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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고시 합격을 위해서 고시원 생활 수삼 년 해도 합격 보장은 없다. 좋은 대학 가기 위해 학생들은 중학생 때부터 낮밤 가리지 않고 공부해도 모두가 괜찮은 대학에 합격하지 못한다. 취업을 위해 그 많은 노력을 해도 재벌회사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다.교회도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교회는 진리 수업의 도장이다. 단순한 문화적 욕구를 채우고 신앙생활을 즐기는 친목성 모임이 아니다. 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초대교회부터 있었던 일이다. 베드로, 요한, 야고보가 예수와 함께 별도로 움직이는 것을 복음서에서 여러 번 보았다. 열두 제자들이지
사설
편집부
2015.04.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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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신자라는 말이나 하지 말지. 부활절에 산 자의 모습을 도무지 볼 수가 없었으니 참으로 민망했다. 일간지들이나 방송에서 제목 잡아서 한 줄, 한 컷 기사도 내 줄 수 없을 만큼 초라한 부활절 모습이었다.늘 있어왔던 연합예배마저 사라져버린 이기적인 행태들이 더더욱 민망했었다. 우리들이 연합예배 드린 것을 모르느냐고 시비하고 싶겠으나 2~3개 교회들이 모이고, 지방 행사들이 있었던 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부활절 연한예배’는 기구가 먼저 조직되고 300여 개 교단으로 나누어진 한국교회의 현실을 감안해 300여 개 처 교회들
사설
편집부
2015.04.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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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라 마리아의 부활안식 후 첫날 새벽 미명에 예수의 무덤을 찾아갔던 여인들 중 막달라 마리아가 빈 무덤 앞에서 떠나지 못하고 울고 있었다. 그는 예수의 시신에 기름을 바르기 위해서 동산에 왔으나 예수의 빈 무덤을 보게 되자 경악하였다. 주가 평소에 하신 죽은 지 3일에 부활한다는 말씀을 떠올렸다. 잠깐 스쳐간 착각이었을까. 평소에 영특하고 늘 주 예수 말씀을 지켜왔던 마리아로서는 잠시 부끄러움에 잠기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는 이내 마음을 가다듬었다. 어디 계실까? 그는 동산을 두리번거렸다. 조금은 멀다고 느껴지는 곳에 한 사내가
사설
들소리신문
2015.04.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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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예배당이 아닌 서울 광장 같은 곳이 부활예배 장소로는 좋다. 특별히 조직력을 동원할 필요도 없다. 새벽에 자기 소속교회당에서 예배하고 오후 2시쯤 서울 광장으로 모인다. 불편한 사람들 몇 명을 제외하고는 지하철을 이용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모이면 된다.부활이란 인간의 마지막 고통인 ‘죽음’을 해결한 뒤에 오는 재생의 길이다. 다시 사는 길이다. 산 자는 그래서 영원히 살고 죽은 자도 살아나는 환희와 감격이 있는 날의 예배다.무덤 같은 곳에서 자유와 해방을 받은 자들이 모여서 예배하는 날이 부활예배의 날이다. 그런 날에 서울권에서
사설
편집부 기자
2015.03.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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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화려한 꿈은 다윗이고 다윗의 꿈은 통일 왕국을 실현했다. 솔로몬 시대의 방종은 다윗의 영광을 스스로 짓밟고 바벨론 포로기로 전락했다.참으로 처절했다. 아브라함의 모리아 제단에서부터 홍해, 시나이 훈련을 지나 요단을 건너 가나안 족의 터전을 새롭게 단장하여 다윗의 통일 왕국, 그 왕국을 상속자에게 물려줄 때만 해도 하늘 아래서 부러울 것 없었다. 그러나 바벨론 노예생활 70년의 시련은 피눈물도 많이 흘렀고, 페르시아 지배로 넘어가면서 유대인들은 성전 복고와 회당시대 세력으로 양분되었다. 성전 복고파는 유대교 보존이라는 뜻으로
사설
편집부 기자
2015.03.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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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죽는 것은 만유의 이치라, 열심히 죽음 같은 껍데기를 벗자. 동남아 산 구렁이 중 허물을 벗지 못하여 다 죽어갈 때 동물 애호가는 정성스럽게 껍질을 벗겨 준다. 제때에 벗지 못하면 구렁이가 죽는다고 하더라.삶과 죽음 사이, 죽음은 삶을 먹고 죽는다. 에덴의 사람이 불순종의 과일을 먹었다. 그리고 추방되었고, 하나님은 그것을 죽음이라 했다. 허물 벗지 못하면 죽는 뱀처럼 그는 불순종의 죄와 결별해야 한다. 죽음까지 각오하는 결단이 있어야만 삶과 죽음 사이에 생명의 문을 낼 수 있다. 죽음은 무엇인가? 창세기적인 죽음은 단절이다
사설
편집부 기자
2015.03.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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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김기종 씨가 휘두르는 칼에 하마터면 생명위기를 맞을 뻔했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피습사건은 우리를 크게 놀라게 하였다. 종북 좌파의 테러라고 결론을 내리는 게 어떨까 하는 이들이 많은데 가까운 시일 안에 김 씨의 행적과 그의 행동 성격을 규정하는 시간이 오리라고 본다. 그런데 이 사건이 터지자 북한이 발 빠르게 보도하면서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더니, 오늘은 김기종의 미국 대사에 대한 칼질을 ‘안중근 의사의 의거’에 비유하고 있다.서글프다. 그들은 그렇게 말할 수 있겠으나 그것은 그들의 오해와 편견이
