장의 연속인 창작, 거기에 목숨 거는 이유는 ‘아름다움’ 때문 제15회 들소리문학상 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1959년 21세에 문단에 등단하신 후로 시인의 길을 올곧게 걸어오셨더군요. 참 귀한 분을 수상자로 모시게 됐습니다.- 귀한 상을 저에게 허락하신 하나님과 들소리신문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작품 여정에 있어 경희대 은사이신 김광섭 시인이나 결혼식 주례를 서주신 황순원 시인, 제가 제자로 따랐던 박목월·김현승 시인 등은 저의 은인이십니다. 애송이 시절부터
기획특집
정찬양 기자
2015.04.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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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은 빛입니다말씀이 불어옵니다말씀이 피어납니다빗방울 소리 새소리 잔물결 소리이 세상 모든 소리는말씀이며 빛이며 생명입니다날마다 새로운 저 태양은누가, 어디서 띄우는 말씀일까요?깊고 넓고 다정한 그 말씀은누구의 길을 비추시려고높이높이 들어 올린 등불일까요?(말씀이 꽃이 되지 못한 어느 곳에선이 밤도 전쟁이 멈추지 아니합니다)거듭거듭 거듭나 빛에 싸이는영원의 그 첫 날을 위해꿈에서도 깨어서도 출렁입니다말씀에, 말씀을 싣고말씀에, 말씀을 따라 정숙자 시인전북 김제 출생.1988년 『문학정신』으로 등단.시집 ,
기획특집
정숙자
2015.04.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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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5년 3월 12일 신촌의 한 카페● 대 담 : 김형석 교수(연세대 명예교수) / 조효근 목사(본지 발행인) 건강한가의 척도, 일하는 것Q. 제가 교수님을 처음 뵌 것은 1967년에 삼각산 제1기도원에서였습니다. 목회 지망생들이 수련회로 모였을 때인데, 그때 강의 마무리 결론으로 ‘증거가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도마가 주님 손의 못자국과 옆구리 창 자국을 보지 않고는 내가 믿을 수 없다 한 말씀을 하시면서 오늘날 불확실한 시대에 증거를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그 증거를 보일 수 있는 복음을 전하라고 교수님께서 강력하게
기획특집
들소리신문
2015.04.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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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까지의 역사는 기득권에 의해 오도된 역사였다. 이제는 씨이 역사의 주(主)로, 그 역사를 이루어가게 될 것이다. 역사의 주역인 씨, 씨로 이루어져갈 역사, 1989년 2월 4일 새벽 5시 25분. 어떤 이들은 이날, 이시를 함석헌이 죽은 날로 기억하고 또 이후에도 그렇게 기억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는 죽은 것이 아니다. 새로 쓰여지는 민중사(民衆史), 그 씨들의 혼이 되어 씨의 역사를 열어낼 것이다. 씨 함석헌! 씨은 죽지 않는다!” 한국 기독교의 경우 예수를 우상화한지 오래다. 예수의 도를 체화함으로 끊임없
기획특집
문대골 목사
2015.03.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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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년 4월호 이야기1972년 4월호 발행엔 장준하, 박선균, 문대골, 박상희가 다 동원되었지만 주역은 단연 업무부의 박상희 양이었다. 박상희 양은 1971년, 박정희 정권의 위수령(衛戍令)이 발동하면서 군부세력에의 저항이 빌미가 되어 한신대학 재학 중에 제적(除籍) 당한 학생이었다.박상희 양이 일꾼으로 일하게 된 것은 한국에 청십자 운동을 최초로 도입한 채규철을 통해서였다. 1971년 학생 박상희는 학교에서 제적당하게 되는데 그 두 해 전 1969년 3선 개헌 저지 투쟁이 그
기획특집
문대골
2015.02.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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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박선균의 또 다른 이름이 ‘씨알의 소리 편집장’이었다. 함석헌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4반세기가 흘렀고, 박선균이 를 떠난 지 30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의 오랜 독자들은 씨의 소리 편집장 하면 영락없이 박선균을 떠올린다. 한동안 박선균이 를 떠나있는 사이 편집장역을 맡은 이들 이들이 없지 않았지만 대체로 함석헌의 혼을 품은 이들은 아니었다.“선균이가 있으니까….” 씨알의 소리 운영에도 어려움이 없지 않지만 박선균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함석헌은 든든해했고
기획특집
문대골 목사
2015.01.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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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벽두, 교단들은 새로운 마음가짐과 각오를 다지며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로서 유기적인 관계를 돈독히 하여 본연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짐하며 출발했다. 한국교회 내부의 문제들만으로도 힘에 부치지만 대한민국 해방 70주년을 맞는 과제를 놓고도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영성의 깊이, 실천 위한 조직 갖출 것 예장 통합예장 통합총회(총회장 정영택)는 1월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획특집
편집부
2015.01.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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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기도 신 을 소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임마누엘! 임마누엘 주의 이름은 임마누엘우리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시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십자가 지시고 골고다에 올라 피와 땀을 쏟으신 주님 눈이 내립니다, 하얀 눈이 은총이듯 소리 없이 소복소복 쌓여 온 대지가 할례의 의식을 치르는데나뭇가지 위에서 짹짹거리던 새들도 깊은 묵상에 들었나봅니다 어둠은 여전히 세상의 주인 노릇을 하고빛의 아들들마저 어둠의 자식들과 어깨동무를 하고욕심과 자만으로 몸통만 불리다가영혼은 메말라가고 있나봅니다“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이
기획특집
신을소
