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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세월호 참사가 한국 현대사에 남긴 흔적은 크고도 방대하다. 우리 사회의 어떤 조직도 쉽게 비껴갈 수 없는 시험대 같은 보이지 않는 올가미가 요처마다 설치되어 있다.한국교회는 ‘개독교’ 소리를 계속 듣고 있으며, 이에 더하여 목사직은 ‘쓰레기’라는 평가가 떠돌고 있다. 어느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았다 해서 목사인 내게는 상관없는 단순 유머로 묵살해 버릴 사안이 아니다. 목사직이 성직으로의 존엄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너무나 억울한 일이다. 목사다운 목사노릇을 하자면서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기준을 설정하여 인내로써 살아가는 목사직
22세기 대안
편집부
2014.07.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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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지 않으려는 자세, 자기 보호를 할 줄 모르는 둔감한 모습에서 두 조직은 거의 닮았다.한국교회의 경우, 자기 자신이 대한민국인의 양심을 대표하는 기구요 조직임을 모르는 무책임한 집단이다. 배가 기울기 시작한 후 복원력 상실을 직감했으면 승객 구조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동원해야 하거늘 그들 선장과 선원들은 도망질을 쳤다. 그리고 당국의 수사 전에 세월호의 실세가 나타나서 사죄하고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를 취하지 않고 변명만 늘어놓았다.세월호와 마찬가지로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위험요인을 숨겨둔 채 선장에 해당하는 당회장들
22세기 대안
편집부
2014.07.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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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합예배에 실패한 한국교계 일부에서 자성하는 목소리가 일더니 부활절 연합은 놓쳤으나 5월이나 6월 어느 날을 선택하여 이른바 초대형 집회를 구상한다는 소문이 들린다.하라! 온 열과 성을 다해서 한국교회의 힘과 정성을 다 모아서 한 번쯤, 1년에 한 번쯤은 함께 모여서 하나님 앞에 크게 영광을 돌릴 필요가 있다.모일 때는 한국교회 모든 교단들이 총집합하여 하라. 몇몇 교단이나 단체가 아니라 300여개 교단들 모두의 참여를 시도해야 한다.물론 이 행사를 위한 집행부는 구성해야 한다. 평소 연합활동이나 행사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22세기 대안
편집부
2014.07.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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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군침을 삼키던 임진 전쟁 전날 밤까지 조선은 사색당쟁에 쉴 날이 없었다. 꼭 요즘의 여야당, 그리고 극우파와 극좌 종북파들까지 나서서 끝장을 보겠다는 꼴과 비슷했었다. 592년, 15만여 명의 왜나라 풍신수길의 침략군이 조선의 땅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왔다. 그들은 정유재란 등 대략 7년 동안 조선 땅에서 분탕질을 하고 쫓겨 갔다.그 이후 1627년 정묘호란, 이어지는 1636년 병자호란, 이 과정을 통하여 조선 반도는 결정적인 위기를 맞이했다. 일본의 임진년 조선 침탈, 이에 곤두선 신흥제국의 꿈에 부풀은 누루하치와 그 자식
22세기 대안
편집부 기자
2014.07.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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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지명자 문창극 씨가 한 교회당에서 신자들과 나눈 강연이 문제 되어 총리 지명이 위태롭게 되었다. 그 내용 중에 임진왜란 이야기가 있다. 한국사에 있어 임진왜란 전후는 사색당쟁으로 국운이 극도로 기울었던 때였다. 임진 전쟁 직전 김성일과 황윤길이 임금 선조의 명을 따라 일본 정세를 살펴보고 다시 임금께 보고했다. 그들 두 사람은 정반대의 보고를 했다.한 사람은 전쟁준비가 무르익었다, 또 한 사람은 전쟁 도발은커녕 조선이 침범해올까 겁을 먹고 있더라고 임금에게 보고했다. 이 같은 보고를 들은 임금은 일본이 전쟁계획이 없다는 쪽
22세기 대안
편집부 기자
2014.06.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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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때는 1176년 한 음유시인의 노래가 부유한 상인었던 피터 왈도(Peter Waldo)의 가슴을 움직였다. 왈도는 한 신학자를 찾아가서 하나님을 섬기는 최상의 길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왈도의 질문을 받은 학자는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고 일러주었다. 가르침을 받은 왈도는 그날 즉시 자기의 전 재산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고, 바로 그 시간 그가 신고 있던 가죽신을 벗어서 던져버리고 탁발 수도행에 나섰다.피터
22세기 대안
편집부
2014.06.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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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세월호 선장과 선원직 종사자들이 보여준 탑승객 외면의 자세는 물론 자기들만 먼저 도망질 친 일에 대한 부도덕성과 기본적인 책무 외면 부분을 좀 더 주목해야 한다.그런데 언론들과 한국교회 일각에서 세월호와 유병언, 유병언과 구원파를 공동 등식으로 엮어가는 행위가 어떻게 마련된 것인가? 한국교회는 과연 구원파의 교리를 알고서 그들을 비판하는가? 구원파 침례교는 초기 침례운동 때부터 형성된 교회 정치의 회중제도와 성·속 이원화를 거부하는 평신도 운동 교단이다.구원파 침례교회가 세월호를 운영하다가 사고를 내서 수백 명의 생명을 희생