사설
편집부 기자
2015.03.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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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규모가 있는 신학대학들은 수백 명, 어떤 경우는 1천명이 넘는 신학사를 졸업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신학을 마친 졸업생들이 봉사할 교회나 기독교 기관이나 단체, 또는 선교사로의 길도 넉넉하지 않아서 당황해하고 있다.한국교회는 지금 교회 인력이 풍족할 때 감사하는 마음으로 신학 지망생들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머지않아 우리나라가 3만 불 시대가 되면 신학지망생들이 줄어들고 교회에서도 인력난으로 고민하는 때가 올 것이다. 그동안 인력관리를 소홀히 해서 수많은 목사들이 쉽게는 택시 운전사와 도시 노동자로 뛰어들어 살아가고 있
사설
편집부 기자
2015.03.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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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날, 부활절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부활은 다시 죽을 수 없는 생명으로의 탄생이고, 지금 살아 있는 자에게는 죽음과 상관없는 삶의 연속선상에 있는 자라고 주님 예수는 말씀하셨다. 그래도 우리들 주변에는 부활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길을 묻는 자의 심정으로가 아니라 근심과 불신을 가지고 묻는 이들이 많다. 심지어 교회 구성원들 중에서도 부활이란 하나의 추상이요 관념이라고 어물거리는 이들이 있다.예수께서는 산 자의 부활을 말씀하셨고 악한 자의 훼방에 의해서 죽음을 맛보고 제3일 아침에 살아난 예수를 하나님은 ‘부활’이라 하셨고
사설
편집부 기자
2015.03.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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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봄이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지금 상당히 어려운 사정이 있을 터인데 북한은 2025년 금강산과 그 주변을 관광 대단지로 꾸며볼 계획을 발표했다.핵실험이다, 공갈이다, 또는 무슨 이유를 대면서 목소리를 높여도 겁나지 않음은 물론이요 내 이성이 반응해 주지 않았는데, 2025 금강산(북한) 프로젝트가 발표되자 ‘어! 북한에 봄이 오네. 벌써 봄이 찾아 왔는가 보네’ 하는 본능적인 반응이다.그래야지. 살아야지. 살자고 어려움 무릅쓰고 여기까지 왔는데. 당신들은 3대를 살아오면서 유토피아를 만들자 했으니 그럼 이를 악물고 살
사설
편집부 기자
2015.02.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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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주가 2015년 부활절이다. 해마다 오는 부활절은 예수의 부활 기념절이기도 하고, 그 무덤의 날 동산에서 믿음의 여인이 부활을 맛본 인류역사 두 번째이기도 하고, 그 여인으로 하면 인간에게 허락하시는 첫 번째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 된다.그러나 예수를 향하여 부활의 첫 열매라 하셨으니 마리아는 두 번째로 순번이 밀려난다. 인류의 생명은 두 번째부터 시작되는가 싶기도 하다. 두 번째, 세 번째가 문제가 아니고 오늘 우리 기독교는 ‘부활신앙’을 미래사로 취급함으로써 자칫 미신성을 지닌 부활론이 될 수도 있다. 세상 떠난 후에,
사설
편집부 기자
2015.02.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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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간절한 기도가 동행하는 절기이다.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기 위하여 주 예수 가신 길 따라나선 우리들이기에 이렇듯 간절한 삶의 모범을 찾고 또 찾는다.세상 한복판으로 보냄 받은 우리들이기에 어린양 예수의 별도 부담이 되지 않기를 원한다. 고난의 밭에 뛰어들어 두려움에 찬 눈물 흘리지 않기를 원한다.주 예수의 고난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하늘에서 온 자들이면 마땅히 겪으며 이겨내야 하는 과정,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생명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하여 온전한 인내를 원한다.부활의 아침을 맞이할 때까지 불편한 현실들을 불편하다 하지 않으려는
사설
편집부 기자
2015.02.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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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가 무너지는데도…한국교회에 심각한 함정이 있다. 일부 많이 모인다 하여 대교회 자부심을 가진 몇 교회가 시대의 세속적 흐름을 책임질 수 있다고 자기 과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시대의 흐름에 대한 정직한 고백이 먼저임을 모르고 있다. 시대 흐름이란 인위적 권위, 관념의 유희, 심지어 신의 권위까지도 용납지 않으려는 저항을 보이고 있다.바로 이때쯤이면 교회는 신자들 앞에서 정직해야 한다. 신자를 향한 목사의 자세도 바뀌어야 한다. 신자와 신자 중심의 공동체를 형성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신자들이 ‘예수 실력’을
사설
편집부