2014.12.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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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그의 수족들을 제외한 정치, 종교, 법조, 교육, 문단 등 전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박정희 정권을 향해 저항의 일자진(一字陳)을 쳤다. 박정희 정권의 탄압이 갈수록 가중되어 가는데도 제야의 민주세력은 흔들림 없이 저항해 나갔다.>> 함석헌에게 영수증 사인을 요구한 박총무(朴善均)“선생님, 여기 영수증에 사인 좀 해주십시오”“영수증? 영수증이라니 무슨 영수증?”“네, 학회에서 소정의 강사료를 드리기로 했습니다.”“…….”성서·동양학회가 주관하는 노좌강좌는 매주 화요일 몇 달 간 진행이되면서 함
기획특집
문대골 목사
2014.12.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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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회복과 화합 위해 전국 누비며 협력 이끌어내는 데 총력침례교 부흥협력단 발족, 목회자 연금제도 확립 등 공약 이행역사의 흐름을 보면 아무리 암담한 시대일지라도 그것을 타개하고 일어서는 탁월한 인물들에 의해 새로운 길이 열렸다. 성경에서도 그렇지만, 역사는 하나님께서 위기의 때마다 적재적소에 인물을 세우시며 그의 나라를 섭리해 가시는 것을 깨닫게 한다. ‘위기’라는 진단 속에 한국교회는 어느 때보다 ‘인물’을 갈망하고 있다. 그 누가 일어나서 답답하게 꽉 막힌 오늘의 현실에 새 길을 낼까.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도 여의도 회관시대
기획특집
정찬양 기자
2014.12.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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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동양학회 20여 년간 함석헌의 역사관, 종교관은 그 수위를 놀랍도록 더해갔다. 유달리 ‘생각하는 사람’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여 “나는 생각”을 얻어내고 그 새로 남, 새로 얻은 생각으로 고전을 풀어 다시 새 생각을 일궈낸다. 듣는 무리들, 배우는 무리들은 그야말로 감격의 도가니였다. 2001년 도서출판 한길사가 발행한 함석헌기념사업회편 에는 그 노장사상 운동이 어떻게 태동, 전개되었는지가 오롯이 담겨 있다. “노자 강좌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하는 성서·동양학회 초대
기획특집
문대골 목사
2014.12.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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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사무총장 양기성 목사, 13년간 몰두하다웨슬리 신학 잇는 자부심 확산토록-교수회·연구소 등 활동폭 넓힌다 “기독교의 3대 스승이 있다. 성자신학의 창시자 독일의 마틴 루터, 성부신학의 창시자 칼빈, 그리고 성령신학의 창시자 영국의 존 웨슬리가 바로 그들이다. 이중에 웨슬리의 신학을 잇고 있는 성결교단 목회자와 성도들이 교단 신학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약하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원팔연 목사) 사무총장 양기성 목사는 11월 6일 오전 11시 마천동교회에서 가진 서울강동지방회
기획특집
양승록 기자
2014.11.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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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의 동성애차별금지법안 발의로 찬반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로서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설교에서 성경의 가르침대로 동성애의 문제점을 지적할 시 ‘차별’로 간주되어 처벌받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과 더불어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9월말 미국 방문 시 한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동성애자의 권리를 옹호한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길 원한다”는 의지를 드러내 논란이 되고 있다.이에 WCC반대운동연대 및 로마 카톨릭 정체 알리기 운동연대가 동성애 반대운동연대(조직위원장
기획특집
정찬양 기자
2014.11.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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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교단 간 화합·소통… 100회 총회 때는 대통합 기대아비의 마음으로 모두를 품되 바른 길 계도에도 힘쓸 것유럽·미국교회 쇠퇴, 해법은 기도·말씀에 전무하는 길뿐 한국에 복음을 전해준 유럽 교회들의 쇠퇴는 미래를 염려하는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는 역으로 선교사를 보내며 과거에 진 빚을 갚기 위해 힘 쏟는 가운데 이미 13년간의 성공적인 유럽지역 선교, 광주혜성교회에서의 14년 목회 그리고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선교신학 교수 경험까지 더해 교단의 성장과 성숙에 만전을 기하는 예장개혁 총회장 안성삼 목사를 예
기획특집
양승록 기자
2014.11.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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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내 생의 동그라미를 마치겠다” 하던 함석헌도 약간의 예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 큰 일감을 탈취당한 후 한동안 멍하고 있는 사이 역사는 함석헌을 위한 새 종교사(宗敎史)의 불씨를 일으키고 있었다. 소위 성서·동양학회(聖書·東洋學會)의 발기, 창립이라는 것이다. 씨알의 소리, 그 창간과 폐간사상가로, 종교가로, 언론인으로 어떤 이들로부터는 한국의 간디로, 광야의 사람으로, 제도권 종교(?)에 매이지 않은 자유인들로부터는 한국의 예언자 등등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함석헌은 예외 없는 비폭력의 사람이었다.폭력이란 그의
기획특집
문대골 목사
2014.10.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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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497주년-특집(4)] 한국교회 부끄러운 자화상, 길은 어디에 있을까 어느 날 방송에서 진짜가 가짜인 모양새, 가짜가 진짜인 채 행세하는 ‘실험’을 보았다. 야채의 갈색을 막기 위해 색소를 첨가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색소가 들어가 몸에 좋지 않은 독소를 품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색소를 넣지 않은 것은 색깔이 변했다며 구매를 하지 않고, 예쁜 색채로 변색한 쪽을 구매한다는 것이다. 이런 식품들처럼 오늘날의 사회에서도 가짜가 진짜인 채 행세하고, 옳지 않은 것이 마치 정의로 둔갑하는 모
기획특집
양승록 기자
2014.10.22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