22세기 대안
편집부
2014.06.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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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지 않으려는 자세, 자기 보호를 할 줄 모르는 둔감한 모습에서 두 조직은 거의 닮았다.한국교회의 경우, 자기 자신이 대한민국인의 양심을 대표하는 기구요 조직임을 모르는 무책임한 집단이다. 배가 기울기 시작한 후 복원력 상실을 직감했으면 승객 구조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동원해야 하거늘 그들 선장과 선원들은 도망질을 쳤다. 그리고 당국의 수사 전에 세월호의 실세가 나타나서 사죄하고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를 취하지 않고 변명만 늘어놓았다.세월호와 마찬가지로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위험요인을 숨겨둔 채 선장에 해당하는 당회장들
22세기 대안
편집부
2014.06.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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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선지자는 유다 왕국의 왕위 승계 서열 세 번째쯤 되는 왕족이다. 그는 일찍이 선지자로 부름 받아서 활동하다가 웃시야 왕이 비참하게 죽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을 떠났다가 재소명(이사야 6장)을 받는 과정을 거쳐서 크게 쓰임을 받는다.이사야의 출중한 성격은 이사야 20장에 잘 나타나 있다. 이사야서 20장에서 하나님은 이사야를 실오라기 하나 몸에 걸치지 못하게 하고, 맨발에 그의 허리와 두 팔목에 새끼줄을 감고 예루살렘 거리를 다니게 하였다. 예루살렘 사람들은 70살이 넘은 늙은 왕족이요 탁월한 선지자인 이사야가 벌거벗고 거리에
22세기 대안
편집부
2014.06.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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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다시 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고, 양 당사자들도 두 단체의 결합을 생각하고 있다.그러나 한기총과 한교연이 다시 분열 이전으로 돌아가려 하면 분열의 빌미가 되었던 이단혐의 교회들을 제외하고, 또 분열 이전의 헌장으로 되돌아간 다음에 통합절차를 일차 밟아야 한다.그 다음, 한기총이 일방적으로 이단에서 해금한 교단들을 통합된 기관에서 일단 심의를 한다. 이때는 분열의 과정에서 충분한 합의가 없이 ‘이단 해금’을 했으나, 그 과정도 신학자들의 심의과정과 절차가 있었으니 한기총과 한교연 지
22세기 대안
편집부
2014.06.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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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합예배에 실패한 한국교계 일부에서 자성하는 목소리가 일더니 부활절 연합은 놓쳤으나 5월이나 6월 어느 날을 선택하여 이른바 초대형 집회를 구상한다는 소문이 들린다.하라! 온 열과 성을 다해서 한국교회의 힘과 정성을 다 모아서 한 번쯤, 1년에 한 번쯤은 함께 모여서 하나님 앞에 크게 영광을 돌릴 필요가 있다.모일 때는 한국교회 모든 교단들이 총집합하여 하라. 몇몇 교단이나 단체가 아니라 300여개 교단들 모두의 참여를 시도해야 한다.물론 이 행사를 위한 집행부는 구성해야 한다. 평소 연합활동이나 행사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22세기 대안
無然
2014.04.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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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정부(Church Government)라고 하니까 화들짝 놀라는 이들이 있었다. 그럼 용어를 ‘교회 총회’로 하면 어떨까?교회 정부로 생각한 것은 좀 더 행정력을 높이기 위해서, 또 하나는 교회는 궁극의 하늘나라이기 때문에 정부조건을 갖췄다고 봄에서 발상을 했다.로마 가톨릭과 달리 우리 기독교는 종교개혁기부터 ‘정교분리’에 맹신하고 있다. 물론 콘스탄티누스 때부터 정교 분리를 말했던 때가 있었으나, 로마교구(후일 교황청)는 단 한 번도 정교분리를 원하지 않았다. 그들의 역사를 보면 교황권이 강할 때는 교회가 지상권(황제권)의
22세기 대안
들소리신문
2014.04.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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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년 종교개혁 이후에도 유럽에서 시달리던 청교도들이 새로운 땅 뉴 잉글랜드로 간다. 1620년 메이플라워호에 몸을 싣고….그들이 보스톤 프리마우스 항에 내린 후 인디언들과 싸우기도 하고 사귀기도 하면서 1776년 미합중국으로 독립하기까지의 150년 동안 자치시대를 열었는데 필자는 이를‘성서 공화국’ 또는 ‘교회 정부’로 명명한바 있다. 교회 정부(Church Government)라는 용어는 미국인들 현지에서도 사용했던 용어이고, 그 내용인즉은 교회 중심의 공화국을 말한다. 아직은 독립국가가 형성되기 이전이고 영국의
22세기 대안
들소리신문
2014.03.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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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부터 목회자 세습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주춤, 또 주춤 거리며 주변을 살피던 세습자들이 지금은 당연사처럼 생각하는 도덕 불감증에 빠져 버렸다.일부 교단이 세습 방지법을 세우고 도둑을 경계하기 시작했으나 그런 법 미리서 세운 교단들은 법이 없어도 교회의 규범을 지킬 줄 아는 교단들이다.세습의 경우는 지극히 작은 일부의 예외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전체 신자 규모가 50여명이고, 또 담임자의 아들이 극구 사양을 한다든지, 교회가 분쟁 중인데 담임자가 원로가 되어 한동안 조정을 하면 교회 분위기를 안정시킬 수 있다든지