2015.02.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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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무한 사랑 종교절대요 무한이다. 어떤 경우에도 비교상대가 없다. 그 크기나 길이에 있어서도 비교상대가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두고 하는 말이다.어느 날 세례 요한이 자기의 두 제자를 예수께 소개한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예수께서 니고데모와 대화하실 때도 ‘너 육으로 생각하는구나.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라.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하였다.하나님의 진리를 육신의 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세계를 말할 때도 육신의 일로 말하는 방식
사설
편집부
2015.02.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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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민족까지 안고 살아야 한다쯔빙글리와 루터의 스위스와 비텐베르크가 성찬론 시비로 마르부르크에서 회담하다가 실패로 끝났던 때의 일이다. 그때 쯔빙글리가 루터와 악수하고자 손을 내밀며 ‘우리는 형제다’라고 하는데 루터는 악수를 거부했다. 그리고 그는 ‘우리는 형제 아니다, 너희가 화체론(化體論)을 거부한 이상 너희는 그리스도인도 아니니 우리는 형제가 될 수 없다’고 했었다.1527년 10월 3일과 4일의 일이다. 당대의 대표적 개혁자들인 쯔빙글리와 루터, 그들은 성찬론에 있어 루터의 화체설(성찬식 때 나누는 떡과 포도주가 즉시 우
사설
편집부
2015.01.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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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주일날, 오전 10시 반부터 강북제일교회(통합) 신자들이 팔뚝에 청색 머플러를 하나씩 감고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주변에 모여들었다. 1천여 명은 될법한 사람들이다. 경찰들이 교통정리를 하고, 혹시 사고날까봐서 안내 방송을 하는 등 긴박한 시간이었다.날씨는 영하. 어린아이를 업고, 또 안고 오는 사람들. 화장실을 찾아서 주변을 돌며 종종걸음하기도 하고, 또 몸이 수척한 중년들이 추위가 고통스러워 미간을 찡그리기도 하면서 예배장소를 향하여 간다.강북제일교회 분쟁사의 한 모습이다. 그날은 공동의회가 있는 날이었다. 강북제일교회 두
사설
편집부
2015.01.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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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계일학이라는 말이 있듯이 조랑말 틈새에서 웅크리고 있는 준마도 있고, 몽골 말 사이에 중앙아시아산 한혈마도 있을 수 있는 법. 한국교회는 보다 일찍부터 인물 기르는 법을 익혔어야 했다.우리는 본디 황하 족 틈새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지정학적 조건을 가지고 태어났기에 쫓겨 다니고, 때로는 소경 제집 닭 잡아먹기 식으로 내 자식들 중에 영웅의 자질이 보이면 그놈을 잘 기르기는커녕 다리를 분질러 놓거나 눈알을 뽑아 사람구실하지 못하게 했었다. 그 버릇이 발전하여 될성부른 나무를 발견하면 그걸 가꾸지 못하고 도끼로 밑동을 잘라 버리는 나쁜
사설
편집부
2015.01.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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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스스로 선택한 침체의 늪에서 탈출하라. 하늘의 별 같은 존재요, 왕 같은 제사장 가문을 뛰어넘는 그리스도 예수의 삶을 재구성해야 할 크리스천의 삶으로 세계 구원의 동력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너무 오랜 동안이다. 스스로를 소홀히 하여 한국교회를 열등하게 만들었다. 요즘도 로마교회 교황은 아시아 남서부를 누비며 수백만 인파를 몰고 다닌다. 이 백성에게 슬퍼할 수 있는 기회라도 마련해 달라고 그는 호소하고 있다. 인간의 원초적 감정에 호소하는 반어법 메시지를 통해서 서로 사랑할 수 있으라고 호소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가 작년에
사설
편집부
2015.01.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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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일어난 살인극에 대한 우려와 함께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서 무슬림인 유대인 가게 점원 라사나 바틸리(24) 씨와 무슬림 출신 프랑스 경찰 희생자인 아메드 메라베(42 ) 씨 이야기를 쓴다. 무슬림 출신일 것으로 추정하는 폭도들로부터 무려 17명이 희생된 프랑스의 고통에 참여하는 심정으로 폭도들의 행위가 정직한 이슬람 신자들과 직접 관련이 없는듯하여 그래도 마음 한 편으로 안도한다.무슬림인 바틸리가 유대인 식품점에서 근무하던 시간에 폭도인 아메디 쿨리발리(33) 씨가 가게에 침입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기 시작했다.
사설
들소리신문
2015.01.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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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사회 안전망이다. 재난 때의 비상구요 위기 환경의 멘토이며 안식처이기도 하다. 130년 역사에 5만 교회, 1천만 신자의 구성조건을 가진 축복은 세계 기독교 역사에 오직 대한민국 단 하나에만 있는 축복의 지대라는 말이다. 교회는 하늘나라 지점이다. 본사인 하늘나라의 조건과 성격을 다 가지고 있는 교회가 대한민국 전국의 면사무소나 구청보다 더 많고, 또 밀집해 있는 것만으로도 한국인은 복을 받은 것이다.한국인 모두에게 복을 나누어 줄 5만 곳에 자리 잡은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의 행복한 자들과 함께 웃고 불행한 자들과 함께
사설
들소리신문
2015.01.14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