22세기 대안
조효근 목사
2014.02.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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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제사의 첫번째 현장이 골고다, 두번째 현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단에 제물로 바친 나(我) 그리고 당신의 제사가 된다.조심스러워서 이렇게 말한다. 만인제사로 표현했던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은 크리스천의 자유와 만인제사의 관계성 때문에 늘 조심스러웠다. 특히 1525년 7월 토마스 뮌처의 농민반란이 미친 영향 때문에 ‘만인제사론’을 내세웠던 이들은 소리를 낮추게 되었고, 곧이어서 제네바 개혁의 강자인 칼빈의 등장으로 교회는 분위기를 바꾸어 간다.종교개혁기 초의 무질서를 동반한 흥분을 가라앉혀야 했다. 초기 개혁자들, 특히 재세례파 신
22세기 대안
無然
2014.02.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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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기독교들은 만인제사의 신비를 다시 깨닫는 날 참된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아, 예수의 제단이여. 골고다 영생과 하늘 땅 평화의 출발점이시여!어떤 명사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대속론(代贖論)에 대하여 말하기를 ‘대속은 무슨 놈의 대속, 모두 제 죄로 벌을 받고 제 의로움으로 의인이 되는 거지…’라고 했다. 그분은 기회 있을 때마다 대속론을 비웃듯이 이런 식으로 말했다.그이의 이 논리는 자기 자신에게만 해당이 안 되고 논리 자체로는 틀리지 않는다는 역설이 가능하다. 구약성경 에스겔 14장 14, 18, 20절을 보
22세기 대안
無然
2014.02.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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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년 동안 맹렬하게 타오르던 만인제사론에 기초한 기독교 개혁시대는 오늘도 지구상의 어느 기독교 계층을 크게 유혹하고 있다. 마르틴 루터는 교황권의 빗나감을 연구하다가 ‘오직 성경’만이 모든 비행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자기 신앙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고민했다. 그는 어거스틴 수도원 첨탑을 오르며, 오르다가 힘이 들면 탑 중간에 엎디어 성경공부에 몰두했다.어느 날 그는 바울이 쓴 로마서 1장 17절 부분을 읽다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마 살리라’에 붙잡혔다. 루터의 발견이었다. 깨달음이다.
22세기 대안
들소리신문
2014.01.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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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 시대의 기독교 개혁은 초기에는 거의 완벽한 변화의 지점까지 갔었다. 그러나 `‘만인제사설’에 대한 루터의 후속 대안은 쉽지가 않았다. 해빙기를 맞이한 동’’토지대의 민원이 하늘 끝 모르고 치솟는지라 루터는 기진맥진이었다.특히 농민들의 요청이 날로 더해가면서 루터는 긴장했다. 그 자신이 농민출신으로 농민 농노계층까지도 새로운 시대의 자녀들로 위상을 높이고 싶었다. 그러나 그가 그토록 찾아다니면서 호소했지만 차츰 농민들은 폭력 세력화 되어갔다.루터의 좌절이었다. 농민들의 혁명동기가 루터의 ‘만인제사설’에 기초한 자유에의 갈
22세기 대안
들소리신문
2014.01.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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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예수가 내 안에 현재 완료형으로 사시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믿음이라는 말이 얼마나 허비되고, 사단의 속임수에 동원되던가.한국교회는 물론 세계교회의 현 수준은 미래를 감당해낼 힘이 없다. 16세기 루터나 칼빈의 개혁정신과 그 과제를 이어 받았다고 하지만 교회들 주변에서 개혁의지를 보았는가? 최소한 역사의 흐름을 바꾸려면 아브라함이나 모세 만큼한 인물이 등장해야 하고, 이사야나 바울과 같은 인물, 어거스틴이나 마르틴 루터 또는 칼빈 정도 수준의 인물이 등장해야 개혁적 분위기가 조성된다.루터가 보룸스 제국의회, 신성로마제국 황제
22세기 대안
들소리신문
2014.01.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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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시는 주 예수를 기다린다. 채 100년도 못되었으나 조바심 있어서, 동구박 저 너머까지 모가지를 쭉 뽑아들고 바라본다. 누가복음 2장을 펴면 100살은 훌쩍 넘겼을 남녀 두 선지자가 등장한다. 시므온과 안나. 너는 주의 영화로운 날을 보기 전에는 죽지도 못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호통을 들은 선지자 시므온. 과부된 지 84년 동안 주야로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며 금식과 기도로 메시아의 강림의 날을 기다려 온 여선지 안나. 저들이 드디어 낳은 지 8일된 메시아 예수를 안고 성전으로 들어오는 마리아 부부를 만난다. 아, 감격스러운 날
22세기 대안
들소리신문
2013.12.31 14:49